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9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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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9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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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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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김은철 부천성모병원 안과 교수, 한국건성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김은철 부천성모병원 안과 교수
김은철 부천성모병원 안과 교수

김은철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안과 교수가 지난 9월 1일 개최된 2024 한국건성안학회 Dry eye academy에서 ‘KDES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은철 교수는 ‘Comparision of matrix metallopeptidase-9 expression following cyclosporine and diquafosol treatment in dry eye(건조증 환자에서 사이클로스포린과 디쿠아포솔 치료 후 매트릭스 메탈로펩티다아제-9 발현 비교 연구)’란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김은철 교수는 지난 2017년 미국 백내장 굴절학회(ASCRS, Americ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2018년 제31회 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APACRS)에서 이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2019년 ‘제122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세광학술상 금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연구업적으로 여러 안과학회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강릉아산병원, 지역민을 위한 ‘심장의 날’ 건강강좌 개최

강릉아산병원, '심장의 날' 건강강좌 포스터
강릉아산병원, '심장의 날' 건강강좌 포스터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이 9월 12일 오후 1시, 강릉아산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장의 날’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세계 심장의 날(9월 29일)을 기념해 개최되는 강좌는 강릉아산병원 심장내과 의료진이 심장질환에 대한 치료와 예방법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

박한빛 심혈관센터장의 개회사로 시작하는 강좌는 △고혈압 치료와 예방(심장내과 정상식 교수) △고지혈증 치료와 예방(심장내과 이기환 교수) △심근경색증 치료와 예방(박한빛 심혈관센터장) △심부전 치료와 예방(심장내과 우영민 교수) △심장이 튼튼해지는 영양관리(안해선 영양사) △질의응답 및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석자에게는 혈압ㆍ혈당 측정과 함께 건강책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한빛 심혈관센터장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심혈관 질환은 생활습관 및 식습관 변화 등 갖가지 환경의 변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오창완 중앙대광명병원 신경외과 교수
오창완 중앙대광명병원 신경외과 교수

◆ [동정] 오창완 교수, 중앙대광명병원으로 이동

오창완 전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중앙대학교광명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뇌혈관 수술의 대가로 유명한 오창완 교수는 오는 10월부터 중앙대광명병원에서 뇌동맥류, 뇌혈관기형(동정맥기형, 해면상혈관종), 모야모야병 등 뇌혈관 질환을 전문분야로 진료를 시작한다.

오창완 교수는 국내 뇌혈관 질환 치료의 권위자로, ‘뇌혈관을 고치는 신의 손’으로 이름났다. 국내 최초로 막힌 부분을 피해 정상 혈관을 이어주는 ‘뇌혈관 우회 수술’을 도입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의료진을 대상으로 각종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수술법 보급에 앞장섰다.

또한 ‘코일 색전술’과 같은 두개골을 열지 않는 수술법을 널리 알려 의료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는 등 국내 뇌졸중 치료의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올린 장본인이다.

진료 외에도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인체 미생물과 세균을 활용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통해 국내 신경외과학발전에 기여했다.

오창완 교수는 “국내의 사망자 6명 중 1명은 중증 뇌졸중이 원인인 만큼, 뇌졸중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30여 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광명을 비롯한 주변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자선진료기금 마련 사진전 개최
 - 개원 55주년 지역사회공헌사업 일환…판매수익금 전액 의료비 지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이 9월 9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병원 1층 상설 전시관에서 자선진료기금 마련을 위한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대전성모병원 개원 55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지역 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사진전의 판매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입원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회복 in 느티나무’를 주제로 한 사진전은 원목실 김제동 실장신부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해외선교활동을 하며 촬영한 자연 배경 사진 14점이 전시된다.

대전성모병원 지역사회 공헌사업은 병원의 자선진료 예산과 교직원 후원회인 성모자선회를 중심으로 자선진료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취약계층에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는 개원 55주년을 맞아 사진전을 통한 기금 마련,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복지시설 발굴 및 물품 후원 등 사회공헌활동 범위와 형태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김제동 원목실장신부는 “지난 5월부터 환우와 교직원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상설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분기별로 주제를 정해 사진전을 진행해 왔다”며 “특히 이번 사진전은 자선기금 마련이라는 의미가 있어 뜻깊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4차 환자경험평가 ‘대전 1위’

건양대학교의료원 전경
건양대학교의료원 전경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지난 9월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3년 4차 환자경험평가’ 결과 대전지역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9월 9일 밝혔다.

환자경험평가란 의료서비스가 환자 중심으로 제공됐는지 국민이 직접 평가하는 것으로, 입원 기간 개인의 선호·필요 및 가치에 상응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평원에서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 건양대병원은 평균 점수 89.33점을 획득하며 전국 상급종합병원 평균(86.13점)과 전체 참여기관 평균(82.44점)을 상회했다.

