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학회, 추계학회 및 총회 성료
답보상태에 있던 화상전문응급센터 건립이 관련학회를 중심으로 재추진된다.대한화상학회(회장 윤여규)는 지난 5일 서울의대 삼성암연구동 이건희홀에서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를 열고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화상전문응급의료센터 구축방안"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에 착수했다.
복지부 용역과제로 추진중인 이번 연구는 전문 실무팀(책임자:한일병원 김현철)을 중심으로 화상전문응급의료센터의 역할과 지정기준을 비롯해 화상환자 발생과 분포 등의 전국적인 자료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화상학회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보건의료 분야의 통계자료와 공동연구 등 실무지원 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학회는 화상환자 등록분포와 발생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근거로 화상전문치료 시스템 구축의 토대를 마련, 체계적 진료와 치료 모델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윤여규 회장(서울의대 외과)은 "서울과 각 지역별로 화상전문센터가 설치, 운영돼야 화상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화상 환자의 특수성을 감안해 선진국과 같은 화상환자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도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외과, 성형외과, 응급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환자의 협력치료 △화상관련 전문직의 역할과 육성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최신지견이 논의됐다.
이어진 화상학회 총회에서는 오는 2007년 8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14회 아·태평양 화상학회(ISBI)와 관련, 조직위원회 구성과 홍보방안 등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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