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체중 감량 + 근육 증가’ 신개념 비만신약 첫 공개
-‘H.O.P 프로젝트’ 내 GLP-1 기반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 순항 중
-11월 미국비만학회서 비임상 결과 첫 공개…차별화된 작용기전 주목
한미약품이 지난해 9월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 내 과제들의 임상 및 비임상 개발이 순항하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H.O.P는 비만치료 전주기적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한미약품의 핵심 프로젝트다.
그 중에서도 한미약품이 H.O.P 프로젝트 비공개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해 온 ‘신개념 비만치료제’가 주목을 받는다.
체중 감량 시 근육 손실(감량 체중의 최대 40%)을 동반하는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를 극복하는 해당 물질은 인크레틴과는 전혀 다른 작용기전으로 체중 감량 시 근육을 증가시키는 ‘신개념 비만치료제’로 디자인됐다. 다가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서 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타깃 및 비임상 연구결과가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비공개 파이프라인의 경우 인크레틴 병용은 물론 단독요법으로도 체중감량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H.O.P 프로젝트 선두주자로 처음 임상을 개시했던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는 현재 국내 임상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국인의 체형과 체중을 반영한 ‘한국인 맞춤형 비만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약물들과 분명한 차별점을 지니고 있으며,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최초의 장기 지속형 GLP-1 비만치료 신약이다. 임상 종료 예상 시점은 2026년 하반기로, 빠르면 2027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처음 공개돼 큰 주목을 받은 HM15275는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잇는 차세대 혁신형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로, 올해 11월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서 후속 비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HM15275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lucagon, GCG) 등 세 가지 수용체 각각의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치료에 특화돼 있으며,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1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5년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통해 경구용 비만치료제, 비만 예방 및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등 비만 환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복약 순응도 교정이 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디지털의료기기’ 융합 의약품의 경우 국내 최초 개발 사례로, 비만 영역에서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한국인 맞춤 GLP-1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의료기기’를 융합해 효능 극대화 및 안전성 개선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비만 신약 출시 시점뿐만 아니라 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나 노하우 측면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이 한미약품이기에, 그만큼 시장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안다”며 “한국 제약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최초의 비만 신약 탄생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에 다수의 글로벌 학회를 통해 비만·대사 파이프라인 외에도 희귀질환, 항암 등 주요 질환영역에서 개발중인 혁신 과제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발표가 예정된 연구 과제는 총 13개로, 한미의 신규 모달리티를 토대로 연구 중인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올해 하반기는 그간의 연구성과들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미국비만학회에서 처음 공개될 신개념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은 단독요법으로도 비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H.O.P.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GC녹십자, 세계 최대 심포지엄서 ‘헌터라제’ 장기 연장 임상결과 발표
-‘SSIEM 2024’에서 헌터라제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 확인
GC녹십자는 국제심포지엄 ‘SSIEM Annual Symposium 2024’에 참가해 헌터라제 임상3상에 대한 장기 연장 임상연구(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내분비유전대사분과 조성윤 교수)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9월 9일 밝혔다.
‘SSIEM Annual Symposium 2024’는 희귀유전성대사질환학회(Society for the Study of Inborn Errors of Metabolism, SSIEM)가 개최하는 연례 심포지엄으로, 올해는 지난 9월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지난해 종료된 헌터라제 임상3상에 참여했던 환자의 2년 장기 연장 시험결과다. 헌터라제를 2년동안 주 1회 정맥 투여한 환자군과 이두설파제 1년 투여 후 헌터라제로 전환해 1년간 치료받은 환자군에서 6분 보행 검사(6-Minute Walk Test, 6-MWT)와 요로 글리코사미노글리칸(urine GAG)의 변화를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2년 동안 지속적으로 헌터라제를 투여받은 환자군과, 이두설파제에서 헌터라제로 전환한 환자군에서 장기 안전성, 유효성 평가 결과를 확인했으며, 6분 보행 검사 및 urine GAG의 기저치 대비 변화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를 확인했다. 특히 헌터라제로 전환한 환자에서 6분 보행 검사 변화율은 1년간 증가 이후 2년째에도 추가적으로 증가한 것이 관찰됐다.
