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회장, 단식투쟁 돌입…대통령·국회 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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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회장, 단식투쟁 돌입…대통령·국회 결단 촉구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8.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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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직전 대한민국 의료와 국민생명 지키려면 대통령과 국회의 결단 필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8월 26일부터 의료대란 사태를 종결하기 위한 대통령과 국회의 결단을 촉구하는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위기의 대한민국 의료와 국민생명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는 의지를 담은 것.

이날 임현택 회장은 단식투쟁에 돌입하기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부 공무원들과 폴리페서들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벌인 의사 악마화와 국민을 기만한 거짓 선동으로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진료현장과 교육현장에서 떠난 지 벌써 6개월이 넘었다”며 “의료현장에서는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버티고 버틴 교수들이 번아웃이 돼 조용한 사직이 이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임현택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생명을 구하는 보람만으로 묵묵히 일하던 교수들이 이제 이 땅에서 의사로 살아가는 것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서 다른 나라로 이주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에서는 위급한 임산부가 갈 곳이 없어 119구급차 안에서 출산을 하고, 서울에서조차 사고로 사지를 다친 환자를 비롯해 기관지에서 피를 토하는 환자를 받아줄 병원이 없어서 숨져가고 있다고 통탄한 임 회장이다.

임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 의료는 철저히 사망 직전이고, 국민생명은 속수무책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의협 회장으로서 단식을 통해 진심을 전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즉, 의사들은 하루라도 빨리 붕괴된 대한민국 의료를 정상화하고 싶은 마음뿐이니 국민들이 대한민국 의료가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는 임 회장의 호소인 것이다.

임 회장은 “이 세상에 생명보다 더한 가치는 없다”며 “국가의 존립 이유 중 국민생명을 구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국민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국가적 의료 위기 상황을 수습하는 길은 오로지 대통령과 국회가 나서서 결단하는 길뿐”이라며 “대통령과 국회는 더이상 방관하지 말고 의료대란을 끝내겠다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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