이로써 대전에서는 상급종합병원 1위를, 전국 상급종합병원 47곳 중에서는 10위를 달성했다.

건양대병원은 △간호사영역 △의사영역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평가 등 평가영역 6개 항목 모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원동력은 고객경험 향상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의료서비스 혁신을 실현해 나가면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 구성원이 노력해왔기 때문이라는 게 건양대병원의 평가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상호 존중문화를 바탕으로 업무시스템 효율을 높이고 진정한 의미의 환자중심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라며 “환자경험 향상뿐 아니라 여러 평가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고객과 소통하고 내부 결속력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은 이번 4차 평가를 지난해 8~12월 실시했으며, 전국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374곳 중에서 1일 이상 입원 경험이 있는 만 19세 이상 환자 47만6128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웹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이산친환경연구원과 협약 체결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장과 주경준 ㈜이산친환경연구원 대표, 박창수 씨젠의료재단 광주호남검사센터 대표원장 등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장과 주경준 ㈜이산친환경연구원 대표, 박창수 씨젠의료재단 광주호남검사센터 대표원장 등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는 최근 ㈜이산친환경연구원과 신약소재물질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월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소재물질(천연물신약·뉴트라슈티컬) 발굴 및 공동 연구개발·사업화 △연구 인적자원의 교류 및 비임상시험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는 고순도 암 빅데이터와 임상 전문인력 등의 병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약, 뉴트라슈티컬, 정밀의료제품·기기 연구개발, 비임상 및 임상 연계 지원을 통해 첨단 바이오산업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시험분석·바이오 헬스 전문기관인 ㈜이산친환경연구원은 환경 및 해양 분야 전문 시험 검사기관(먹는 물 수질검사·수질측정대행·실내공기질 측정대행·해양환경측정분석) 이다. 동물시험시설 등록 및 GMP 제조시설 구축, 천연물 소재,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및 동물용 의약품 등의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주경준 ㈜이산친환경연구원 대표는 “의료·바이오 부문이 국내외 시장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어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바이오 신약 개발 및 분석, 더불어 해당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장은 “다각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전국 최대 규모의 전남 바이오 자원 활용 신약소재물질 발굴, 뉴트라슈티컬 사업화 등 병원 인프라를 활용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박창수 씨젠의료재단 광주호남검사센터 대표원장은 “재단 인프라를 활용해 양 기관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힘을 보탰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개소 1주년 기념 강좌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전북특별자치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센터장 김소리) 개소 1주년을 기념하여 알레르기질환 전문 강좌를 진행했다.

지난 9월 5일 전북대병원 모악홀에서 열린 개소 1주년 기념 강좌에는 알레르기질환이 궁금하거나 관심이 있는 전북도 내 지역주민, 시·군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교사 및 보건소 담당자, 질병관리청과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대학교병원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부에서는 개최 및 인사말, 센터 사업 경과보고 등이 진행되었고, 2부에는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전문 강좌가 실시됐다.

전북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소리 교수의 ‘알레르기질환의 올바른 이해’와 조선의대 피부과 최훈 교수의 ‘아토피피부염의 보습 및 환경 관리’ 강의는 참석자들이 알레르기질환을 명쾌하고 쉽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을 전문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오민호‧omh@kha.or.kr>


◆ 성빈센트병원, 환자경험평가 ‘경기남부 상급종합병원‧수원 1위’

성빈센트병원 전경
성빈센트병원 전경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발표한 ‘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경기 남부 지역 상급종합병원 1위’, ‘수원지역 1위’를 달성했다.

환자경험평가란 의료서비스가 환자 중심으로 제공됐는지 국민이 직접 평가하는 것으로, 입원 기간 동안 환자 개인의 선호와 가치를 존중받고 이에 상응하는 진료를 제공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평원에서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12월까지 모바일 웹 조사로 진행됐으며 전국 374곳에 1일 이상 입원했던 성인 환자 6만 4,2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등 크게 6개 영역, 세부 24개 문항이다.

성빈센트병원은 평가에서 △간호사 89.47점 △의사 86.23점 △투약 및 치료과정 86.61점 △병원환경 87.03점 △환자권리 보장 84.25점 △전반적 평가 89.52점으로 6개 항목 모두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며, 1등급 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성빈센트병원은 그동안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환자 응대 역량 강화 교육 및 모니터링, 리더십 교육, 진료면담 컨설팅, 부서 코칭, 서비스 디자인 등을 시행하며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확산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도 성빈센트병원은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 조성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오민호‧omh@kha.or.kr>


◆ KT, 전남대병원 환아들에게 추석맞이 선물 전달

KT 전남전북광역본부가 9일 오전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선물을 전달했다. 전남대병원 김광석 공공부원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와 KT 전남법인고객담당 안기청 상무(왼쪽에서 네 번째)가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가 9일 오전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선물을 전달했다. 전남대병원 김광석 공공부원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와 KT 전남법인고객담당 안기청 상무(왼쪽에서 네 번째)가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 전무)가 추석 명절을 맞아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에서 치료받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선물을 전달했다.

