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츠카, 아빌리파이 스위칭임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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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츠카, 아빌리파이 스위칭임상 시작
  • 박현
  • 승인 2004.11.09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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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각적인 임상시험 전개의 신호탄을 울려
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엄대식)이 올해초 국내에 첫 발매하기 시작한 차세대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인 아빌리파이(Abilify, 성분명:Aripiprazole)의 switching임상에 들어갔다.

SWAT(SWitching of Abilify Trial)으로 명명되는 이번 임상은 안정화된 정신분열병 및 분열정동장애 환자들에게서 항정신병 약물을 교체한 후 아리피프라졸의 치료 유효성과 안전성 및 내성을 조사하게 되는 임상시험이다.

이에 앞서 7월 급성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 대한 아리피프라졸의 안전성 및 유효성 시험에 이미 착수한 한국오츠카제약㈜은 앞으로 미국에서 입증된 다양한 임상결과들이 한국인들에게도 유효함을 입증하는 다각적인 시험을 전개해 나갈 예정에 있다.

정신분열증 및 양극성 장애치료에 사용되는 비정형 항정신병 치료제는 작년 말 일부 약물이 FDA로부터 당뇨유발 위험을 라벨에 표시하도록 권고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올해 초에는 미국당뇨병학회(ADA) 외 미국 주요 학회들로부터도 당뇨병 위험에 대한 공동성명이 발표되는 등 그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약물이다.

하지만 아빌리파이는 다른 비정형 항정신병 치료제들에 비하여 체중증가나 당뇨유발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고, prolactin 증가와 같은 이상반응 발현의 가능성이 적어 올 한해만도 미국에서 5억8천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상적인 메커니즘으로 인해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 & 푸어스社로부터 "가장 주목되는 10대 신약"으로도 선정된 바 있는 아빌리파이가 이번 임상에서 우수한 약효를 입증할 수 있는 다양한 임상자료들을 도출해 정신분열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한국의 많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소식을 전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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