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병원, 찾아가는 희귀질환 설명회 개최
충남대학교병원 충남·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사업단장 임한혁, 소아청소년과 교수)이 10월 11일 대전시 유성구보건소에서 ‘찾아가는 희귀질환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희귀질환 전문기관의 역할과 홍보를 시작으로 희귀질환 진단 과정,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 및 희귀질환 산정특례 제도에 대해 알렸다.
비수도권 희귀질환 환자들은 희귀질환으로 진단받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돼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과 사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남·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은 환자들이 겪는 각종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한 진단 지원, 유전상담, 자조 모임 및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희귀질환 진료와 연구를 통해 국내 희귀질환 관리 체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내 전문가 교육을 위한 워크숍과 다학제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한혁 사업단장은 “충남·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은 진료와 연구 및 환자 지원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희귀질환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제19회 임산부의 날 행사 개최
전남대학교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센터장 김윤하 교수)는 지난 10월 10일 오후 병원 2동 5층에서 ‘제19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매년 10월 10일인 ‘임산부의 날’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임신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5년 12월 7일 개정된 ‘모자보건법’에 의거 제정된 날이다.
‘임산부의 날’은 임신과 출산을 사회적으로 배려하고, 출산과 양육의 어려움을 해결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날짜는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전공의들이 부족한 상태였지만 임산부와 신생아들을 위해 노력했던 김정민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황인지 소아청소년과 교수, 산부인과 전공의 및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 상장 및 상품 등을 전달했으며, 입원 중인 모든 임산부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 동문회의 후원과 지원으로 진행됐다.
임세혁 산부인과학교실 동문회장(미즈피아병원 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 지역 고위험 임산부를 위해 치료에 혼신을 다하는 전남대병원 의료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의국동문회에서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윤하 고위험 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은 “예상치 못했던 의정 갈등의 여파로 거의 모든 전공의가 병원을 떠났지만 광주·전남지역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 치료를 위해 모든 희생을 감내하고 진료에 임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정말 감사하며 많은 도움을 주는 동문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 ‘사랑의 기부 키오스크’ 설치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회장 박흥석)가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병원 내에 ‘사랑의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는 10월 7일 병원 1동 1층 진료협력센터 앞과 어린이병원(6동) 1층 원무과 옆에 ‘사랑의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정신 병원장의 기부 키오스크 첫 기부를 시작으로 윤경철 진료부원장, 김광석 공공부원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 정숙인 교육수련실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기승정 의생명연구원장 등이 함께 했다.
기부 키오스크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삼성페이를 이용해 최소 1,000원부터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기부자는 전남대병원의 교육·연구·진료 및 새병원 건립기금 등 병원 발전에 대한 후원금이나 치료비가 없는 어려운 환자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할 수 있다. 결제 후 영수증의 바코드를 이용해 개인정보 입력 시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004년 2월 창립된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는 지금까지 2,000여명의 기부자들이 약 120억원을 후원했으며, 현재 약 100억원의 후원금이 운용되고 있다.
박흥석 발전후원회장(럭키산업 회장)은 “누구나 카드로 간편하게 전남대병원의 발전과 환자치료비를 위해 편리하게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의정 갈등으로 인해 병원경영이 매우 어려운 만큼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찾아가는 건강강좌 실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 외과 김은영 교수가 지난 10월 10일 경기도 의정부시도서관에서 위장관질환에 관심 있는 약 50여 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한국인의 3대 발병암 중 하나로 꼽히는 위암에 대한 정의와 원인, 증상, 치료에 대한 강의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은영 교수는 위암이 지난 20년 넘는 기간 동안 암 발생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위암 발병률 세계 1위로 불리고 있고 이는 미국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임을 강조했다.
