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대동맥혈관병원, 대동맥수술 1천례 기록
-진료개시 1년 3개월 만의 성과…“국내 최단기간 자부심 느낀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의 대동맥 치료를 전담하는 병원으로 지난해 6월 오픈해 진료개시 1년 3개월 만에 국내 최단기간 대동맥수술 1천례를 달성했다고 9월 11일 밝혔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대동맥수술 1천례를 축하하기 위해 11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지난해 6월 19일 진료를 시작한 이후 55일 만에 대동맥 수술 100례를 돌파한데 이어 7개월 만에 5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 6일 오전 11시 서울 소재 한 의료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흉통을 호소하던 60대 A씨의 대동맥 박리를 의심하며 전원을 의뢰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즉시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을 가동해 환자 도착 전 수술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갖췄다. A씨는 도착 즉시 수술실로 이동해 대동맥수술을 받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의 1,000번째 대동맥 수술이었다.
대동맥 질환은 보통 초응급질환으로 즉각적 대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신속하게 진단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24시간 365일 전원문의를 받는 핫라인이 운용되고 있고 필요시 응급 수술 및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EXPRESS 시스템과 전문 의료진,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있었기에 A씨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대동맥수술 1천례 달성은 마취통증의학과 남상범 교수, 영상의학과 이광훈 교수와 심장혈관외과 전담간호사, 체외순환사, 중환자실 간호사, 병동 간호사 등 이대대동맥혈관병원 팀이 있어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언제나 대동맥 및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 및 시술팀을 준비해 초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대동맥 수술은 첨단시설과 우수한 의료진, 골든타임을 살릴 수 있는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것으로 1년 3개월 만에 1천례를 달성한 것은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이다”라며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실력과 압도적 시설, 시스템을 기반으로 더 많은 환자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해성·phs@kha.or.kr>
◆ [동정]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 국제골순환학회 차기회장에 추대
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이 국제골순환학회(ARCO, Association Research Circulation Osseous)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임기는 2027년부터 2년간이다.
하용찬 병원장은 지난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22회 국제골순환학회 학술대회에서(The 22nd International Meeting of Association Research Circulation Osseous) 메인 세션 및 자유 연제 발표의 좌장으로 참석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진단 및 치료 혁신 시대 이후의 골 건강 증진’이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에서 모인 141명의 참가자가 이틀간 135개의 발표를 진행하였다.
국제골순환학회는 1985년 프랑스에서 뼈의 혈액순환 및 관련 질환과 무혈성괴사에 관심이 있던 유럽, 미국, 일본의 전문가들이 결성한 학회다. 해당 학회는 무혈성괴사 분야에서 세계 유일의 권위 있는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국제골순환학회가 제정한 무혈성괴사의 진단기준, 분류방법, 치료방침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국제골순환학회 회장은 골괴사증에 대한 병인, 병리, 기초연구, 진단, 치료지침. 예후 및 진료 가이드라인을 체계적으로 확립하여 전 세계에 학문적 정보를 제공한다.
하용찬 병원장은 “국제골순환학회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직책을 맡겨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 골순환장애 및 무혈성괴사의 새로운 연구와 치료 방법을 모색하고 협력을 이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정재현 성빈센트병원 연구지원팀 선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정재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연구지원팀 선임이 ‘제7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재현 선임은 조직은행 담당자로 인체조직 이식을 활성화하고, 체계적인 조직기증자 발굴 및 기증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재현 선임은 2007년부터 조직은행에서 조직취급당당자로 근무하며 인체조직 기증자 발굴부터 조직의 채취·처리·보관 및 분배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특히 2017년 한국공공조직은행과 공동채취 업무협약을 이끌어 사후기증자의 조직 폐기율 감소에 기여했으며, 인체조직기증 원내 홍보에 앞장서는 등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송상현 단국대학교병원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송상현 단국대학교병원 외과 교수가 9월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7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에서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송상현 교수는 병원 내 장기이식위원회 위원장으로 2013년부터 장기이식수술을 주도하고 있으며,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전환과 기증을 독려하는 등 장기이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기이식수술은 기증자의 장기를 적출해서 이식해야 하고 이식 후 거부반응이나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송 교수는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타 진료과와의 협업을 통해 장기이식수술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확립했다.
송 교수는 “이식 대기자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주는 생명나눔에는 숭고한 결정을 내려주신 환자의 가족들, 그리고 수많은 분의 관심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뇌사 추정자 발굴과 관리를 통해 장기부전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새 생명을 얻고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정상압 수두증’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 개발 나서
- 류나영 은평성모병원 교수, 한국연구재단 연구비 수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경과 류나영 교수가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정상압 수두증(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NPH)’의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나선다.
