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9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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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9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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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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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인천성모병원, 카자흐스탄 의료관광 유치업체 초청 팸투어 진행

카자흐스탄 의료관광 유치업체 대상 팸투어
카자흐스탄 의료관광 유치업체 대상 팸투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인천관광공사 주관으로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우수 의료관광 유치업체 5개사 대표 5명을 초청해 5일간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9월 6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4년 만에 재개한 인천-아스타나 직항 노선을 기념해 추진된 것으로, 인천 대표 의료기관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 방문해 선진 의료 서비스 등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팸투어단은 VIP 종합검진센터, 외래진료실, 병실, 편의시설 등을 둘러보며 검사 등 의료 서비스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팸투어단은 현장에서 개별적으로 영상을 직접 촬영해 자사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을 소개하는 영상 게시물 등을 올리며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블라디슬라바 파블류첸코바 씨는 “대한민국은 첫 방문인데 아주 인상 깊었다. 매체로만 접했던 한국의 첨단 의료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에 체험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우리의 경험을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장(정형외과 교수)은 “이번 팸투어단 5개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더 많은 의료관광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 인프라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몽골 우수 의료관광 유치업체 5개사 초청 팸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조석구 서울성모병원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조석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조석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가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 수여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시행 4주년을 기념해 보건복지부와 재생의료진흥재단 임상연구지원사업단이 주최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성과교류회’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승인된 임상연구 중 19개 과제에 대해 연구책임자들이 연구수행 경험과 성과를 발표했으며,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진흥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조석구 교수는 면역 및 줄기세포 치료 중개연구와 임상연구 진입을 선도하여 국내 첨단재생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 교수는 림프종 환자들을 위한 다학제협진 클리닉을 운영하고, 자가 및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과 관련된 연구와 진료를 활발히 진행하며, 세포치료센터 및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를 운영하며 난치성 질환에 대한 중개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혈액내과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세포치료제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세포치료제 연구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어려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고 적용해 왔다.

조 교수는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세포치료제 연구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부천성모병원, 환자경험평가 연속 경기도 1위
 - 심평원 4차 평가, 전국 374개 기관 평가 결과 전국 7위
 - 간호사 서비스, 환자권리보장 영역 경인 1위…전 평가 분야 90점 이상 획득

부천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2023년 4차 환자경험평가’ 결과에서 지난 3차 평가에 이어 경기도 1위를 차지했다.

부천성모병원은 종합점수 평균 92.7점을 획득, 전체 평균 82.44점을 크게 웃도는 점수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개인의 선호, 필요 및 가치에 상응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는지 등을 확인하는 평가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질 향상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4차 환자경험평가는 2023년 8월~12월까지 약 5개월간 전국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374개 기관의 퇴원환자 6만 4,24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등 6개 항목이다.

부천성모병원은 간호사 서비스, 환자권리보장 영역에서 종합병원 중 경인지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전반적 환경 전 영역에서 모두 평균 90점 이상을 기록했다.

김희열 부천성모병원장은 “부천성모병원은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환자가 건강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SNU서울병원, 국무총리상 수상

2024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SNU서울병원 이상훈 대표원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024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SNU서울병원 이상훈 대표원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SNU서울병원(대표원장 이상훈·서상교)이 서울지역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2024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 선정돼 9월 5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SNU서울병원은 지난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병원급 중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이 2번째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업주와 근로자 대표 등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로, △일자리 창출 지원 △청년 일자리 사회공헌 △장년 고용 촉진 3개 부문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 유공자 120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로 개원 5년 차인 SNU서울병원은 △청년 일자리 창출 △중장년 및 여성 인력 증원에 따른 일자리 창출 기여 △취업취약계층(장애인 등) 일자리 창출 및 배려 등 다방면에서 높이 평가 받아 이번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SNU서울병원의 임직원은 2024년 현재 224명이며, 의료업의 특성상 여성 직원의 비율이 70% 이상으로, 여성과 청년, 장년 노동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최근 2년간(2021년 12월~2023년 12월) 임직원수가 162명에서 205명(2023년 평균)으로 26.5%의 고용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SNU서울병원은 유연근무제 도입, 청년내일채움공제, 육아기 단축근무 등의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등 청년과 여성의 고용안정을 위해 앞장섰다.

또한 △정년 후 노동자 채용 △전 직원 정규직 채용 △노동시간 단축 및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부서별 워크숍 지원 등 실질적인 복지제도를 도입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구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2024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는 120명의 유공자 중 일부만이 초청됐으며, SNU서울병원 이상훈 대표원장이 참석했다.

이상훈 대표원장은 “명예로운 2024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 선정돼 고용노동부와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포상은 일하기 좋은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SNU서울병원의 모든 임직원에게 주는 상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의 영광을 나눴다.

서상교 공동 대표원장은 “SNU서울병원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정부 주관 일자리 창출 관련 포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차별 없는 채용, 실무 중심 근로환경 개선 등으로 병원과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에 UAE 라스 알카이마 경제 특사단 방문

UAE 라스 알카이마 경제 특사단 전북대병원 방문
UAE 라스 알카이마 경제 특사단 전북대병원 방문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중동의 부국 아랍에미리트(UAE)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라스 알카이마의 경제특사단이 첨단 의료 분야 시찰을 위해 전북대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라스알카이마 국왕의 동생인 칼리드 알 카시미를 포함한 특사단 3명은 현재 자국에서 현재 추진 중인 VVIP 시니어센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병원 건립에 필요한 스마트 진료 시스템과 첨단 의료 기술 및 바이오 분야에 대한 자문을 얻고자 전북대병원에 방문 의사를 전했다.

