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협 제33기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제2강 성료
- 이준석 국회의원 ‘의료인을 위한 정치아카데미’ 강연
- 정치적 역량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 제시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최고위과정(운영위원장 강태경)은 최근 제33기 의료정책최고위과정 2강을 개최했다.
이날 2강은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의 ‘의료인을 위한 정치아카데미’를 주제로 의료인의 정치적 역량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이준석 의원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의사 집단의 정치적 소비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표하며, 해결점이 보이지 않는 현 상황의 장기화에 대해 우려했다.
아울러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의사가 목소리를 내야 하며, 치밀하고 정교한 정책 제안과 더불어 후원 집단의 필요에 따라 정치 방향이 움직이는 특성을 고려해 정치적 참여 활동의 중요성을 언급한 이준석 의원이다.
이준석 의원은 “지금은 의협이 중심이 돼 국민에게 의료현안의 문제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리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회적 논의를 위한 의료계의 활발한 활동이 필요할 것”이라라고 말했다.
또한 적극적 의료행위를 한 의료인 보호를 위해서는 비도덕적 일탈 의료인에 대한 엄중하고 강한 조치로 사회적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생명을 살리는 ‘영웅적 의사’에 대한 홍보가 중요하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의협이 선제적으로 법안을 제안하고, 국민과 소통을 위한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논란이 되는 주요 의료현안에 대해서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논리를 마련해 국민들을 설득하고 이해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의협 제42대 집행부 자보위원회, 1차 회의 개최
- “자동차보험 가입 시 한방치료 선택 가입 특약 보장으로 국민 보험료 부담 경감해야”
대한의사협회 제42대 집행부 자동차보험위원회(위원장 이태연)는 최근 자동차 보험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통한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자동차보험 환자 진료비중이 높은 진료과목(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일반과)의 학회 및 개원의사회 임원들로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협 자보위는 자동차보험 한의과 진료비 급증 문제, 불합리한 자동차보험 수가 및 심사기준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 분석을 통해 한방치료의 왜곡된 진료 행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자보 진료비는 의과 1조656억 원, 한의과 1조4,888억원으로 그 격차가 4,196억 원으로 확대돼 자보환자에 대한 한의과 진료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했으며 특히, 의과 대비 한의과 경증환자 건당진료비가 2.8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증환자의 장기입원은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보험개혁회의 2차 회의에서도 자보에 대한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해 경상 환자의 대인보험금 지급 기준을 합리화하고,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해 나가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진 바 있다.
이태연 위원장은 “자동차보험 가입 시 자손(자기신체사고)과 자상(자동차상해) 특약부터 가입자가 의과 치료와 한방 치료를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게 해 국민들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이는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 제42대 집행부 자보위는 제41대 집행부와의 연속성 있는 회무 추진을 위해 자동차보험 진료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왜곡된 진료 행태에 따른 국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의협, 젊은 의사가 제안하는 의료정책 공모전 시상식 개최
- ‘Pre-ER 스크리닝 네트워크 시스템’, 414:1 경쟁 뚫고 대상
- “젊은 의사들이 의료정책 참여하는 기회 확대해 나갈 것”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8월 12일 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젊은 의사가 제안하는 의료정책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은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한영빈 학생이며, 최우수상은 사직 전공의인 김수연 외 1인이 수상했다.
우수상 세 작품은 의대생들이 수상했으며, 수상자 중 30명이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현택 회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공의 및 의대생 등 젊은 의사들이 의료정책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공모전에 그치지 않고 미래 대한민국 의료를 이끌어 나갈 젊은 의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어 “의료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 젊은 의사들이 현재 의료계와 교육 현장을 떠나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작금의 사태에 큰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한 사람의 의사로 의술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문석균 의료정책연구원 부원장의 상위 수상 작품에 대한 개별 심사평이 이어졌다.
특히 대상은 414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Pre-ER 스크리닝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문석균 부원장은 “대상 작품은 당장 제안서로 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모든 심사위원이 만장일치로 1등에 선정했고 현재 응급의학과 교수나 학회에서도 연락이 쇄도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대상을 받은 한영빈 학생은 “보호자로서 응급실을 다녔던 경험을 통해 출품한 제안서”라며 “좋은 작품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큰 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이후에는 미래의료정책의 방향과 젊은 의사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문석균 부원장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끝으로 의협 이사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의료계 현안 대응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은 “젊은의사 정책 공모전은 의협 임원이 되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미래 의료를 이끌 젊은 의사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임진수 의협 기획이사도 “이번 공모전은 사직 전공의들이 주체가 돼 기획·준비·실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상위 수상작 다섯 편 중 네 편이 의대생의 작품인 것을 봤을 때 젊은 의사들의 기획과 정책 수립에 대한 종합적인 역량을 여실히 보여준 행사”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보훈공단, 동반성장 우수사례 ‘윈윈아너스’ 선정
- 중소기업과 공동 R&D 및 특허권 무상 이전으로 첨단 보장구 국산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하유성)은 8월 13일 한국조폐공사 오롯디윰관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윈윈아너스(WIN-WIN HONORS) 기념패 수여식’에서 동반성장 활동 우수사례를 의미하는 ‘윈윈아너스’ 기업에 선정됐다.
