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빵 주식 당뇨병 발병률 30%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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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빵 주식 당뇨병 발병률 30% 높아져
  • 윤종원
  • 승인 2004.11.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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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빵을 주식으로 먹는다면 성인 당뇨병 발병률이 0%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빅토리아 암센터의 앨리슨 호지 박사는 `당뇨병 치료" 최신호에서 당뇨병에 걸리지 않은 40∼69세 성인 3만6천787명을 대상으로 4년동안 식사 종류와 당뇨병 발전 여부를 관찰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호지 박사 팀의 관찰기간에 400명 가량이 당뇨병에 걸렸는데 이들은 대부분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흰빵을 주식으로 섭취하고 있었으며, 이들중 절반은 일주일에 최소 17차례나 흰빵을 먹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호지 박사 팀은 흰빵을 포함 크래커, 쿠키, 케이크 등을 계속 섭취하게 되면 제2형 당뇨병(인슐린 비의존형 성인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30% 이상 높아지게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호지 박사는 "흰빵 등 고혈당 지수 식품은 체중을 증가시켜 당뇨병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또 이런 고혈당지수 음식을 계속 먹을 경우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이 고혈당을 처리하는데 소모될수 있기 때문에 결국 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고 호지 박사는 덧붙였다.

연구자들은 과일에 있는 당분, 탄수화물,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사람은 체중증가를 막고 췌장을 보호해 2형 당뇨병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으며 아침식사용 시리얼이나 파스타, 현미 등도 이런 저혈당지수 식품에 속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은 말초부위인 발에 난 상처가 합병증으로 발전, 괴사할 가능성이 있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 온도를 항상 자가측정해 합병증 발병을 피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텍사스 건강과학센터의 로렌스 레이버리 박사의 85명의 환자를 2개 군(群)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발의 온도를 자가 측정해온 환자군에서 합병증 환자가 1명 발생한 반면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선 4명이 합병증으로 발전돼 환자 2명이 절단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레이버리 박사는 측정결과 두발의 온도가 섭씨 2.2도 이상 차이나면 합병증 발생 가능성에 주목, 가급적 활동을 줄이고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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