류나영 교수 연구팀(한양대학교 ERICA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실 김성권 교수 연구팀 공동연구)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중견연구(유형1) 우수연구 과제에 선정돼 ‘정상압 수두증에 대한 새로운 진단 및 치료 방법 개발’을 목표로 2024년 5월부터 4년간 9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팀은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개발해 뇌척수액 배액술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즉각적인 개선 효과 및 지연된 효과까지 관찰해 정상압 수두증의 장기 치료전략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산하고 치료 후에도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류나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령화 사회의 주요 건강 문제 중 하나인 정상압 수두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이전과는 다른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정상압 수두증은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뇌척수액이 많이 만들어지거나 흡수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60세 이상 고령자에게서 나타나며 보행 저하, 인지 저하, 배뇨장애 등을 일으킨다. 이 질환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혼동돼 잘못 치료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는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오민호‧omh@kha.or.kr>
◆ 현대자동차, 전북지역 주요 병원에 교통사고 피해자 의료비 지원
현대자동차는 9월 10일 전주 더 메이 호텔에서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전주예수병원에 각각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평소 전라북도병원회의 사회공헌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온 임만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전주예수병원 등은 각 의료기관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피해를 받은 환자 가정 및 당사자를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임만규 공장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교통사고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교통사고 피해자 등 취약계층을 향해 좀 더 따뜻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전라북도병원회장을 맡고 있는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평소 전라북도병원회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임만규 공장장님이, 도내 회원병원 의료기관에 기부금을 전달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금이 교통사고로 피해를 받고 있는 가정에 좋은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 나주시 소속 기관 임직원들, 화순전남대병원 헌혈증 기부
전라남도 나주시 소속 기관 임직원들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헌혈증을 기부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사회사업실에서 나주시 공공기관인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해 지역 청년 농업인 단체인 나주시 4H연합회 소속 임직원들이 참석해 헌혈증 64매 전달식을 가졌다고 9월 11일 밝혔다.
이들은 앞서 지난 1월에 38매의 헌혈증을 전달, 올해 총 102매를 화순전남대병원에 기부하며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류명선 농립식품기술기획평가원 운영지원실장은 “각 기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뜻을 모아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 참여기관을 확대하고,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해 이웃 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우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소통팀장은 “나주시 소재 기관 간 연락망을 통해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임희선 화순전남대병원 사회사업팀장은 “올해 두 번 연속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의 쾌유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임상간호교육훈련팀, 대한병원협회 QPS 우수사례로 선정
충남대학교병원 교육인재개발실 임상간호교육훈련팀이 2023년도 QI(Quality Improvement, 의료질 향상 활동) 활동의 일환으로 시행한 ‘비판적 성찰 프로그램’이 대한병원협회지 가을호에서 QPS(Quality and Patient Safety, 의료기관의 질 관리 및 환자안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규 간호사들의 임상 실무 적응을 돕고, 비판적 성찰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QI 활동을 통해 임상간호교육훈련팀은 간호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했다. 특히, 비판적 성찰을 통해 간호사들이 스스로의 경험을 분석하고, 그 과정을 통해 학습된 내용을 실무에 적용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러한 목적 하에 실시된 비판적 성찰 프로그램은 신규 간호사들에게 큰 성과를 거두며 병원 내 교육과정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임상간호교육훈련팀은 프로그램 시행 전후 조사를 통해 △신규 간호사들의 성찰 역량: 3.77점 → 4.10점 △문제 해결 능력 3.37점 → 3.72점으로 각각 10% 이상 향상됐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간호사들의 만족도의 경우 4.45점(5점 만점)으로 나타나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강성욱 실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비판적 성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신규 간호사들의 역량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발전후원회, 기부금 전달
전북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가 병원 발전을 위해 2억7,500만원을 기부했다.
전북대병원 발전후원회는 기부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5월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후원회장에는 윤방섭 ㈜삼화건설사 회장, 부회장은 박숙영 ㈜에스제이천하 대표와 정영택 전주온누리안과병원 원장, 감사는 남준희 변호사가 맡아 후원회 출범 이후 1여 년간 병원 발전을 위한 조언과 후원자 발굴을 위한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8월 윤방섭 ㈜삼화건설사 회장, 박숙영 ㈜에스제이천하 대표, 정영택 전주온누리안과병원 원장, 남준희 변호사, 국순화 변호사,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 성도경 비나텍(주) 대표, 이병호 수병원 원장, 문성기 전주내과 원장, 김명자 ㈜리퓨터 대표, 박연옥 ㈜한실어패럴 대표, 조현숙 ㈜3수도 대표 등 총 12명의 후원회 위원들이 뜻을 모아 전북대학교병원 발전을 위해 2억7,500만원을 기부한 것.
전북대병원은 9월 9일 유희철 병원장, 김경화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회 위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에 마련된 후원금은 후원회 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전북지역 최초의 음압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조성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음압하이브리드 수술실이 조성되면 감염병 확산 우려 없이 혈관질환에 대한 중재시술과 외과수술을 한 공간에서 시행할 수 있어 지역민에게 최상의 심‧뇌혈관, 암 수술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고 팬데믹 상황에서도 타지역으로의 전원 없이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윤방섭 초대 회장은 “지역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그 지역의 의료기관이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거점 병원인 전북대병원의 발전을 위하여 앞으로도 든든한 응원자로서 나눔에 뜻이 있는 후원자를 발굴하고 선한 영향력을 펼쳐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병원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윤방섭 회장님을 비롯한 발전후원회 위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전북대병원은 도민의 건강증진과 더 건강한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환자 편의 ‘해피콜’ 간편예약 서비스 운영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진호)이 환자들의 예약 편의성 증대를 위해 9월 11일부터 첫 진료와 건강검진 간편예약 해피콜 서비스를 운영한다.