특사단은 박지현 공공부문 부원장으로부터 병원 소개 및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창섭 감염관리센터장과 감염관리센터 시설 투어를 마치고 임상연구지원센터로 이동해 김민걸 임상시험센터장과 함께 본원의 첨단 연구시설들을 면밀히 살펴보았다.

이후 특사단은 현재 추진 중인 VVIP 시니어센터 프로젝트에 전북대병원의 뛰어난 의료서비스와 기술을 적용하는 데에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대전성모병원, 환자경험평가 대전종합병원 1위‧중부권 2위

대전성모병원 전경
대전성모병원 전경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제4차 환자경험평가’ 결과 대전지역 종합병원 1위‧중부권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4차 환자경험평가는 2023년 8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 입원했던 만 19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웹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평가항목은 △간호사 영역 △의사 영역 △투약 및 치료 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 보장 △ 전반적 평가 등 6개 항목이며, 대전성모병원은 종합점수 88.49점으로 종합병원 평균(81.28점) 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는 전국 329개 종합병원 중 20위의 쾌거다.

특히 환자 존중‧예의, 경청, 병원 생활 설명, 담당 의사의 회진시간 또는 회진시간 변경에 대한 정보 제공 등 간호사, 의사 영역이 지난 평가 대비 높이 향상된 것을 비롯 전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강전용 병원장은 “그동안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조성을 위해 전직원 환자중심 응대교육, CS강사 양성 워크숍, 환자경험리더 양성 워크숍 등을 실시해 왔다”며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해 준 교직원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환자가 만족할 만한 병원 서비스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세계 최초 영장류 대상 이종수혈 효과 확인
- 형질전환 및 실험용 무균 돼지 적혈구, 원숭이에 수혈
- 강희정·노주혜 교수, 인간 적혈구 대체 가능성 제시

한림대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강희정 교수(왼쪽)와 노주혜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강희정 교수(왼쪽)와 노주혜 교수.

돼지 피를 인간과 비슷한 영장류에 수혈한 후 혈액학적 지표가 개선됐다는 연구결과가 세계 최초로 발표돼 주목된다.

이번 연구가 전 세계에서 겪고 있는 혈액부족 문제 해법의 초석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

최근 혈액 기증 감소가 의료계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약 305만 건에 달했던 혈액 기증 실적이 2023년에는 277만 건으로 9%가량 감소했다.

또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헌혈 가능 인구는 지속해서 줄어들고,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혈액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강희정·노주혜 교수 연구팀과 안전성평가연구소 황정호 박사 연구팀, 바이오 기업 옵티팜(대표 김현일)은 세계 최초로 돼지 적혈구를 비인간 영장류에게 투여한 이종(異種) 수혈의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했다.

돼지는 장기의 크기나 적혈구 기능 등 생리적인 요소들이 사람과 유사해 최근 이종이식 연구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일반 실험용 무균돼지(WT)와 인간 혈액과 호환성을 높인 형질전환 돼지(삼중유전자제거, TKO)의 혈액을 임상용 적혈구 제제로 각각 제조했다.

그 뒤 인간과 특성이 비슷한 시노몰구스 원숭이 12마리를 실험군1, 실험군2, 대조군에 4마리씩 배정하고 각각 25%의 실혈(혈액 손실)을 유발한 후 실험군1에는 WT 돼지의 적혈구를, 실험군2에는 TKO 돼지 적혈구를 각각 수혈했다.

이후 출혈 전과 출혈 직후, 수혈 후 21일 동안 혈액 대신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대조군과 비교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실험군 모두에서 수혈 후 첫째 날까지 적혈구 수, 헤마토크리트 및 헤모글로빈 수치 등 혈액학적 지표가 개선됐으며 TKO 돼지 적혈구가 WT 돼지 적혈구에 비해 전신적인 부작용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험군에 수혈된 돼지 적혈구는 24시간 이후 순환 혈액에서 빠르게 사라졌으며 강력한 항체 반응이 나타나는 등의 부작용이 관찰되기도 했다.

대조군과 실험군(TKO 및 WT 돼지 적혈구 수혈)에서 시간에 따른 혈액학 지표 변화가 나타난 모습. 실험군에서는 혈액학적 지표인 적혈구(RBC), 헤모글로빈(HGB), 헤마토크리트(HCT) 수치가 증가해 첫째 날까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P<0.05).
대조군과 실험군(TKO 및 WT 돼지 적혈구 수혈)에서 시간에 따른 혈액학 지표 변화가 나타난 모습. 실험군에서는 혈액학적 지표인 적혈구(RBC), 헤모글로빈(HGB), 헤마토크리트(HCT) 수치가 증가해 첫째 날까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P<0.05).

노주혜 교수는 “돼지 적혈구는 수혈 후 24시간까지 혈액학적 지표를 효과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으나 그 이후에는 생체 반응으로 인해 효과가 제한되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즉각적인 혈액학적 이점을 입증했지만, 이종수혈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생체 반응을 회피할 수 있는 추가적인 돼지 유전자 변형과 면역 억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었다는 것.

