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대한중소병원협회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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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대한중소병원협회와 간담회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3.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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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위한 의료현안과 애로사항 등 의견수렴

정부가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해 중소병원계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1월 23일 저녁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이성규)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병원협회는 전국 3,000여 곳 중소병원을 대표하는 단체다. 중소병원은 필수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최일선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보건복지부에서 박미라 의료기관정책과장과 대한중소병원협회 이성규 회장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필수의료 확충방안 등에 대해 대한중소병원협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의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성규 중소병원협회 회장은 “재난 시 소아가 약한 존재인 것처럼, 보건의료시스템에서는 중소병원이 소아와 같은 입장”이라며 “의사인력 문제도 있지만, 특히 제대로 된 보상이 없어 의사들이 병원에서 근무하려 하지 않는다”고 중소병원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박진식 부회장은 지역 내 의료생태계에서 중소병원이 중간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현 의료전달체계에서 지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할 네트워크를 만들 동기가 적다”며 “중증도에 따라, 의뢰체계에 따라 수가를 차등 반영하는 전달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의료현안 중 하나인 의료인력 확충에 대해 박인호 부회장은 “확충된 의료인력들이 지방의료, 필수의료로 유입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서 대안도 함께 잘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민수 제2차관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종합적 정책패키지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지역·필수의료 혁신방안이 국민과 환자의 시각에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각계의 기탄없는 의견을 듣고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중소병원협회에서는 이성규 회장(동군산병원 이사장)을 비롯해 류은경 부회장(더자인병원 이사장), 김진호 부회장(예손병원 병원장), 김태완 부회장(인천사랑병원 이사장), 박진식 부회장(세종병원 이사장), 박인호 부회장(목포한국병원 병원장), 양문술 총무위원장(부평세림병원 병원장), 김철준 학술위원장(대전웰니스병원 병원장), 김기주 요양병원위원장(선한빛요양병원 병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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