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1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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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1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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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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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김석중 교수,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엑셀세라퓨틱스 기술상 수상

김석중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석중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석중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린 2023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주관 교육·신진연구자 통합 심포지엄에서 엑셀세라퓨틱스 기술상을 수상했다.

엑셀세라퓨틱스 기술상은 학술연구, 특허 등록, 기술이전 및 상용화에서 그 업적이 탁월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처음 신설돼 김석중 교수가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석중 교수는 관절연골 치료를 위해 자기콜라겐 유래 연골재생술, 골수 간엽세포 유래 연골재생술 등 다양한 재생술과 관련 술기 및 수술기구를 개발하여, 실제 임상에 사용 중으로 많은 관절염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현재 수십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상용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사 통증을 줄이는 패치를 개발, 임상 적용이 시작됐다.

김석중 교수는 “적극적인 연구를 통해 많은 연구와 업적을 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도움을 준 병원 관계자에 감사를 드린다”며 “관절염 환자 치료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성빈센트병원, 화상 휴유증 몽골 환아에 희망 선물

몽골 환아와 임정수 콜베 성빈센트병원장
몽골 환아와 임정수 콜베 성빈센트병원장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어릴 때 입은 화상으로 양손 손가락이 붙어 있던 몽골 어린이에게 자선 수술을 시행해 희망을 안겼다.

사연의 주인공은 생후 10개월 때 뜨거운 물에 입은 화상으로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락바바토르(BAASANDORJ LKHAGVABAATAR·5세)로, 성형외과 김민철 교수에게 반흔구축 이완 및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다.

락바바토르는 경기도의료봉사단이 지난 7월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치던 중, 현지에서는 치료가 어렵다는 환아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한국 초청 치료를 결정하면서 한국에 오게 됐다.

경기도의료봉사단의 도움을 받은 락바바토르는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입국해 곧바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입원, 신속한 진료 및 검사를 진행행했다.

이후 성형외과 김민철 교수의 집도로 반흔구축 이완 및 피부이식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락바바토르는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해 지난 11월 10일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으로 돌아갔다.

락바바토르의 어머니는 최근 건강한 일상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아이의 사진을 보내오며, 성빈센트병원 의료진 및 관계자들과 경기도의료봉사단 등 물심양면으로 아낌없는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

수술을 집도한 김민철 교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그동안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감내해온 아이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예쁜 미소를 가진 아이가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전성모병원 개원 54주년 기념식 개최

대전성모병원 개원기념식
대전성모병원 개원기념식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은 11월 22일 병원 9층 대강당 상지홀에서 ‘개원 54주년 기념미사와 개원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 미사는 강전용 마태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장의 주례로 거행됐으며, 개원기념식은 장기근속 교직원, 이념구현 교직원 및 부서, 협력업체 공로 표창,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교직원 표창은 40·35‧30·25‧20‧10년 장기근속자 75명을 비롯해 이념구현 교직원 11명 등 총 86명에 대한 공로 표창과 포상이 이뤄졌다.

또한 병원 이념 구현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이념구현부서는 △응급의학과 △재무팀 △기획팀 △병동2팀 73병동파트 △수술간호팀 수술실파트가 선정됐다.

강전용 병원장은 “우리는 새로운 의료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환자중심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 진료 잘하는 병원을 준비해야 한다”며 “54번째 개원기념일을 맞아 ‘복음적 사랑을 실천하는 전인치료’라는 우리의 사명과 책임을 기억하며 그동안 우리가 추구해 왔던 소중한 가치들을 계속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이식학회 최우수 연제상 수상

왼쪽부터 최종영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교수, 이순규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왼쪽부터 최종영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교수, 이순규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최종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교수(교신저자)와 이순규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최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대한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3)에서 최우수 연제상(Best Abstract Award Gold)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Metformin promotes regulatory T and B cells and suppresses Th17 via multiple pathways including microbiome modulation in liver transplant patients’라는 연구 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은 간이식 환자에서 기존의 면역억제제에 더해 메폴민을 병합한 경우의 면역세포와 장내균총을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간이식 환자에서 메폴민 병합요법이 조절 T세포, 조절 B 세포의 증가 및 T도움 17 세포의 감소를 일으켜 면역 항상성을 증대시킴을 규명했다.

또한 장내균총 분석을 통해 유의균주의 증가 경향을 확인해 이러한 균주의 변화 또한 메폴민의 면역항상성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과거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항상성 유지에 조절 T세포가 중요함을 밝혔으며 이식편대숙주반응 동물모델에서 기존의 면역억제제에 메폴민의 병합이 조절T세포의 증가 및 이식편대숙주반응을 경감시킨다고 보고한 바 있다.

최종영 교수는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안정성의 유지 및 이를 증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발표한 간이식환자에서의 메폴민의 면역조절능력 결과를 바탕으로, 간이식 환자의 예후 향상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간이식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중요한 결과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호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민호‧omh@kha.or.kr> 


◆ 국제성모병원,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뇌졸중시술 인증 획득

국제성모병원 전경
국제성모병원 전경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이 최근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로부터 ‘뇌졸중시술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뇌졸중시술 인증은 뇌혈관질환 환자에게 적정치료를 제공하고, 전문적 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학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연간 40례 이상의 뇌졸중시술 및 뇌혈관내치료를 수행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의 상시근무여부, 개두술 가능여부, 혈관조영실 및 혈관조영장비 설치여부 등의 항목을 평가해 인증한다.

김소연 국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졸중치료는 골든타임 안에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가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뇌졸중 치료를 제공하기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의 뇌졸중시술 인증은 오는 2028년까지다. <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2023년도 수련환경 평가 현지 조사 결과 ‘우수’

수련환경 평가 현지조사 모습
수련환경 평가 현지조사 모습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본부에서 주관한 ‘2023년도 전공의 수련환경평가 현지 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수련환경평가는 전문의가 되기 위한 인턴 및 레지던트 교육을 담당하는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평가 항목은 병원 현황과 더불어 수련병원 지정 기준 유지, 병원 운영 체계와 수련 교육 현황, 수련 규칙 이행 여부, 인턴 수련 실적 및 계획, 전공의 만족도, 수련 전문 과목별 평가 등 전공의법에 따른 교육 현황들이 평가 대상이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전공의들이 적절한 진료역량을 갖출 수 있는 수련환경을 위해 임상 연구 지원, 원내‧외 학술 활동 지원, 철저한 피드백을 갖춘 교육 수련 프로그램 운영, 지도 전문의 평가 등을 통해 수련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근영 교육수련부장은 “본원은 전공의들이 최고의 환자 진료역량을 갖추고 전공의 권리가 보호받을 수 있는 수련환경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과 우수한 의료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필요한 수련환경을 갖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오민호‧omh@kha.or.kr>