강희정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이종수혈의 임상 적용을 위한 중요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이종수혈 프로토콜 개발과 유전적 변형을 통해 돼지 적혈구가 인간 적혈구를 대체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민군협력진흥원이 전담기관으로 진행하는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IF 5.7)’ 6월호에 ‘야생형 및 삼중유전자제거 돼지 적혈구의 영장류 수혈의 효과와 안전성 조사(Investigation of the efficacy and safety of wild- type and triple-gene knockout pig RBC transfusions in nonhuman primate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환자 치유·힐링 전시회’ 개최
- 병원을 문화공간으로 조성…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환자 심리 안정 도모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한창훈 병원장)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치유(治癒) 팔레트(Palette of HOPE)’를 주제로 미술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건보 일산병원과 경기문화재단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병원을 찾는 환자에게는 예술 작품을 통한 심리적 안정을 돕고, 경기지역 예술가에게는 자립을 위한 미술품 수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건보 일산병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원내 곳곳을 갤러리로 변모시키고 경기지역 발달장애 예술가를 포함한 16인의 작품 32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미술품은 경기문화재단이 예술작가 발굴과 건강한 미술시장 조성을 위한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을 통해 선정된 예술작가의 작품으로써 아트경기 협력사 칸KAN(대표 김유숙)이 미술품 분야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병원 공간 특성에 맞는 작품 큐레이션을 적용해 전문성을 높였다.

건보 일산병원은 세상과의 소통, 자연의 아름다움 및 생명력 등의 전달력을 갖춘 작품들을 통해 환자들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제공하고 힐링과 치유의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창훈 병원장은 “병원 내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에게 일상 속에서 다양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힐링 문화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며 “질병의 치료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치유를 받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우원식 국회의장,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체계 점검·격려

우원식 국회의장은 9월 3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응급의료시스템의 현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응급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응급의료체계 운영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 강선우 간사, 김선민 위원, 이지민 수석전문위원이 동행했으며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우영진 서기관, 이민우 정책비서관도 참석해 현장을 점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센터의 기능 및 역할과 운영 현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응급의료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센터 내 중앙응급의료상황실, 서울인천광역응급의료상황실, 윤한덕홀, 사무 공간 등을 둘러보며 센터의 현황을 파악하고 질문을 통해 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 우원식 국회의장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방문으로 응급의료체계의 중요성이 재확인됐다”며 “국회 차원에서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에 스웨덴 보건복지상임위원회 방문
- 주한 스웨덴대사 내정자도 함께 내방…의료 및 복지정책 논의 목적

국립중앙의료원(의료원장 주영수)에 9월 2일 크리스티안 칼손(Christian Carlsson) 스웨덴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총 14명의 스웨덴 보건복지상임위원 및 칼-울르프 안데르손(Karl-Olof Andersson) 주한 스웨덴대사 내정자가 한국 공공보건의료시스템, 노인 복지 정책, 재난 대응 체계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날 행사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역사 및 신축이전 소개 △한국 보건의료현황 발표 △한국 치매정책 소개 △한국의 재난의료 대응 체계에 대한 발표로 구성됐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한국의 빠른 코로나19 대응체계와 전략, 치매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지원 체계, 외래진료 시스템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방문단은 실제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병상으로 사용된 ‘중앙감염병병원 음압격리병동(모듈병동)’과 재난대응 상황의 컨트롤타워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한국의 의료대응체계를 견학했으며 스웨덴과의 수교 역사를 담고 있는 ‘스칸디나비아 기념관’도 둘러봤다.

스웨덴은 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전쟁 중 환자를 치료하는 ‘스웨덴 적십자 야전병원(Swedish Red Cross Field Hospital)’을 운영했고, 덴마크·노르웨이와 함께 병원설립 및 의료체계 재건을 지원하며 훗날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에 이바지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러한 숭고한 박애 정신을 이어받아 올해 설립 66주년을 맞이했으며 현재 공공보건의료의 중추로서 응급·외상·감염·재난 등 필수의료를 총괄하고 있다.

아울러 국립중앙의료원은 2028년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감염병병원, 국가중앙외상센터 건립하기 위해 신축이전을 준비 중에 있다.

주영수 의료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공공의료의 정책적 총괄의 정점으로, 국가보건의료의 정책을 평가·집행하고 있다”며 “스칸디나비아 3국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병원으로서 한국 현대 의료에 큰 족적을 남긴 스웨덴의 방문을 맞이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에 크리스티안 칼손 위원장은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헬스케어 역량을 가졌다”며 “복지와 기술이 접목된 한국의 노인 복지 및 치매 관리 시스템에 대해 기대를 품고 왔는데, 스웨덴과 역사가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이를 배우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칼-울르프 안데르손 내정자도 “방문단을 환대해준 국립중앙의료원의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더 많은 일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세란병원 건강칼럼] 노안 아닌 ‘황반변성’의 특징은 무엇?
- 연령, 자외선, 외상, 흡연 등 황반변성 위험인자로 꼽혀
- 주기적인 안구 내 주사로 혈관내피성장인자 억제해야

김주연 세란병원 안과센터장
김주연 세란병원 안과센터장

눈은 우리가 사물을 인식하도록 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가까운 것이 잘 안보이고 시야가 흐릿해지는 등 시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를 보통 ‘노안이 왔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시력이 떨어지는 것에는 노안 말고도 여러 원인이 있다.

카메라 필름의 역할을 하는 우리 눈의 망막에는 ‘황반’이라는 중요한 곳이 있다.

황반은 망막의 중심부로 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한다.

황반에서도 약 1.5mm의 반지름을 가지는 중심부위를 중심와라고 하는데, 이 부위에는 빛을 느낄 수 있는 광수용체가 밀집돼 있다.

