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나이프연구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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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나이프연구소 방문
  • 박현
  • 승인 2006.07.07 09: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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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의 국책사업으로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
기적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하이퍼나이프를 연구하고 생산하는 중국 중경 소재 重庚海扶(HIFU)技術유한공사를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다. 현재 국내에 3대가 도입되어 가동되고 있으며 4호기와 5호기가 도입이 결정된 가운데 마지막 설치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점차 암 치료 분야에서 장비의 우수성과 우수한 임상결과를 토대로 확산되고 있는 하이퍼나이프연구소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도록 한다.

중국의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서부개척 프로젝트의 중심도시인 중경에 위치한 하이퍼나이프연구소는 주요 간부진이 중경의과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유 회사이다.

1987년 중국의 重庚의과대학교, 南京대학교 음파연구소, 上海交通대학교가 주축이 되고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고집적 초음파 종양(암)치료기의 상품화를 위한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의료, 기계, 설계, 전기, 물리, 생물학, 컴퓨터 분야 등 다수의 관련 연구진이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중국정부가 1995년부터 야심 차게 시작한 "95 국가중점기술정책"에 고집적 초음파 종양(암)치료기의 연구가 국가핵심항목으로 선정되어 과학기술부와 재정부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중국정부의 이러한 지원과 관심의 표시로 1999년 10월에 朱鎔基(주룽지) 총리가 그리고 2000년 11월에 李鵬(이펑) 위원장이, 2002년 5월에는 江澤民(정쩌민) 총서기 등 각계의 최고위직 인사가 연구실 및 공장을 시찰하고 사업보고를 받는 등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하는 국가핵심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Haifu Knife는 1988년에 1차 동물실험용 시스템이, 1993년에는 2차 동물실험용 시스템이, 1997년 초에 3차 동물실험용 시스템의 제작을 완료했다. 이어 1997년 말에 종양(암)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 등의 연구를 위한 4차실험 시스템(제1세대 Haifu Knife 모델 : JC)이 완성되어 중경의과대학병원(800병상), 북경 인민해방군 부속 제307병원(500병상), 四川대학병원(2천병상) 등에서 임상시험을 거친 후 2000년 5월에 국가약품감독관리국(SDA)에서 제조허가와 판매허가를 얻었다.

이러한 공적으로 2001년 2월에는 과학기술부, 재정부 등에서 공동명의로 수여하는 영예증서를 받았으며 중국정부가 수여하는 각종 영예증서, 훈장 및 표창 등을 수상했다.

국제적으로도 2000년부터 ISO9001, EN46001, IEC6060101, IEC60601-1-1, IEC60601-1-2 등을 획득했다.

중경해부(HIFU)기술유한공사는 세계에서 치료초음파(HIFU) 연구의 중심으로서 170여 명의 기술 및 연구인력이 HIFU기술의 新의료분야 응용을 위해 근무하고 있다. 중국농업은행의 신용등급 AAA인 최상급의 국유 회사다.

한편 하이퍼나이프의 특·장점은 △칼을 대지 않는 비침습적 치료 △1회성 치료 △치료와 동시에 결과를 확인 △항 종양(암) 면역력의 활성화 △반복치료의 기능과 Green treatment 등이다.

하이퍼나이프의 치료분야는 △유방암 △간암 △신장암 △췌장암 △방광암 △연부조직육종 △악성골종양 △자궁섬유종 등이다.

또 하이퍼나이프는 외과수술의 경우 칼로 째고 방사선치료의 경우 방사선을 쪼여 5∼8주의 치료기간이 필요한데 반해 당일에 치료가 끝나며 반복치료가 무제한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하이퍼나이프를 가동중인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하이퍼 암치료센터 한성태ㆍ정승은(진단방사선과), 한준열ㆍ조세현(소화기내과) 교수팀은 지난 1월17일부터 4월5일까지 총 25명의 암 환자에게 칼을 대지 않고 하이퍼나이프로 치료해 이중 23명의 환자에게서 우수한 치료효과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치료팀은 지난 3개월여 동안에 원발성 간암(간 세포암) 14명 및 전이성 간암 4명(대장암 2명, 위암 및 신장암 각 1명) 등 간암환자 18명과 췌장암 3명, 복벽전이암 2명, 유방암 1명, 근육종 1명 등 총 25명의 암환자에게 이 신 치료법을 시술했다.