또한 위암의 정확한 원인이나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들은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며 헬리코박터균 감염, 음식 섭취, 흡연 등에서 주요한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심이 많은 위암 수술에 대해서는 과거 크게 절개하던 위암 수술이 조기 위암에 한해 최소한의 위 절제를 진행하는 쪽으로 수술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고 안내하고 현재까지 위암 사망률을 감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진단임을 강조하며,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2년마다 검사하는 것을 권고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강연내용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전문의의 시선으로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이후 준비된 강연 시간이 지났지만, 김은영 교수는 끝까지 수많은 질문들에 대해 한명씩 성심성의껏 답변한 뒤 강연을 마쳤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통해 대학병원 교수가 직접 지역주민들에게 올바른 건강 상식을 알려주고 있다. 무료 이동진료, 찾아가는 건강강좌, 지역행사 의료지원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및 의정부소방서 격려 방문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10월 10일, 응급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구급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홍장표) 및 의정부소방서(서장 문태웅)를 방문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3월 소방청과 119 Heli-EMS 사업(출동부터 병원 이송까지 의사가 헬기에 탑승해 중증응급환자의 초기진단과 전문 응급치료를 시행하는 서비스)에 대한 협력의 시간을 갖는 등 경기북부 환자들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
병원을 대표해 우연호 행정부원장 신부가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를 직접 방문, 홍장표 재난본부장 및 문태웅 의정부소방서장, 구급대원들과 대화하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에 대해 직접 의견을 청취하고, 구급 현장에서 연일 노력하고 있는 구급대원들에 현장 의견을 나누고 감사와 격려인사를 전하며 샌드위치 간식 320개도 함께 전달했다.
우연호 행정부원장 신부는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등 위기를 같이 극복해나가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구급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경기북부지역 응급의료체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를 통해 권역 내 중증외상환자 수용률 100%를 달성한 바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 권역외상센터 17개중 중증외상 입원 환자수가 평균(482.35명)에 훨씬 웃도는 700여 명으로 지역 의료체계 권역외상센터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국제성모병원, 개원 10주년 학술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이 10월 12일 병원 마리아홀에서 개원 1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미래 의과학’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의 주관으로 의과학 연구의 최신 지견을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김용승 총장,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이용우 국회의원, 정부업무평가위원회 박광국위원장, 산림청 임상섭 청장,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이사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정통령 국장, 질병청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 이상원 국장,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엄호윤 본부장, 산림청 이종수 국장, 인천시의사회 박철원 회장 등 내외빈과 국내·외 석학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개회사(병원장 김현수 신부)를 시작으로 축사, 특별강연, 심층 세미나의 순으로 진행됐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개회사를 통해 “개원 10주년과 함께 의과학연구원의 열 살을 축하한다. 오늘의 심포지엄은 미래를 견인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교류의 장이 학교와 병원의 연구자 간 긴밀한 협업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강연은 국제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장 안상준 교수가 좌장을 맡아 △Society 5.0(일본 관동학원대학 노주형 교수) △Technology, health promotion and healthy aging(텍사스A&M대학교 김준형 교수) △Healthy Aging as Possible; Translatable Innovations(텍사스A&M대학교 Marcia G.Ory 교수) △국민건강정보 DB 특성 및 분석(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연구개발실 김재용 실장) △HIRA 맞춤형 연구분석 제공 서비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실 백미숙 부장) △의료데이터 거버넌스(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센터 유소영 교수)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의가 진행됐다.
이어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심층 세미나가 열렸다.
‘Big Data, AI’를 주제로 진행된 첫 세션에서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영미 교수가 좌장을 맡아 △아주대학교 박래웅 교수 △질병관리청 이상원 국장 △가톨릭관동대학교 김지은·이창균·정진형 교수 △국제성모병원 고희병 교수가 발표했다.
국제성모병원 구본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은 ‘SMART DEVICE’를 주제로 △(주)웰트 강성지 대표 △한국전기연구원 신기영 박사 △가톨릭관동대학교 김정아·손정우 교수 △피플앤테크놀로지 홍성표 대표 △JLK CMO 류위선 대표가 참여했다.
‘Aging, Well Being’을 주제로 열린 세 번째 세션에는 국제성모병원 채동식 교수가 좌장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박찬욱 교수 △가톨릭관동대학교 송견지·송병욱·김일권·임소연 △국제성모병원 이상헌·김선현 교수가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김용승 총장은 “첨단 기술과 의료 혁신을 논의하는 이번 학술대회가 가톨릭관동대학교와 국제성모병원 발전의 시너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최우수학술상 수상
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이 최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제일제당홀에서 개최된 ‘2024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재43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회장 이근배)는 금번 학술대회에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여러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로 구성하였고 특히, 자전거 손상, 근력운동 관련 연구, 골부착부의 견열골절 등의 세부 주제로 세션을 마련했다.