황반변성은 보통 황반부위의 시세포가 빛과 색상을 감지할 수 없는 흉터 등의 조직으로 대체돼 시력이 감소한다.

이렇게 황반이 변성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가 꼽힌다.

나이 관련 황반변성은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삼출성)으로 분류한다.

건성 황반변성은 나이관련황반변성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망막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이고 그로 인해 망막이 위축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 단계에서는 시력저하가 크지 않고 별 증상이 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황반의 기능이 떨어지고 중심부 시력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습성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인 신행혈관이 자라는 경우로, 이는 매우 약하고 터지기 쉬워 시력을 크게 저하시킨다.

황반의 손상은 비교적 빠르게 일어나 중심시력이 급속히 나빠지는 경우가 많으며 진단 후 2년 내로 실명에 이른다.

황반변성은 증상을 초기에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반변성은 글자가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져 보이고(변형시) 이러한 증상은 가까이 있는 물체를 볼 때 더 심해진다.

습성 황반변성이 발생하게 되면 중심시력이 크게 감소하게 된다.

단어를 읽을 때 글자의 공백이 보이거나 어느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지 않는 중심암점이 나타난다.

황반변성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시력 보존에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안과를 방문하면 세극등현미경검사, 산동을 통한 안저검사, 빛간섭단층촬영검사 등을 시행한다.

특히 빛간섭단층촬영검사를 통해 드루젠, 맥락막 신생혈관, 망막신경세포 손상을 확인할 수 있다.

신생혈관은 혈관내피성장인자가 주된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대한 항체를 직접 안구 내로 주사하면 신생혈관을 억제하고 이에 따라 출혈, 부종이 감소해 시력 손실을 막을 수 있다.

황반변성으로 진단받으면 상태에 따라 주사 간격이 결정되며 평균적으로 일년에 5~7회 정도 주사를 맞게 된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경우 노안과 혼동하기 쉽다.

노안은 먼 곳은 잘 보이지만 가까운 곳의 작은 글자를 보기 어려워지는 것이며, 돋보기를 사용하면 잘 보이게 된다.

반면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가까운 곳은 물론 먼 곳을 보는 것도 문제가 생긴다.

그 예로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 보이고 중심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들 수 있다.

김주연 세란병원 안과센터장은 “일반적으로 황반변성은 노화로 인해 많이 생기지만 염증질환, 자외선에 의한 황반변성은 젊은 사람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지혈증 및 비만에 대한 치료, 금연, 선글라스 착용을 통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하고 특히, 흡연은 혈중 항산화인자를 떨어뜨리고 망막의 손상을 야기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센터장은 이어 “나이 관련 황반변성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고 생활습관 교정, 안구내주사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된다”며 “일찍 발견할수록 망막세포 손상이 적어 치료효과가 좋고 이미 손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정윤식·jys@kha.or.kr>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화기계 질환’ 최신지견 공유
-지역 전문의 및 개원의 대상 연수강좌 개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9월 5일 ‘소화기계 질환’을 주제로 올해 두 번째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소화기질환은 환자들이 가장 많이 증상을 호소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40여 명의 지역 전문의와 개원의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연수강좌’는 좌장인 홍성표 소화기병원 명예원장과 가정의학과 전문의 정휘수 수련교육실장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강좌는 △도민영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췌담도암, 놓치지 않는 노하우’ △이성훈 전문의의 ‘비알코올성 간질환의 최신지견’ △정영주 전문의의 ‘위 이형성’ 등의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가한 지역 의료진과의 질의응답과 토론 시간도 마련됐다.

병원 관계자는 “의료대란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의료 공백 극복과 지역 병·의원 역량 강화 및 진료 협력 증진, 최신 의학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이번 강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소화기계질환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18년 소화기질환 전담 부속병원인 원내원 개념의 ‘H+소화기병원’을 개원, 치료내시경을 중심으로 식도, 위, 대장, 간, 췌담도 등 소화기계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전담해 왔다. <박해성·phs@kha.or.kr>


◆ 대구의료원,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실시
- 9월 5일 의료원 본관 주차장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

대구의료원(원장 김시오)은 9월 5일 의료원 본관 주차장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에서 임직원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대구의료원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생명 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혈액 수급 위기 상황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매년 정기적인 헌혈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국제라이온스협회 대구지구와 업무협약 체결
- 계명대 동산의료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은 9월 5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지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상호 협력을 통한 국제라이온스협회 대구지구 회원과 그 가족들의 건강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공동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향후 의료지원 사업 및 봉사,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협력하고 기타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에 관한 사업 일체에 대한 협력 관계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이번 국제라이온스협회와 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 국제라이온스협회 회원들을 위한 의료지원 사업을 기획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해 지역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환자경험평가 종합병원 전국 4위, 대구·경북 1위
- 대구파티마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전경
대구파티마병원 전경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9월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종합병원 부문 전국 4위, 대구·경북지역 1위를 달성했다.

환자경험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환자중심 의료문화 확산과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간 모바일 웹 조사로 진행됐으며, 전국 의료기관 374개소에 1일 이상 입원했던 성인환자 6만4,24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간호사 영역(94.23) △의사 영역(91.39) △투약 및 치료 과정(93.6) △병원 환경(93.01) △환자권리 보장(91.22) △전반적인 평가(93.8) 6개 영역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종합점수는 92.88점으로 전체 참여기관의 종합점수 82.44점을 크게 넘어섰다. 6개 영역 중 가장 높은 점수는 간호사 영역(94.23)으로 대구지역 종합병원 중 가장 높았다.