간암의 경우 종양이 1개인 경우가 12명, 2개가 3명, 3개가 2명, 4개가 1명이었고, 종양의 크기가 3㎝인 경우가 12개, 3∼5㎝가 5개, 5㎝이상이 2개였다.

간암 치료결과 14명의 환자의 종양이 완전히 괴사된 것을 확인했고, 4명의 환자는 추적 관찰 중에 있으며 이중 1명은 종양의 크기는 작아졌으나 살아있는 암세포가 남아있어 재시술을 시행했으며 3명은 종양의 대부분은 괴사됐으나 주변으로 작은 부위가 남아있어 재시술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복벽전이암(배 밑에 근육에 암이 생긴 경우) 2명(위암 1명, 부신피질암 1명)과 근육종 1명의 경우에도 암 덩어리가 사멸된 것을 관찰했다.

고통이 심한 췌장암환자 3명에게는 통증조절의 목적으로 치료를 시행해 종양 크기가 줄어들고 극심한 통증을 해소시키는 효과를 보았지만 유방암 환자의 경우 피부화상의 우려가 있어 시술을 중단했다.

이 치료법은 외부에서 종양을 바늘로 찌르거나 수술적 치료방법들에 비해 종양 주변의 정상 장기나 조직의 손상 없이 제거해야 할 종양만을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므로 인체에 해가 없고 상처나 출혈 및 2차 감염 등의 합병증이 없으며 외부에 전혀 흔적을 남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유방암의 경우 여성의 상징인 유방의 외형을 그대로 유지한 채 암을 치료할 수 있으므로 유방암 환자들에게 절대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방사선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초음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방사선 피폭에 의한 후유증이 전혀 없으며 이에 따라 방사선 치료와 화학 요법의 경우 어려울 수 있는 반복치료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하이퍼나이프 치료 후 인체의 암에 대한 면역력도 증가하는 이점도 있다.

암 크기에 따라 절제 치료시간은 차이가 나지만 환자의 상태 및 의사의 소견에 따라 분할치료 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종양의 크기에 관계없이 단 한번의 치료로써 종양(암)을 절제할 수 있다.

하이퍼나이프의 적응증에는 간암, 유방암, 신장암, 악성 뼈 종양, 췌장암, 자궁근종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악화된 말기 암 환자의 완화 치료, 재래 수술 후의 종양 재발 치료, 수술실패 후 또는 재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하다.

초음파는 의학영역에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으로 몸 안에 투과시켜 반사되는 음파를 영상으로 변환, 모니터에 나타내게 함으로써 산부인과와 간, 심장, 췌장 등의 내과적 검사를 통한 질병진단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이제는 난치질환인 암 치료까지 이용 범위가 확대됐다.

하이퍼나이프는 고강도의 초음파를 한 곳에 집중시켜 순식간에 섭씨 65∼100도 사이의 열을 발생시켜 정상조직의 손상 없이 암 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최신 종양 치료법이다.

암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므로 치료 후 모습을 보면 암을 마치 칼로 도려낸 것 같이 확연히 드러나 보이므로 하이퍼나이프라고 불린다.

이 치료법은 암 환자의 종양부위를 우선 CT 및 MRI검사를 통해 위치, 크기 등을 정확히 파악한 후, 시술자가 장비에 부착된 진단용 초음파영상을 통해 환자 종양의 해부학적 구조와 위치, 크기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6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초정밀 치료 탐촉자를 컴퓨터로 통제하며 고강도의 초음파를 3초 간격으로 수회 투사시켜 암 세포를 궤멸시킨다.

치료시간은 암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종양이 하나인 경우 1∼2시간이 소요되며 종양의 개수에 따라 한 개 치료되는 시간만큼의 시간이 부가적으로 더 걸린다.

현재 하이퍼나이프는 대한메트라(대표이사 황태기ㆍ02-839-6723)가 국내 및 동남아 판권을 가지고 보급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부산 해동병원(1호)과 광주 호남병원(2호)에 이어 3호기가 성모병원에 도입돼 가동되고 있으며 가톨릭의대 성모자애병원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에 4호기와 5호기가 도입하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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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us 2015-04-06 00: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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