하용찬 병원장은 ‘골편의 적절한 치료를 위한 근거 확립(Clinical outcomes after Arthroscopic treatment of Os acetabuli)’ 이라는 논문으로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불유합 된 골편제거 등의 근거를 밝혀 관절수술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였다.
하용찬 병원장은 “정형외과 영역의 스포츠의학을 다양하고 심도 있게 다루는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에서 최우수학술상을 받아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와 임상 경험을 통해 환자들이 만족하는 치료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진행중인 하용찬 병원장은 국내외 300여편이 넘는 연구논문을 발표했고, 제25‧26대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 올해 제5대 아시아 고관절 관절경학회장을 역임중이며, 국제골순환학회 차기회장에 추대됐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강형근 화순전남대병원 초대병원장, 대한영상의학회 공로회원에 추대
강형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초대병원장이 ‘대한영상의학회 공로회원(KSR Gold Medalist)’으로 추대됐다.
강형근 초대병원장은 대한영상의학회 발전과 의학발전 공헌,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80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4)’에서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영상의학회의 8번째 공로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영상의학회 공로회원은 학회와 정부기관, 의학 및 보건 관련 단체 활동 등을 점수화해 예비 후보자를 선정하고 1·2차 투표와 최종 심사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대한영상학회 공로회원은 지금까지 단 7명만 추대될 정도로 최고의 영예로 알려져 있다.
강형근 초대병원장은 1977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에 35년간 전남의대와 전남대학교병원에 재직했다. 학문적으로는 20여 권의 전공 서적 집필에 참여하고 2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쳤으며, 우수한 전문의 양성에도 힘썼다.
특히 병원에 최첨단 영상 장비 조기 도입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지역사회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개원준비단장과 초대병원장으로서 특성화 전문진료센터를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환자 중심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강형근 초대병원장은 대한복부영상의학회 회장과 대한초음파의학회 회장으로 학회의 발전을 선도했으며 대한영상의학회의 평의원, 이사, 감사로서 학회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맡았다. 교육 분야에서는 의과대학 통합교육과정의 발판을 마련하고 대학원 교과과정의 체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학교병원, LSD 환우회 개최
충남대학교병원 충남·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세종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은 공동으로 리소좀 축적 질환(Lysosomal Storage Disease, LSD)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10월 12일에 비대면 온라인으로‘2024 충남·대전권역 & 세종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 LSD 환우회’를 개최했다.
리소좀 축적 질환은 리소좀 분해 효소에 문제가 생겨 대사 부산물이 축적돼 발생하는 유전성 대사질환으로 50여 종 이상의 질환을 포함한다. 각 질환은 결핍된 효소에 따라 발병 양상이 다르며, 뇌, 심장, 간, 신경 등 다양한 장기를 손상시킨다.
이번 LSD 환우회에서는 리소좀 축적 질환 중에서 고셔병, 파브리병, 폼페병, 뮤코다당증에 대해 충남·대전권역과 세종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의 사업단장이 강의를 진행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테라리움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충남대학교병원 희귀질환 전문기관 사업단장 임한혁 교수(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리소좀 축적 질환은 조기 발견이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이며 각 질환별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번 환우회와 같이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며 정서적 안정을 얻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희귀질환 사업단장 김유미 교수(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올해부터 출생하는 모든 신생아에서 스크리닝 검사에 리소좀 축적 질환이 포함된 만큼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고 기존 치료제에서 새로운 치료 전략들이 수립되고 있다”며 “리소좀 축적 질환 환자들의 조기 진단 및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종권역희귀질환전문기관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창원힘찬병원, 고성 구만면 ‘찾아가는 의료지원’ 전개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은 10월 11일 고성군과 경남농협·동고성농협이 함께 진행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동참해 지역 농업인 대상 ‘찾아가는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농촌 왕진버스’는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을 방문해 진료 상담, 검안 및 돋보기 지원, 장수사진 촬영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창원힘찬병원은 올해 총 네 차례 농촌 지역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신경외과 한성훈 의무원장과 정형외과 최정우 원장을 포함한 직원 20여 명은 구만면 활력센터에 마련된 이동진료소에서 지역 농업인들에게 관절 및 척추 질환의 전문적인 진료를 비롯해 개인별 맞춤 물리치료를 실시했다.