해피콜은 조선대병원 홈페이지(PC, 모바일) ‘첫 진료 간편예약’과 ‘건강검진 간편예약’에 연락처를 남기면 전문상담사가 직접 통화해 예약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해피콜 서비스를 통한 예약의 접근성과 편의성 증대로 환자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호 병원장은 “조선대병원은 환자의 진료 만족도와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을 최선의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편안하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중심 시스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여의도성모병원, 2024년 제3회 임상의학 심포지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오는 9월 26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2024년 제3회 여의도성모병원 임상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 3회 째를 맞는 심포지엄은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특별 강연으로 여의도성모병원 조은주 교수(임상시험센터소장, 순환기내과)의 ‘임상시험 현황과 미래’와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의 ‘자료 연계를 활용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를 각각 강연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여의도성모병원 강원경 의무원장(외과)을 좌장으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화기내과(임지혜 교수), 성형외과(이윤재 교수), 신경과(임은예 교수), 외과(권오준 교수)의 우수 연구 사례를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경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정형외과(이동환 교수), 내분비내과(김미경 교수), 안과(온경 교수)의 우수 연구 주제를 이어서 발표한 예정이다.
특히 두 세션 모두 2023년 여의도성모병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임상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된 7개 임상과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각 임상과별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최신 지견을 다룬다.
권혁상 연구부원장(내분비내과)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임상시험과 임상연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다”며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다양한 연구가 활성화돼 맞춤형 환자 치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2점이 지원된다. <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공공의료와 응급의료의 융합’ 심포지엄 개최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대병원,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군산의료원이 공동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심포지엄이 9월 10일 전주 더 메이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북특별자치도청, 권역 및 지역책임의료기관, 정부지정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추진 인력 약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의료와 응급의료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중증 응급 이송·전원에 관한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심포지엄의 첫 번째 세션은 권덕철 JBNU 지역발전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 응급 의료 현황 분석 및 2024년 추진계획(이정우 전북특별자치도 보건의료과장) △전북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및 진료 현황(오경재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전북 지역 병원 전단계 이송 현황 및 구급정책(김주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구급팀장) △전북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 및 과제(정태오 전북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등의 전북 권역 응급의료체계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로 구성됐다.
두 번째 세션은 진영호 전북응급의료지원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역할과 과제(정진성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뇌혈관 센터장)라는 주제 발표에 이어 윤재철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강현구 전북대학교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장, 김이식 전북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심동오 예수병원 응급의학과장, 양영모 군산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김재훈 남원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임채석 정읍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장, 김주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구급팀장 등이 패널로 구성되어 전북 중증 응급의 효율적인 이송·전원 및 진료를 위한 각 기관의 역할과 연계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희철 전북대학교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도출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가 발전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북대병원은 지역완결적 필수의료를 위한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재활병원, ‘꿈을 찾아가는 사람들’ 캠프 개최
- 뇌병변 장애 청소년의 독립성과 주체성 확립 위해 마련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뇌병변 장애 청소년을 위한 ‘꿈을 찾아가는 사람들’ 청소년 캠프를 개최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꿈을 찾아가는 사람들’ 캠프는 강원도 강릉, 정동진 일대에서 장애 청소년이 보호자를 떠나 또래와 함께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사회 활동 참여와 독립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캠프에는 뇌병변 장애 청소년들과 재활의학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의료사회복지사, 장애 인권 운동가, 학생 자원봉사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스태프 등 총 31명이 참여했다.
캠프 프로그램은 △기차 타기 △해변 산책하기 △캠프 미션(조별 활동, 쇼츠 영상 만들기) 수행하기 △레일바이크 타기 △박물관 견학하기 등으로 휠체어를 타고 강릉 곳곳을 둘러보고 조별 활동을 통해 또래와 고민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휠체어로 기차를 타는 것을 포함해 평소에 하지 못했던 다양한 활동들을 체험하고 도전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캠프 참가 학생의 보호자는 “비장애 아이들처럼 평범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아이에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줘 정말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이규범 서울재활병원 부원장은 “장애 청소년은 재활 과정과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심리적·사회적 어려움에 공감하고 정서적 지지를 보내주는 게 중요하다”며 “장애 청소년 캠프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사회 체험과 주체적인 활동의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 부원장은 이어 “지속적으로 장애 청소년이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마음돌봄 캠페인’ 개최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최근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병원 임직원들과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2024년 마음돌봄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는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국가적·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9월 10일을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했다.
이에 맞춰 한양대구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도 자살예방 홍보를 위한 기념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을 위한 마음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은 ‘마음돌봄’으로, 본관 지하 1층에서 자살에 대한 오해 OX 퀴즈 활동을 통해 잘못 알고 있는 정보를 바로잡고 자살 인식 개선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팜플렛과 홍보 물품 등을 배부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로 함께 동참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독려한 한양대구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다.
한편 한양대구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2018년 5월 개소해 2020년 8월부터 24시간 운영을 통해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의 정서적 안정을 촉진하고 지역사회기관 연계 및 의료비 지원 등의 업무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2021년 생명존중문화 발전과 지역사회 내 안전망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현대병원, 비뇨의학 권위자 백재승 교수 초빙
- 서울의대 교수 역임…9월부터 본격 진료
현대병원은 최근 비뇨의학의 권위자인 백재승 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초빙해 9월부터 비뇨의학과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재승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비뇨기의학 석사와 박사를 수료했으며 1987년 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서울의대 비뇨기과학교실 교수로 근무하며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대표위원장 및 정책조정위원장,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 원장 등을 지냈고 대외적으로는 대한비뇨의학회 이사장 및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백 교수는 “지금까지 쌓아온 의학적 지식과 경험을 진료에 접목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환자 회복에 아낌없는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세란병원 건강칼럼] 갈증 중추 무감각해지면 어떤 일이?
