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정]최세영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전립선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최세영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전립선학회 KPS(Korea Prostate Society)-아시아태평양 비뇨종양학회 APSU(Asia Pacific Society Uro-Onclology) 공동 국제 심포지엄(2024 KPS-APSU Joint International Symposium)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 최세영 교수는 ‘한국에서의 전립선암에 대한 로봇 보조 근치적 전립선절제술과 기타 수술 방법의 임상적 결과 및 비용 분석 연구(Clinical Outcomes and Costs of Robot-Assisted Versus Other Radical Prostatectomy for Prostate Cancer in South Korea: A Nationwide Comparison)’ 초록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국내에서 전립선암 환자 중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절제 수술과 그 외 수술 방법을 통해 이후 발생하는 임상 결과 및 비용을 비교 분석한 결과, 로봇수술이 비용은 더 많이 들지만, 수술 이후 발생하는 합병증이나 재입원율, 수혈, 요실금 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세영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우리나라에서는 비급여로 수술 비용이 많이 들지만, 수술 이후에 들어가는 의료 비용과 환자의 합병증 및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 수술의 기능보존 효과가 사회적 의료 비용의 감소와 관련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결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세영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군일동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서울아산병원 임상조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인 가운데, 전립선암 등 비뇨기종양 및 로봇수술 분야에서 각종 연구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 충북대병원에 1,000만원 기부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9월 2일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가 병원을 방문해 병원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오석송 대표는 이번 기부로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이 1억 5,150만원이다. 오석송 대표는 충북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장을 10여 년간 맡아오면서 충북대학교병원이 지역의료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지원해왔다.
오석송 대표는 “의생명진료연구동(암병원)건립으로 충북대학교병원이 몰라보게 발전했다. 지역 암환자들이 조기에 치료받고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센터도 잘 운영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원섭 병원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병원발전을 위해 꾸준한 기부와 지원으로 함께 해 감사하다”며 “충북대학교병원이 변화된 의료환경에 맞게 빠르게 준비해서 지역의료의 핵심 역할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부민병원, 강서소방서와 응급의료체계 개선 간담회 실시
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은 9월 2일 병원 10층 컨퍼런스룸에서 강서소방서 오정휴 구급팀장 및 구급대원을 초청해 응급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 안승찬 응급의료실장, 이선녕 진료부장, 변은경 간호이사 등이, 강서소방서에서는 오정휴 구급팀장, 정찬영 구급운영 담당, 윤영진 품질관리 담당 등이 참석했다.
특히 강서지역 119 안전센터 구급대원이 자리를 함께하여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전달했다.
주요 내용으로 △구급대 이송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 △이송체계 현안 논의 △질환별 환자 수용 시 병원 및 구급대 애로사항 파악 △추석연휴 응급환자 진료 협력 등 응급의료 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오정휴 강서소방서 구급팀장은 “응급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은 의료진과 구급대원이 모두 같은 만큼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강서소방서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강서구의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부민병원은 인구 60만여 명인 강서구에 두 곳밖에 없는 응급의료기관 중 하나로 2023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았으며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이 근무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뇌파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객관적 이명 진단법 제시
- 충남대학교병원 의료기기융합연구센터 구윤서 교수 연구팀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의료기기융합연구센터 구윤서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서명환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이명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객관적 이명 진단법’이 컴퓨터 과학 및 의공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Computer Methods and Programs in Biomedicine’에 게재됐다.
이명은 외부 소리가 없는 상황에서 귀에서 울리거나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대표적인 고령화 질환 중 하나이다.
현재 이명 진단을 위해서는 주로 환자의 주관적인 보고에 의존하는 복잡한 검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펄스전 간격’ 형태의 소리 자극에 대해 이명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서로 다른 청성유발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가설을 기반으로 소리 자극 및 대뇌 청각피질의 ‘청성유발반응’과 ‘자발뇌파’ 측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진단의 정확성을 높였으며, 이명 유무를 예측하는 과정에서 청성유발반응과 자발뇌파의 어떠한 특징들이 진단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할 수 있는 해석 가능한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기반 진단 모델은 90%의 정확도로 이명을 진단할 수 있었으며 개인별 맞춤형 분석 및 이명 위험도 제시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이명 진단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구윤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명의 객관적인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대규모 확증 임상시험을 통해 이 기술이 고도화되면 많은 이명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진단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창원파티마병원, 홈페이지 새단장 마치고 그랜드오픈
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이 홈페이지 전면 개편을 완료하고 9월 2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 프로젝트는 최신 IT 기술 및 트렌드를 반영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및 시스템 전면 개편과 함께 채용사이트 신설, 홈페이지의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를 위한 관리시스템도 구축,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을 강화했다.
새롭게 개편한 창원파티마병원 홈페이지는 사용자가 보다 쉽고 빠른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방감 있는 확장형 디자인과 원페이지 스크롤 방식을 적용해 단순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화면을 구성했다. 메뉴 구성 및 배치 또한 직관적으로 개편했으며, 홈페이지 내 모든 화면을 병원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컬러를 사용해 새롭게 디자인했다. 또한 병원을 처음 방문하는 환자의 ‘첫방문 간편예약’ 상담과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보완했다.