전남대병원은 9월 9일 오전 11시 6동 7층 세미나실에서 김광석 공공부원장을 비롯해 KT 전남법인고객담당 안기청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와 함께하는 행복한 한가위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전남대병원 소아병동 환아와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암 환아, KT꿈품교실을 이용하는 난청 아동 등 100명에게 갈비 선물세트 및 과일을 전달했다.

KT 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 김용남 상무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조금이나마 명절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정 신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ESG경영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며 “치료받는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이 잠시나마 한가위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KT와 지난 7월 17일 호남권역 ‘난청 아동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난청 아동과 지역 난청 청소년들을 위한 재활치료 공간인 ‘KT꿈품교실’을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연구활성화 워크숍 개최

연구활성화 워크숍
연구활성화 워크숍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은 지난 3일 의생명연구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2024년 의생명연구원 연구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신 병원장, 기승정 의생명연구원장 등 주요 보직자 및 연구자 50여 명이 참석해 △연구중심병원 인증 △바이오헬스산업 유치 △글로벌 임상시험 경쟁력 강화 등 의료연구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발표는 △의생명연구원 연구활성화 방안(기승정 의생명연구원장) △연구중심병원 인증 대비 추진계획(이지희 연구전략팀장) △임상시험활성화 및 ARO발전방향(심다운 의학연구협력실장) △연구성과 수집 및 분석자동화 시스템 개발(박기성 디지털바이오연구지원실장) 등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 이후 협력네트워크 시간에는 연구활성화 방안, 연구중심병원 인증에 대해 질문과 대안 논의 등 토론이 펼쳐졌다.

정신 병원장은 “전남대병원도 차별화된 연구경쟁력을 갖춰야 할 때”라며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통해 바이오연구산업화와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창원파티마병원, 개원 55주년 다채로운 행사 개최

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이 9월 1일 개원 55주년을 맞이해 환자들을 위한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했으며, 더불어 병원 직원들이 이념을 되새기며 화합할 수 있는 행사도 실시했다.

지난 9월 2일에는 5층 파티마홀에서 개원 55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이날 40년, 30년, 20년, 10년 장기근속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보직 및 승진자와 신임 진료과장이 임명됐다.

박진미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개원기념일은 우리의 뿌리를 돌아보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함께하신 하느님의 손길을 느껴보고 우리 병원을 거쳐간 선배들의 노고를 되새겨 보는 의미있는 날”이라며, “2024년 우리 병원 키워드가 ‘도약’인 만큼 얼마 남지 않은 올해 끝까지 노력하자”고 말했다.

8월 27일에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 및 생명나눔 스토리전을 진행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그리스도교적 공동체 형성의 중요한 요소인 ‘나눔’ 실천을 위해 실시했으며, 내원객과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하고 적극 홍보했다. 희망자에 한해 현장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 신청을 받았으며, 장기기증 공여자와 수혜자의 사연을 담은 ‘생명나눔 스토리 展’도 함께 진행했다.

9월 3일에는 환자들을 위한 음악회 ‘신나는 예술여행-보통날의 행복 페스타’를 개최하며 우리전통음악연구원의 대금, 아쟁, 해금, 가야금 등 전통 악기에 신디사이저 연주와 판소리, 무용까지 더해져 신명나고 감동적인 공연이 됐다.

9월 4, 5일 이틀간은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념 강조주간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 직원들이 병원의 이념을 보다 기쁘게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념 퀴즈, 병원 핵심가치와 14가지 행동약속 적어보기, 원외 봉사활동 챌린지 참여 서약, 마스코트 파티와 마티 굿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9월 2일에는 1층 파티마갤러리에서 개원 55주년 기념 기획 전시 ‘몰입의 힘’ 4인전 오픈식을 가졌다. 안주희, 오세진, 조성래, 최현지 작가와 병원 직원들이 참석한 이번 오픈식은 병원장 인사말, 테이프 컷팅 세리머니, 작품 설명,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개원 55주년을 기념하며 특별 기획한 전시로 자연을 주제로 한 4인 4색의 유화, 수채화, 사진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4일까지 계속된다.