- 호흡과 땀으로 수분 배출, 조금만 움직여도 면역력 저하
- 거동 불편한 어르신, 신체 허약자 수분섭취 수시로 점검해야
우리 몸의 60~70%는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수분은 인체의 혈액과 심장, 간, 근육을 구성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데 적절한 수분을 유지해야 저항력이 높아지고 노폐물을 원활히 배출할 수 있다.
특히 탈수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어린이와 노인은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인체가 섭취하는 것보다 더 많은 수분을 소실할 때 탈수가 발생한다.
구토와 설사, 심한 땀 흘림, 수분섭취 감소가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
여름철과 같이 기온 자체가 높으면 우리 몸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계속 땀을 흘린다. 이 때 충분한 수분 공급이 없다면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탈수는 노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뇌의 갈증 중추를 자극해 사람들이 수분을 공급하도록 갈증을 유발한다.
그러나 노인의 갈증 중추는 젊은 사람들보다 잘 작용하지 않아 탈수를 인식하기 어렵다.
당뇨병과 같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도 소변 배설을 증가시켜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
물 대신 커피, 차, 주스로 대체해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이뇨 작용을 가지고 있어 오히려 탈수를 일으킨다.
치매 또는 자신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을 저하시키는 기타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수분섭취에 소홀할 수 있다.
일부 노인은 밤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을 원하지 않거나, 요실금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분을 적게 마시기도 한다.
우리 몸은 땀과 호흡, 소변으로 매일 1리터 이상 수분을 잃어버린다.
경도의 탈수는 체중이 3~5% 줄어든 상태로 피부 긴장도는 감소하나 소변량은 유지되는 상태를 말하며 갈증이 느껴지고 땀이 감소하게 된다.
중증 탈수에서는 갈증 감각이 실제로 감소하고 혈압이 떨어지며 기립시 몽롱함이나 실신을 일으킬 수 있다.
평소 하던 움직임이 힘들고 무기력함이 느껴지며 입맛이 떨어진다.
식욕이 떨어지면 음식을 통해 염분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탈수가 유발된다.
탈수가 계속되면 신장과 간, 뇌와 같은 내부 기관의 심각한 손상이 일어난다.
뇌세포는 중증 탈수에 특히 취약하며, 매우 심각한 탈수는 혼수 및 사망으로도 이어진다.
탈수를 예방하려면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더운 시간에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20분마다 한 컵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탈수를 유발하는 알코올이나 카페인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체감 온도가 크게 올라가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피하고 비닐하우스 안에서 하는 작업은 삼가야 한다.
장준희 세란병원 내과 부장은 “노인은 온열질환, 탈수를 인식하지 못해 젊은 사람들보다 건강 문제를 겪을 확률이 높다”며 “무더운 날에는 숨을 쉬고 땀을 흘리는 것만으로도 수분 손실이 크기 때문에 고령의 부모님이나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이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준희 부장은 이어 “노인은 평소 앓고 있던 질환의 영향으로도 체온 유지와 땀 배출 조절 능력이 떨어져 탈수 등 온열질환에 훨씬 취약하다”며 “탈수는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만 이온음료는 전해질이 적고 당분만 많이 섭취할 수 있으니 주의하고 탈수를 유발하는 카페인 섭취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국대병원, ‘치매극복의 날’ 맞이 강연회 개최
- 치매의 원인, 예방, 관리법 등 최신 지견 바탕으로 실질적 정보 제공
건국대학교병원은 광진구치매안심센터와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9월 23일 오전 10시 광진구청 안전관리동 3층 대강당에서 광진구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강연회’를 개최한다.
문연실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광진구 치매안심센터장)가 연자로 나서 치매의 원인, 예방, 관리법 등 최신 지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 전 치매 예방 체조를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낭궁옥경 광진구 치매안심센터 부센터장은 “치매는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이라며 “강연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구체적인 예방법을 배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 후 참석가능하며 선착순 150명으로 제한된다.
사전 접수 방법은 광진구치매안심센터 또는 포스터 속 QR 코드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정윤식·jys@kha.or.kr>
◆ 세종충남대병원, 임종실 운영
- 환자와 가족에게 삶의 마지막 순간 존엄한 임종 준비
“환자와 가족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병원 내 별도의 임종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사망에 임박한 환자가 가족 및 지인들과 존엄한 죽음을 준비하고 심리적 안정 속에서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수 있는 임종실을 설치·운영한다고 9월 11일(수) 밝혔다.
임종실은 생애 말기 존엄한 죽음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속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회복하지 못해 의학적으로 임종 상태를 판정받은 환자가 이용할 수 있다.
국민 75% 이상은 의료기관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있으며 대부분 환자가 삶의 마지막 순간을 가족과 함께 품위 있고 아름답게 마감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이다.
권계철 병원장은 “환자와 가족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마무리하는 임종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심리적 안정 속에서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최관식·cks@kha.or.kr>
◆ 현대병원, 소외계층 위한 ‘정육세트 100개’ 기부
- 추석 연휴 맞아 북부희망케어센터 통해 전달
현대병원(병원장 김부섭)이 추석을 맞이해 북부희망케어센터(센터장 전정수)를 통해 남양주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정육 100개 세트’를 9월 11일 기부했다.