회원가입을 통해 제공하는 ‘마이페이지’ 기능은 병원 이용과 개별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 항목들을 모두 모아 보여줌으로써 사용자가 개별 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더라도 한눈에 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마이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세부 메뉴는 △진료예약, 예약조회, 진료순번 조회 △진료 및 입·퇴원 내역, 약처방 내역, 검사 및 검진결과 조회 △혈압·혈당·체질량의 기록 및 관리를 제공하는 ‘나의 건강관리’ △언제든지 관심 의료진 및 건강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관심 정보’ △칭찬합니다·고객의소리·건강상담 등 홈페이지 내 작성 게시글의 처리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나의 작성글’ 등으로 로그인을 통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박해성·phs@kha.or.kr>
◆ 충남대병원 간호연구팀,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충남대학교병원 간호연구팀(병동간호1과 신동순, 341병동 송은정, 권역호스피스센터 이주선, 173병동 윤선영, 임상간호교육훈련팀 엄민정, 의료질관리팀 오수희,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이희정, 응급의료센터 이지완)과 충남대학교 간호대학 송라윤 교수의 연구논문이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Medical Ethics’ 최근호에 게재됐다.
간호연구팀이 발표한 ‘연명의료결정법의 쟁점과 시사점: 임종과정 입원환자의 설문조사 자료와 임상자료의 비교(Issues and implications of the life-sustaining treatment Decision Act: Comparing the data from the survey and clinical data of inpatients at the end-of-life process)’ 논문에서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 간 연명의료결정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비교 분석해 연명의료결정 논의를 위한 적절한 시기와 대상자의 법적 기준이 변화될 필요가 있음을 제안했다.
특히 현행법상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는 무연고자의 연명의료결정을 위해 의료기관윤리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가족중심적 문화특성을 고려한 ‘환자-가족 의사결정모델’ 개발을 제안하는 등 향후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병원에서 임종기 환자에게 적절한 시기에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지고, 환자와 가족에게 연명의료결정을 위한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임종환자의 자기결정을 존중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2년도 의생명연구원 간호연구 역량강화사업의 지원을 받아 간호부와 충남대학교 간호대학이 협력해 임상간호 연구역량강화 및 근거기반의 우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수행됐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중소‧요양병원 감염관리 실무자 팸투어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진호)은 8월 30일 중소‧요양병원 감염관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다.
방문단은 광주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을 비롯해 중소‧요양병원(광주아주병원, 강남요양병원, 에스웰요양병원, 효인재활병원, 수완탑요양병원) 감염관리 담당자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중소병원 감염관리 자문시스템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전남권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소‧요양병원의 현장 방문 및 견학 프로그램를 통한 상호 네트워크와 교육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팸투어는 △병동 내 격리병실 △재활치료실 △중앙공급실 등의 시설을 둘러보며 효과적인 감염관리 활동에 대해 서로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방문단은 대형병원의 감염관리 전문가와 중소병원 감염관리 실무 책임자 간에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병원의 감염관리 역량을 증진한다면 감염 예방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오민호‧omh@kha.or.kr>
◆ 단국대병원,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 성료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2024년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주민과 자원봉사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와 완화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규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국대병원 의료진과 외부 전문가들의 강의로 진행된 교육은 △호스피스‧완화의료 개요 △암의 이해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및 영적 돌봄 △호스피스 아로마 케어(이론 및 실습) △임종 돌봄 △사별 가족 관리 등 총 12개 주제로 구성됐다.
교육 과정을 이수한 34명의 교육생은 추후 실습 과정을 거쳐 호스피스 전문 기관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한상 완화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이번 교육을 준비하며 호스피스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교육을 마친 참여자들이 단국대병원의 입원형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로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2022년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 완화의료기관으로 지정받은 데 이어, 올해 1월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 기관으로 추가 지정받아 완화의료병동을 운영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카카오와 손잡고 의료AI 플랫폼 개발
건양대학교병원이 지난 4월 주식회사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카카오헬스케어가 수주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보건의료 분야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사업(2027년까지 4년간 사업, 정부지원금 총 320억원)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고 9월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초거대 AI를 활용해 △실시간 소아 건강상담, 소아 맞춤형 질병예측 알림 서비스 개발·실증 △소아 진료 지원을 위한 환자 맞춤형 증례 분석·처방 보조 서비스 개발·실증이 목표다.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초거대 AI를 활용해 의료서비스 공급 체계를 강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사업 참여 의료기관들은 다양한 학습데이터 구축과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적용 및 AI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카카오톡 기반으로 참여 의료기관 및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증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대화형 소아 건강상담(소아건강상담, 소아약물정보, 소아응급상담, 소아희귀질환), 맞춤형 소아 질병예측(소아혈액질환, 감염, 호흡기, 알레르기질환), 맞춤형 처방보조(약물처방보조, 소아응급(간호사/의사) 등의 초거대AI 서비스 10종을 개발한다.
건양대병원은 ㈜원스글로벌과 함께 정보시스템 연동 의료진용 맞춤형 처방보조 서비스 2종 중 소아 약물 처방 보조 서비스 LLM모델의 개발 및 실증을 담당한다.
김용석 건양대병원 의료정보원장은 “디지털 헬스 분야의 선두주자 카카오헬스케어와 적극 협업을 통해 국민건강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솔루션 제공에 기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양대병원의 인공지능기술 개발역량을 발휘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가천대 길병원 가천갤러리, 늦깎이 화가의 ‘어떤 만남’ 수채화전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전시 문화 공간인 가천갤러리는 9월 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김명숙 작가 초대전 ‘어떤 만남’을 개최한다.