이상 사례(Adverse Event)에서도 기존 치료제와 상이한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헌터라제 장기 투여 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신수경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헌터라제 장기 투여 시 지속적인 유효성 및 안전성이 입증됐고, 2형 점액다당류증(Mucopolysaccharoidosis Type II, MPSII) 환자에 대한 효소 대체 요법으로서 이두설파제를 투여 받은 환자들이 헌터라제로 안전하게 전환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헌터라제는 GC녹십자가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15만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GC녹십자는 헌터라제 임상3상에서 확보된 확증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국내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정식 허가로 전환하는 변경허가 승인을 득했다. <박해성·phs@kha.or.kr>
◆동화약품, 미용 의료기기 기업 ‘하이로닉’ 주식 양수
동화약품(대표 유준하)은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로닉(대표 이진우)의 주식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9월 9일 밝혔다.
이번 양수 규모는 1,600억 원이며, 미래에셋벤처투자PE 등이 함께 투자할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9월 6일 계약 체결 이후 실사를 통해 12월 중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다.
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RF(고주파, Radiofrequency)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인 하이로닉은 병원용, 개인용 의료미용 기기 등 글로벌 수준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미용 의료기기 산업은 관련 기술의 발달로 피부 리프팅, 타이트닝, 지방 감소 등 성형수술 역할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화약품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기존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장, 다양화해 향후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한독 비소세포폐암 신약개발 연구과제,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으로 선정
-3년간 총 60억원 연구비 지원받아 한독, BNJ바이오파마, 하버드의대 MGH 협업 개발 추진
한독(대표이사 김영진·백진기)은 자사가 주관하는 비소세포폐암 신약개발 연구과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에 선정됐다고 9월 9일 밝혔다.
비소세포폐암 신약개발 연구과제는 한독이 주관하며 BNJ바이오파마,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3년 동안 총 6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연구 결과에 따라 추가로 2년간의 연구비를 더 지원받을 수 있다.
한독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표적단백질 분해 치료제와 항체결합 표적단백질 분해 치료제의 두가지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독 중앙연구소 문병곤 연구소장은 “비소세포폐암의 주요 원인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는 돌연변이가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에 치료 옵션이 한정적으로, 신약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며 “뛰어난 연구역량을 보유한 BNJ 바이오파마, 하버드의대 MGH와 협력해 첨단 혁신신약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은 올해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폐암치료 신약물질 ‘HDBNJ-2812’에 대한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한 바 있다. ‘HDBNJ-2812’는 한독과 BNJ바이오파마가 협업해서 확보한 유효물질로 다양한 EGFR 돌연변이 단백질을 분해해 항암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높은 약물 안정성과 낮은 세포 독성 가능성을 확인하며 오시머티닙(Osimertinib)에 의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은 한국 기업과 글로벌 우수 연구기관 간의 지속가능한 R&D 협력 모델을 마련하고 산업적 파급효과가 높은 우수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의 지원 분야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로봇, 디스플레이, AI 및 신흥 유망 산업 분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할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 분야를 포함한다. <박해성·phs@kha.or.kr>
◆휴젤, 9개국 의료진 초청 세미나 ‘H.E.L.F Train-The-Trainer’ 성료
-미국·호주·캐나다·중국 등 9개국 의료전문가 초청해 휴젤 핵심 학술 전문가로 양성
-이론 강의, 카데바 실습, 현장 시연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커리큘럼 제공
휴젤은 최근 미국을 포함한 9개국 KOL(Key Opinion Leader)을 대상으로 개최한 ‘H.E.L.F Train-The-Trainer 2024’를 서울에서 성료했다고 9월 9일 밝혔다.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는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인 휴젤이 지난 2013년부터 전 세계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학술심포지엄이다. 올해부터는 H.E.L.F 세부 프로그램을 신설해 각 국가별 KOL을 휴젤 핵심 학술전문가로 양성하는 ‘Train-The-Trainer’를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
2회째로 개최된 이번 ‘H.E.L.F Train-The-Trainer’에는 미국·호주·캐나다·중국·대만·일본·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콜롬비아의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의료전문가들이 참가했다.
행사 첫날은 가톨릭대학교 응용해부학연구소에서 카데바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규호 원장(메이린클리닉 압구정), 김수빈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해부학교실), 박현진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가 연자로 참여해 안면 해부학을 바탕으로 한 톡신 및 필러 시술 강연과 카데바 실습을 실시했다.