‘윈윈아너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2023년부터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자사의 협력사뿐만 아니라 비협력사와도 힘을 모아 다양하게 상호이익을 얻는 새로운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굴 사업이다.
올해는 보훈공단을 포함한 총 5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훈공단은 중소기업인 ㈜하우메디케어와 공동 연구개발·특허권 무상 이전으로 첨단 보장구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보훈공단은 어깨관절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지급하던 어깨보조기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하우메디케어와 기술개발 단계부터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보훈공단 산하 보훈병원들의 역량을 활용한 임상시험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시제품을 수정·보완하는 방식으로 시행착오를 줄였다.
이 과정에서 보훈공단이 보장구 관련 특허 8건을 출원한 경험을 토대로 어깨보조기 특허를 획득할 수 있었다.
또한 보훈공단은 성과공유제의 일환으로 ㈜하우메디케어에 무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자체 수익을 창출하되, 연간 매출액의 3%는 공동명의로 지역사회에 현물이나 현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것.
하유성 이사장 직무대행은 “보훈공단과 ㈜하우메디케어가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원주 지역 아동들, 건보공단과 함께 신나는 하루 보내요”
- 여름방학 맞이 아동 문화·체육행사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8월 13일 건보공단 본부 체육관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원주 지역 아동을 초대해 ‘건강보험 사회공헌 하늘반창고 키즈의 신나는 하루’ 행사를 개최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2005년부터 20여 년간 임·직원으로 구성된 전국 215개 단위봉사단 약 1만4,000명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공공기관 중 가장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건보공단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 ‘하늘반창고 키즈’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첫걸음을 내딛는 아동복지시설 입소아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등 미래 사회의 지킴이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건보공단 대표 사회공헌사업 ‘하늘반창고 키즈’에 참여하는 아동복지시설의 아동, 장애아 특화 어린이집 및 원주시청‧원주소방서 어린이집 소속 원아 200여 명이 초대됐다.
지역 아동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사회적 유대감을 제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자 기획된 행사인 것.
이날 행사는 아동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비눗방울공연 및 장대서커스 관람, 참가 아동들이 함께 어울리는 미니운동회 등 다채로운 문화·체육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신나는 하루를 보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후원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협, 고립·은둔청년 ‘메디체크 청년행복’ 건강검진 실시
- 불규칙한 생활로 신체 건강 나빠진 고립·은둔청년 대상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8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시 고립·은둔청년의 신체 건강증진을 위한 ‘메디체크 청년행복’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건강검진은 서울시와 건협이 함께하는 고립·은둔청년 마음·신체건강 회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불규칙한 생활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는 청년들의 질병 조기 발견·치료·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검진은 서울지역 고립·은둔청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건협 서울서부(강서)·동부(동대문)·강남(송파)지부 건강증진의원에서 진행된다.
검진 항목은 기초검사, 심폐기능검사, 혈액질환검사, 영양상담 등 총 69개 항목이며 심리적 어려움과 마음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MEDI-CHECK 마음건강검진’이 병행된다.
김인원 회장은 “이번 건강검진을 통해 고립·은둔청년들의 질병 치료와 예방을 도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고립·은둔청년 건강검진 외에도 심리상담, 청년일자리 경험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9월 말까지 진행하고 특히 건협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10월에 개최하는 건강걷기대회에 청년들도 참여하도록 하는 등 건강한 사회 복귀를 응원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의협 후원 ‘사직 전공의를 위한 내과 초음파 연수강좌’ 개최
- 대한임상순환기학회 및 한국초음파학회 주최로 150명 선착순 모집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와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박근태)가 후원하는 두 번째 연수강좌인 ‘사직 전공의를 위한 내과 초음파 연수강좌’가 8월 18일 오전 9시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내과 초음파 연수강좌는 대한임상순환기학회와 한국초음파학회에서 주최하며 참가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15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앞서 근골격계 연수강좌가 신청 시작 2시간 만에 모집 인원 200명이 마감됐던 만큼 이번 내과 연수강좌도 단시간에 모집이 완료될 것 같다는 게 의협의 예상이다.
현장에 참석하는 수강자 모두에게는 ‘상복부초음파 책자’가 제공되며 당일 연수강좌 수강을 위해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연수강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간 초음파 강좌를 시작으로 담당, 담도, 췌장, 갑상선 및 경부, 경동맥, 심장 초음파 순으로 진행된다.
차진훈 원장(서울오케이내과), 안효준 한국초음파학회 학술이사, 서준영 과장(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이서희 한국초음파학회 학술이사, 류재춘 대한임상순환기학회장, 허정권 대한임상순환기학회 인증제관리이사, 이유홍 대한임상순환기학회 공보이사가 각 세션 연자를 담당한다.
임진수 의협 기획이사(전공의 진로지원TF 간사)는 “사직전공의를 위한 연수강좌가 전공의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진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만큼 성실히 준비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강좌를 계속해서 개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의협 전공의 진로지원TF는 8월 25일 세 번째 강의인 피부과 연수강좌를, 9월 7~8일에는 정형외과 초음파 핸즈온 연수강좌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며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각 과의 연수강좌 일정도 협의 중에 있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