작약, 해바라기, 도라지꽃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사한 꽃들과 시골집, 정미소, 점방 등 정겨운 소재를 담은 작품 25점이 가천갤러리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1946년생인 김 작가는 6년 전 73세가 되던 해에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늦깎이 화가’다. ‘도전하는데 늦은 나이는 없다’는 생각으로 문화센터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림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뒤엎고 김 작가는 세 번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2년에는 대한민국 실버 미술대회에서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치료를 위해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한 환자이기도 했던 그는, 건강을 회복하고 그림을 통해 행복을 얻은 것처럼 병원을 찾은 다른 환자들에게도 용기와 행복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했다.
김 작가는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그림을 그리며 느낀 행복과 즐거움을 병원에서 수고하시는 분들과 환자들과 나누고 싶고, 제 그림을 통해 환자분들의 마음에도 작은 용기가 싹트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제62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 및 국제컨퍼런스 성료
사단법인 대한임상병리사협회(협회장 이광우)가 8월 30일(금)부터 31일(토)까지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년 제62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 및 국제컨퍼런스(대회장 채희영, 이하 2024 KAMT 인천)를 개최했다.
‘빛나는 지혜로 진단검사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개최된 ‘2024 KAMT 인천’에는 국내 임상병리사 회원 3,000여 명과 10개국(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 인도, 브루나이, 캄보디아)에서 100여 명의 해외 임상병리사들이 참석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30일 진행한 개회식에는 요코치 츠네히로 일본임상위생검사기사회(JAMT) 회장, 트렁 차이 중화민국의사검정사공회(TAMT) 회장의 축사, 피탁 산타니란 태국임상병리사협회(AMTT) 회장, 하빈더 카우르 아시아임상병리사연맹(AAMLS) 회장, 양성일 前 보건복지부 제1차관(현 고려대학교 특임 교수), 김성용 국회의장실 민생정책비서관, 이민우 국회의장실 보건복지 정책비서관, 박판순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김학범 인천광역시 보건복지국장, 송정한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장, 한정환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장(대한방사선사협회장),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백설경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장, 이지은 대한작업치료사협회장, 이명석 대한안경사협회 행정부회장, 전재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덕구 의료법인 이원의료재단 이사장, 김용우 (재)서울의과학연구소 전무, 염석재 재단법인 씨젠의료재단 전무, 킷탕 한국로슈진단(주) 대표이사, 박영배 지멘스 헬시니어스(주) 진단사업부 본부장, 조영진 한국벡크만쿨터(주) 상무를 비롯한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은 김한규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채희영 대회장의 개회사, 이광우 협회장의 환영사가 진행됐고 우원식 국회의장의 영상 축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서면 축사(박종오 행정부회장 대독), 양성일 前 보건복지부 제1차관의 축사,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 영상 축사, 서미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의 영상 축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영상 축사,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의 서면 축사(박판순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대독), 요코치 츠네히로 JAMT 회장의 축사, 트렁 차이 TAMT 회장의 축사, 피탁 산타니란 AMTT 회장의 축사, 하빈더 카우르 AAMLS 회장의 축사, 송정한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장의 축사, 한정환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이형섭(전북대학교병원) 회원이 협회장 공로상, 육근돌(대전보건대학교) 회원이 협회장 학술상, 최상규(건국대학교병원) 회원이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2024 KAMT 인천’에는 임상병리사 회원들을 위한 국가별, 분과별, 주제별 다양한 심포지엄과 2023년 연구정책과제 발표, 정책포럼, 학술 세션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김주성 前 안산대학교 총장의 기조강연과 이정수 대한임상병리사협회 고문변호사(前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現 중앙N남부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의 정책특강 등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또한, 일본·대만·태국과의 대표단 회의와 아시아임상병리사연맹 이사회, 글로벌 미팅 등 다수의 국제회의가 이어지며 대한임상병리사협회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2024 KAMT 인천’에는 회원 교류의 장 ‘미팅 페스티벌’과 ‘랩 투어(Lab Tour)’ 등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돼 회원들을 위한 종합학술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2024 KAMT 인천’에는 한국로슈진단(주), 지멘스 헬시니어스(주)를 비롯한 국내외 저명한 임상병리 관련 50여 개 기업이 최신 검사장비를 전시하는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종합학술대회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우현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폐회식에서는 학술공로상과 학술장려상, 우수포스터상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학술공로상 이민우(고려대학교 대학원 보건안전융합과학과 임상검사과학전공), 유황림(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구보훈병원), 최병후(서울아산병원), 이상훈(서산중앙병원), 황유연(삼성서울병원) △학술장려상 이진경(김숙자소아청소년병원), 김미희(인천광역시의료원), 안영(서울내과의원) △우수포스터상 박선민 外(GC지놈 분석본부), 정혜리 外(분단서울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정은철 外(재단법인 씨젠의료재단), 서요한(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광주보훈병원), 한영민 外(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도형 外(국립암센터), 김재한 外(유투의료재단 자동화팀)
이후 송기선 학술부회장의 결산보고와 이광우 협회장의 학술대회 총평, 남상열 울산광역시 임상병리사회장의 제63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 및 국제컨퍼런스(2025 KAMT 울산) 소개가 진행됐고 폐회식 경품 추첨식을 끝으로 ‘2024 KAMT 인천’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2025년 제63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 및 국제컨퍼런스는 2025년 9월 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윤종원·yjw@kha.or.kr>
◆ 어깨 회전근개 수술에 줄기세포 치료제 투여 첨단재생 임상연구 최종 승인