둘째 날은 한국의 선진의료 시스템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각 클리닉에서 세미나가 진행됐다. 최호성 원장(피어나클리닉)과 이종진 원장(데이뷰의원)은 최신 에스테틱 트렌드에 맞춘 안면 부위·피부 재생(Skin Rejuvenation) 시술 테크닉에 대한 강연과 현장 시연(Live Demo)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국내 의료진들로부터 풍부한 임상 경험을 공유 받고, 휴젤 제품들을 활용한 실질적인 시술 테크닉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각 국가별 KOL을 초청해 현지 시장에서 다른 의료진들을 트레이닝할 수 있는 핵심 의료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며 “휴젤은 앞으로도 글로벌 KOL들을 위한 다채로운 학술 세미나를 제공하며 현지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의약품안전원, 첨단바이오의약품 사용안전관리 심화교육 실시
-선착순 60명 모집…10월 30일(수) 업계 종사자 대상 진행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오정완, 이하 의약품안전원)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센터는 오는 10월 30일(수)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4 첨단바이오의약품 전문교육 사용안전관리 심화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업계 종사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9월 9일(월)부터 25일(수)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정원이 초과될 경우 조기 마감할 수 있다.
의약품안전원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단재생바이오법)’ 제32조에 따라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센터로 지정되어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 관리, 장기추적조사 등 사후 안전관리를 포함한 전주기 교육을 제조품질관리 과정과 사용안전관리 과정으로 나누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각각 기본 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세분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전문교육 사용안전관리 과정은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법·제도를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업계 종사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교육이다. 지난 5월 기본과정에서는 첨단바이오의약품과 관련된 법, 허가심사 절차 및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에 따른 장기추적조사 제도 절차와 관련한 이론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였고, 이번 심화과정은 사례 중심의 내용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심화과정의 주요 교육내용은 △첨단바이오의약품 임상 및 품목허가 신청 시 제출자료 요건 △장기추적조사 자료 작성 가이드 A to Z △첨단바이오의약품 허가 및 개발사례 공유I: 세포치료제 △첨단바이오의약품 허가 및 개발사례 공유II: 유전자치료제 등이다.
한편 해당 교육과정 신청방법 등 세부사항은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센터 장기추적조사시스템 교육안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교육 참가비는 무료이며, 교육 종료 후 이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박해성·phs@kha.or.kr>
◆제약바이오협회, 엠블럼·슬로건 국민 공모전 개최
-창립 80주년 기념해 국민과 함께 산업의 역사와 미래가치 조명 취지
-상금 총 1,500만원…10월 6일까지 접수·11월초 당선작 발표
오는 2025년 80돌을 맞이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민과 함께하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오는 10월 6일까지 ‘협회 창립 80주년 엠블럼·슬로건 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관(가칭) 건립, 디지털역사관 조성, 80년사 발간, 사회공헌‧광고 온라인전시회 및 각종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과 협회에 관심 있는 전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엠블럼은 협회 창립 80주년을 상징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창의적으로 담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 신산업으로 도약하는 이미지를 지향하고 있다.
슬로건은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가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사회경제적 가치,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 도약과 같은 미래지향점 등을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콘셉트이다.
당선작은 오는 11월 초에 발표한다. 엠블럼 상금은 당선작 700만원, 입선작 6명(각 50만원)이며, 슬로건은 당선작 300만원, 입선작 10명(각 20만원)으로, 모두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2025년 협회 창립 80주년을 앞두고 국민과 함께하는 첫 행사로 엠블럼 및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건강한 사회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존재 이유와 미래상이 투영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경우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공모 사이트 등에 게시될 공모 포스터를 참조, 공모 기간 내에 해당 콘텐츠를 제작해 공모 전용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박해성·phs@kha.or.kr>
◆북경한미약품, 송영숙 동사장 체제 유지
-전문경영인 구축 ‘속도’
한미약품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동사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9월 6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북경한미약품은 당일 열린 동사회에서 직전 동사장이었던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새로 선임된 박재현 동사장 등기 절차를 위한 제반 사항을 우선 해결하는 방향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북경한미약품이 지난 7월 16일 동사장으로 선임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최근 특정 대주주가 제기한 법적 분쟁의 당사자가 되면서, 북경한미약품 합작 파트너이자 중국 국영기업인 화륜제약그룹 측이 신임 동사장 선임 확인 절차(표결이 아님)에 앞서 한국 내 상황을 먼저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실제로 박재현 대표는 오늘 열린 북경한미약품 동사회에 동사장 지위로 참여함으로서, 동사장 지명이 무효라는 일각의 주장을 해소하게 됐다.
