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병원은 의료서비스 로봇을 ‘이렇게’ 활용했다”
상태바
“우리 병원은 의료서비스 로봇을 ‘이렇게’ 활용했다”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11.26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보조 및 긴급대응 로봇 실증 성과보고회’ 성료
특별강연 및 전문가패널 토의 등 통해 발전 방향 논의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열린 ‘의료보조 및 긴급대응 로봇실증 성과보고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열린 ‘의료보조 및 긴급대응 로봇실증 성과보고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함께 최근 한림대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의료보조 및 긴급대응 로봇실증 과제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의료서비스 로봇,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성과보고회는 인공지능(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과제 성과를 공유하고 의료분야 서비스 로봇도입 및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문가 강연을 비롯해 패널 토의 등을 통한 실효성 있는 발전 방향이 논의된 자리였다.

성과보고회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의 ‘2023년 과제 추진 성과보고’를 비롯해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의 현재’,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 ‘의료서비스 로봇의 미래’ 등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립암센터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로봇도입 및 활용 경험’에 대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은 경과원 정우현 팀장의 ‘워킹그룹 논의내용 및 규제 발굴(안)’ 보고가 있었으며, ‘로봇을 이용한 병원 업무자동화의 표준화’ 주제로 구자춘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강연과 ‘다종 로봇을 위한 관제시스템’에 대한 황인찬 NHI 대표이사의 발표도 펼쳐졌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는 의료서비스 로봇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전문가패널 토의가 펼쳐졌다.

이미연 센터장과 국립암센터 및 용인세브란스병원 직원으로 구성된 병원실무자 그룹을 비롯해 제진수 경과원 미래성장부문 이사, 구자춘 성균관대 교수, 김정은 서울대학교 교수, 황인찬 NHI 대표이사,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이사, 김민 교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이사가 전문가그룹을 이뤄 병원 공간 내 로봇도입을 위해 요구되는 기술적 요소 및 로봇사용 확산을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선제적 대응을 위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이 과제 추진 성과보고를 하고 있는 모습.
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이 과제 추진 성과보고를 하고 있는 모습.

특히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과제 성과확산 및 사업인지도 확대를 위해 과제 실증 로봇을 활용한 로봇시연 및 전시 부스가 조성됐으며 로봇 관련 기업 및 병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 홍보를 위한 상담 부스도 운영됐다.

이미연 센터장은 “한국의 병원 내 의료 서비스 로봇 활용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앞서 나가고 있지만, 아직은 의료기관 자체의 노력이 많이 필요해 확산이 어려운 상태”라며 “향후 의료계, 로봇 산업계, 학계가 함께 논의해 병원에 적합한 로봇 기술, 관제 시스템, 공간, 시설, 프로세스 변화 등을 발전시킨다면 한국이 로봇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이어 “앞으로도 병원 내 의료 서비스 로봇 활용에 대한 논의의 장을 계속 마련해 의료 서비스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에서 시행착오 없이 의료진 업무에 도움이 되는 로봇을 활용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