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제약바이오 50개사, 함께 목소리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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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제약바이오 50개사, 함께 목소리 높인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4.06.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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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 이사회 승인 후 법인화 본격 추진
충북 지차체 지원에 민간 자생력 높일 사업 추진 목표도 설정
지난 4월에 개최된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 포럼 기념사진
지난 4월에 개최된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 포럼 기념사진

식약처 및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등이 위치한 충북 청주 오송 내 제약바이오 관련 업체 50여 곳이 모인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OBHA)가 기존 협의체 체계를 발전시켜 법인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충청북도와 청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과 함께 업계 자체가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문기자단 취재에 따르면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협의회의 법인화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는 지난 2022년 3월 충북 오송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기업과 지원기간 간 상생협력을 위해 발족된 단체다.

협의회는 기업 순회 탐방을 시작으로 연 2회 정기 포럼, 인사 및 노무 등 기업 경영이슈 해결, 정기출판기업 정보집 작성과 충북 및 정부 연구개발 기획 과제 정보 공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각 구성원을 위한 정책 이해와 지원 정책 확인을 시작으로 구성원의 연구, 개발, 인허가, GMP, 특허, 재무회계,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 전반에 걸친 자문 및 협력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신약개발 회사부터 제약사, 의료기기, CSO 등을 비롯해 기관과 금융업계 등까지 기관 회원으로 포함돼 있다.

업체들이 스스로 만든 협의회를 법인으로 발족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단순히 회원사의 상생과 협력을 넘어서 오송 지역 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이들 기업의 움직임에는 충청북도와 더불어 청주시 등 지자체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지난 2월 오송을 제2의 송도국제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내놓고 인구 20만명의 계획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제3생명과학단지에는 바이오 관련 국제기구를 유치하는 등 국제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 과정에서 충청북도는 오송 지역에 생기는 업계의 아쉬운 점과 발전방안을 꾸준히 직접 논의하면서 챙기고 있을 만큼 오송에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이 기업들의 말이다.

여기에 2000년대부터 2010년대 사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다양한 국가기관이 들어와 움직이고는 있지만 실제 기업들에게 더욱 효용성이 있는 네트워킹과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 스스로가 더욱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움직임이 법인화라는 단계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즉 법인화를 통해 순수하게 기업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셈이다. 여기에 각 부처별 프로젝트나 이슈에도 협의체 차원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이미 오송은 바이오클러스터 안에 충북약대를 포함한 교육기관은 물론 베스티안병원 등 임상이 가능한 의료기관 등이 갖춰져 있다. 미국의 보스턴 클러스터가 MIT 옆 공터 바이오젠 창업으로 시작해 50년 동안 세계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공간을 갖춘 것이 ‘자율’의 힘이듯 지금의 인프라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이다.

은병선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장(로덱 대표)은 “협의회가 3년간 진행되면서 각 회원과 기관 간 협업과 정보 공유,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 발 더 도약하기 위한 방법으로 법인 전환을 고려했다”며 “향후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고민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인이 되면 기관의 도움 없이 우리 스스로가 (법인을) 끌고 가야 하는 책임감이 주어진다”면서도 “오송의 바이오기업인이 하나되고 뭉쳐서 특정 기관의 도움을 줄이면서도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의회 발족 당시에는 △바이오톡스텍 △클리노믹스 △메딕바이오엔케이 △지투비바이오 △킴스바이오 △메디클러스 △옵티팜 △씨모드젠 △나손사이언스 △HK이노엔 △그레이진바이오솔루션 △리젠케어 △케이투오 △인텍메디 △로덱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케이셀 △티이바이오스 △큐라티스 △바이오써포트 △큐러블 △코아스템 △캠온 △지아이바이옴 △킴스제약 △탑월드 △세중해운 △큐어바이오테라퓨틱스 △코시드바이오팜 △코아셀 △휴믹(이하 기업회원) △무한아이피씨 △NH농협은행 △서울대학교 △청주시상생발전협의회 △충북대학교병원 △연세의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청주시 △베스티안병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기관회원) 등이 참여했으며, 2024년 6월 현재는 총 50여 개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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