-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 제6차 첨단재생의료 심의위원회 적합 후 식약처 의결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9월 3일(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를 활용한 회전근개 대파열 및 광범위 파열 복원술”에 대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7일, 제6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적합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등에서 대파열 이상의 회전근개 파열 수술에서 탯줄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연구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의 조현철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한 고품질 탯줄유래 줄기세포인 '스멈프셀 (smumf cell)’을 사용한다. 스멈프셀은 독창적인 최소입방체 외식분리법을 활용하여 분리 및 배양된 고품질의 줄기세포로, 줄기세포의 초대량 배양이 가능하여 원재료 및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이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혁신적인 탯줄유래 재생의료 플랫폼 세포이다. 또한 독자적으로 개발한 주사형 치료제 플랫폼 기술인 3CX를 활용해 줄기세포의 품질과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이미 지난 7월 회전근개 부분파열에 대한 비수술용 줄기세포 주사치료제 '아키소스템-테노' 의 임상시험계획 (IND)을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첨단재생 임상연구 승인을 통해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은 회전근개 부분파열에서 광범위파열까지 모든 질환 스펙트럼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료를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글로벌 최초의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근골격계 분야에서 선도적인 재생의료 연구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한편,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주요 힘줄인 회전근개가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닳아 파열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50세 이상에서 발생하여 ‘오십견’으로 불리기도 하는, 성인 어깨 통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보건복지부 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환자 수는 약 97만 명에 달하며, 미국에서는 연간 약 100만 건의 수술적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기저 질환이 없는 환자들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양호한 수술 결과에도 불구하고 최대 90%에 이르는 높은 재파열율이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가 재파열을 줄이는데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급증하는 회전근개 수술에 따라 재파열도 더불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재파열 감소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줄기세포는 가장 큰 잠재력으로 많은 연구가 축적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 세계적으로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는 허가된 바가 없다.
첨단재생의료는 손상된 신체 구조나 기능을 재생하거나 회복시켜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의료 분야이다. 특히, 기존 의약품으로 치료가 어려운 중대 · 희귀 · 난치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제도를 운영 중이며, 그 중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연구는 6건에 불과하다. 특히 치료제 레벨의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 고위험 연구는 현재까지 단 1건만이 승인될 정도로 매우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정형외과 조현철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율과 수술 빈도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난치성 질환 중 하나”라며, “수술적 치료의 좋은 임상 결과에도 불구하고, 특히 대파열 이상의 경우 여전히 높은 재파열이 문제였다. 그러나, 이번 스멈프셀을 활용한 회전근개 파열 첨단재생 임상연구를 통하여 재파열율을 의미있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여, 이번 연구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임상시험은 올해 하반기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등에서 회전근개 대파열 및 광범위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연구에서 줄기세포의 효과가 확인되면, 향후 첨단재생의료 치료계획을 통해 세계 최초로 지속적으로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침묵의 ‘시력 도둑’ 포도막염, 조기 진단‧치료와 재발 방지가 관건
직장인 박씨(32, 남성)는 최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한쪽 눈이 흐릿해지고 충혈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피곤이 쌓인 탓이라고 생각해 방치했다가 증상이 심해져 검진을 받은 결과, ‘포도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염증이 심각한 경우 시력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는 포도막염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박효송 교수와 알아본다.
박효송 교수는 “포도막염 환자의 70~90%가 사회생활이 활발한 20~65세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할 경우 서서히 시력을 잃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도막은 안구를 둘러싼 세 개의 막 중 중간에 위치한 포도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포도막염은 앞쪽 홍채와 섬모체, 뒤쪽 맥락막에 이르는 넓은 범위의 염증을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포도막염의 주요 증상은 시력저하, 충혈, 안구통, 눈부심 등이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염증으로 안구 구조가 손상되고, 유착이 발생하여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재발이 흔한 질환 특성상, 시력이 점진적으로 떨어질 위험이 높다.
주요 증상이 결막염과 비슷해 결막염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결막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화농성 눈곱이 포도막염에서는 드물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검사가 필요하다. 진단은 안과 검사로 포도막염의 위치와 정도를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원인 질환 확인을 위해 피검사나 X-ray 등 전신 검사가 진행된다.
포도막염 원인은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뉜다. 바이러스, 박테리아, 세균 등으로 인한 감염성 포도막염의 경우 진행이 빠르고 치료가 지연될 시 심각한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감염성 포도막염의 경우 베체트병 등 완치가 어려운 자가면역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으며, 재발이 흔하다. 재발 시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압 상승, 망막 부종 등 합병증이 발생하고, 시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면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그 외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포도막염도 상당히 많다.
포도막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접근한다. 감염으로 인한 포도막염의 경우 원인별 치료를 시행한다. 비감염성 원인일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한 항염증 성분의 점안제와 눈 속, 눈 주위 주사나 전신 제제 치료를 시행한다. 스테로이드나 생물학적 제제의 경우 효과가 강력하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성 포도막염을 예방하려면 전신 건강을 유지하며 눈 위생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비감염성 포도막염의 경우 예방이 어렵지만,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전신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으면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박효송 교수는 “포도막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고 재발 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환자는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안과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윤종원·yjw@kha.or.kr>
◆ 김기태 의공학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기태 건국대학교병원 의공학팀장이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기태 팀장은 국내외 보건의료와 국제협력 분야에서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기 관리기법을 다양한 국가의 의료기관과 협력해 전파하는 등 국제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했다.