고화질의 엑스레이 영상 촬영을 위해 인천힘찬종합병원(병원장 김봉옥)에서 검진버스를 지원받았으며 병원을 방문해야 치료받을 수 있는 최신 체외충격파 장비 및 간이 골다공증 검사 기기도 준비하는 등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한성훈 의무원장은 “도시에서는 흔히 접할 수 있는 체외충격파 기기이지만, 농촌 어르신들에게는 생소한 치료일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며 “보다 많은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방법을 알려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찾아가는 의료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힘찬병원은 농촌지역 의료지원 외에도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한 저소득층 수술비 지원, 헌혈 캠페인 참여, 지역 스포츠 행사 구급차 지원, 의료진 건강강좌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대동병원, ‘제30회 동래읍성역사축제’서 의료봉사 펼쳐
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은 지난 10월 12일 ‘제30회 동래읍성역사축제’에 참가해 축제를 찾은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송상현 동래부사와 동래 읍성민들이 단결해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을 지키기 위해 결사 항전하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30회째 이어져 오는 동래읍성역사축제는 동래구가 주최하고 동래문화원, 동래읍성역사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여 동래읍성 북문을 중심으로 동래문화회관, 명륜 1번가, 온천천 카페거리, 온천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슬기로운 읍성민 체육생활 △동래부사집무재현 마당극 △오페라 춘향전 △동래 혜민서 △읍성오락실 △백투더조선놀이터 △소원담은 소망등 등 문화·공연, 참여·체험,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동병원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행정 인력으로 구성된 의료지원팀을 파견해 동래 혜민서 구역에 마련된 부스에서 축제를 찾은 지역민에게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며 평소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건강상담 등을 제공했다.
대동병원 이광재 병원장은 “1945년 설립부터 현재까지 동래구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써 동래구 대표 축제인 동래읍성축제에 매년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휴일에도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힘쓴 직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동래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병원은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환우를 위한 음악회, 바자회, 찾아가는 경로당 의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간의 날’ 공개강좌 개최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은 10월 24일 오후 2시 제2별관 3층 화상회의실에서 ‘2024년 제25회 간의 날’을 기념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간경변증은 간이 만성적으로 손상돼 해독 및 살균작용 등 정상적인 간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질병이다.
특히 복수, 간성혼수, 정맥류 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치료뿐 아니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는 간경변증 환자들이 자신의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강좌를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정맥류 출혈(김성은 교수) △복수(박지원 교수) △간성혼수(김태형 교수) 등 총 3개 세션과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으며 질환에 관심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한편, 10월 20일은 2000년 대한간학회에서 간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간의 날로써 이에 맞춰 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는 간 건강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치아 신경 유지 효과 높일 재료 개발
- 연세치대 연구팀 개발 재료, 우수한 인체적합성 및 조직 재생 효과 확인
연세치대 연구팀이 생활치수치료 효과를 개선할 치과 재료를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과교정과 최성환, 치과보존과 김도현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권재성 교수 연구팀은 인체적합성과 강도를 모두 높여 생활치수치료 효과를 개선할 수 있는 재료를 개발했다고 10월 1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체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터리얼즈(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IF 10) 최신호에 실렸다.
치아의 가장 안쪽에는 혈관, 신경 등이 있는 치수가 있다. 충치가 심해져 치수조직까지 침범하면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런 경우 보통 치수조직 전체를 제거하는 신경치료를 진행하지만, 이와 달리 손상된 치수의 일부분만 제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살려서 유지할 수도 있는데 이를 ‘생활치수치료’라 한다. 이를 통해 치수의 일상생활력을 유지하고 자연 치아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이 때 생활치수치료의 결과에는 치료에 사용하는 재료인 시멘트가 많은 영향을 준다. 제거한 손상 치수 부분을 시멘트로 덮는데 시멘트는 높은 밀봉력으로 세균 침투를 막아야 한다. 또 음식을 씹어야 하기에 높은 압력을 견뎌야 하며 치수조직과 직접 맞닿는 재료이기에 인체적합성이 우수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생활치수치료에 사용하는 시멘트는 수산화칼슘 기반으로 제작돼 시간에 따라 녹아 밀봉력이 약하고, 강도도 낮다. 또 최근에 많이 사용되기 시작한 칼슘 실리케이트 기반의 시멘트는 가격이 비싸다.
