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에 따르면 호주 정부 생명공학연구소의 크레이그 매코믹 소장은 8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04년 호주 생명공학 회의에서 발표를 통해 새로운 맞춤 의약품과 유전자 조작 덕분으로 2020년에 태어나는 아이들부터는 평균수명이 40년 정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때까지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들을 태아 때 진단해 출생과 동시에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당뇨와 비만도 병이 나타나기 전에 원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퇴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건강하게 보다 오랫동안 살게 된다는 걸 뜻한다며 생명공학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은 이제 질병을 걱정하면서 사는 게 아니라 몇 살부터 양로원에 들어갈 것인지를 걱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 평균수명 120세는 너무 빠른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유전자 조작을 통해 밤에 빛을 발하는 개, 초록색 고양이를 만드는 게 가능해졌다면서 우리는 이제 무엇은 허용되고 무엇은 허용될 수 없는지에 대한 진지한 토의를 통해 "놀라운 신세계"에 대비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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