◆화순전남대병원, ‘필수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 개최

정용연 병원장(아랫줄 가운데)과 원외 대표협의체 위원 등이 회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용연 병원장(아랫줄 가운데)과 원외 대표협의체 위원 등이 회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권역 책임의료기관인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최근 ‘2023년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제2차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필수보건의료 원외대표협의체는 정용연 병원장과 김인영 진료처장, 전라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화순군보건소장, 전남지역책임의료기관 병원장 등 총 1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화순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박원주 실장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개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수행 현황 △화순전남대병원 사업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2024년 사업 방향을 각 기관 간 자원 현황 공유 및 협력방안 등도 모색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우리 지역의 공공보건의료 체계는 난제가 많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나가야 한다”며 “이것이 결국 지역민들의 안전망을 창출하는 일이다. 이 자리가 서로에게 유익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전성모병원,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에 후원금 전달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강전용 병원장은 11월 23일 천주교대전교구 사회복지국장 노승환 요셉 신부에게 ‘제19회 행복가득 사랑의 김장 담그기 대축제’ 후원금을 전달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강전용 병원장은 11월 23일 천주교대전교구 사회복지국장 노승환 요셉 신부에게 ‘제19회 행복가득 사랑의 김장 담그기 대축제’ 후원금을 전달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11월 22일 병원 8층 대회의실에서 천주교대전교구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주관 김장 대축제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금 전달은 대전성모병원 지역사회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김장김치는 지역의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성모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5년째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의 김장 나눔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

충남대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식
충남대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식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은 11월 23일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국주 대전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 남시덕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을 비롯해 의료계·대전시청·경찰·소방·대전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사업은 정신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분류·이송 등 즉각적인 초기 대응 및 집중치료 체계를 위해 추진됐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으로 내·외과적 처치 및 정신과적 평가를 위한 정신응급환자 전용 2개의 병상을 운영하며 정신응급환자의 초기 대응과 집중치료를 통해 지역사회 의료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센터 개소로 경찰에서는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부담감 감소 및 신속한 입원 치료를 제공하고 대전시민의 안전과 경찰 치안 공백 우려 해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권국주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을 통해 우리 지역의 정신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정신과적 응급상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덜어내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황창호 충남대병원 교수, 대한림프부종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황창호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황창호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황창호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와 구교인 울산대학교 의공학부 교수팀이 함께 진행한 ‘림프관재생을 위한 프리스탠딩 혈관형성 연구(Free-Standing Angiogenesis Trial for Potential Lymphangio-regensis)’가 최근 2023년 대한림프부종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림프부종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 암·정맥 질환과 관련해 발생하며 낮지 않은 만성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근치적 림프관 재생이 불가능해 복합림프물리치료법, 림프정맥문합술, 림프절 이식술 등 보완적 치료법만 존재해 현대의학이 극복해야 할 난치 질환 중 하나다.

림프부종은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피부경화, 지방화 및 섬유화 진행, 코끼리양변화(Elephantism) 등과 같은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수많은 합병증을 유발하지만 진단 이후 발생하는 염증성 악순환의 고리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 치료법이 없다.

최근 태아 발생기에 분비돼 림프관 형성 및 방향을 조절하는 혈관내피성장호르몬 C와 D가 후천적으로 성인의 대식세포(Macrophage), 비만세포(Mast cell)에서도 분비되는 것이 발견돼 림프관재생의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됐다.

황창호 교수 연구팀은 림프부종에서 다능성 혈관세포를 기반으로 혈관내피성장호르몬(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 농도차이를 이용한 림프관 재생을 시도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있음을 발표했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빈 관을 이용한 성장호르몬 농도 차이를 유발해 신생혈관의 프리스탠딩 발아(sprouting)를 유도하는 결과물을 얻었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답보상태인 림프질환에서 세포 수준에서 림프관 재생술을 시도할 수 있는 향후 연구의 초석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향후 동물 연구를 통하여 다능성 혈관세포 이식 후 성장호르몬 조향, 림프정맥문합술 세포 접착제 등의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강릉아산병원, 로봇수술 500례 돌파
올해 3분기 로봇수술 환자, 2년 전보다 66% 증가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 로봇수술센터가 최근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

최신 의료기술인 ‘다빈치 Xi 로봇수술 장비’를 사용한 수술은 지난해 7월 200례 돌파에 이어 올해 10월, 1년 3개월 만에 500례를 달성한 것.

점차 로봇수술을 받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수술 사례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아산병원 로봇수술 현황
강릉아산병원 로봇수술 현황

강릉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자료에 따르면 외과(39%), 비뇨의학과(34.8%), 산부인과(26.2%) 순으로 수술 횟수가 많았다. 특히 올해 3분기 환자는 2년 전보다 66% 상승했고 산부인과는 환자가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꾸준히 로봇수술을 받는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로봇수술센터장 곽재영 교수는 “피부 최소 절개로 인한 적은 통증, 짧은 회복 기간 등 과거 생소했던 로봇수술에 대한 다양한 장점이 여러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인식되며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3명의 의사로 구성된 강릉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에서 전문적이고 정교한 고난도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강원‧영동 환자들은 먼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
강릉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

특히 강릉아산병원은 ‘유문-보존 췌두부십이지장 절제술(PPPD, pylorus-preserving pancreatoduodenectomy)과 ‘부분 신장 절제술(partial nephrectomy)’, ‘자궁근종절제술(myomectomy)’ 등 고난도로 알려진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11월 21일에는 영동지역 최초로 로봇수술을 이용한 성인 탈장 수술까지 성공해 전문적인 로봇수술센터임을 입증했다.

로봇수술은 개복술이 아닌 피부에 작은 구멍을 뚫어 로봇팔을 삽입 후 수술하는 최소 침습 수술이다. 540도로 회전하는 로봇 손의 관절로 손이 닿지 않는 협소한 부위까지 쉽게 접근 가능해, 사람 손보다 더 정교하고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강릉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근 로봇수술 500례를 맞아 관련 기념행사와 심포지엄을 진행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한국아동간호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왼쪽부터 김동연 서울성모병원 간호부 UM, 박미정 선임 간호사
왼쪽부터 김동연 서울성모병원 간호부 UM, 박미정 선임 간호사

김동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호부 간호행정교육팀 UM(간호혁신unit, 교신저자)과 박미정 111unit 선임 간호사(제1저자)가 최근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한국아동간호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동연 UM과 박미정 선임은 ‘Correlation between the actual sleep time 24 hours prior to an examination and the time to achieve chloral hydrate sedation in pediatric patients in South Korea: a prospective cohort study’ 라는 주제의 논문을 111unit 연구팀과 함께 ‘Child Health nursing Research(한국아동간호학회지)’에 게재했다. 이 논문은 한국 아동간호학회의 편집위원들이 선정한 가장 우수한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 논문은 소아환자의 진정을 이용한 검사 전 수면 제한의 전통적인 실천이 진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기 위해 검사 24시간 전 실제 수면시간과 클로랄하이드레이트 진정에 도달하는 시간과의 상관관계를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밝혀냄으로써 실제 임상 간호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수면 제한이 소아의 클로랄하이드레이트 진정에 효과적인 보조요법은 아니며, 진정 효과가 소아환자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진정효과에 대한 근거를 확립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검사 전 수면을 제한하는 보호자의 불필요한 노력을 줄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임상에서 소아환자에게 효과적인 진정과 효율적인 진단 및 치료과정을 시행하고 입원기간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모를 대상으로 진정이 필요한 검사 전 수면 제한에 대한 교육보다 안전한 진정에 대한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UM과 박미정 선임은 “연구가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간호부와 111unit 간호사들에게 감사하다”며 “뜻깊은 상을 받아 간호 학문 발전에 기여해 보람차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전선병원, 2023년 ‘QI 학술대회’ 성료

대전선병원 제26차 QI 학술대회
대전선병원 제26차 QI 학술대회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병원장 남선우)은 11월 23일 대전선병원 별관 강당에서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위한 ‘제26차 QI(Quality Improvement)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2023년 QI주제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 13개 팀이 참가해지난 1년 동안 진행한 분기별 계획보고, 중간활동보고를 포함 최종 대회심사가 진행됐으며 2023년 우수 지표 관리 부서의 포스터가 전시됐다.