대구파티마병원은 고객행복실이 중심이 돼 환자경험 향상을 위해 힘써왔으며, 부서별로 ‘환자경험리더’를 선정해 환자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특히 올해는 △직원 대상 환자경험 교육 △소음 줄이기 캠페인 △행복한 동행 서비스 △불편 프로세스 개선 등 다양한 개선활동과 지표들을 관리하여 환자경험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선미 병원장은 “파티마병원의 비전 가장 앞에 있는 환자중심병원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번 평가로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환자중심의 진료환경을 만들어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분들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아주대병원 개원 30주년 기념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
- 2008년 첫 로봇수술 시행 이후 고난도 로봇수술 시행

아주대병원(병원장 박준성)은 9월 5일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원 30주년 기념 아주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아주대병원이 2008년 첫 로봇수술 시행 이후 지난 16년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더욱 발전된 로봇수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선일 로봇수술센터장의 개회사와 박준성 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세션1에서 장미근 로봇수술센터 파트장이 ‘아주대병원 로봇수술의 과거와 현재’를 발표했다. 이어서 △갑상선 로봇수술(김형규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 △두경부 로봇수술(장전엽 이비인후과 교수) △담낭·췌장 로봇수술(양혜연 간담췌외과 교수) △간 로봇수술(홍성연 간담췌외과 교수) 등 각 진료과별 로봇수술 소개 및 성과가 발표됐다.

세션2에서는 한상욱 위장관외과 교수(의료원장)가 ‘Establishing Successful Program Development of Expansion’을, 글로벌 다빈치 로봇수술 회사 인튜이티브서지컬의 CEO 개리 거트(Gary Guthart)가 ‘Future of Patient Care’란 주제로 강의했다.

마지막으로 세션3에서 △비뇨기 로봇수술(추설호 비뇨의학과 교수) △부인암 로봇수술(백지흠 산부인과 교수) △부인과 단일공 로봇수술(손주혁 산부인과 교수) △직장 로봇수술(김창우 대장항문외과 교수) △흉부외과 로봇수술(유우식 심장혈관흉부외과)이 발표됐다.

아주대병원은 2008년 처음 위암을 로봇수술로 시행한 이후 대부분의 진료과에서 고난도의 수술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12월 기존 본관 3층 수술실에서 본관 지하 1층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 처음으로 독립 공간에 로봇수술 전용 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경희대병원, 환자가 인정한 병원 인증
- 환자경험평가 서울지역 상종 2위, 전국 373개 종합병원 중 상위 3%

경희대병원 전경
경희대병원 전경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373개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상위 3%로 전체 11위, 서울지역 상급종합병원 2위에 올랐다.

경희대병원은 전체평균 81.30점에 비해 월등히 높은 91.24점을 획득했다.

오주형 원장은 “의료진을 포함해 전 구성원이 공감과 배려를 바탕으로 환자중심의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힘쓰며 의료문화 확산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라며 “평가 결과에 동요하기보다는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항상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최상의 진단과 치료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3주기 급성기병원 의료기관인증 자체조사 실시
- 세종충남대병원, 개선사항 적극 검토해 보완 추진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9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3일간 3주기 급성기병원 의료기관인증 3년차 자체조사를 실시했다.

자체조사는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이 자발적, 지속적으로 의료 질 향상을 기하기 위해 인증 기준에 따라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한다.

이번 자체조사는 20명으로 구성된 조사위원과 14명의 진행요원이 의약품 관리, 감염관리, 시설 및 환경안전, 인적자원 관리, 질 향상 및 환자 안전 활동, 의료정보/의무기록관리, 경영진 인터뷰 검토까지 총 7개 분야 520개 조사항목의 시스템 조사와 직종별 개인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모든 조사분야의 100% 충족을 위해 자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요청사항은 적극 검토해 보완해 나갈 예정이며, 4주기 의료기관인증 획득을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전개하고 있다.

김진수 의료질관리실장(안과 교수)은 “환자 안전과 지속적인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2024년 제1차 기업교류회’ 성료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총괄운영중인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사업총괄책임자 고려대 구로병원 영상의학과 용환석 교수)가 9월 5일(목) ‘2024년 제1차 기업교류회’를 개최했다.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지원사업 소개 및 성공사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기업교류회는 의료기기 인허가를 위한 의료기기 개발 관련 정보 제공 및 관련 산업 종사자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에서는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사업총괄책임자인 영상의학과 용환석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윤수영 교수,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단장인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비인후과 박일호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고려대구로병원 고성범 연구부원장과 KIST 기술사업전략본부 임환 본부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서울시 관계자, ㈜유스바이오글로벌 유승호 대표이사, ㈜에이치브리알 장대성 대표이사를 포함한 의료기기 산업 관계자들과 의료기기 기업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의료기기 인허가를 위한 사용적합성 테스트의 필요성(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박일호 교수)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소개 및 미래를 향한 발전 로드맵 제시(고려대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우선민PM, KIST 최홍주 팀장)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의료데이터 플랫폼 지원 성공사례 및 창상피복재 개발((주)유스바이오글로벌 유승호 대표이사) △이명 디지털 치료 기기 소개 및 형성평가 지원 사례((주)에이치브이알 장대성 대표이사) △기복기 소개 및 총괄평가 지원 사례((주)솔렌도스 김상욱 수석연구원) △진공채혈관 제품 개발소개 및 임상자문 지원 사례((주)소야그린텍 김영현 대리) △바늘 증강 현실 핸드헬드 초음파 영상기기((주)한소노 김민 연구소장) △스마트전동식 동물용 내시경((주)메디인테크 김명준 부대표) 등 의료기기 개발과 관련된 강의들이 진행되었으며, 기업교류의 시간을 통해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들과 센터 내외의 전문가들 간의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졌다.