연구팀은 이러한 시멘트 재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산염계 유리를 함유한 ‘메틸 메타아크릴레이트 기반 치과용 레진-글라스 시멘트(Phosphate based glass integrated methyl methacrylate based cement, PIMC)’를 개발했다. 메틸 메타아크릴레이트는 밀봉력이 우수하며 강도가 높고, 인산염계 유리는 경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인산염 및 칼슘 이온을 방출하는 특성이 있다.
연구팀은 습기가 많은 구강과 비슷한 환경에 노출시키기 위해 PIMC를 일주일간 증류수에 넣었다. 그 결과 PIMC는 60MPa(메가파스칼) 이상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치수조직 등 경조직 재생에 필요한 인산염과 칼슘 이온이 지속적으로 방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60MPa는 심해 6,000m 이하에서의 고압 수준이다.
또 PIMC를 인간 유래 치수줄기세포에 적용한 결과 치수를 덮는 상아질 재생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DMP1, DSPP, OPN의 발현도가 대조군보다 각각 10%, 44%, 173% 상승했다.
이어 치수가 겉으로 노출된 성견에 PIMC를 적용한 실험에서도 경조직과 연조직 형성 비율이 대조군보다 288% 상승했고, 염증 반응은 없었다.
최성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PIMC는 높은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치수줄기세포를 자극해 효과적으로 상아질을 재생하고 손상 치수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생활치수치료에 PIMC를 적용한다면 최소 치료로 자연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는 생활치수치료의 결과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최관식·cks@kha.or.kr>
◆ 이필수 전 의협회장, 제9대 경기도의료원장 취임
이필수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0월 11일 제9대 경기도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이필수 신임 원장은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심 병원 △중증 외사·응급 의료·분만 등 필수의료 과목 운영 △범국가적 질병 재난 대응체계 구성 및 운영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 신임 원장은 “경기도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료기관이 되겠다”며 “직원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환자 중심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경기도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본질적 사명을 지키고 경기도민에게 한층 강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이대서울병원, 개원 5년 반만에 로봇수술 5,000례 달성
-다빈치SP 단일공 시스템 국내 두 번째 도입…다수의 최초 기록 써내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은 지난 10월 7일 병원 지하 2층 중강당에서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19년 문을 연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문혜성)는 불과 5년 반만에 수술 5,000례를 달성하며 국내 병원 중 최고 속도로 압도적인 누적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이 가능한 다빈치SP 시스템을 국내에서 두 번째로 도입하며 로봇수술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다발성 자궁근종에서 단일공 근종 절제술을 시행했고 단일공 방광절제술, 단일공 대장암-간 전이암 동시 수술 등 국내 최초의 기록을 썼으며, 단일공 유착성 자궁내막종 절제술, 비장절제술을 시행하는 등 각종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로봇수술 분야에서 최고의 센터로 자리 잡았다.
특히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은 올해 초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하고 지난해 7월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해 현재 이 분야 최다 수술 건수 보유자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산부인과)은 “문혜성 센터장이 산부인과 로봇수술의 대중화, 보편화에 크게 기여했기에 같은 산부인과 의사 입장으로 자랑스럽다”라며 “또한 비뇨의학과,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활용하여 안전하고 회복이 빠른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부인과 로봇수술의 진화 및 비뇨의학과, 외과의 첨단 수술 기법을 발표하며 축적된 수술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이대서울병원의 로봇수술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은 “개원 5년 반 만에 로봇수술 5,000건을 달성한 성과는 국내 병원에서 찾아볼 수가 없는 기록으로, 로봇수술을 열심히 해주신 의료진들과 간호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세계적으로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센터라는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우수힘찬인’ 우즈벡 현지 전문인력교육 실시
- (의)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의)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이 병원을 빛낸 ‘우수힘찬인’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및 친선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해외연수는 (의)상원의료재단 산하 인천힘찬종합병원과 강북·부평·부산·창원힘찬병원의 장기근속 우수사원 12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부하라 힘찬병원이 있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됐다.
박혜영 재단 이사장, 김봉옥 인천힘찬종합병원장, 김한영 재단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우수힘찬인들은 부하라 힘찬병원을 방문해 병원을 견학하고 현지 의료진 및 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부하라 힘찬병원의 발전방향과 앞으로의 계획을 모색하는 등 상호 교류와 친선을 다졌다.
또 이들 우수사원들은 간호, 물리치료, 방사선 등의 업무에서 현지 부서장들에게 직접 실무교육도 진행했다.