김기태 팀장은 최근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관리 용어와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의공학 용어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용어집은 관리자와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육 및 실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작성됐다.
김 팀장은 “이번 수상은 국제 협력과 의료기기 관리 시스템 개선 등 그동안 건국대병원 의공학팀이 진행한 여러 실무 경험이 바탕이 돼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의료기기 관리체계를 구축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태 의공학팀장은 다년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의공과정을 수행하며 국제적인 의료기기 관리 표준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국가의 병원 실무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또, 의료기기 관리자를 대상으로 대한의공협회 안전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서울특별시 의료기기 심의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2024 아주 바이오·헬스 사이언스 리서치 페어
- 9.11(수) 아주대의료원 별관 지하 1층 대강당
개원 30주년을 맞은 아주대의료원이 9월 11일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4 아주 바이오·헬스 사이언스 리서치 페어’를 개최한다.
올해로 6번째 열리는 이 행사는 경기도·수원특례시 후원, 아주대의료원 주관으로 진행하는 산학연병 공동 심포지엄으로 ‘아주대의료원 R&D 기술사업화 성과 교류 및 네트워킹’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김철호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장의 인사말과 장수석 수원특례시 기업유치단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박상규 교수(아주대학교)가 ‘기술사업화 대표 사례’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한다.
이어 세션 1에서 △개방형실험실(㈜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 박성수 대표, ㈜이뮨앱스 김동조 대표) △바이오코어사업단((주)메디마인드 김재기 수석,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 최상돈 대표) △아주대 의과대학(아주대 의대 정선용 교수) △아주대병원(아주대 의대 박도영 교수)이 각각 기술사업화 우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세션 2에서는 ‘기술사업화 추진 전략’을 주제로 △수원시 기업 지원 프로그램(수원특례시 기업유치단 김지영 팀장) △단계별 투자 유치 전략(인베스트 특허법률사무소 류승민 대표변리사) △아주대의료원 기술사업화 추진 전략(아주대의료원 백승우 교수) △바이오코어사업단 추진 전략(바이오코어사업단 정아람 사무국장) △개방형실험실 추진 전략(개방형실험실 정종헌 사무국장) △연구자 네트워킹 및 간담회 등이 진행된다.
아주 바이오·헬스 사이언스 리서치 페어는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자 간 교류 확대 및 공동연구 증진을 통한 연구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R&D(연구개발) 연구성과 등의 기술사업화에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이날 개방형실험실, 바이오코어사업단 사업 소개 및 참여기업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아주대의료원 리서치 페어 일환으로 9월 9일 대강당(별관 지하 1층)에서 의과대학 학술대회가, 26일에는 간호대학 학술대회가 각각 개최된다. <최관식·cks@kha.or.kr>
◆메리놀병원, 추석 연휴 정상진료로 의료공백 최소화 지원
-추석연휴 기간 응급실은 24시간 개방
메리놀병원(병원장 김태익)은 추석 연휴기간 중 오는 9월 18일 지역주민과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고자 정상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응급진료가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메리놀병원 응급실을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9월 18일(수)은 응급실뿐만 아니라 외래진료까지 가능하도록 해 지역민들이 안전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태익 병원장은 “지역민의 건강권과 연휴기간 의료공백을 최소화 하기위해 추석동안 응급실 24시간 개방과 연휴 마지막날 외래 정상진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메리놀병원은 추석 연휴기간, 응급 의료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역민들의 건강관리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자세한 진료과별 일정은 메리놀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박해성·phs@kha.or.kr>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과 확장 오픈
- 넓고 쾌적한 대기 공간, 진료실·검사실·교육실까지 최신 시설 확충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이우인)은 9월 3일(화) 내과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이날 진행된 개소식에는 이우인 병원장, 유승돈 기획조정처장, 류창우 기획진료부원장, 정인경 연구부원장, 임종성 운영본부장, 김해인 간호본부장, 손일석 내과부장 등이 참석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과는 이번 확장 개소를 통해 감염내과, 관절류마티스내과, 내분비대사내과, 신장내과, 혈액종양내과 등 분야별 특화된 전문 진료과의 진료실을 14개로 확충했다. 이와 함께 내분비검사실, 관절초음파실, 당뇨병교육실, 복막교육실 등 내과 진료에 필요한 검사실과 교육실도 함께 리모델링했다. 시설 공사로 더욱 쾌적하고 밝은 환경을 마련했으며, 무엇보다 다양한 진료과가 함께 진료 보는 만큼 환자 대기 공간 면적을 넓혀 환자의 편의를 높였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과는 코로나와 같은 세균, 바이러스 등으로 발생하는 감염질환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감염내과와 자가면역질환, 자가염증질환의 치료와 관리를 전담하는 관절류마티스내과, 뇌하수체, 부신, 갑상선, 성선, 췌장 등 내분비기관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내분비대사내과, 만성콩팥병 등 신질환을 치료하는 신장내과, 악성종양의 진단과 치료, 백혈병을 포함한 혈액질환의 치료를 담당하는 혈액종양내과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진료과는 환자 편의는 물론 최상의 치료를 위해 진료, 검사에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같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암센터에서는 혈액종양내과를 비롯해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의료진이 다학제 전담 진료팀을 갖추고, 각 진료과 간의 합의를 통해 표준화된 치료지침을 수립해 암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손일석 내과부장은 “내과의 확장 개소로 환자들에게 편안한 진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면서 “강동경희대병원의 내과는 각 진료과의 전문성이 이미 검증된 만큼 새롭게 정비된 공간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함으로써 진정한 환자 중심 병원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서울재활병원,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 장애아동·청소년의 주체적인 성적 권리 실현 및 통합 성장 지원 위해 맞손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은 최근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센터장 김보람)와 지역사회 내 장애아동 및 장애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성적 권리를 실현하도록 돕고 통합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지선 병원장과 김보람 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 5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재활병원과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가 장애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성 가치관을 형성하고 성 관련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지원 서비스의 필요성을 깊이 공감함에 따라 성사됐다.