용환석 교수는 “G밸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는 의료데이터 활용, 첨단 의료기기 및 진단의료기기 개발, 사용적합성 평가, 의료기기 신동향 정보 등 의료기기 인허가에 필수적인 과정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G밸리 및 서울시 소재 의료기기 기업을 맞춤 지원하고, 나아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서울시가 의료기기산업 인프라 확충과 미래의료기술 융합을 통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조성한 ‘G밸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기획 연구 역량을 제공하여,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와 더불어 G밸리 소재 의료기기 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기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서울병원,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의료감정절차 개선 간담회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은 9월 5일 병원 내 회의실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법원장 김정중)과 의료 감정 업무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신체감정업무에 대해 법원과 병원이 상호 간의 현장 상황과 여건을 공유하고, 의료 감정 절차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는 박형기 순천향대서울병원 진료부원장의 병원 현황과 신체 감정 현황 소개에 이어, 각 기관의 애로 및 건의사항 발표, 감사패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감사패는 김정중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그동안 법원의 신체 감정 업무에 많은 도움을 준 순천향대서울병원에 감사의 뜻을 담아 이정재 병원장에게 전달했다.

김정중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은 촉탁 기관 확대와 개인감정의 신설, 의료 감정료 인상 등 법원의 의료감정 제도의 개선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신체 감정과 진료기록감정 등의 의료감정 절차의 지연은 곧 재판지연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빠른 회신이 필요한데, 의료현장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의료감정 절차의 효율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재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신체 감정과 관련하여 의료현장의 상황을 직접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신체감정 절차의 개선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중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비롯해 임해지 민사제2수석부장판사, 전성준·김남균 판사, 이승호 사법행정지원법관, 이혜진 민사공보판사가 참석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는 이정재 병원장과 박형기 진료부원장, 천동일 정형외과 교수, 김철한 성형외과 교수, 두승환 비뇨의학과 교수, 원성훈 정형외과 교수, 최윤희 재활의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대의대,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양성 나서
- 2024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학위 통합 과정 입학식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9월 4일(수)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 홀에서 2024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종욱 펠로우십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ODA 지원사업으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 프로그램이다. 임상교수,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진과 보건부 정부 관료들을 대상으로 과정에 따라 2개월부터 2년까지 연수가 진행된다.

2009년 시작해 총 30개국 1,5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생들은 귀국 후 각국 보건 분야에서 활발한 임상, 정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대의대가 진행하는 학위 통합 과정은 라오스,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캄보디아의 전문 보건의료 인력을 대상으로 한 △기초의학 △의학교육학 △간호학 석사 학위 취득 과정이다. 향후 4년간 2기로 진행될 예정이며, 1기에는 기초의학 6명, 의학교육학 6명, 간호학 4명 총 16명이 입학했다.

앞으로 연수생들은 맞춤형 역량 바탕 교육과 체계적 사후관리 및 네트워킹을 포함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위 취득 후 본국에서 연구, 교육, 진료의 선순환 구조 구축, 보건의료인 양성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자원관리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받게 된다.

입학생 대표 레이모바 나피사 노짐 키지(RAYIMOVA NAFISA NOZIM KIZI, 우즈베키스탄) 학생은 “미래를 위한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됨에 7개국 학생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한국에서의 여정이 개인뿐만 아니라 본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소감을 밝혔다.

편성범 학장은 “연수생들이 한국의 선진 의료지식 및 기술 습득을 위해 고대의대의 의학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주길 바라며, 고국에 돌아가 보건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내 ‘장루·요루 세척시설’ 설치
- 장루·요루 보유 환자의 고충 덜고 이용 편의 높여

분당서울대병원 김정하 간호사가 장루·요루 세척시설 사용과정 시연 중 장루주머니를 비우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정하 간호사가 장루·요루 세척시설 사용과정 시연 중 장루주머니를 비우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2동 2층 암센터 내 다목적 화장실에 ‘장루·요루 장애인’을 위한 세척시설을 설치해 장루 또는 요루를 시술 받은 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주며 이용 편의를 크게 높였다.

장루란 항문 기능이 손상되어 정상적인 배변이 불가능한 경우, 소장 혹은 대장의 일부를 신체 복부 표면으로 빼내 만든 배변 통로인 ‘인공 항문’을 말한다. 장루 보유자의 85% 이상이 암과 관련된 수술이며 최근에는 암 질환뿐만 아니라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장루·요루는 괄약근과 같은 조절 기능이 없기 때문에 24시간 수시로 주머니를 비워주고 깨끗하게 씻어야 하지만 이 주머니를 비우고 관리할 수 있는 별도의 시설을 갖춘 화장실이 국내에는 매우 제한적이어서 환자들은 그 불편함을 말없이 감내해 왔다.

주머니를 제때 비우지 못하면 누출이 발생할 뿐 아니라 인공항문 주변에 묻은 배설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피부가 짓무르는 등 손상이 쉽게 발생한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외출시간에 구애를 받으며 공공장소에서는 혹여 냄새로 인해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칠까 봐 노심초사한다.

