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메틸페니데이트 등 마약류 오남용 집중점검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등 관리
-마통시스템 빅데이터 활용해 오남용 우려 의료기관 60개소 선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적정한 처방·사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해 선정된 의료기관 60개소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7월 16일부터 31일까지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식약처는 2023년에 전년 대비 처방량이 28.4% 증가(22억5,695만3천정 → 23억7,312만5천정)하고 10~30대 투약 환자가 크게 증가한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와 오남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프로포폴 등 마취제’에 대해 들여다볼 예정이다.
점검 대상 의료기관은 △메틸페니데이트 처방량 상위 의료기관 △프로포폴 등 의료쇼핑(1일 3개소 이상) 의심 의료기관 등이며, 식약처는 현장점검 결과 위반이 의심되는 사례는 의학적 타당성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행정처분·수사의뢰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약류통합시스템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의료용 마약류의 다양한 오남용 의심 사례를 적극 발굴해 기획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서 의료용 마약류를 보다 적정하게 처방·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오남용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 제2기 데이터 공개·활용위원회 출범
-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 데이터위원회 위촉 및 첫 정규심의 개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제2기 데이터 공개·활용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7월 16일 데이터위원 위촉과 함께 첫 정규심의 회의를 개최했다.
데이터위원회는 데이터 등록·기탁, 분양 관련 사항 및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이번 제2기 데이터위원회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 수요 대비 및 윤리적 보건의료 연구데이터 활용을 위해 오믹스·생물정보, 보건역학·통계, 법률·윤리, 환자단체, 인공지능, 개인정보 보호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15명(외부위원 14명, 내부위원 1명)으로 확대·구성됐다.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전장유전체 정보, 희귀질환, 대장암, 울산게놈, 코로나19 등으로부터 약 77만건의 보건의료 연구데이터를 수집 및 정제해 176개 과제의 고품질 연구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보건의료 연구분야에서 누적 57개 연구과제에 이용되고 있으며, 연구자에게 더 나은 환경과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고성능 슈퍼컴퓨팅과 자체·민간 클라우드 환경인 분석 인프라를 제공해 데이터 기반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연구자는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누리집(https://coda.nih.go.kr)과 분양 신청 사전 컨설팅을 통해 자세한 분양신청 방법 및 구비서류를 안내 받을 수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은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제2기 데이터위원회의 새로운 구성을 계기로 미래의 인공지능 분야에도 양질의 데이터 기반의 보건의료 연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위해정보 대응자문단 출범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위촉식 개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 KHEPI)은 올바른 건강정보에 대한 국민 접근성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건강위해정보 대응자문단’을 위촉하고 7월 16일 위촉식을 개최했다.
건강위해정보 대응자문단은 건강위해정보에 대한 체계적 대응과 환경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해 의학, 영양, 신체활동 등 보건의료 및 건강증진 분야 학회로부터 관련 전문가를 추천받아 총 18인으로 구성했다.
자문단 임기는 2년으로, 건강정보에 대한 검증과 정정 등 위해정보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에 필요한 자문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KHEPI는 국민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문단 활동을 통해 검증 또는 정정한 올바른 건강정보에 대한 대국민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건강위해정보 대응자문단 위촉식은 향후 자문단의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와 함께 진행됐다.
1부에서는 자문단 출범 선포와 함께 위촉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갖고, 이어진 2부 회의에서는 KHEPI에서 운영하는 건강정보 모니터링 사업추진 현황 공유 및 향후 자문단 운영 방향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건강위해정보 대응자문단 출범을 통해 부정확하고 근거 없는 건강정보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모인 만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국민이 올바르고 안전한 건강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