심사 결과, ‘전과환자 퇴원요약지 진단명 충실성 향상’을 주제로 한 의료정보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유치도뇨관 관련 요로감염율 감소’를 위한 개선활동 주제로 발표한 중환자실이, 우수상에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필요시 구입 의약품 관리’를 주제로 발표한 약제부가 선정됐다.

그 외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욕창예방활동 △구강위생증진 및 구강내 감염예방을 위한 스케일링 활성화 △영상의학실 낙상 발생 제로화 △물리치료실 내 자가운동기구사용법 제작 및 수행률 향상 △ 신규간호사 이직 감소를 위한 직무적응 향상 활동 △암 병동 간호사의 스트레스 관리 △입원환자 설명 강화 활동을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 △정확한 검체 용기의 선택과 적절한 검체량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향상 등 다양한 QI 활동 성과들이 발표했다.

또한 행사 중간에 진행하는 돌발 퀴즈 역시 전직원 단체 메신저를 활용하는 등 전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선우 병원장은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한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QPS 활동을 통해 대전선병원의 발전뿐 아니라 의료서비스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2023 노인건강관리 특강’ 성료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영등포구 간호사회 특별사업의 일환으로 ‘2023 년도노인건강관리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영등포구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주민 어르신 90여 명을 대상으로 9월 14일, 10월 19일, 11월 16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특강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주제로 △행복과 건강을 위한 웃음치료(임규리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수간호사) △어르신 안전하게 지켜드리기(이명숙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수간호사) △건강하고 행복한 노화를 위하여(이연숙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수간호사) 등 일상생활에서 예방하고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예방법으로 구성됐다.

이미화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간호부장은 “앞으로도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인천보훈병원, 연말 김장김치 나눔 행사 전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인천보훈병원(병원장 김춘동)은 11월 23일 바르게살기운동 미추홀구 협의회와 함께 연말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병원 직원들과 협의회 회원들은 200여 가구에 김장김치를 10kg씩 전달했다.

특히 인천보훈병원은 미추홀구 내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5개 가구를 방문해 김장김치로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김춘동 병원장은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직접 담근 김치를 지역주민에게 나눔 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보훈병원은 미추홀구에 소재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의료 지원 및 취약계층 물품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경기도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세미나 개최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송정한)과 경기도는 11월 29일(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수원역 노보텔 앰배서더 2층 샴페인홀에서 ‘2023년 경기도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 내 중소병원, 요양병원 감염관리 업무 담당자, 시·군 보건소 담당자를 비롯해 감염관리에 관심 있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마련되었으며, 지난 7월 1일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가 신설되며 요양병원의 감염관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관리 담당자들의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프라인 세미나와 동시에 온라인으로도 분당서울대병원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snubh)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행사는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부원장의 개회사 및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의 축사로 시작되며, △감염예방 관리료와 우리의 대처방안(김진호 강동경희대병원 감염관리팀) △요양병원의 의료관련감염감시 운영방향(홍혜경 순천향대부천병원 감염관리팀) △역학조사란 무엇인가?(조영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감염분과 임상강사) △경기도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보고(문송미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염관리 지원사업과 우리들(감염관리 지원사업 참여병원) 등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사전등록은 온라인 링크(https://moaform.com/q/bKicWx)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참석자에게는 경기도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세미나 자료집과 중소병원‧요양병원 감염관리업무 안내서가 당일 배부된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2023년 융합심포지엄’ 성료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사업총괄책임자 용환석 교수)는 11월 23일 2023년 융합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23년 융합심포지엄에서는 사업성과 발표 및 의료기기 특허 정보 전달 등을 통해 의료기기 개발 지원에 기여하고자 개최됐으며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용환석 사업총괄책임자(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구로병원 의과학연구지원소 윤수영 소장(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특허청 오승재 의료기술심사과 특허팀장 등 많은 의료기기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의료분야 지원사업 소개(구로병원 용환석 교수) △의료기기 특허 획득 및 보호 방안(특허청 의료기술심사과 오승재 특허팀장) 등 의료기기 특허 및 개발과 관련된 강의가 진행됐으며,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 지원받은 기업인 ㈜휴니버스글로벌(장진수 과장), ㈜우리아이오(홍용석 이사), ㈜유스바이오글로벌(유지호 이사), ㈜아이엠유(이범현 대표), ㈜뉴냅스(이동성 수석), ㈜엠비트로(이영우 대표이사), ㈜에버엑스(송주명 RA/QA 팀장)가 우수성과를 발표하였고, 자유로운 기업교류의 시간을 통해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들과 센터 내외의 전문가들 간의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졌다.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용환석 사업총괄책임자는 “G밸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는 의료데이터 활용. 첨단 의료기기 및 진단의료기기 개발. 사용적합성 평가. 의료기기 신동향 정보 등 의료기기 인허가에 필수적인 과정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2023년 기업 지원 우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G밸리 및 서울시 소재 의료기기 기업의 맞춤형 지원, 나아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서울시가 의료기기산업 인프라 확충과 미래의료기술 융합을 통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조성한 ‘G밸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G밸리 소재 의료기기 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기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2023년 하반기 소방훈련 실시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11월 22일 본원에서 2023년 하반기 소방훈련을 자체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소방안전관리자를 주축으로 비상연락팀, 현장대응팀, 대피유도팀 등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와 직원들의 참여로 진행되었다.

병동 환자 욕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에 인명사고를 최소화하고 훈련을 통해 초기 대응 역량을 사전에 강화, 화재 시 행동요령 습득 및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은 화재 발생에 따른 환자 파악 및 초기 대응과 통보, 중요 문서 반출 등 각자의 역할을 수행, 자위소방대는 팀별로 초기 진압과 신고, 원내 경보 발송, 환자 분류, 소화전·소화기 사용 방법 등을 익혔다.

시설운영팀 김지훈 소방안전관리자는 “시화병원은 연 1회 소방안전교육 및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정기적인 소방점검으로 병원 직원 및 환자의 안전과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보청기 착용으로 청각 능력 개선되지만…다각도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 보청기 사용자의 현실

청력 상실은 노인성 난청 이외에도 돌발성 난청이나 청신경 종양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으로도 다양한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환자가 우울감에 빠지게 될 수도 있으며 심각할 경우 사회적 관계 단절이나 환자의 소득 저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청각 재활을 위해 널리 사용하는 보청기는 환자의 청력 손실 정도와 심미성과 기능성을 고려하여 제작하여야 한다. 특히 보청기 착용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장점은 극대화하기 위한 적절한 유지 및 관리가 중요하다. 다만 청각적인 문제는 보청기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보완할 수 있으나 착용자의 사회적 네트워킹과 감정 상태 등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개선이 어렵고 환자의 삶의 질과 청각재활 치료 순응도와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면밀한 관찰과 관리가 요구된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팀(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한상윤 전임의)은 보청기 사용 후 환자의 사회적, 정신적 상태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2020년 5월부터 다음 해 12월까지 보라매병원에 내원한 중증 청력 상실 환자를 대상으로 그중 보청기 착용 후 6개월간 추적 관찰한 환자 33명을 각각 경제적 상태를 기준으로 상위 그룹과 하위 그룹으로 분류한 뒤 노인 우울증 척도와 사회관계망 척도를 측정하여 사회·경제적 상태가 보청기 순응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보청기 착용 전 사회관계망 척도 점수에서는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착용 후 점수는 경제적 상태가 양호한 상위 그룹에서만 유의미한 개선이 있었다. 우울감 개선 또한 착용 후 상위 그룹의 우울증 환자가 하위 그룹에 비해 유의하게 증상이 개선되었으며, 인지 기능에서도 보청기 착용 전후로 상위 그룹에서 주의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으나 하위 그룹에서는 어떠한 척도도 개선되지 않았다. 다시 말해 환자의 사회·경제적 상태가 보청기 착용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김영호 교수는 “환자의 사회심리적·경제적 상태 등을 고려하여 환자가 보청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하며, “사회·경제적 상태가 열악한 환자가 치료를 중단하게 된다면 그만큼 청력 상실의 위험성이 커져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경제적으로도 더 어려워질 수 있는 악순환이 발생할 것이다. 따라서 환자의 삶의 질과 보청기 순응도 개선을 위한 보청기 대여 서비스 활성화나 환자의 사회적 생활 여건 개선 등 사회심리적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이번 연구의 시사점을 밝혔다.