김부섭 병원장은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열린 전달식에 참석해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긴 만큼 소외된 이웃에게는 유독 더 허전하고 외롭게 느껴질 수 있다”며 “지역 주민에게 큰 사랑을 받는 병원인 만큼 감사한 마음을 담아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병원은 매년 명절마다 북부희망케어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물품을 기부하고 있으며 지난 설 명절에도 정육세트 100개를 전달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단발성 골연골종’ 환자에서 다리 변형 발생하는 위험인자 밝혀
-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성기혁 교수 연구팀
골연골종은 뼈와 연골 사이에 발생한 종양을 말하며, 연골로 덮인 뼈가 돌출되는 양성종양이다. 뼈에 발생하는 골종양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데, 특히 소아청소년의 무릎 주위의 성장판 근처에 주로 발생한다.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생명에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종양이 자라면서 뼈 모양이 변형되거나 신경을 압박하는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연골종이 한 개 발생하면 ‘단발성 골연골종’, 여러 부위에 발생한 경우 ‘다발성 골연골종증’이라고 한다. 다발성 골연골종증은 유전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한 하지 변형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 그간 많은 연구가 이뤄져 왔다. 반면, 단발성 골연골종에 의한 하지의 변형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어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성기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정형외과 오승탁 전공의)은 소아청소년기 단발성 골연골종 환자에서도 하지 변형이 발생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그 위험요인을 알아보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무릎 주변에 단발성 골연골종을 가진 환자 83명을 분석한 결과, 83명 중 8명(9.6%)에서 하지 변형이 관찰됐다. 하지 변형이 발생한 8명 중 3명은 하지 부동(다리 길이 차이), 2명은 O다리 및 X다리, 3명은 하지 부동과 O·X다리가 모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지 변형이 발생한 환자들은 모두 ‘무경성’ 골연골종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골연골종은 줄기가 없는 납작한 모양의 ‘무경성’과 줄기가 있는 ‘유경성’으로 구분되는데, 연구팀에 따르면 무경성인 경우 유경성일 때와 비교해 하지 변형 발생 위험이 24배 높았다. 이외의 위험요인으로 살펴본 환자의 성별, 나이, 골종양의 위치, 종양과 성장판 사이 거리 등은 하지 변형 발생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기혁 교수는 “골연골종은 가장 흔한 양성 골종양인 만큼, 통증이나 미용 상의 이유로 쉽게 절제술의 대상이 되면서도 환자의 다리 정렬 상태에 대해서는 소홀히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며, “무경성 골연골종 환자의 경우 하지 변형을 동반할 위험이 높으므로 다리의 정렬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and Research’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4차 환자경험평가 1등급 획득
- 안양샘병원 88.72점, 지샘병원 85.6점 양 병원 모두 1등급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확산과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평가로, 환자의 선호와 필요를 존중하는 진료를 제공하고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의견과 가치가 반영되는 것을 살피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12월까지 모바일 웹 설문조사로 실시됐으며, 전국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374개 기관에 1일 이상 입원했던 성인 환자 6만42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등 6개 영역과 개인특성 등 24개 문항이다.
평가 결과, 안양샘병원은 전체 평균 88.72점으로 전체 참여기관의 평균점수(82.44점)를 크게 웃도는 점수로 1등급 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간호사 91.33점, 의사 88.64점, 투약 및 치료과정 89.28점, 병원환경 86.69점, 환자권리 보장 86.68점, 전반적 평가 89.69점으로 6개 영역에서 모두 평균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샘병원 역시 기관 전체 평균보다 높은 85.6점으로 1등급 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리면서 양 병원 모두 환자들이 만족할 만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의료 기관임을 인정받게 됐다.
안양샘병원 권덕주 병원장은 “이번 환자경험평가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분들의 선호와 필요를 존중하고 만족할 만한 진료 및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임신성 당뇨 환자 출산 후 2형당뇨병 발생, 당뇨병 유전적 요인과 관련 높아
- 서울대병원, 국내외 5개 코호트 임신성 당뇨 여성 1,895명 대상 분석 결과 발표
- 다유전자 위험점수 상위 10% 고위험군, 대조군보다 2형당뇨병 발생 위험 3.25배↑
- 출산 후 2형당뇨병 고위험군, 다유전자 위험점수 통해 예측 및 선별 가능
임신성 당뇨는 출산 후 대부분 개선되지만, 당뇨병의 유전적 발생 위험이 높은 여성은 대조군보다 출산 후 2형당뇨병 위험이 3.25배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임산부의 건강관리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서울의대 의과학과 최재원 연구원 및 국제 공동연구팀이 임신성 당뇨를 경험한 여성 1,895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유전적 위험에 따라 2형당뇨병 발생 위험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고혈당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을 경험한 여성은 거대아를 출산하거나 분만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임신성당뇨병 여성의 90%는 출산 후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가는데, 5명 중 1~2명은 출산 후 10년 내 2형당뇨병이 발병한다. 그러나 임신성당뇨병 여성은 일반적인 중년의 당뇨병 고위험군보다 상대적으로 젊을 뿐 아니라 체중, 혈압 등 당뇨병의 임상적 위험 요인이 명확히 나타나지 않아 2형당뇨병 발병 예측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당뇨병 발생 예측 지표로서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을 정량적으로 표현한 ‘다유전자 위험점수’에 주목했다.
