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열성전염병 환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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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열성전염병 환자 증가
  • 윤종원
  • 승인 2004.11.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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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열성전염병 환자가 늘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가을철 열성전염병 환자는 쓰쓰가무시증 80명을 비롯해 신증후군출혈열 10명, 렙토스피라증 4명 등 모두 94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전체 125명과 비교하면 줄어든 것이나 열성전염병이 주로 10∼12월에 발생하는 점으로 미뤄 볼 때 올해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쓰쓰가무시증 환자는 벌써 지난해(80명) 수준을 기록했는데 시·군별로는 성주 19명, 칠곡 14명, 김천 12명, 고령 11명, 청도 7명, 구미 4명, 경주 3명, 영덕 3명, 경산 2명, 포항·안동·상주 각 1명이다.

이에 따라 도는 열성전염병 예방을 위해 논·밭 등에서 일을 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끼고 산이나 풀밭에 갈 때에는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거나 들쥐 배설물과 접촉하지 말 것 등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가을철을 맞아 사람들이 추수나 등산 등 야외 활동을 많이 함에 따라 들쥐에 기생하는 진드기 유충 등을 통해 감염하는 열성전염병 환자가 늘고있다"며 "두통, 발진, 오한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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