박혜영 이사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힘찬병원을 이끌어준 우수사원들을 대상으로 그간의 노고에 감사하며 잠시나마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더 힘차게 나아가자는 의미로 매년 해외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그 동안에는 부하라 힘찬병원 직원들이 한국으로 직접 와서 교육을 받았다면 이제는 한국의 우수한 직원들이 직접 부하라 힘찬병원으로 가서 현지 병원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함께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은 의료문화를 선도해 널리 환자와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 아래 △온 가족의 건강지킴이로서 종합의료를 실현하는 전인적 병원 △신뢰를 바탕으로 전인적 의료를 선도하는 환자 중심 병원 △K-의료의 우수성으로 세계인을 치료하는 글로벌 병원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자랑스러운 병원을 비전으로 삼아 정진해 나가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아태 류마티스학회 ‘최고 기관’ 선정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류마티스센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류마티스센터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6차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APLAR)’에서 ‘Center of Excellence(최고 기관)’에 선정됐다.
1963년 시드니에서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는 2016년부터 해마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내 류마티스센터를 대상으로 연구, 수련과 교육, 환자 진료 등 3가지 분야의 업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기관을 ‘Center of Excellence’로 선정하고 있다.
‘Center of Excellence’는 아시아·태평앙 류마티스학회 선정위원회가 지난 10년간의 업적을 심사해 선정한다. 이는 해당 기관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류마티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센터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선정된 기관은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진료 가이드라인 구축에 앞장서며 다른 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과 류마티스 질환의 임상·연구·교육 능력을 높이기 위한 정보와 인적 교류를 수행하게 된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류마티스센터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Center of Excellence’ 자격을 얻었으며 올 8월부터 2027년 7월까지 3년간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류마티스센터 최정윤 교수는 “저명한 국제학회로부터 인정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특히 이러한 성과를 얻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류마티스 질환의 치료와 연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고 최고 기관 자격을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공로상’ 수상
- 경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손상균 교수
손상균 경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8회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f Blood and Marrow Transplantation)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손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급성백혈병 등의 혈액질환에서 진료와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특히 조혈모세포이식 치료 분야에서 말초혈액을 이용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의 국내 도입과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또 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 국내·외 협력방안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최관식·cks@kha.or.kr>
◆ 카자흐스탄 알마티서 의료선교봉사 펼쳐
- (사)동산의료선교복지회, 여성센터·아동센터서 구제활동 진행
(사)동산의료선교복지회(회장 조광범·계명대 동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 동산병원에서의 제32차 해외의료선교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쳤다.
이번 해외의료선교봉사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 개원 125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봉사단은 선교적 사명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마음과 함께 조광범 동산의료선교복지회장을 단장으로 18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료팀과 구제팀으로 역할을 분담해 알마티 동산병원을 중심으로 탈가르 언약교회, Teen Challenge여성보호센터, 자륵센터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알마티 동산병원에서 현지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위 내시경 검사와 기타 진료들을 진행해 현지 주민들로부터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받기도 했다. 또 저소득층 구제 활동 나눔 사역도 함께 진행해 기독교 나눔 헌신의 뜻을 전했다.
조광범 회장은 “동산의료선교복지회가 한 세기를 넘도록 의료선교봉사의 사명을 감당하고 사랑의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보살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현지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사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21년 2월 동산기독병원 전도회로 시작한 (사)동산의료선교복지회는 섬김과 봉사의 기독교 정신으로 사랑의 인술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동산의료원 교직원의 급여 1%를 모아, 국내외 의료선교활동을 펼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해온 것이 대표적이다.
1990년부터 시작해 올해 32번째를 맞이한 해외의료선교봉사는 현재까지 700여 명의 의료진이 세계 각국의 3만 1,60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해왔다. 특히 개원 100주년 당시 중국 심장병 어린이 10명에게 무료 수술 봉사를 진행했으며, 타지키스탄 시각장애 학생 9명 개안수술, 베트남 환자 3명 구순구개열 수술, 카자흐스탄 소녀 사시 수술 등 많은 사례를 남겼다. 2022년에는 1·2차 ‘나눔 의료 사업’을 진행해, 선천성 심장병 환아 3명, 구순구개열 환자 4명, 부인과 환자 2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기도 했다. <최관식·cks@kha.or.kr>
◆ 팔공농협과 함께 군위 사과대추 행사 개최
- 대구파티마병원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수녀)은 최근 본관 1층에서 팔공농협(조합장 이삼병)과 함께 군위 사과대추 행사를 진행했다.