창원파티마병원은 오는 9월 11일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1층 로비에서 창원보건소와 함께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내원객들을 위해 창원파티마병원 심장내과 전문의와 간호사들이 혈압·혈당 측정 및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중요성과 혈관건강을 위한 생활수칙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 성인 자폐스펙트럼장애 국제 심포지엄 성료

- 환자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 논의

성인 자폐스펙트럼장애 국제 심포지엄에서 천근아 센터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인 자폐스펙트럼장애 국제 심포지엄에서 천근아 센터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천근아)가 최근 ‘성인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이해와 자립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열린 이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자폐스펙트럼장애 전문가들이 모여 성인 환자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천근아 센터장은 ‘성인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전반적 이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성인이 아동기 환자와 어떻게 다른지, 성인기에 마주하는 정신적·신체적 건강 문제 등을 폭넓게 조명했다. 특히 자폐스펙트럼장애 성인을 위한 심리사회적 개입, 가족 개입 등 개별 맞춤형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 정신과 에드워드 브로드킨(Edward S. Brodkin) 교수와 고려대 심리학부 김소현 교수는 성인 환자의 자립심을 키우는 방법과 정서 발달 과정을 각각 발표했다. 브로드킨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가 성인기 자립을 위해 의사소통 기술, 자조 기술, 직업 기술 등을 증진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개인에게 잘 맞는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청소년기부터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소현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소아기와 성인기를 비교해 자폐 증상, 인지 능력, 언어, 일상생활 능력 등 기능 발달이 어떠한 궤도를 그리는지와 최적의 경과를 예측하는 인자를 분석한 연구들을 소개하고 미래 방향성 예측과 국내 데이터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서 럿거스대 바네사 허스 발(Vanessa Hus Bal) 교수는 감정 등 8가지 영역의 웰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성인 환자가 겪는 우울, 불안 등 정신질환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성인기 발달장애의 정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지지 방법을 안내했다.

이 행사에는 일본에서 생활하는 성인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 카즈키의 어머니가 연자로 나와 카즈키의 성장을 위해 환자와 함께 가족들이 들인 노력을 소개했다. 더불어 일본 복지 시스템을 소개하며 한국 시스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천근아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성인들은 의료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환자 문제행동에 대한 인식 제고와 치료는 물론 가족들이 일상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지원 방안을 모으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10월 1일 임시공휴일 정상 진료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경 사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경 사진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이 10월 1일 임시공휴일에 정상 진료 예정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관계자는 최근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음에도, 지역 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소와 같이 진료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1일 병원 외래진료를 예약해놓은 환자는 별도의 예약 변경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최근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주민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언제나 환자의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서울적십자병원, 외과 전문의 박성흠 교수 초빙

위암, 소화성궤양, 위 양성종양 권위자

박성흠 교수
박성흠 교수

서울적십자병원(병원장 채동완)은 9월부터 외과 전문의 박성흠 교수를 초빙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성흠 교수는 “그 동안 쌓았던 경험과 지식을 사회에 환원할 방법을 찾던 중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한 축인 적십자병원에서 진료할 수 있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위암, 소화기궤양, 위 양성종양 환자와 보호자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흠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5년 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국립의료원 외과, 일본 국립암센터 소화기내과, 종양외과, 게이오대학병원 소화기외과를 거쳐 2007년부터 모교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및 안암병원 외과과장을 지냈다.

박성흠 교수는 대한위암학회 상임이사,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였고, 위암, 소화성궤양과 위 양성종양 등 복강경 위절제술의 권위자이다.

서울적십자병원은 인도주의 실천의 이념 아래 1905년 개원하여 지금까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오고 있는 서울 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누구나 언제든 믿을 수 있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암 환자 배우자 자살 위험 1.5배 높다

암 진단 후 1년 이내 사망 위험 가장 높아

“정신적‧육체적‧경제적 부담 복합 작용, 암 환자 가족 지원 필요”

[그래프] 암환자 배우자 자살 시도 및 자살 사망
[그래프] 암환자 배우자 자살 시도 및 자살 사망

암환자를 간병하는 배우자 자살 위험이 비암환자 배우자보다 자살 시도와 자살로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 진단 후 1년 이내 자살 위험이 가장 높았다.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2024년 8월 게재된 ‘암환자 배우자의 자살 시도와 자살 사망’ 연구에 따르면 암 환자의 배우자가 비암환자 배우자보다 자살 시도 1.28배, 자살로 사망할 위험은 1.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1986년부터 2015년까지 덴마크 암 등록 시스템에 등록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코호트 연구로, 암 환자 배우자 40만9천338명과 비암환자 배우자 204만6천682명을 같은 기간 비교한 결과다.

암환자 배우자의 자살시도는 10만 명 당 62.6명, 비암환자는 10만 명 당 50.5명으로 나타났다. 자살 사망 역시 암환자 배우자(10만 명 당 16.3명)가 비암환자 배우자(10만 명 당 11.4명)보다 높았다.

이러한 위험 증가는 특히 암 진단 후 1년 동안 가장 두드러졌다. 30년 추적 조사 한 전체 기간 동일하게 나타났다. 자살 시도 위험성은 암 진단 후 1년 이내 1.45배로 가장 높았고 1~8년 사이 1.35배, 8년이 넘으면 1.15배로 줄었다. 자살 사망 위험도 암 진단 후 1년 이내 2.26배, 1~8년 1.40배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모든 암종에서 위험도가 높았다. 특히 자살 시도 위험성은 식도암에 걸린 배우자(2.41배)가, 자살 사망은 췌장암에 걸린 배우자(3.01배)로 가장 높았다.