한상윤 전임의는 “이번 연구는 보청기 착용자 중에서도 사회적 네트워킹이 활발하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경우를 발견한 것에서 출발하였다.”며 “향후 보청기 착용의 이점과 환자의 사회·경제적 상태에 따른 보청기 만족도 변화를 더 명확히 규명할 수 있는 추가 연구를 진행하여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E급 저널인 미국이비인후과학회지 ‘The Laryngoscope’최근 호에 게재되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신생아 소생술 연수강좌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센터장 송준환)가 23일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제11회 신생아 소생술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산모와 신생아를 돌보는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열린 연수강좌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등록비 없이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2점을 제공한 연수강좌에는 100여 명의 지역 의사 및 간호사가 참여했다.

연수강좌는 △신생아 소생술의 기초 및 처치의 첫 단계(소아청소년과 송준환 교수) △양압환기와 기관 내 삽관(소아청소년과 김호 교수) △가슴압박과 약물(소아청소년과 고지원 교수) 등 3개의 연제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송준환 센터장은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는 2012년부터 매년 정기적인 연수강좌와 실기 워크숍을 열어 올바른 신생아 소생술과 최신 지견을 지역 의료진과 공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신생아들의 생존 기회를 높이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서울시와 ‘지역사회 금연사업‘ 실시

건강검진 수검자 의료진 문진 시 금연 적극 권고 등 금연캠페인 상호 협력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단과 협력해 ’지역사회 금연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KMI와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단은 11월 23일 서울 중구 KMI 재단본부에서 지역사회 금연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건강검진 시 의료진 문진 과정에서 흡연자에게 금연을 적극 권유하고, 서울 3곳의 KMI 건강검진센터(광화문·여의도·강남)에 금연 필요성 및 금연지원서비스 안내가 담긴 소책자를 비치하는 등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김형주 단장, 박아현 팀장, 박진범 연구원, KMI한국의학연구소 공헌사업총괄단 이태근 단장, 서형석 팀장, 양혜연 선임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은 “양 기관이 힘을 모으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태희 전공의,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편집위원 선정

 영상의학 분야 논문 심사 등 24년 1월부터 편집 활동 시작

이태희 전공의
이태희 전공의

이태희 서울대병원은 영상의학과 전공의가 영상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미국영상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편집위원(Assistant Editor)으로 선정됐다고 11월 24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미국영상의학회지는 American Roentgen Ray Society의 공식 학술지로, 1907년에 창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상의학 분야 학술지다.

이태희 전공의는 내년 1월부터 미국영상의학회지 편집위원으로서 영상의학 분야의 논문을 심사하고 저널 독자층이 관심 가질만한 주제를 선정하는 등 편집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공의가 국제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태희 전공의는 “저명한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선정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영상의학계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태희 전공의는 올해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와 European Radiology의 Reviewer로 선정되어 10여 편의 논문을 심사했으며, 5편의 SCI(E) 1저자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구미병원, 개원의 연수강좌·협력병의원 만남의 장 개최

 소통과 화합, 최신 식견의 공유 및 지역의료 강화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정일권)은 11월 23일 본원 향설대강당에서 ‘개원의 연수강좌 및 협력병·의원 만남의 장’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일권 병원장과 이동기 전략기획실장, 김대근 진료협력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를 비롯하여 박준용 구미시의사회장, 지역의 협력병·의원 원장 및 실무자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환영사(정일권 병원장) △축사(박준용 구미시의사회장) △진료협력센터 소개 △연수강좌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내 협력병‧의원 간 소통과 화합, 최신 식견의 공유 및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연수강좌는 응급상황과 시력교정술(안장환 교수/안과), CPR 최신 지견(강희도 교수/응급의학과), 양성항문질환의 수술적 치료(최광현 교수/외과), Z drug의 적절한 사용법(성형모 교수/정신건강의학과)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어 원활한 연계진료시스템 운영을 위한 개선 및 발전방향에 대한 상호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정일권 병원장은 “순천향 인간사랑 100년 약속의 초석이 되고 기반이 될 새 외래관에서 협력병‧의원 원장님들을 모시고 개원의 연수강좌 및 간담회를 진행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지역사회의 의료질 향상과 의료 발전을 도모하고 협력병‧의원과 핫라인을 구축하여 보다 원활한 연계 진료시스템을 운영해 함께 상생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대한신장학회,  “자가콩팥검사키트지” 배포

 대한신장학회, 500여곳의 개원가와 함께 10만명의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에게 요검사 캠페인 진행

우리나라 만성콩팥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대략 10%로 국민 9~10명당 1명은 만성콩팥병을 가지고 있으나, 콩팥이 심각하게 손상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진단 및 치료율은 낮은 상황이다.

2023년 4월,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 서울의대)는 국제학술대회 ‘KSN 2023’에서 국민 콩팥 건강 개선을 위한 10개년 비전인 KHP 2033(Kidney Health Plan)을 선포하여2033년까지 △예상 만성콩팥병 환자 수 10% 감소 △당뇨병 말기콩팥병 환자 비율 10% 감소 △말기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 (복막 투석 및 장기이식) 비율 33%를 미션으로 제안했다.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 2033달성을 위한 조기진단 사업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만성콩팥병 조기진단을 위한 ‘자가콩팥검사키트지 배포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2023년 5월, 대한신장학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참여를 신청한 500여 곳의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당뇨병, 고혈압 환자들의 콩팥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요단백 검출 확인) 자가콩팥검사 키트지를 배포하였다. 약 10만명의 환자가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환자 스스로 본인의 콩팥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백은지 과장 (경산중앙병원 신장내과)은 “여러 이유로 당일에 소변검사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자가콩팥검사키트지’를 드리면서 집에서 자가 검사를 하고, 색깔이 이상하면 가지고 오시라고 말씀드렸다. 만성콩팥병은 가족력이 있을 수 있어,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같이 검사하시라고 했다. 이번 검사로 콩팥병을 새로 알게 된 환자도 있다” 고 하였다.

검사키트지 배포 캠페인에 참여한 병의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병원의 89%에서 이번 요스틱 배포가 환자들에게 만성콩팥병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을 하였다. 응답자의 54%는 이번 요스틱 배포로 새롭게 발견된 만성콩팥병 환자가 있었다고 하였다.