다양한 인종 및 임상환경을 가진 5개 코호트(UKBB, SNUH, KoGES, HAPO, MXGDM)의 임신성 당뇨 여성 1,895명을 대상으로 유전체분석을 실시해 당뇨병 관련 유전자변이 여부를 확인한 후, 다유전자 위험점수를 계산해 2형당뇨병 위험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다유전자 위험점수가 1표준편차 높을수록 2형당뇨병 위험은 1.52배씩 증가했다. 즉 다유전자 위험점수는 임신성 당뇨 여성의 출산 후 2형당뇨병 발생 위험에 대한 독립적인 예측 인자였다.
특히 전체 코호트에서 다유전자 위험점수 상위 10%인 ‘당뇨병 유전적 고위험군’은 나머지 90% 대조군보다 2형당뇨병 위험이 평균 3.25배 높았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다유전자 위험점수가 2형당뇨병 발생 예측력을 유의미하게 개선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에 알려진 4가지 당뇨 위험인자(발병연령, 당뇨병 가족력, BMI, 혈압)의 2형당뇨병 발생 예측 정확도(AUROC)는 71%였으나, 다유전자 위험점수를 추가해 분석하자 예측 정확도가 74%로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곽수헌 교수는 “이 결과는 다양한 인종과 임상환경에서 2형당뇨병 위험이 높은 임신성 당뇨 여성을 당뇨병 다유전자 위험점수를 통해 비교적 정확히 선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산후 정기 검사 등 임산부의 맞춤형 당뇨병 예방 및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당뇨병 분야의 권위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IF;14.8)’ 최근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환자경험평가 전국 2위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형국)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직접 병원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것으로, 환자중심의 의료문화 확산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간 전국 종합병원 374개 의료기관의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평가에서 △간호사서비스 △의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등 6개 영역에서 종합점수 94.59점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전국 병원들의 평균 점수는 81.3점이다.
박형국 병원장은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을 바탕으로 성심으로 환자를 보살핀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2025년 2월 예정인 새병원 개원 후에는 더 좋은 시설과 환경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새병원의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새병원은 현 병원 바로 북쪽 편에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2024년 12월 완공, 2025년 2월까지는 이전과 개원을 마칠 계획이다. <윤종원·yjw@kha.or.kr>
◆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WSSFN) 학술대회 ‘태스커 상’ 수상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진우 교수
장진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9월 3일부터 9월 6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20차 세계 정위기능신경외과 학술대회 (2024 WSSFN)에서 국내 최초로 ‘ Ronald R. Tasker Award(로널드 R. 태스커 상)’을 수상했다.
장진우 교수는 정위기능신경외과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 업적을 이룩한 교수로, 초음파 뇌수술 분야의 기초와 임상 연구를 통해 인류 건강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태스커 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진우 교수는 2000년 국내 최초로 파킨슨병 및 수전증 운동 이상 질환 환자의 치료를 위한 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을 도입했다. 2012년 세계 최초로 MRI 유도 집속초음파 뇌수술(MRgFUS)을 이용해 수전증, 파킨슨병, 강박장애, 알츠하이머병 등 난치성 신경계 질환 치료 목적의 초음파 병소 발생술과 뇌혈관 장벽 개방술 등의 임상연구를 시작했다.
장진우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나라 임상 뇌 신경과학 분야의 발전된 위상을 제대로 인정받았다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난치성 신경계 질환 환자분들이 긴 고통의 터널을 벗어나 다시 일상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장진우 교수는 현재 이용되는 뇌 초음파 수술의 선정 기준 등 다양한 치료 가이드 라인을 최초로 제안해 초음파 뇌수술의 세계적인 보급과 확산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의 업적은 2021년 국제치료초음파학회(2021 ISTU)에서 윌리엄과 프랜시스 프라이 상(William & Francis Fry Award)을 통해도 인정받은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최고위과정, ’헬스케어퓨처포럼 제3기‘ 입학식 개최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은 9월 10일 고려대학교의료원 고영캠퍼스에서 최고위과정 헬스케어퓨처포럼 제3기 입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학식에는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을 비롯해 민홍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공동대표), 강도태 보건대학원 특임교수(공동대표, 前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양성일 보건대학원 특임교수(前 보건복지부 제1차관) 등 25명이 참석했다.
헬스케어퓨처포럼 3기는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을 증진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포럼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수는 특히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성장과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 산업의 기업공개(IPO)와 상장에 중점을 둔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은 “헬스케어퓨처포럼을 통해 미래 의학과 의료의 근간이 될 기술을 학습하고, 네트워킹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곳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최고위과정 수료 후에도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홍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헬스케어퓨처포럼 3기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서로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은 ESG, 국제보건 및 진료지원 사업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최근 △미래의료리더십포럼 △헬스케어퓨처포럼과 같은 최고위과정을 진행하며 사회공헌교육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화성의과학대학교, ‘2025학년도 학자금 지원
- (국가장학금 Ⅰ유형 및 학자금 대출) 가능 대학’ 선정 확정
화성의과학대학교가 2025학년도에 국가장학금 Ⅰ유형 및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으로 선정되었다.
교육부는 학자금지원제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5학년도에 적용되는 학자금 지원 및 제한 대학 총 313교 명단을 지난 6일 발표하였고, 화성의과학대학교가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에 포함된 것이다.