한편, 중국은 2020년부터 시행된 신회사법에 따라 기업의 동사장 임명시 동사회를 거치도록 하고 있으나, 유예기간이 5년 이어서 내년초까지는 별도의 동사회 없이도 동사장을 선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지명 권리를 보유한 한미약품은 송영숙 동사장 후임자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지명했고, 북경한미약품은 박재현 대표를 동사장으로 선임하면서 변화한 중국 현지 법을 선제적으로 적용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에 한미약품은 이 제안을 받아들여 오늘 북경한미약품 동사회를 열어 동사장 선임에 관한 동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 경영권이 이관되는 과도기적 시기이므로, 시간의 문제일 뿐 한미약품그룹 전체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신제품]퍼슨헬스케어 ‘페라사이드S’ 및 ‘FER-100S’
-일회용 내시경 소독 및 세척 시스템 출시
퍼슨헬스케어(대표 김동진)는 일회용 자동 내시경 소독 및 세척 시스템인 ‘페라사이드S’와 ‘FER-100S’를 상용화했다고 9월 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내시경 재처리 시 기존의 다회용 소독제를 사용하며 발생할 수 있는 내시경 관련 감염을 차단하는 일회용 내시경 재처리 시스템(Single-use ARE system)으로, 국내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히 1회용 고준위 소독제인 ‘페라사이드S’와 1회용 세척기인 ‘FER-100S’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고준위 소독부터 멸균까지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내시경 재처리를 가능하게 했다. 또한 소독액의 카트리지 타입 적용으로 의료인 및 관계자의 소독액 노출을 최소화했으며, 오염에 강한 스테인리스 바디를 사용해 내구성과 관리 편의성까지 높인 제품이다. 이를 통해 내시경 재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차 감염 위험을 차단하고 의료 현장에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퍼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내시경 소독 및 세척 과정에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으며, 특히 내시경 관련 감염 위험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데 중점을 두어, 의료 현장에서의 위생 관리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퍼슨헬스케어는 앞으로도 국내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의료 업계의 위생 및 감염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엘앤케이바이오메드, ‘2024 베트남 카데바 워크숍’ 개최
-호치민시대학병원에서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관련 강연 등 진행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강국진)가 지난 9월 7일 베트남 호치민시대학병원에서 ‘2024 베트남 카데바 워크숍(2024 Cadaver Workshop HCMC University Hospital)’을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와 호치민시대학병원, 엘앤케이바이오의 베트남 대리점 ‘안파테크(AnphaTech)’의 공동 주최로 개최된 이번 카데바 워크샵은 척추 분야에 종사하는 의료진이 임상 현장에서 꼭 알아야 하는 해부학적인 지식들을 습득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베트남 의료진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워크샵은 엘앤케이바이오의 높이확장형 제품인 ‘엑셀픽스-XT’와 높이확장형 케이지를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에 함께 사용하는 ‘Pathloc-L’ 제품을 소개하고, 올바른 사용법 및 이론, 수술 전후 효과 등을 교육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궁극적으로는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을 제공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송광섭 교수(중앙대학교병원 척추센터장/정형외과 교수)가 자사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다양한 경험을 통한 올바른 사용법 및 노하우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응웬 누트 린 교수(호치민시대학병원 척추외과장)가 자사의 ‘PathLoc-L’와 높이확장형 케이지 ‘엑셀픽스-XT’ 제품을 이용해 해부학 실습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후인 탄 빈 교수(175 군병원 척추외과장) △후인 꾸옥 바오 교수(호치민시대학병원 신경외과 의사) 등 베트남 척추, 신경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연자로 나서 척추 분야 의료진들의 주요 관심사인 요추 관상 감압술, 퇴행성 척추측만증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엘앤케이바이오는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과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전수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개발해 국내외 의료진들이 환자들에게 안전한 수술을 진행 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며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선두 기업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영향력을 키워 미국,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남미, 중국 등 새로운 지역 기반을 구축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이번 카데바 워크숍과 지난 5월 당사의 주최로 개최된 국제척추심포지엄을 통해 동남아시아 전역에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심포지엄에 참여한 모든 베트남 병원에 자사의 제품을 등록하기 위해 정부 입찰에 참여했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어 올해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을 주제로 한 카데바 워크숍과 심포지엄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해성·ph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