군위군과 군위군조합공동사업법인의 후원으로 진행된 군위 사과대추 행사는 ‘맛도 최고! 영양도 최고! 대구 군위 이로운 사과대추!’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진행됐다. 특히 군위군의 대구 편입 1주년 기념으로 대구지역 소비자에게 군위 농산물이 우리지역 생산 농산물임을 인식시키고, 지역농산물의 판매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에 기여했다. 군위 사과대추는 비타민C가 풍부하며 피부미용, 다이어트 효과, 면역력 증가 등 다양한 효능과 함께 맛과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행사에는 이삼병 조합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파티마병원 직원들과 병원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판매를 실시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대추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오늘 행사를 준비해 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위의 우수한 농산물을 지역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통증연구학회 김찬 학술상 수상
- 영남대병원 장민철 교수
장민철 영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최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개최된 ‘2024 대한통증연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김찬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통증연구학회는 다학제적 접근으로 통증과 관련된 기초학문 분야와 임상 분야를 아우르는 학문의 융합을 통해 연구와 학술 교류를 진행하는 통증 분야 대표 학회다. 김찬 학술상은 국내·외 학술지에 주저자로 출판한 통증 분야 논문 가운데 논문의 양과 질을 평가해 연구 업적이 가장 우수한 의사 및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장 교수는 현재까지 500여 편의 SCI(E) 논문을 주저자로 출판했으며 Pain, British Journal of Anaesthesia, Pain Medicine, Pain Physician, European Journal of Pain 등 통증 분야 주요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등재했다.
장민철 교수는 “근골격계 만성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통증 발생 기전을 밝히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정진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 교수는 현재 대한통증연구학회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Pain’ 편집장으로서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회사인 ㈜퍼넬스 대표로서 1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의료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반 척추측만증 측정 및 뼈 나이 측정 알고리즘’을 개발한 바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신관 건립’ 본격화
- ‘희림건축’과 신관 설계 실시, 2025년까지 환자 중심 맞춤형 설계 완료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정우진)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함께 ‘신관’ 건립에 속도를 낸다.
대구동산병원은 10월 14일 희림건축과 함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관 설계 착수 보고 및 설계 제안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신관 건립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9월 27일 희림건축과 신관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희림건축은 2025년까지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신관 건립은 대구동산병원이 추진 중인 ‘차세대 환자중심병원’ 사업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중장기 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추진된다. 신관은 기존 장례식장(구 전공의 숙소 부지) 일대에 지어질 예정이며, 연면적 약 21,500㎡(약 6,500평), 지하 2층에서 지상 9층 규모로 설계된다.
대구동산병원 신관 외관은 계명대학교의 상징인 ‘붉은 벽돌’을 사용해 학교 및 동산의료원의 다른 건물들과 통일성을 유지하고, 남향 채광을 고려한 복층 유리를 적절히 사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국 최초 소아병원의 상징인 W구조물도 보존될 예정이다.
또 출입구에는 넓은 차량 순환로(Drop off)를 배치해 일반, 응급, 하역으로 구분된 효율적인 동선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물 내·외부에는 옥상 및 하늘정원, 치유 중정 등을 조성해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지하 1층에는 건강증진센터, 1~3층에는 로비와 외래진료부가 배치된다. 외래진료부는 스마트 외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부서별 맞춤형 진료실 모듈을 적용하며, 환자의 질환에 맞춰 관련 부서를 연계 배치해 진료 효율성 및 환자 편의성 향상을 도모한다.
4층에는 수술실과 물리치료실이 위치한다. 심혈관센터와 마취통증의학과를 인접 배치해 위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5~9층은 병동부로 구성되며, 329병상의 규모로 최적의 간호 효율과 환자 치유를 위한 병동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신관은 향후 장례식장 및 본관 건립으로 인한 확장을 고려해 장례식장과 지하층 연결 및 자주식 주차장 방향의 연결 통로도 함께 구상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동산병원은 2019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성서캠퍼스로 이전한 후 중구 동산동의 기존 자리에 개원해 올해로 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8월 ‘차세대 환자중심병원 발대식’을 시작으로 건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2월에는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또 지난 6월 희림건축과 새로운 장례식장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해 2026년 준공, 차세대 환자중심병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