현재는 요스틱에서 음성이 나오는 경우에 한하여 미량알부민검사의 급여가 되고 있다. 응답자의 98.5%에서 요스틱 검사 이후 미량 알부민검사까지 필요하다고 답변을 하였다.

한편 신장검사에서 신장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약제를 통한 조기치료를 실행하는 경우는 60.2%, 한번의 진단으로 확진을 하지 않고 향후 검사결과까지 지켜보는 경우는 39.8% 였으며, 응답자의 약 73%는 국내외 진료지침에 따라 신장기능이 떨어진 당뇨병 콩팥병 환자에게는 SGLT-2억제제를 임상현장에서도 적용하려고 한다고 하였다.

대한신장학회의 만성콩팥병 조기진단을 위한 ‘자가콩팥검사키트지 배포 캠페인’에 참여한 병원에게는 대한신장학회에서 주최하는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 2033-조기 진단사업” 협력 사업에 참여하였다는 인증서를 제공하였다. 인증서를 받은 많은 병원에서 향후에도 적극적인 만성콩팥병의 조기 진단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제64회 자궁암 무료 검진 실시

 병원 설립 이후 매년 지역 여성 위한 검진 실시해 와 약 13만명 혜택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11월 24일 여성전문센터 산부인과 외래 및 검사실에서 ‘제64회 자궁암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58년 개원 후 매년 11월 지역 여성들을 위한 자궁암 검진을 실시해오고 있다. 인천 시민, 다문화 가정의 여성 등 자궁암 검진을 희망하는 여성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예약 후 현장을 방문한 여성들은 이날 문진 후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가천대 길병원의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은 1958년 인천 중구 용동에 산부인과를 개원한 이후 지역 여성들을 위한 무료 검진 사업을 시작했다. 국민건강보험제도가 도입되기 전인 1950~70년대에는 암에 대한 인식 부족이 부족하고 높은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치료 받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았다. 이길여 총장은 여성들이 일 년에 하루라도 자신의 건강을 점검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매년 자궁암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국가암검진 제도의 정착과 암에 대한 인식의 향상으로 자궁암 무료 검진에 참여하는 여성들의 숫자는 줄고 있지만, 가천대 길병원은 행사의 의미를 살려 매년 11월 여성들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자궁암 무료검진 사업은 가천대 길병원의 설립과 뿌리를 함께 하는 우리 병원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으로, 더 많은 여성들이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지규열 연세하나병원 대표원장, 대한민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 수상

연세하나병원은 지규열 대표원장이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포시지회 주관 ‘제15회 교통안전 결의대회’에서 대한민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은 국회에서 보건복지 분야를 담당·주관하는 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보건, 복지, 의료, 사회 안전 등 해당 분야에서 크게 우수한 활동을 한 사람의 공헌을 높이 평가해 감사와 격려의 의미로 수여되는 표창장이다.

지규열 대표원장은 김포시 내 지역사회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을 비롯해 다방면의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바로 대한민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로부터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지규열 대표원장은 대외적으로도 장애인 복지 향상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질적 복지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학술대회 및 재활 세미나를 통해 교육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원내에서 김포시 내 공공기관과 협약해 소외계층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영양수액접종 지원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민의 복지 확산에 크게 기여 중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포시지회는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통해 장애인 발생방지 및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교통사고 장애인들에게 의료재활 및 심리적·직업적·사회적 재활서비스를 시행해 장애를 수용하고 잔존능력을 계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지규열 대표원장의 장애인 의료복지 증진 및 의료재활에 힘쓴 바를 높이 평가했다.

지규열 대표원장은 “지역사회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다방면의 의료지원과 봉사활동을 이어온 결과, 대한민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로부터 상을 수상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척추·관절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연세하나병원이 큰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의료인으로서 취약계층 및 장애인 복지증진에 사명감을 다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강원대병원, 홍천아산병원과 협력 이후 진료실적 향상
- 급성 심근경색 환자 혈관 재개통 시간 단축 이끌어 내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홍천아산병원(병원장 남기호)과의 업무협약 이후 급성 심근경색 환자 진료실적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11월 23일 밝혔다.

강원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류동열)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 이송을 원활하게 해 환자의 ‘총 허혈시간’을 최대한 단축함으로써 치료율을 향상시키고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하고자 정보‧인프라 공유 등 양 기관의 협력을 위해 2022년 10월 홍천아산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 체결 후 1년이 지난 올해 10월 30일 양 기관은 CP 연계회의를 통해 진료실적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협약 이전 대비 △급성 심근경색 환자 시술 건수 46% 증가 △병원 도착 후 재관류까지 시간(Door To Balloon Time) 20분 단축(중앙값 기준 73분 → 53분) △급성 심근경색 증상 발생 후 재관류까지 시간(Total ischemic time) 86분 단축(222분 → 136분)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류동열 심혈관센터장은 “이번 CP 연계회의를 통해 분석한 지난 1년간의 지표를 토대로 연계‧협력 체계를 수정 보완해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하겠다”며 “도내 필수의료 기관으로서 지역 내 심뇌혈관 질환 환자의 일상회복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병원 강원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0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 센터로 지정받은 이후 급성심근경색증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전문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코트디부아르 의료진 초청 연수 성공적 마무리
- 국립암센터의 선진 의료기술 및 암 관리 노하우 전수해
- 코트디부아르 의료진 역량 및 양국 보건의료 협력 강화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지난 6개월간 진행한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의료진의 초청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월 22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2021년부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유상원조 사업으로 진행된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사업’ 중 교육연수 사업을 담당해 지난 5월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초청연수를 시행했다.

지난 6개월간 외과계, 내과계, 간호부, 약제부 등 21개 임상 분야 총 52명의 코트디부아르 의료진들이 연수 과정을 수료했다.

수료식에는 알루 완유 유젠 비티 주한 코트디부아르 대사 및 코트디부아르 국가암관리사업 총괄 책임자인 아두비 이노썽 교수, 서홍관 원장 및 유종우 국립암센터 국제협력사업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연수 참가자들의 성공적인 수료를 기념하는 동시에 추가 연수와 교류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향후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개원 시 근무할 의료진을 대상으로 현지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에 뜻을 모은 국립암센터와 코트디부아르다.

서홍관 원장은 “내년에 한국과 아프리카의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인만큼 아프리카와의 협력 관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에 국립암센터가 양국 협력의 상징인 초청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6개월간 시행된 연수는 막을 내리지만, 추가 연수 진행을 논의 중이니 앞으로도 양국의 보건의료 발전과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알루 완유 유젠 비티 주한 코트디부아르 대사는 “그간 물심양면으로 의료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해 준 국립암센터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양국 협력의 산물인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사업 및 초청 연수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돼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고양특례시와 바이오산업 활성화 앞장
- ‘고양 정밀의료 클러스터’ 협력체계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와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고양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특례시의 바이오 정밀의료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유치 추진에 힘을 싣기 위해 고양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구축 및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아울러 국립암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 암 진단 및 치료 기술, 암 관련 기초 및 융합 연구 성과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고양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암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활용 첨단 융복합 암 연구 사업 △신약개발 및 의료기기 개발 △기업유치 및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홍관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에 관한 진료, 연구, 국가암관리사업,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립암센터의 국가암데이터, 인체유래자원 등 연구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양특례시의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가속화하고 의료산업 활성화 및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도 “국립암센터와 협력해 2023년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고양특례시가 암 관련 연구 및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뤄내는 핵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고양 정밀의료 클러스터는 일산 서구 대화동 일원 일산테크노밸리 내 위치하며 연구중심의 임상시험 특화 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꿈 나눔 사랑 자선경매’ 성황리 개최
- 행사 후원금 및 경매 수익금, 암환자 치료비 등으로 지원 예정

국립암센터 발전기금(이사장 서홍관)은 ‘국립암센터와 함께하는 2023년 꿈, 나눔, 사랑 자선경매’가 지난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1월 22일 밝혔다.