일반 변기를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 일반 변기는 높이가 낮아 주머니를 비우기 위해 무릎을 굽혀야 하고 이 과정에서 옷이나 피부에 오물이 튀거나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장루·요루 세척시설을 설치한 배경은 지난해 9월 외과 강성범 교수가 이사장으로 몸담고 있는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진행한 ‘대장암 골드리본 캠페인 정책 심포지엄’에 있다.

당시 ‘장루 환자를 위한 화장실 실태 및 개선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이 큰 주목을 받았고,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의 편의성 향상을 넘어 인권 보호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절감해 시설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

큰 세면대처럼 보이는 세척기는 주머니에 찬 배설물을 처리하기 쉽도록 한국인 평균 키에 맞춰 설계됐다. 처리 후에는 일반 변기처럼 물을 내릴 수도 있다. 장루 세척기 주변에는 샤워호스가 있어서 환자들이 주머니와 인공항문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재 국내에는 장루 환자가 약 2만 명에 육박하지만 이들을 위한 전용 세척시설은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 국내에 단 9개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분당서울대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암센터 내 장루·요루 세척기 설치를 크게 반기고 있다.

병원상처장루실금간호사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 김정하 간호사는 “장루·요루 시술은 사회 활동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김덕우 교수는 “장루·요루 환자의 대부분은 일상에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 없을 정도의 심하지 않은 장애로 분류되다보니 중증 장애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다”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이 환자들이 병원에서만이라도 편리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강성범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가 우선이 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특히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장루·요루 환자를 위한 세척시설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국내의 수많은 환자들이 위생적으로 수술 후의 일상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암환자 위한 복합 공간 ‘동행라운지’ 개소
- 동행라운지...암정보교육센터, 상담센터, 오픈 스튜디오, 멀티미디어 존, 라운지 마련
- 환자 맞춤형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강화...암종별 의학정보, 치료관리, 식사·통증 관리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9월 2일 암병원 1층에 ‘동행라운지’를 개소하여 환자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개소로 암환자와 가족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암 치료와 회복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동행라운지는 70평 규모의 복합 공간으로, 암환자와 가족들이 다양한 필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공간에는 암정보교육센터를 비롯해 상담센터, 오픈 스튜디오, 멀티미디어 존, 라운지 등이 마련되어 있어 치료 중 겪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암병원 1층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며, 환자들이 치료 중간에 쉬며 재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암정보교육센터는 2011년 설립 이래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암 치료 관련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왔으며, 이번 동행라운지 이전을 통해 더욱 넓고 현대적인 공간에서 환자 맞춤형 상담과 암정보 콘텐츠 제공,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센터는 암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형 교육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의형 교육에서는 암종별 의학정보, 치료 관리, 식사 및 통증 관리 등 암 치료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다룬다. 참여형 프로그램은 요가, 음악 치료, 미술 치료 등 환자들의 심신을 돌보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암 경험자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간 정서적 지지와 실질적인 조언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암치료 및 관리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 리플릿, 도서, 소책자, 동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동행라운지는 대면 및 비대면 교육이 모두 가능한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어, 환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암 치료 경험을 향상시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와 워크숍이 매달 진행될 예정이다.

암 관련 정보와 교육이 필요한 암환자 및 가족은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동행라운지 개소를 통해 암환자와 가족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치료 과정이 한층 편안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 공간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안정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환자들의 건강한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2024년 건강돌봄네트워크 심포지엄’ 성료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9월 3일(화) 보라매병원 6층 대강당에서 ‘2024년 보라매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케어-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의 현재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병원 현장과 지역사회 현장 전문가가 참석하여 열띤 논의를 폈다.

세션 1에서는 ‘보건-의료-복지 현장의 현재’를 주제로 △보건-의료-복지-돌봄과 관련된 주요 사례와 시사점(이진용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에 대한 기조 강연이 진행되었다.

세션 2에서는 ‘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의 도전’을 주제로 △서울케어-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 고도화 방안(김무영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팀장) △서울시 보건소 돌봄사업의 현황과 과제(백지선 서울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공공보건정책실 연구원) △민간 돌봄 현장과 시립병원(유문형 아크헬스케어 대표)에 대한 주제 발표로 진행되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장원모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정책 담당교수를 좌장으로 ‘서울케어-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서울케어-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시립병원 담당자인 천현정 간호사(서울의료원), 이강산 사회복지사(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유문형 대표(아크헬스케어)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재협 병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국가 및 지방 자치 단체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이 펼쳐지고 있으며, 서울시에서도 서울케어-시립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 운영을 통해 각 시립병원이 지역사회 연계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공병원으로서 퇴원환자의 성공적인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돕고 건강 취약계층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은 시립병원 퇴원 환자와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복지의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합하여 시민에게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케어-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을 운영 중이다. <윤종원·yjw@kha.or.kr>


◆ ‘지역암센터 20주년, 나아갈 방향은?’
-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 주관, 성과 공유하고 발전 방향 모색

국가 암관리 사업 거점기관인 지역암센터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2024년도 지역암센터 심포지엄’이 6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개최됐다. 지역암센터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와 전국 13개 지역암센터가 참여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가천대 길병원이 운영하는 인천지역암센터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유보영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최귀선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강진모 가천대 길병원 외과계부원장, 임정수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장, 백정흠 인천지역암센터 소장을 비롯해 전국 지역암센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심포지엄은 특히 2004년 경남, 광주전남, 전북 등 3개소가 지역암센터로 최초 지정된지 20주년을 맞아 개최된 심포지엄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함께하는 힘, 암 극복의 시작! 지역암센터와 함께’를 주제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암센터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주제로 진행됐다.

