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씰 모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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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씰 모금 시작
  • 전양근
  • 승인 2004.11.0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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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및 50대 이후 결핵유병율 증가
대한결핵협회(회장 김성규)는 결핵퇴치기금 조성을 위해 2004년도 크리스마스 씰‘세계의 민속의상’을 발행하고 범국민적인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크리스마스 씰 모금액은 결핵환자 조기 발견ㆍ예방과 치료사업, 결핵예방백신(BCG) 생산무료공급, 취약계층 결핵환자 보호시설 지원 및 북한결핵퇴치사업 등에 소중하게 사용된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 도안은 현재 지구촌에서 발생되고 있는 전쟁과 테러 등의 위협에서 세계평화를 바라는 모든 이들의 꿈을 담아 천진스런 아이들이 자기나라 고유의 민속의상을 입고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우리나라 크리스마스 씰은 국제항결핵 및 폐질환연맹(IUATLD)주최로 11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콘테스트에서 당당히 1위에 입상, 씰 디자인과 인쇄기술의 우수함을 많은 나라에 알렸다.

올해 씰은 지난해에 이어 스티커로 제작 발행해 손쉽고 재미있게 자기가 좋아하는 소품과 핸드폰 등에 붙일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스티커 씰과 함께 모바일 크리스마스 씰을 제작해 핸드폰과 무선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크리스마스 씰 모금운동을 동시에 전개하게 한다.

또한 심혜원, 정다빈, 강윤도, 원소현 등 아역 스타들이 직접 크리스마스 씰 모금 홍보에 참여하고 이들이 부른 크리스마스 캐롤송 수익금을 북한 어린이 결핵환자 돕기 후원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모바일 크리스마스 씰은 핸드폰에서 씰을 다운로드하여 구입할 수 있다. 자신의 핸드폰에서 * * 1225번을 순서대로 누르고 통화버튼을 누른 후 안내 멘트에 따라 진행하면 모바일 씰을 다운받을 수 있는데(1회 다운 500원)15일부터 연말까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한결핵협회는 53년도 창립부터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해 모금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데 올해로 52회째를 맞았다.
씰 발행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결핵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돕는 것은 물론, 긍극적으로 결핵이라는 전염병으로 부터 전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이다.

1매당 가격은 250원이며 1시트(12매)당 3,000원으로 2004년 10월 1일부터 2005년 2월 28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씰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쇄하였고, 전국의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각급학교, 공공기관, 기업체, 정부 중앙부처, 군경 등에 자율적으로 판매 모금되고 있다.

결핵유병율은 65년 5.1%에서 85년 2.5%, 2004년에는 0.38%(추정)로 감소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지만, 결핵사망률은 2003년의 인구 10만명당 6.9명(사망자수 3,331명)으로 미국(0.3)의 23배, 영국(0.6)의 12배, 일본(1.8)의 4배 등 OECD 회원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상위에 속하고 있다.

전염성 결핵환자(객담도말검사 양성) 발생률도 인구10만명당 24.9명(2001)에서 22.9명(2003)으로 감소추세이나 연령별로 10세미만은 인구10만명당 약 3명이지만 10세이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0대(85명)와 50대 이후에서 환자 발생이 높아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는 상황이다.
<전양근ㆍjyk@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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