암 퇴치를 위한 후원금 모금을 위해 경매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여러 국회의원과 뮤지컬 배우 홍지민, 소프라노 박성희, 이영표 전 강원 FC 대표이사, 산악인 엄홍길 등 여러 유명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4,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고 재단법인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의 홍보대사인 김원길 주식회사 바이네르 대표는 지인들과 함께 5,000만 원의 후원을 약정해 암환자를 돕기 위한 손길이 줄을 이었다.

1부는 미술품경매, 2부는 셀럽 등 후원품 경매로 진행됐는데, 경매에는 석철주 작가의 ‘생활일기(신몽유도원도)’, 최호철 작가의 ‘월드컵1·2’, 김영배 작가의 ‘인테리어’ 등 미술품과 박인비 선수의 ‘웨지·사인볼’, 박찬호 선수의 ‘야구글러브’, 손흥민·김민재·이강인 선수의 사인이 담긴 축구화 등 다양한 기증품이 출품돼 관심을 끌었다.

특히 행사의 절정은 최호철 작가의 2002년 월드컵 그림이 경매에 나온 순간이었는데 이는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당시 월드컵에 참여한 선수의 사인을 3년에 걸쳐서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아울러 엄홍길 대장은 경매품으로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도봉산 산행’을 직접 후원하기도 해 행사의 흥을 한층 끌어 올렸다.

서홍관 이사장과 박상원 후원회장은 각계각층의 인사들에게 직접 감사를 표하며 암을 완전히 정복하는 그날까지 국립암센터와 재단법인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이 앞장서 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번 행사의 총 수익금은 후원금과 경매 수익을 합쳐 총 2억9,000여만 원으로 전액 암환자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서홍관 이사장은 “뜨거운 관심 속에 2023년 꿈 나눔 사랑 자선경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국립암센터는 암 극복과 치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표적치료제 시대지만, 난소암은 수술 역할은 더 중요해져”
- 국립암센터 임명철 교수팀, 메타분석 연구결과 통해 수술의 중요성 밝혀

(왼쪽부터) 임명철 교수, 김지현 전임의, 김세익 교수.
(왼쪽부터) 임명철 교수, 김지현 전임의, 김세익 교수.

현재 난소암 치료에는 표적치료제인 PARP 억제제, 베바시주맙 등의 약제가 임상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표적치료제 시대에 난소암의 수술, 즉 종양감축수술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임명철·박상윤 교수, 박은영 연구원, 김지현 전임의와 서울대학교 김세익 교수 등 연구팀은 2000년도부터 2023년까지 난소암에서 시행된 97건의 전향적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메타분석을 수행한 결과 수술의 역할이 표적치료 시대에 더욱 중요해졌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1월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책임연구자인 임명철 교수가 연구를 이끌고 미국과 영국의 저명한 부인종양학 의료진 Robert L Coleman, Robert E. Bristow, Christina Fotopoulou 등이 참여했다.

난소암의 표준치료는 최대한 종양을 제거하는 종양감축수술과 항암치료다.

최근에는 항암치료 후 유지요법으로 니라파립, 올라파립과 같은 PARP 억제제 또는 아바스틴, 온베브지와 같은 베바시주맙 표적치료제를 사용해 난소암 환자의 재발률 감소와 생존율 향상에 유의미한 결과를 얻고 있어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난소암 환자는 점점 늘고 있다.

이러한 표적치료 시대에 수술의 역할과 효과성을 확인하고자 연구팀은 97건의 전향적 임상시험의 총 4만3,2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여러 변수를 통계적으로 보정한 후 연구 크기를 가중치로 사용한 선형 회귀분석을 시행해 완전 종양 절제율이 10% 증가할 때마다 중앙 생존기간이 12.97%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PARP 억제제 또는 베바시주맙 유지 요법을 받는 환자의 하위 그룹 분석에서 완전 종양 절제율의 효과는 완전 종양 절제율이 10% 증가할 때마다 중앙 생존기간이 19.13%로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표적치료제가 도입되기 이전의 항암치료만 시행했던 시기에 적절한 종양 절제율이 10% 증가할 때 중앙 생존기간이 5.5% 향상된 것에 비해 더욱 큰 수치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표적치료의 시대에 수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밝혀낸 것.

임명철 교수는 “난소암의 표적치료제 도입으로 인해 표적치료 사용은 점점 늘고 있다”며 “이러한 표적치료 시대에 수행된 이번 연구는 표적치료의 도입으로 난소암 치료 성적이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완전한 수술적 절제가 중요함을 증명해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부지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완료
- 출토 유물·유구 기록보존 후 문화재 조사로 인한 지연 없이 사업 순항

국방부 주관, 한국환경공단 위탁사업으로 추진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부지(서울 방산동 70번지 일대) 내 문화재 정밀발굴조사’가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완료 조치 통보를 받았다.

‘문화재 정밀발굴조사’란 신축‧이전사업 부지가 4대문 안 매장문화재 유적 보존 조치 대상에 해당됨에 따라 문화재청으로부터 건설공사 발굴허가를 받기 위한 필수 절차다.

조사는 2022년에 시행된 시굴조사 결과에 따라 전체 부지(4만1,270㎡)의 약 30%(1만2,873㎡)에 대해 올해 1월 착수됐으며 10월까지 진행됐다.

발굴조사 결과 조선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2개의 문화층이 확인됐으며 조사과정에서 근·현대 건물지 및 조선 시대 건물지 등의 유구와 일본 자기, 조선 시대 백자·분청사기 등의 유물이 발견됐다.

발굴된 유물·유구는 다섯 차례에 걸쳐 개최된 전문가 자문 회의를 통해 현장 내 보존이 아닌 기록 보존하기로 결정돼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은 문화재 조사로 인한 지연 없이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사기관인 재단법인 서라벌문화재연구원은 “기존에 미군이 지하시설로 활용하면서 전반적으로 유구들이 훼손되고 잔존상태가 불량했지만, 그럼에도 조선 시대 한양도성 4대문 안 내부를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은 올해 9월부터 본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을 착수·추진하고 있으며 신축‧이전부지는 국방부 주관 하에 토양환경정화 사업을 2025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NMC,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사업 질문 모음’ 배포·교육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센터장 유원섭)는 책임의료기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자주 묻는 질문 모음’을 제작·배포하고 최근 부산·경남·서울에서 세 차례의 설명회를 개최했다.

책임의료기관은 2023년 기준 권역책임의료기관 16개소, 지역책임의료기관 42개소가 지정 및 운영 중이다.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은 책임의료기관이 지역 간 의료격차 및 지역 내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지정센터‧지역 보건의료기관 등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필수의료 분야별로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자주 묻는 질문 모음’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운영에 관련된 사업 수행기관들의 다빈도 질의 사항을 종합하고 공통 질문을 도출해 정부 정책 기준 및 법령 등 근거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시한 자료다.