암환자 병기별로 분석한 결과, 배우자의 자살 시도는 진행암(3~4기)일 때 1.66배로 가장 높았고, 병기를 알 수 없을 때 1.28배, 국한암(1~2기)일 때 1.10배 높았다. 자살 사망도 자살 시도와 비슷한 위험성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가계 소득 수준이 낮은 그룹에서 자살 시도와 자살 사망 위험도가 모두 높았다.

아직 국내에선 암환자 배우자 사망과 관련된 대규모 연구결과가 없지만,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기준 덴마크 자살사망률이 10만 명 당 9.6명으로 OECD 평균인 10.7명 보다 낮다. 한국은 2배 이상인 10만 명 당 24.1명이 자살하기 때문에 암환자 배우자 자살사망률 역시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는 “암환자 배우자는 간병을 하다 심리적으로 우울, 스트레스, 불안과 두려움 등을 겪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 부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을 받는다”며 “우리나라 자살 원인 대부분은 정신건강 문제나 경제생활 문제, 질병 문제 등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암환자 배우자는 특히 이런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2년 우리나라 자살 동기를 분석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정시과적 문제가 39.4%로 가장 높았다. 경제생활문제가 22.5%, 육체적 질병문제 17.6%, 가정문제가 5.4% 등으로 나타났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도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에서 덴마크와 스웨덴 국민 중 정신 병력이 없는 배우자 약 270만 명(평균연령 60세)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배우자가 암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의 배우자보다 우울증이나 약물 남용, 스트레스 관련 장애 등 정신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1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역시 암 환자의 배우자는 암 진단을 받은 첫해 정신장애 발생 위험이 30%로 가장 높았다.

하버드의대의 또 다른 연구결과 역시 암환자 배우자의 우울증 유병률은 16.4%, 불안은 42.2%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는 “암환자의 배우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힘들어할 때 옆에서 자리를 지켜주는 일이다. 그러나 암환자의 고통을 지켜보고 보살펴야 하는 그 과정이 길고 힘들기 때문에 배우자도 과도한 부담으로 우울증이 생길 수 있고, 동시에 생물학적으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결핍되면 충동 조절이 안 되어 자살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특히 가계소득이 낮은 암 환자의 가족들은 자살 위험성이 더 높기 때문에 심리적, 경제적으로 간병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에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강준 교수는 “암을 치료하는 과정은 길고 험난하기 때문에 멀리 보아야 하며, 어려운 순간이 닥쳐도 받아들이고 견뎌내는 것이 중요하다. 힘든 감정을 어떻게 느끼고 있으며, 그런 감정들은 정상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정신적으로 많이 우울하거나 육체적으로 힘들면 혼자 해결하려고만 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구하거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와서 상담하고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자살 위기가 닥친 위급한 상황이라면 지역에서 운영하는 ‘자살예방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종원·yjw@kha.or.kr>


◆ 제10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에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연임

윤을식 교수
윤을식 교수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제10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에 연임됐다. 임기는 2024년 9월부터 2년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윤을식 협회장은 제30대 안암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7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제4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유방성형학회 회장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쳐왔으며, 로봇유방재건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발전시킨 명의로 알려져 있다.

윤 협회장은 연임사에서 △의료정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현장 의견 청취 △보건정책 선진화를 위한 심도있는 대책 수립 등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화된 위기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의료 발전을 위해 회원 병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발히 소통하는 회장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는 2007년 설립되어 사립대학병원 간 활발한 정보 공유와 보건의료정책의 방향을 제시해 왔으며, 현재 회원으로 가입된 56개 사립대학병원들의 교류를 통해 의료계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박중신 교수,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장 취임

박중신 교수
박중신 교수

박중신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제30차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9월 1일부터 2년이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The Korean Society of Maternal Fetal Medicine, KSMFM)는 임산부 및 태아의학 연구 발전과 국내 모자보건 증진을 목표로 1994년 설립된 학술단체다.