유보영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축사에서 “지역암센터는 지난 20년간 지방 거주 암환자들에게 암 예방과 관리 등 전주기적 사업을 추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의료 환경과 정책의 변화로 암관리사업에도 상당한 변화가 요구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모 가천대 길병원 외과계 부원장은 환영사에서 “암환자의 치료는 환자 뿐 아니라 가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지역암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며, 필수의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해 나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1부는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암센터 역할을 주제로 임정수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장이 발표했다. 임 본부장은 국가암관리사업과 필수의료, 지역암센터의 성과와 제한점, 지역중심의 균등한 암관리 기반 구축 등을 발표하고, 지역암센터 중심의 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 2차 의료기관의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2부 발표는 최귀선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지역암센터 2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으로 진행됐다. 강정훈 경남지역암센터 소장은 경남 지역의 20주년 암관리 사업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서제희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교수는 지역암센터 리빌딩 방안을 주제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도 다양한 발전 방안이 제시됐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2011년 사립대병원 가운데 최초로 지역암센터로 선정됐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도서지역 주민 맞춤형 암관리 사업 등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성거초에서 ‘환경보건 이동학교’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충청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가 9월 6일 천안 성거초등학교에서 ‘2024 환경보건 이동학교’를 개최했다.

충남지역 내 환경오염물질노출 취약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환경보건 이동학교는 지역 거주 학생들에게 환경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예방·관리법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후위기에서 살아남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이동학교에는 성거초등학교 6학년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후위기에 따른 건강 영향과 대응법 강연 △코딩봇 보드게임(기후위기 대탈출 모둠 체험) △탄소중립 실현 및 건강을 지키는 환경보건 수칙 교육 등이 진행됐다.

이용진 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환경보건 수칙 등을 알리고 있다”면서, “이동학교 외에도 환경보건교실, 건강나누리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환경보건 인식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한양대병원 의학연구원, 한양생명과학기술원과 업무협약

한양대학교병원 의학연구원(원장 김상헌)은 9월 4일 한양생명과학기술원(원장 배상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기초연구와 임상연구의 연계를 통해 정보의 교환 및 상호이용,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 기초연구 성과의 임상 적용을 위한 중계연구, 기초연구 및 임상연구 성과의 공동 활용, 연구 및 교육 관련 인력의 교류와 정보 상호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상헌 연구원장은 “의학연구원은 의학 연구를 통합 및 관리하는 연구 전문조직으로 신설돼 연구 전문성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양생명과학기술원의 뛰어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조화롭게 상호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상철 원장도 “데이터 기반 바이오 융합 분야를 선도하고, 한양 바이오 융합 핵심 연구 집단과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한양생명과학기술원이 설립됐다”며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 네트워크와 기초 및 임상연구를 활성화해 한양대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양대병원 의학연구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 인프라 구축 및 산·학·연·병 공동 연구 협업 강화 등 여러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창원힘찬병원, 농촌 왕진버스 사업 동행 실시
- 고성 거류면 및 동해면 주민 대상 찾아가는 의료지원 업무협약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은 9월 5일 고성군과 경남농협이 함께 진행한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동행했다.

왕진버스 사업은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 공헌 사업이다.

이날 창원힘찬병원 정형외과 김태완 원장과 신경외과 정대영 원장을 포함한 직원 20여 명은 고성 동해면 복지회관에 마련된 임시진료소에서 거류면 및 동해면 거주 지역 농업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의료진들은 관절, 척추 질환의 문진부터 엑스레이 촬영, 혈압 및 당뇨 체크, 진료, 상담, 물리치료 등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병원을 방문해야 치료받을 수 있는 최신 체외충격파 장비 및 간이 골다공증 검사 기기도 투입한 창원힘찬병원이다.

창원힘찬병원은 진료 시작 전 고성동부농협(조합장 천재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상근 고성군수 및 이창훈 경남농협 부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의료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태완 원장은 “어깨나 무릎이 아파도 수술에 대한 걱정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어르신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농사일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수술 외에도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다는 점을 알려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힘찬병원은 지난 10년간 경남의 농촌지역 의료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저소득계층 수술비 지원, 헌혈 캠페인 참여, 지역 마라톤 행사 구급차 지원 등 다양한 상생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진료부장 포럼’ 성료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최근 서울 레스케이프호텔에서 전국 공공의료기관 진료부장, 진료과장 등 진료부 보직자를 대상으로 ‘2024년 공공보건의료 진료부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임상현장관리자로서 의료분야 최신 판례를 학습하고 타 의료기관의 우수사례를 습득해 조직관리 시 적극 활용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공공병원의 고군분투와 현주소 △판례로 알아보는 의료분쟁 경향과 효율적인 대처방안 △보건의료체계 혼란 속 공공병원의 역할 △공공의료기관 벤치마킹 △리더의 품격, 리더의 언어로 직원과 소통하기 △공공보건의료인력 인력정책 지원사업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벤치마킹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직접 방문해 인공지능 기반 필수의료 네트워크 구축사례를 학습하고 스마트병동,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을 둘러보며 현장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수강생들이다.

주영수 원장은 “진료부장 포럼과 같은 직급별 교육을 지속 추진해 공공의료기관 종사하는 실무자와 보직자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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