앞서 지난 10월 책임의료기관에 전자파일 형태(PDF)로 공공의료연계망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됐으며 이후 해당 지역 내 책임의료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10월 20일 부산권역에서 1차, 11월 15일 경남권역에서 2차, 11월 17일 서울에서 각각 설명회가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책임의료기관 31개소(권역 10개소, 지역 21개소) 실무자가 참석했으며 자주 묻는 질문 모음 소개, 질의응답 및 사업 관련 의견수렴 순으로 실시됐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관계자는 “권역 및 지역책임의료기관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에 근거해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2023년 소방합동훈련’ 실시
- 중부소방서·중구보건소와 함께 진행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최근 서울특별시 중부소방서, 중구보건소와 함께 ‘2023년 소방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직원 및 중부소방서 소방대원 등 약 70명이 참여했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은 병원 내 화재 사고 발생에 대비한 NMC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지역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자위소방대란 해당 기관의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에는 즉각 출동해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된 민간 조직의 소방대를 뜻한다.

이날 훈련은 국립중앙의료원 본관 7층 병동 화재 상황을 가정해 △화재의 발견 및 화재 사실 전파 △화재 경보 △화재 진압 △대피 유도 △환자 후송 △응급 처치 등의 순으로 구성됐다.

현중수 을지로119안전센터장은 사후 강평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은 공공의료 최후의 보루이자 중요시설인 만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주영수 원장은 “유관기관과의 합동 훈련을 통해 화재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하는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며 “지속해서 소방 안전에 관심을 갖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NMC,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 교육’ 진행
- 2023년 필수의료 맞춤형 방문교육 일환
- 서귀포의료원에 ‘안전 투약 실무 교육’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의료원에서 ‘찾아가는 기관 역량 강화 교육’인 ‘똑똑똑! 우리 병원 맞춤형으로 주문합니다!’의 일환으로 ‘안전한 투약을 위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공공의료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 선정된 교육 대상 기관이 직접 주제를 제안하고 이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처음 시행하는 시범사업이다.

이날 교육 주제는 지난 4월 참여기관 모집에서 선정된 서귀포의료원이 신청한 ‘안전한 투약을 위한 실무 교육’이었으며, 약물 처방·조제·투약·관리를 담당하는 실무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처방·조제·투약·모니터링의 단계별 시스템 분석 및 발생 가능한 오류 발견과 원인 분석을 위해 ‘기능변동성 파급효과 분석방법(Functional Response Analysis Method, FRAM)’을 활용해 교육이 실시됐으며 교육 프로그램은 대한환자안전학회 및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홍보이사인 박태준 숭실대학교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의 자문을 통해 개발됐다.

강은실 서귀포의료원 간호과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임상 실습 부재로 인한 부분을 보충해 신규 간호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임상 현장의 환자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찾아가는 기관 역량 강화 교육’을 신청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 덕분에 약물의 처방·조제·투약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오영아 센터장은 “필수의료서비스 질 향상 및 지역 공공병원의 환자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공공병원의, 공공병원에 의한, 공공병원을 위한 기관 맞춤형 방문교육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국대병원, ‘위식도역류질환·소화불량증’ 건강강좌 개최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가 ‘시원한 위, 편안한 위’를 주제로 11월 27일 건국대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의 세부 주제는 ‘시원하고 편안한 위를 위한 위식도역류질환과 소화불량증의 치료법과 예방법’으로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정환 교수와 성인경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행사는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가 주최하며, 전국 13개 대학병원에서 11월 2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질환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무료로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중앙보훈병원, 이준호 대표 원장에게 1천만 원 기부 받아
- 중앙보훈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 수련하며 인연
- 기부자 뜻에 따라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 전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유근영)은 최근 양재숲연세정형외과 이준호 대표 원장으로부터 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부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준호 원장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중앙보훈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련한 정형외과 전문의다.

이 원장은 “수련하는 동안 중앙보훈병원이 국가유공자의 진료와 건강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병원임을 직접 경험했다”며 “12년이 지난 지금, 당시의 마음을 간직하고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사회에서 환자의 존엄한 죽음을 지키는 호스피스의 역할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나의 손길이 이들의 편안한 여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 후원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유근영 원장은 “우리 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전문의가 훌륭한 의사가 돼 따뜻한 나눔을 이어나갔기에 매우 의미가 크다”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환자들과 가족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귀중하게 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앙보훈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2017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호스피스센터로 지정돼 권역 내 전문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콘텐츠 개발, 교육사업 운영 등 호스피스·완화의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사랑의 연탄나눔 기부금 후원
-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연탄 만장 기부하며 나눔문화 실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최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기부금 후원 전달식’을 가졌다.

북방민족나눔협의회 사랑의 연탄창고에서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우신구 의원, 고부미 고양시의원, 북방민족나눔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건보 일산병원은 사랑의 연탄 1만장 상당의 성금 850만 원을 전달하며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섰다.

이번 연탄 나눔 기부금은 북방민족나눔협의회를 통해 관내 연탄 가구 지원을 위한 연탄 구입비로 쓰일 예정이다.

김성우 병원장은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나눔으로 이웃들이 겨울을 조금이나마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먼저 돌아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건보일산병원은 2016년부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연탄나눔 봉사와 기부금 후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환우들의 진료비 지원,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병원 병원학교 ‘누리봄교실’, 개교 18주년 기념식 개최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 병원학교 누리봄교실이 최근 한양대병원 본관 3층 강당에서 ‘개교 1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항락 한양대병원 부원장, 국은영 간호국장 등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행사는 병원학교 부모회인 한마음회의 감사 인사와 대학생 교사의 병원학교 역사 소개, 미술치료 교사의 수업 설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됏다.

병원학교 누리봄교실 교장인 이영호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인사말에서 “병원학교가 지난 18년 동안 지속해서 운영·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교육청 관계자, 자원봉사자, 재학생과 가족, 병원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병원학교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항락 부원장은 격려사에서 “여러 자원봉사자들과 병원학교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18년간 병원학교가 잘 유지될 수 있었다”며 “병원학교를 거쳐간 학생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병원학교가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병원학교를 후원한 최형일 크레온유니티 대표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꾸준한 자원봉사로 병원학교를 빛낸 교사들에게는 감사장이 주어졌다.

아울러 병마와 싸우면서도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환아들에게 우등상이 전달됐으며 수여식 이후에는 가야금앙상블 아랑팀의 18주년 개교 기념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2005년 11월 25일 처음 문을 연 ‘누리봄 교실’은 국내에서 최초로 교육청 인가를 받은 병원학교다.

소아암과 백혈병 등으로 장기 입원하는 환아들이 병원에서도 학업을 지속하고 친구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됐고 현직교사, 학생교사, 기업 등 자원봉사자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췌장암의 날’ 기념 건강강좌 개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11월 30일 11시 30분 본관 3동 4층 미카엘홀에서 ‘세계 췌장암의 날’을 맞아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췌장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중앙암등록통계의 자료를 살펴보면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5.2%에 불과하다.

이번 강좌는 △췌장과 췌장암 바로 알기(정회훈 소화기내과 교수) △췌장암의 진단과 항암치료(박재근 소화기내과 교수) △췌장암의 치료(김한바로 외과 교수) △췌장암 환자의 식이요법(최언주 영양팀 영양사)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박재근 교수는 “강좌를 듣는 사람들이 췌장암에 알맞은 치료와 식이요법 등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췌장 건강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좌는 췌장 건강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등록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사랑 愛 김장나눔봉사’ 참여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최근 춘천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주최로 열린 ‘사랑 愛 김장나눔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봄시내 봉사단 27명을 비롯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신사우동주민자치회, 새마을부녀회, 기타 개인 자원봉사자 등 총 80여 명은 4,000kg의 김치를 담갔다.