매년 학술대회 및 강좌를 개최해 고위험 산모 및 태아치료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있으며, 임산부의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박중신 교수는 “오랜 진료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산모와 태아 건강의 동반자 역할에 충실한 학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심각한 저출산 및 고위험 산모 증가와 같은 현안 해결에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 교수는 지난 5월 아시아-오세아니아산부인과학회(AOFOG) 부회장으로 선출돼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28개국 산부인과학회의 연구 공유·협력과 여성 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으로 재직 중인 박 교수는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장,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 서울의대 교무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가만히 앉아 있다가 갑자기 어지럼증 생겼다면, 간과하지 말아야

어지럼증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때로는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어지럼증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때로는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어지럼증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때로는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자세 변화와 같은 특별한 유발요인이 없이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즉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이익성 교수는 "어지럼증은 주변이나 본인이 돌거나 움직이는 느낌이 드는 현훈, 중심을 잡기 힘들어지는 느낌, 앞이 아득해지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노인에서는 증상 양상만으로는 어떤 질병인지 알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뇌졸중 의심 증상

만약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혈관성 위험 요인이 있는 고령 환자가 갑자기 중심을 잡기 힘들거나 주변이 도는 어지럼증 호소한다면, 뇌졸중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한다. 특히 소뇌 부위에 뇌졸중이 생기면 다른 증상 없이 어지럼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익성 교수는 "심한 어지럼증이 5~10분 지속되다가 갑자기 괜찮아지는 증상은 뇌혈관의 일시적인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것일 수 있다. 이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증상이 호전되었더라도 반드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어지럼증 원인들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이석증이라고 흔히 부르는 양성돌발성두위현훈이다. 이는 자세 변화 시 발생하며, 이석정복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기립성 저혈압도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짧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당뇨가 있는 고령 환자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 관련 약물이나 고혈압 약제 등을 복용하는 환자에서 앉았다 일어날 때만 어지럼증이 짧게 있었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 봐야 한다. 어지럼증으로 병원에 방문할 때는 평소에 복용하던 약 처방전을 지참해서 방문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익성 교수는 "어지럼증이 처음 생겼을 당시의 유발요인, 지속시간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어지럼증이 있다면 반드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고령의 환자에서 특별한 유발요인 없이 갑작스럽게 생긴 어지럼증은 뇌졸중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윤종원·yjw@kha.or.kr>


◆ ‘2024년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심포지엄’ 성료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와 폐암 환우회 ‘숨소리회’ 공동 개최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송정한)이 9월 6일 1동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4년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암센터, 심장혈관흉부외과, 분당서울대병원 폐암 환우 모임 ‘숨소리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약 160명의 환자와 보호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숨소리회는 국내 최초의 폐암 환우회다.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폐암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자 2006년 발족했으며 산악회, 거북이 마라톤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완치를 경험한 회원들이 수술을 기다리거나 치료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상담 및 정서적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많은 폐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건네고 있다. 또한 이들은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매년 폐암 환자를 위한 건강강좌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심장혈관흉부외과와 함께 전체 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최하게 된 것으로, 심포지엄은 1부(오후2시~오후3시10분)와 2부(오후3시30분~오후4시40분)로 나뉘어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폐암 수술 후 5년이 지나 완치 판정을 받은 환우를 위한 축하와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1부는 모든 암환자에게 유익한 내용으로 꾸려졌다. 조석기 폐암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장)의 인사말에 이어 △암 개론-세포독성 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이근욱 암센터장) △노인암 치료 무엇이 다른가?(혈액종양내과 김진원 교수) △암 치료 후의 건강관리(가정의학과 백수아 교수) 순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2부는 제21회 숨소리회 정기총회 및 폐암 환자를 위한 건강강좌로 구성됐다. 한지은 간호사(숨소리회 간사)의 숨소리회 소개에 이어 ‘폐암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심장혈관흉부외과 전재현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심장혈관흉부외과, 혈액종양내과, 호흡기내과, 재활의학과, 영양실의 의료진들이 참석해 ‘폐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주제로 환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조석기 심장혈관흉부외과장은 “매년 개최하던 숨소리회의 건강강좌 호응도가 좋아 폐암 외의 암환자들에게도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면서 “사전에 조사한 다빈도 질문을 중심으로 주제를 선별했기 때문에 더욱 유익했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욱 암센터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는 최고의 의료진이 같이 치료하는 통합 진료 시스템과 세계 최고 수준의 최소 침습수술 등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 치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환자와 의료진들의 암정보 교육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대구파티마병원, 견진성사 거행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9월 7일 본관 4층 링크홀에서 91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견진성사를 거행했다.

견진성사란 천주교 칠성사(七聖事)의 하나로 세례를 받아 신자가 된 후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성령과 은총을 충만히 받고, 영혼에 지워지지 않는 인호를 받는 안수의식을 말한다.

견진성사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의 주례와 이태우(프란치스코) 병원사목부장 신부, 김현섭(요셉) 신부, 나연수(베다) 대구파티마병원 원목신부 등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다. 이날 견진성사에는 특별히 소프라노 린다 박이 참여해 성가를 지도하고 찬미노래를 불렀다.