업무협약 내용에 따라 양 기관은 △장애아동·청소년 성 문제에 대한 자문(성교육 방법, 성 문제 대응전략, 성폭력 예방 및 대응 방안 등) 제공 △성교육 필요성 평가와 대상자 선정 △다각적인 접근을 통한 맞춤형 지원 제공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지선 병원장은 “장애아동·청소년의 성 문제는 중요하고도 민감한 사안으로, 개별적이고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협약을 통해 장애아동·청소년을 비롯해 재활 의료 서비스 종사자에게도 필요한 다양한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보람 센터장은 “의료기관과의 협약은 센터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장애아동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성적 권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핫라인’ 구축…24시간 ‘응급콜’
- 신속·정확한 현장 대처 및 빠른 환자 이송으로 화상치료 골든타임 확보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원장 허준)은 최근 산업현장 화재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핫라인’을 개설·운영하고 있다고 9월 2일 밝혔다.
최근 아리셀 화재 등 산업현장 대형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화재 사고 등으로 화상환자가 발생할 경우 피해 정도와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에서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화상전문병원인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의료진이 현장과 직접 소통하며 효과적인 대처를 도울 수 있도록 화상핫라인을 구축, 이를 통해 더욱 정확한 응급처치와 환자의 빠른 병원 이송이 가능도록 했다.
화상핫라인은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대화창 속 ‘핫라인 응급콜’ 버튼을 누르면 화상재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응급실 의료진 및 진료협력센터 등에 연결된다.
핫라인 응급콜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운영되며 이용자는 △화상환자 응급처치 메뉴얼 △병원 구급차 우선 배차 △전원 및 외래진료 예약 지원 △소식지를 통한 화상예방법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서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 영등포구 관내 10개 산업체가 소속된 건설안전협의체를 찾아 화상핫라인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협의체 관계자들은 화상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현장 대처를 위해 화상핫라인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관계자는 “화상전문병원으로서 현장의 초기 대응을 도와 환자의 중증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상핫라인을 개설했다”며 “핫라인을 통해 환자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길 바라고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화상전문병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대학병원 유일 화상전문병원이다.
현재 화상외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로 구성된 화상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압산소치료센터 및 로봇재활센터를 통해 효과적인 화상치료를 시행 중인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다. <정윤식·jys@kha.or.kr>
◆ 중앙보훈병원, 공공병원 최대 규모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착수
- 의료IT 전문기업 이지케어텍 주식회사와 용역계약 체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노상익)은 미래지향적 정밀의료환경 및 환자 중심의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구현하기 위해 의료IT 전문기업인 이지케어텍 주식회사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차세대 보훈병원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은 △정보화를 통한 병원 진료 효율화 △보훈병원 진료협력체계 구축 △진료 데이터 표준화 구축 △신기술 기반 스마트 병원시스템 구축이며, 2026년 중앙보훈병원에서 첫 가동을 시작해 2027년까지 6개 보훈병원 정상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보훈병원 정보시스템은 6개 보훈병원(중앙,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 및 3개 요양병원(서울, 부산, 광주)을 통합해 약 3,600병상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공공병원으로는 최대 규모의 의료IT 사업이다.
또한 공공병원 최초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IT인프라를 통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존에 운영 중인 노후화된 EMR 시스템 재구축을 비롯해 △병원정보시스템 고도화 및 보훈병원 고유업무 개발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활용 기반마련을 위한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구축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등 보훈병원에 최적화된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등 AI 기반 솔루션을 다수 적용할 방침이다.
노상익 병원장 직무대행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가족 등 보훈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에게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효율성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급종합병원급 공공병원 최초로 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해 대한민국 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하는 등 의료 IT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디지털 헬스케어 선진의료체계를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보라매병원 오범조 교수, 하계 페루 SNU공헌단 성료
- 고령자 지역 거주민 40명을 대상으로 진료하는 의료나눔 실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2024 하계 페루 SNU공헌단 ‘샤파카’ 팀의 활동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오범조 교수는 까야오 지역 베야비스타 보건소에서 진행된 고령자보건 캠페인에서 고령자 지역 거주민 40명을 대상으로 진료하여 의료나눔을 실천하였으며, 지역 부모들을 대상으로 ‘내 몸 사용설명서’ 강연을 진행하였다.
이번 페루 SNU공헌단은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이 주관하는 해외봉사활동으로 매 학기 서울대 학생이 주체가 되어 국제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한다. 글로벌사회공헌단은 교육나눔, 기술나눔, 문화나눔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주요 파견국가로는 네팔, 라오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이 있다.
지난 2024년 5월부터 활동을 준비한 샤파카 팀은 2024년 8월 5일(월) ~ 8월 11일(일)까지 7일간 페루의 수도 리마 인근 아떼 지역과 까야오 지역 학교와 보건소에 방문하여 경계존중교육 및 보건교육, 고령자 보건 캠페인, 가족캠프를 진행했다.
