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환자 뇌파 이상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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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 환자 뇌파 이상 규명
  • 윤종원
  • 승인 2004.11.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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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정신 분열증 환자의 뇌파 활동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이 연구에서 정신분열증 환자는 환경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지각을 형성하는 뇌세포의 활동이 정상인에 비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이 연구결과가 정신 분열증 환자가 경험하는 환각과 사고작용의 혼란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정상인 20명과 정신분열증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한 지각 반응 형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실험대상자들이 각기 4분의 3만 그려진 두 개의 원중 하나를 보돼 광학 처리돼 사각형 처럼 보이도록 한 원을 볼 때에는 버튼을 누르도록 하고 뇌파 반응을 조사했다.

결과는 두 그룹이 모두 1초이내에 반응했으나 정신분열증 환자 그룹이 실수 확률이 높았고 반응 속도도 약 200밀리세컨드 늦었다.

뇌파반응을 분석한 결과 정신분열증 환자들은 버튼을 누를 때 정상인에 비해 특정 뇌파대의 활동이 없었다.반면 정상인들은 감마파 활동이 뚜렷이 나타났다.

수석 연구원인 로버트 매칼리박사는 신경단위간의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40헤르츠대역에서 일어나는 데 정신 분열증 환자가 이보다 낮은 대역을 사용한다면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추정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감마파의 정상적 반응을 촉진시키는 약이 정신분열증에 도움이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학술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s) 학회지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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