조환길 대주교는 강론에서 “세례, 견진, 성체 성사는 입문성사로서 견진을 받는 여러분들은 이제 견고한 신앙인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신앙인으로서 파티마병원 안에서 치유사도직으로 복음을 선포하며 묵주기도와 함께 신앙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견진성사를 통해 임직원이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사도직을 수행한다’는 가톨릭정신에 입각해 양질의 진료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신앙인으로서 더욱 힘을 실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견진성사는 평소 바쁜 업무로 인해 본당 견진 교리반에 참가하기 어려운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비했으며, 지난 8월 20일부터 견진교리를 진행해왔다.

견진성사를 마치고 난 후, 조환길 대주교는 대구파티마병원 김선미 병원장과 함께 병원을 둘러봤으며, 호스피스 병동을 방문해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빌어 주는 안수기도를 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오늘 91명이 견진성사 받게 됨을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견진성사가 큰 축복과 위로가 됐다”며 “바쁜 가운데도 오늘 성사를 집전하신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동국대경주병원, 환자경험평가 1등급 획득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전경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전경

동국대학교경주병원(병원장 정주호)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4차) 환자경험평가 결과 1등급을 획득했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개인의 선호, 필요 및 가치에 상응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는지 확인하는 평가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질 향상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전체 종합병원으로 확대 시행돼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종합병원 327곳을 포함한 총 374개 의료기관 퇴원환자 6만4,24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항목은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총 6개다.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은 고객경험 향상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의료서비스 개선 및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정주호 병원장은 “환자중심의 의료문화 확산을 위해 전 구성원들이 노력한 결과로 환자경험 향상뿐 아니라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정보] 당뇨로 인한 신생혈관, 녹내장 주의

- 신생혈관녹내장, 초기 발견 어렵고 실명 위험 높아 정기 점검과 관리 필요

당뇨를 진단받은 경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신생혈관녹내장 발생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사진=김안과병원)
당뇨를 진단받은 경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신생혈관녹내장 발생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사진=김안과병원)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좌식 생활 등으로 현대인의 대표 질환으로 떠오른 당뇨 질환의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당뇨 환자 수는 383만771명으로 2019년보다 약 19% 증가했다. 당뇨는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며 눈 관련 합병증도 동반하는데, 대표적인 실명 질환인 녹내장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녹내장은 안압이 올라가는 등 여러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점차적으로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녹내장은 30% 이상의 시신경이 손상된 후에야 눈의 주변부부터 시야가 좁아지는 등 서서히 이상소견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을 자각하기 어려운 안질환 중 하나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녹내장은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당뇨가 있으면 미세혈관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눈으로 가는 미세혈관에 장애가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 눈은 부족한 혈액과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스스로 신생혈관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게 눈에 만들어진 신생혈관은 정상 혈관과는 달리 매우 약하고 불안정하여 쉽게 파열되거나 출혈,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안압을 유지하는 ‘방수’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해 안압을 상승시켜 녹내장까지 발생시키게 된다. 이를 ‘신생혈관녹내장’이라고 한다.

신생혈관녹내장도 일반 녹내장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발견하기가 어렵다. 신생혈관이 안구 내 압력을 담당하는 전방각에서 발견되지 않거나, 신생혈관 증식 정도가 미세하면 안압이 정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생혈관이 전방각에 생기게 되면 눈 속을 흐르는 액체인 방수가 배출되는 것에 영향을 주게 되어 안압 상승, 안구 통증, 결막 충혈, 각막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안압이 오르면 눈 속에 있는 시신경이 눌려 점점 약해지게 되고, 그로 인해 시야가 서서히 좁아지다가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회복하기가 쉽지 않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실명 위험이 높으므로 신생혈관녹내장도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당뇨가 있는 환자라면 우선 당뇨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홍채나 전방각의 신생혈관 유무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미 홍채에 신생혈관이 발생했어도 조기에 발견하면 망막의 혈액순환 상태, 신생혈관 발생 상태에 따라 유리체강 내 주사나 범망막광응고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신생혈관녹내장이 많이 진행되어 안압이 높은 경우에는 안압을 낮추는 안약이나 통증을 줄이기 위한 아트로핀 점안제, 염증이 동반된 경우 스테로이드 안약을 점안할 수 있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정종진 전문의는 “신생혈관녹내장은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을 자각하거나 발견하기가 어렵다”며 “당뇨를 진단받았다면 평소 당뇨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본인의 눈 증상과 상관없이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신생혈관녹내장의 유무를 점검하고 관리하면서 눈 합병증에도 함께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일자리 창출 기여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윌스기념병원 이동근 병원장

이동근 윌스기념병원 병원장이 2024 일자리창출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 병원장은 고용노동부가 최근 주관한 ‘2024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올해 개원 22주년을 맞는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2002년 65명의 직원과 함께 개원한 이후 2024년 현재 6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병원이라는 특성상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윌스기념병원은 청년과 중장년 여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 경기도 수원에 위치해 수원지역은 물론 용인, 화성, 안산, 오산, 군포, 의왕 등 인근지역의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동근 병원장은 “그동안 병원 증축, 종합병원 승격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회가 많았고 이를 통해 환자 만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며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일하기 좋고, 일하고 싶어 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고용노동부가 지난 2009년부터 일자리 창출 지원, 장년 고용 촉진, 청년 일자리 사회공헌 등의 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업주나 근로자대표를 격려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경희의료원,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분야 초석 다져

- 복지부-질병청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중간 성과교류회 성료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 발표 장면.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 발표 장면.