한편, '샤파카’라는 팀명은 서울대학교를 나타내는 ‘샤’와 페루의 역사, 문화 등 분야에서 상징적인 동물인 ‘알파카’를 합친 말로, 페루 문화에 대한 존중과 더불어 서울대학교와 페루의 상호 이해와 협력에 대한 팀의 포부를 담았다.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캠프를 진행하며 현지에 뜻깊은 활동을 할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쌓아온 전문성을 토대로 의료나눔과 보건교육을 통해 사회공헌 실천에 대한 책무를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창원힘찬병원, MRI 2호기 추가 도입 및 가동
- 당일 검사 및 당일 진료 가능…환자 대기시간 단축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이 최근 최신형 MRI(자기공명영상) 장비 2호기를 추가 도입해 9월 2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MRI 장비 추가 도입을 통해 외래 환자의 검사 시간을 단축시키고, 당일 검사 및 당일 판독으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게 창원힘찬병원의 서명이다.
2배 이상 빠른 검사 속도와 고해상도 영상 기술을 이용해 영상 판독의 정확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검사 일정과 효율적인 장비 운영도 가능하게 된 것.
MRI는 강한 자기장과 고주파 및 컴퓨터를 이용해 인체의 모든 부분을 단면 및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한 후 질병을 진단하는 검사다.
관절염, 연골 손상, 인대 손상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나 신경 압박 정도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분야 영상검사 중 가장 정확하고 정밀한 검사로 손꼽힌다.
X선 촬영이나 CT와는 달리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창원힘찬병원이 도입한 MRI 장비인 ‘마그네톰 셈프라(MAGNETOM Sempra)’는 소음 절감 기법을 통해 조용하고 편안한 검사가 가능해 폐쇄공포증 환자나 소아 환자 검사 시 환자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
아울러 환자 맞춤형 고채널 다용도 유연 코일 기술로 환자의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부위 촬영을 간편하게 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프로세싱으로 신속한 검사 준비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장비보다 최대 70% 촬영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해상도는 최대 2배가량 고해상도의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상훈 병원장은 “그동안 MRI 검사를 받기 위해 예약을 하고 대기해야 했는데, 추가 장비 도입으로 당일 촬영 및 당일 판독이 가능해지면 환자 불편을 줄일 수 있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로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만족도 향상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 김지연 센터장, 대만 내시경학회 강연·카데바 실습 참여
- ‘양방향척추내시경 경추 척수병증 치료를 위한 수술’ 주제로 초청 강연
- 카데바 워크숍에서 척추파트 전문의 대상 수술 기법 시연 및 전수
김지연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장이 최근 대만 타이페이 의과대학교병원 (Taipei Medical University Hospital)에서 열린 ‘국제내시경학회 및 카데바실습(2024 TSMISS Autumn Symposium & TSESS/TMU Spine Cadaver Workshop)’에서 ‘양방향척추내시경 경추 척수병증치료를 위한 후궁성형수술 및 후방감압수술(Biportal endoscopic cervical laminectomy and open-door laminoplasty)’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펼쳤다.
또한 김지연 센터장은 강연에 이어 카데바 실습의 연자(Faculty)로 참여해 ‘양방향척추내시경 경추후방감압수술 및 추간공확장수술(Biportal endoscopic cervical foraminotomy and decompression laminectomy)’을 시연하고 대만 의료진에 술기를 전수했다.
김 센터장은 고난이도 양방향내시경 수술기법, 특히 경추 및 흉추의 척수증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수술기법의 개발과 발전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양방향내시경 경추 후궁성형수술에 성공해 세계적인 SCI 학술지 ‘Acta Neuro. How I do it’에 그 내용을 게재한 바 있는 김 센터장이다.
김 센터장은 강의 후 시행된 카데바 워크숍에서도 대만 각지에서 모인 척추파트 전문의를 대상으로 다양한 수술기법을 시연하고 전수했다.
대만의 척추내시경수술은 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 등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경추 및 흉추의 척수증 치료 분야에서는 아직 큰 발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센터장은 “내시경을 통한 경추후궁성형수술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지금은 극소수에서만 사용될 수 있다”며 “새로운 임플란트(metal plate)를 개발해 더 많은 척추 전문의들이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의료진(최수용·조성재 과장)은 김지연 센터장을 중심으로 끊임없는 연구를 진행하며 다양한 국내·국제 학회 강연과 SCI급 논문 및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세란병원 건강칼럼] 윗배 통증에 등까지 아프다면?…‘담석’ 의심해야
- 담석, 담낭염의 원인 인자…작은 결석 있을 때 수술 받아야
- 복강경 담낭절제술 시행…흉터 거의 없고 수술 후 회복 빨라
소변이 만들어져서 내려가는 길에 요석이 생기는 요로결석은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요로결석과 유사하게 담석증도 우리 몸 안에 결석(돌)이 생긴다.
두 질환은 완전히 다른 것으로 결석이 생기는 부위와 증상이 다르다.
특히 윗배가 심하게 아프고 우측의 상복부의 통증과 등에서도 극심한 통증이 생겼다면 담석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담석증 환자는 2020년 21만9,000명에서 2023년 27만 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담석증은 담관이나 담낭(쓸개)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담낭에 생기는 담석증의 경우 초음파 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어서 건강검진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다만 담낭에 담석이 있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으며, 증상이 없더라도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담석증으로 통증이 있거나 담석의 크기가 매우 큰 경우 그리고 담석증의 합병증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담석은 담낭염의 원인 인자로, 오히려 작은 결석이 있을 때 수술 받는 것이 좋다.
