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 전문 한솔병원(원장 이동근)은 지난달부터 간호사와 병원직원을 대상으로 요가강습을 시작했다.
근무를 끝낸 간호사와 병원직원들은 매주 월, 수, 금요일엔 평소보다 부지런히 일을 끝마치고 병원 별관 직원복지센터로 향한다. 병원 측으로부터 초빙된 전문 요가강사의 요가지도를 받다보면 1시간은 금방 지나버리고 하루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금세 날아가 버린다.
요가수업에 참여한 한 직원은 "하루종일 아픈 환자들과 함께 있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새 기분이 우울해지기 쉽다"며 "요가수업을 시작하고 나서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소로 환자들을 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병원 직원복지센터에는 요가강습 외에도 러닝머신, 헬스사이클,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들이 비치되어 있어 점심시간과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해 직원들이 손쉽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솔병원 관계자는 "직원들이 건강해야 환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아직 시범 단계로 원하는 직원만 요가강습을 받고 있으나 직원들의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 대상을 더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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