이로써 그동안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서 국가의 학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였던 학생들이 2025학년도 1년간 한시적으로 위와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교육부는 미인증대학 컨설팅에 성실히 참여하고 지표 기준을 통과한 대학에게는 ‘한시적 인증 적용 유예’를 부여하고, 이를 부여받은 대학 중 경영위기대학이 아닌 경우에는 2025학년도 1년간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의 적용을 유예하기로 하였다.
(구)신경대학교((현) 화성의과학대학교)는 과거 부실한 경영으로 인하여 재정지원제한대학과 경영위기대학으로 선정되어 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학교법인 신경학원의 최병철 이사장과 국제경영학 박사 김진영 총장의 선도적인 경영혁신으로, 화성의과학대학교는 지난 5일 재정진단 결과 ‘재정건전대학’으로 선정되어 경영위기대학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미인증대학 컨설팅 결과 2025학년도 한시적 인증 유예 대학으로서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게 된 것이다.
화성의과학대학교는 ‘2025학년도 한시적 인증 유예를 통하여 학생들이 국가로부터 학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현재 구성원들은 한시적 유예가 아닌 기관평가 인증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무한히 노력하고 있다’며 과거의 경영부실대학이라는 오명을 씻고 수도권 의과학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화성의과학대학교는 의과학 특성화 대학으로 헬스케어 산업 중심의 교육과 의과학 분야 최고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함과 동시에 학습과 생활 인프라를 통합한 독보적인 공동체 문화 교육 시스템인 Neo-RC(Residential College)를 운용하고 있다. 화성의과학대학교의 새로운 행보가 기대된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감염병 병상 관리 및 예방 관리 유공’ 표창
- 인천광역시 주최 감염병 표본감시기관 워크숍에서 수상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인천광역시 감염병관리과가 9월 10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한 ‘2024년 감염병 표본감시기관 워크숍’에서 ‘감염병 병상 관리 및 감염병 예방 관리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워크숍은 인천시가 감염병 유행 대응 과정에서 감염병 예방, 관리에 기여한 의료기관의 유공자를 발굴, 표창해 격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정보를 공유하고 의료기관의 법정감염병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 신고 수행률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국가지정 (음압)입원치료병상 5병상은 물론 병원 자부담으로 같은 음압격리병상 5병상을 추가로 개소하는 등 지역 내 감염병 대응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또 전병상 무균치료실로 운영되는 조혈세포이식병동, 감염병 환자를 위한 격리병상 등을 운영하는 등 많은 노력을 펼쳤다.
아울러,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지역 감염병 동향 파악 및 시민홍보 △감염병 신속차단을 위한 역학조사와 기술지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역책임의료기관과 진료협력, 환자 연계, 기술지원 △인천의료원에 감염내과 전문의 파견 등 광범위하고 다각적인 역할을 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감염병 중환자 및 고위험군에게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감염취약시설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세계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서 ‘최우수 구연상’ 수상
- 고대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주연욱 교수
주연욱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9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32회 세계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ISUCRS 2024)’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1962년 창립된 세계대장항문학회는 대장항문 질환을 치료하는 81개국 대학병원 의료진이 참여하는 학술단체다.
주연욱 교수는 “대장직장암에서 FGFR 억제제와 칸나비디올(cannabidiol)의 협력적 항암 효과(Synergistic Anticancer Effects of FGFR Inhibitor and Cannabidiol in Colorectal Cancer)”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로 ‘최우수 구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FGFR 억제제와 칸나비디올을 병합했을 때 대장암 세포에 대한 항암 효과가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4기 대장암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체육회와 업무협약 체결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형국)이 9월 11일 병원 회의실에서 충청남도체육회(회장 김영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순천향대천안병원 박형국 병원장, 충남체육회 김영범 회장, 권세원·정기진 정형외과 교수, 이성우 체육진흥부장, 정주하 충남스포츠과학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충남스포츠과학센터 운영에 순천향대천안병원의 의료 전문성을 더함으로써 충남도내 운동선수들의 경기력을 제고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충남스포츠과학센터의 회복실 운영 및 선수 컨디셔닝에 대한 제반사항 교류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 △도내 운동선수의 진료 및 수술 협력 △학술회 및 교육 세미나 등의 스포츠과학 연구 교류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김영범 회장은 “순천향대천안병원과 함께함으로써 체육회가 지향하는 비전, ‘건강한 도민 힘쎈 충남체육’이 보다 뚜렷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형국 병원장은 “충남체육회의 발전과 스포츠로 풍요로운 충청남도 건설을 위해 유기적인 상호협력으로 이바지 하겠다”고 화답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강원대병원, 원주의료원과 ‘환자안전’ 업무협약 체결
강원대학교병원 지역환자안전센터(센터장 박홍주)는 최근 강원특별자치도원주의료원(원장 권태형)과 ‘환자안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자안전 네트워크 구축 및 문화조성’을 목적으로 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환자안전 사각지대 해소 방안 논의 △환자안전 사례 및 개선 활동 공유 △환자안전 정책 제안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박홍주 센터장은 “원주의료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권역 내 환자안전 관리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환자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태형 원주의료원장도 “환자의 보호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환자안전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강원대병원 지역환자안전센터는 환자안전법에 따라 202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됐으며 현재까지 중앙환자안전센터와 연계해 환자안전사고 정보를 공유하고 주의경보 발령·전파 등 환자안전문화 조성과 사고 보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공공의료기관 최초 장애인 예술단 발족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9월 10일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장애인 예술단을 구성해 발족식을 거행했다.