작은 결석은 담관 쪽으로 빠져나가다 담관폐색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담석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심한 복통이다.
갑자기 윗배가 아프고 등에서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통증은 적어도 15분 이상 지속되며 진통제를 투여해야 하는 정도다.
담낭에 담석증과 함께 세균 감염 같은 염증이 생기면 증상은 더 심하게 나타난다.
반면 단순히 소화불량이나 윗배가 더부룩하다는 정도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담석증은 복부 초음파 검사, 복부 CT로 진단한다.
초음파 검사는 소요 시간이 짧고 담낭 뿐 아니라 담관, 간, 췌장 등의 기관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다.
복부 CT를 활용하면 종괴(혹)을 감별하거나 담관의 폐색 여부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증상이 있는 담석은 담낭절제술을 받아야 한다.
개복수술을 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복강경을 이용해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
복강경하 담낭절제술은 배꼽 아래를 1cm 정도 절개해 복강내에 내시경을 삽입하고 기구를 조작해 결석이 있는 담낭을 절제하는 방법이다.
요로결석처럼 담석을 쇄석하는 방법은 담석증 치료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체외초음파로 담석이 잘 쇄석되지 않고 분쇄되더라도 몸 밖으로 배출 여부 문제 및 재발 문제 등이 있기 때문이다.
고윤송 세란병원 복부센터장은 “담낭염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환자가 많아지는데, 담석증 발생의 간접 영향지표인 콜레스테롤 포화지수가 대부분 연령 증가에 따라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며 “신체가 노화하면서 담낭 운동력이 감소하고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는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고 센터장은 이어 “담석증의 통증은 점차 심해지며 통증이 지속되면 급성담낭염을 의심할 수 있다”며 “담석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고콜레스테롤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급격한 다이어트보다는 꾸준한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동정]관악구 양성평등유공자 표창 수상
-주민경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간호사
주민경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시경간호팀 간호사(특수간호부장)가 최근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 행사’에서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9월 2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관악구 여상단체연합회와 함께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개최한 이번 행사는 남성과 여성의 양성평등사회 실현 비전을 공유하고 양성의 조화로운 발전과 평등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매년 개최해 왔다.
주 간호사는 환자중심의 간호 활동을 통해 관내 구민의 건강증진 활동은 물론 관내 어르신 대상의 배식 봉사 및 무료 나눔의료활동을 꾸준하게 펼쳐 왔다. <박해성·phs@kha.or.kr>
◆양산부산대병원, ‘찾아가는 상담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운영
-죽음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자기결정권 강화 목표
양산부산대병원 연명의료상담실은 보건복지부의 2024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운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남권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상담소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노인 및 기타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및 등록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24년 상반기 동안 양산시 내 여러 경로당의 신청을 받아 어르신들을 직접 대면해 상담을 진행한 결과, 참여자들로부터 매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사회에서 연명의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성인이 자신이 임종 과정에 이르렀을 때를 대비하여 연명의료 중단 여부 및 호스피스 이용 의사를 미리 문서로 작성해 두는 제도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보유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서,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따라 상담, 홍보, 교육, 작성, 등록, 통보 및 철회 등 일련의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더욱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상담소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통해 연명의료에 대한 인식 개선과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로써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의사를 존중받고,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상돈 병원장은 “양산부산대병원은 지역사회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찾아가는 상담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운영은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며 “연명의료결정제도가 환자와 가족에게 큰 의미를 지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모든 이가 자기결정권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및 관련 교육에 관심 있는 개인 및 단체는 신분증을 지참해 양산부산대병원 내 연명의료상담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사전 예약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박해성·phs@kha.or.kr>
◆대동병원, 몽골 ‘원격진료 플랫폼 개발’ 시연회 성료
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은 몽골에서도 한국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원격진료 플랫폼을 개발, 지난 9월 2일 몽골 현지에서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철도병원 내 원격진료소를 성공적으로 개소한 대동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최근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한 ‘2024 부산의료기술 교류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원격진료센터 고도화 사업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더존비즈온과 협약해 진행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인 더존비즈온 ‘WEHAGO H’는 거리, 장소, 디바이스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고해상도, 고음질로 소통할 수 있어 진단, 치료 계획 수립, 처방, 국내 의료기관과의 협진 등 원활한 의료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암호화 기술로 의료정보 데이터 관리도 강화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대동병원 김영준 국제진료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 박상희 팀장, 신준한 코디네이터, 몽골 통역사 이수정 마날트레이드 대표, 몽골 철도병원 에르케굴 병원장 및 여러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철도병원과 대한민국의 대동병원 간 실시간 연결을 통해 이지민 관절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어깨 통증으로 한국에서 수술을 희망하는 몽골 환자를 원격진료 플랫폼을 통해 진료했다.
이지민 센터장은 환자의 통증 위치, 강도, 유형, 과거 병력 등을 몽골 통역사를 통해 원활하게 소통하며 어깨 움직임의 가동 범위를 화면을 통해 관찰했다.
철도병원에서 실시한 기초 및 영상검사 결과를 함께 검토한 결과 어깨힘줄파열로 진단하고, 이에 맞는 치료 계획을 철도병원과 수립했다.
이지민 관절센터장은 “새로워진 플랫폼을 통해 과거보다 안정적으로 원격진료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의료 접근성 문제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어려운 몽골 환자들이 원격진료소를 통해 한국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몽골 철도병원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