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한국병원정책연구원장, 기자 간담회에서 운영 방향 밝혀
“정부의 정책 발표 후 대응하는 연구에서 벗어나 선제적으로 정책을 연구 개발하는 연구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지난 7월 1일부로 취임한 박종훈 한국병원정책연구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병원계 이해관계에 대해 고민해 주는 것이 우선이지만 누구나 공감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최우선 연구과제는 지속가능한 의료전달체계 확립이다.
정부가 발표한 전문의 및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한 상급종합병원의 구조전환 정책에 대해 좋은 취지라고 생각하지만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의료개혁의 아젠다도 그동안 의료계에서 문제 제기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면밀한 검토 후에 나온 건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박 원장은 우선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대서울병원, 광명중앙대병원 등의 사례를 연구해 볼 생각이다.
또한 전문성을 갖춘 이사진과 3명의 연구원이 함께 병원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을 연구하는데 집중하고 추가적인 연구 재원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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