장애인 예술단 규모는 20여명으로 운영되며 지속적인 채용을 통해 재능과 역량을 갖춘 중증 장애인들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효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장은 축사를 통해 “국립암센터 장애인 예술단은 대표적인 장애인 모범 고용사례”라며 “중증장애인들의 문화예술분야 활동을 지원해 사회참여 기회를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 예술단은 수준별 맞춤형 전문 미술 강의를 통해 역량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키고 미술작품을 만들어 향후 전시회, 굿즈 및 기관 기념품 제작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는 향후 장애인 예술단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단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윤식·jys@kha.or.kr>
◆ 단일통로 복강경 탈장수술 5천례 달성
- 한솔병원, 대장암·직장암·탈장·담낭절제술·충수절제술 등에 적용
보건복지부 지정 대장항문전문병원 한솔병원(병원장 이동근)이 최근 단일통로 복강경 서혜부 탈장 수술 5천례를 달성했다.
한솔병원은 2012년 3월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 도입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 8월 5천례를 달성했다. 탈장 수술 5천례를 빈도 순으로 살펴보면 △간접 탈장 △직접 탈장 △판탈롱 탈장 △대퇴부 탈장 순으로 나타났다.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은 배꼽에 1.5cm 정도의 절개창 하나에 복강경 포트를 통해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넣어 행하는 고난도의 수술법이다. 한솔병원 복강경수술센터 의료진은 이 수술법으로 외과 질환자의 90% 이상을 치료하고 있으며, 절개창이 3~4개인 기존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출혈과 흉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한솔병원은 현재까지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 후 감염이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으며,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탈장뿐만 아니라 충수염, 대장암, 담낭 절제술 등에도 적용하고 있다. 한솔병원 복강경 수술센터는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유기적으로 협진해 질환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부터 수술까지 신속하게 이뤄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대장항문외과 이철승 진료부장은 “우리 병원은 복강경 수술 시 99% 이상 개복수술로의 전환 없이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로 마무리하는 숙련도 높은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환자를 최우선으로 치료한다”며 “앞으로도 한솔병원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거점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솔병원 의료진은 세계적 권위의 학회지인 SCI 국제학술지 논문을 국내 최다인 72편 발표하며 세계 의료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복강경 로봇 수술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파티마성모자선회에 5천만원 기부약정
- 냉동설비전문업체 빙고 김장덕 회장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최근 임원회의실에서 (주)빙고 김장덕 회장의 파티마성모자선회 기부 약정식을 진행했다.
냉동설비전문업체 ㈜빙고 김장덕 회장은 평소 ‘비우면 채워집니다’는 철학을 갖고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에 앞장서 왔으며, 2013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기부를 통해 대구 10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외에도 제이씨대구지구특우회 회장 역임, 대구 라이온스 클럽 활동 등 여러 방면으로 지역민들에게 봉사해 왔으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평소 소외된 이웃들과 나눔을 통해 더 행복해지고 나눔을 통해 더 많이 채워질 수 있다는 마음으로 파티마성모자선회에 5천만원 기부 약정을 하게 됐다.
약정식에는 파티마성모자선회 김인수 대표이사가 참석해 기부를 결심한 김장덕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함께 자리한 김선미 병원장도 고귀한 나눔에 고마움의 뜻을 전달했다.
파티마성모자선회는 1998년 파티마병원 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회로 시작한 비영리 자선단체로 소외계층 의료비 지원, 국내 및 해외의료봉사 등 여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울산대병원, 지역 감염관리 체계 강화 위한 벤치마킹 시행
울산권역 책임의료기관인 울산대학교병원은 9월 11일 울산 및 타지역 감염관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울산대학교병원 감염관리팀과 공공보건의료사업팀, 울산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상반기에 이어 공동 개최한 ‘제3회 울산대학교병원 감염관리 벤치마킹’에는 울산 및 타지역 14개 중소·요양병원 감염관리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감염관리 실무자들의 요구도를 반영한 세척·소독·멸균·환경관리 교육과 함께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운영 중인 인공신장실과 특수(음압) 중환자실 현장 견학도 병행됐다. 또한 울산 지역의료기관 감염관리 네트워크 활성화와 감염관리 전략 공유를 위한 세미나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한 실무자들은 “상급종합병원의 감염관리 현장을 직접 보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종준 공공보건의료본부장(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이번 벤치마킹으로 상급종합병원의 감염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각 병원의 상황에 맞게 감염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차회에는 더 체계적이고 발전된 감염관리 벤치마킹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메리놀병원, 상반기 근접오류 보고 우수부서 시상
-환자안전 문화 정착 이바지 ‘약제팀’ 시상
메리놀병원은 최근 ‘2024년 상반기 근접오류 보고 우수부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정태영 QI실장 및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QI실은 2024년 상반기 동안 환자안전사고 보고서의 근접오류 보고 건수가 가장 많은 약제팀을 우수부서로 선정했다.
약제팀은 평소에도 환자안전사고 보고를 활성화하고 환자안전 사고를 예방, 환자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이바지했다. 이에 시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부상으로 전달됐다. <박해성·ph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