경희의료원(원장 오주형)이 주관한 ‘2024년도 복지부-질병관리청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중간 성과교류회’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중간 성과교류회는 ‘장내, 피부, 구강 및 호흡기, 비뇨생식, 치료기술 분야’ 등의 사업에 참여하는 100여 명의 연구자들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2023년부터 수행해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의견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은 장내 분야(5년간 연 20억원 규모)와 4개의 타기관 연구를 총괄하며, 주도적인 연구개발 사업을 이어온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는 이번 중간성과교류회를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창균 교수는 “연구자 간 내부 협력을 공고히 하고, 병원 기반 연구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성공적인 연구개발 사업을 위해 2차 년도에는 샘플 수집 및 기탁 목표 달성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주형 병원장은 “이번 성과교류회는 연구 성과 발표뿐 아니라 정부·연구자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병원 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경희의료원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란 미생물군집(마이크로바이오타, 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들과 미생물 유전체 정보 전체를 말한다. 특히 사람 몸속에 존재하는 수십조 개 미생물의 생태계를 다루는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대사성 질환(당뇨, 비만), 자가면역질환(건선, 알러지, 염증성 장질환 등), 뇌질환(우울증, 자폐증 등) 등 다양한 난치질환의 발병, 진행, 심각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관식·cks@kha.or.kr>


◆ 광주기독병원, 광주 동구 쪽방촌 주민 대상 의료봉사 실시

 

광주기독병원 선교회(회장 고영춘)가 9월 7일 대인동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쪽방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광주광역시 동구청과 협력하였다. 동구청과는 지난 6월 13일에 공공보건의료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의료봉사에는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포함한 병원 직원 24명과 자원봉사자 6명으로 전체 30명이 참여하였다.

당일 오전에 병원 업무를 마치고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였으며 55명이 투약, 영양제 수액, 혈액 검사, 심전도 검사, 초음파 검사, 혈압 및 혈당 검사, 물리치료 등 연인원 233건의 진료와 검사를 받았다.

고영춘 선교회장은 “미리 안내가 되어 금식하고 오시는 분들에게 많은 검사를 해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의 건강을 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동작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하는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성료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9월 6일(금)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4동(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제17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과 동작구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인식개선 및 치매 예방 교육을 위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 191명이 참여하여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고 건전한 돌봄 문화가 지역 사회에 조성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영 교수(동작구치매안심센터장)의 ‘치매예방 기억력 훈련 및 실제 사례를 통한 Q&A 세션’ △신경과 교육·상담 정경순 간호사의 ‘치매환자 맞춤형 돌봄교육’ △치매 환자 보호자의 치매 극복 희망 수기 발표 △동작구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이용 어르신들의 특별공연 등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코너가 마련되어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치매 인식 개선과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어르신들의 특별 공연과 같은 문화적 요소를 포함하여 치매에 대한 이해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 보라매병원은 앞으로도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효과적인 돌봄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영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동작구치매안심센터장)는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당사자뿐만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치매 관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의 올바른 이해와 인식이 바로 잡히기를 바라며, 참석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치매는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오늘 행사는 보라매병원과 동작구치매안심센터가 협력하여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앞으로도 동작구는 보라매병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치매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치매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9월 대장암의 달 맞아 암 예방을 위한 골드리본 캠페인 개최

2차 암 예방, 대장암 수술 후 관리 등 대장암 환자 100명 대상 안내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9월 ‘대장암의 달’을 맞아 9일 대장암 바로 알기 ‘골드리본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지역암센터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본관 대장항문클리닉 진료를 위해 외래를 찾은 대장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건강한 골반저근을 위한 케겔운동 방법과 2차 암 예방법, 대장암 수술 후 관리, 10대 암예방 수칙 등 대장암에 대한 정보를 환자들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홍보하고, ‘예비 암생존자’들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참여자들에게는 항문 관리를 위한 전용 클렌저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

암생존자는 암 진단 후 초기 치료(수술, 항암, 방사선치료)를 완료한 자로,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생존자들이 직면하는 신체적, 정서적, 경제적 문제들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지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장암은 한국인 암 발병률 2위로, 대장암의 달은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정했다.

백정흠 인천지역암센터 소장(대장항문클리닉)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최근에는 20~30대 젊은 대장암 환자들의 증가율이 가파르다”며 “암 예방 수칙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며 고위험군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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