담근 김치는 춘천시내 읍·면·동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민경하 봄시내 봉사단장(한림대춘천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직접 담근 김장김치가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돼 든든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사랑의 김장 나누기’ 참여
- 교직원들로 구성된 한림느린소사회봉사단, 안양시새마을회와 봉사
- 어려운 이웃, 독거노인, 소외계층 620세대에 김장김치 전달 예정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최근 안양시새마을에서 주최하고 안양시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한 ‘2023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림대성심병원 이승대 행정부원장, 심정은 간호부장 등 한림느린소사회봉사단 65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원들은 안양시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 등 지역 관계자 200여 명과 함께 김장을 담그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준비된 김장김치 2,000포기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독거 어르신 등 소외계층 620세대 및 관내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매년 안양시새마을회에서 주최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하고 후원금을 전달해왔다.

이승대 행정부원장은 “이번 김장김치 나눔으로 형편이 어려운 관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한림대성심병원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지역 내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의료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 및 건강강좌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림대성심병원이다. <정윤식·jys@kha.or.kr>


◆ 아픔을 이겨낸 ‘나의 사연’…‘한림대동탄성심병원 We路시화전’
- 병원 치료 및 커뮤니티케어 받으며 시인으로 등단한 2명의 작품 20여 점 전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정희)과 함께 오는 12월 1일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등단한 작가 2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We路(위로)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이재성(남․50) 작가와 윤영환(남․51) 작가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뜻하는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심리·사회적 재활에 성공해 지난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재성 작가는 2년 전 반복적인 음주로 심혈관질환이 발병해 한림대학동탄성심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 작가는 술을 끊기 위해 사회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병원 내 의료사회복지사와 상담 후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 연계됐다.

복지관에서는 이 작가의 일상회복과 사회적응을 위해 복지관 내 프로그램들을 연계하고 다수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2023년 5월 시인으로 등단하고 시집도 출판한 이 작가는 현재 금주를 실천하며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윤영환 작가는 아내를 질병으로 떠나보낸 뒤 상실감으로 음주를 지속했고, 결국 알코올성간경변으로 2020년 4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시작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은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화성시고난도사례관리팀, 화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과 연계해 진료 지원, 의료비 및 간병비 연계, 심리상담, 장애등록, 자립 지원 등 공동사례관리를 3년간 진행했다.

그 결과 윤영환 작가는 아픔을 이겨내고 재활에 성공할 수 있었으며 지난해 시인 및 수필작가로 등단해 월간 시사문단 신인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윤 작가는 “홀로 된 마음에 수년을 술로 살다가 쓰러졌지만,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덕분에 심장이 다시 뛰고 살아났다”며 “미소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최고의 처방전이니만큼 이번 시화전을 통해 질병과 싸우는 많은 사람들에게 미소와 함께 살아가게 된 경험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규철 병원장은 “이번 시화전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작가로 등단한 두 사람이 참여해 더욱 뜻 깊다”며 “마음을 울리고 희망을 전하는 작품들이 힘든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사례관리를 진행한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의 김정희 관장은 “사회적배려 당사자의 퇴원 후 일상회복을 위해 상담, 가족지원, 지역사회 지지체계 마련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퇴원환자가 건강하게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티케어를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장려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는 병원과 지역 복지기관들의 협력으로 이뤄진다.

병원에서는 퇴원 후에도 보호자가 없거나 거주할 곳이 마땅하지 않은 환자들을 돕기 위해 퇴원환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해 유관기관들에게 의뢰하고 지역의 복지기관들은 받은 정보를 통해 퇴원환자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의료취약계층을 발굴해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화성시민 93만 명을 돌보는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커뮤니티케어를 시행하고 있다.

복지부의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이 시행된 2019년 6월부터 현재까지 병원과 유관기관의 통합적인 퇴원환자 관리를 위한 통합사례관리회의를 73차례 개최했고, 퇴원환자 상담을 1,401회 진행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에서 병원진료가 필요한 사각지대 의료취약계층 환자 393명을 의뢰받아 진료 지원 및 의료비 연계 등 총 1,979회의 상담을 시행했다.

김준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사회사업팀 팀장은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환자들이 건강하게 지역사회로 돌아가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지역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1차 치료 실패 ‘악성 흑색종’ 희망 보인다

- 아시아인 다발성 c-KIT 돌연변이 흑색종, 표준 치료길 열렸다

- 연세암병원 연구 결과 레고라페닙 단독 사용 시 70%에서 호전

외과 수술 등 1차 치료에 실패한 악성 흑색종 환자에 사용되는 약제의 효과가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규현‧정민규‧신상준 교수 연구팀은 수술로 치료하지 못한 c-KIT 돌연변이 흑색종 환자에게 레고라페닙 약제를 투약했을 때 호전을 보인 환자 비율이 73.9%였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IF 8.4)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약 8년간 연세암병원을 비롯한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c-KIT(시-키트) 돌연변이 악성 흑색종 환자 중 항암 치료를 받고도 질병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레고라페닙’ 투약 후 결과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는 투약 8주차와 연구 마무리 시점(중앙값 15.2개월)으로 나눠 각각 분석했다. 투약 8주차에 종양이 완전히 없어진 완전반응은 2명(8.7%), 종양의 크기가 30% 이상 감소한 부분반응은 5명(21.7%)이었다. 약제 투여로 질환이 호전되는 비율인 질병조절률은 73.9%로 나타났다. 연구 기획 단계에서 사전에 예상한 정도보다 더 많이 종양 감소를 보인 환자의 비율(객관적 반응률)은 30.4%로 확인됐다.

이어 연구 마무리 시점에서 질환 악화없이 생존한 무진행생존기간은 평균 7.1개월, 전체 생존 기간은 21.5개월로 확인됐다. c-KIT 돌연변이 악성 흑색종에 사용하는 기존 치료제인 이마티닙, 닐로티닙과 각각 비교했을 때 무진행생존기간은 최대 2.5배 이상(각각 2.8~3.7개월, 3.3~6.0개월) 길었다. 전체 생존 기간도 이마티닙(10.7~14.0개월), 닐로티닙(11.9~18.0개월)보다 레고라페닙(21.5개월)이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악성 흑색종은 피부 겉에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멜라닌을 만드는 세포에 발생하는 치명적인 암이다. 1차 치료는 종양과 그 근처를 도려내는 외과 수술이나, 수술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에서는 면역항암제 등 약물을 사용하게 된다.

악성 흑색종을 앓는 아시아인 5명 중 1명은 c-KIT 돌연변이에 양성 반응을 보이지만, 피부암 연구가 많이 진행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매우 드문 돌연변이로 표준치료가 없었다.

정민규 교수는 “c-KIT 돌연변이 흑색종은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에게서 많이 발병하지만 신약 임상을 주도하는 서양에서는 드물어 표준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라며 “해당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에게서 레고라페닙 효과를 확인한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흑색종 환자 치료 정복을 위해 더욱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 건강강좌 개최

- 11월 30일 강남세브란스병원 3층 대강당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은 11월 30일(목) 오후 3시부터 병원 3층 대강당에서 ‘환자 및 가족 그리고 일반인을 위한 갑상선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갑상선 수술의 최신 경향(이용상 갑상선암센터장) △갑상선암과 폐경(산부인과 이재훈 교수) △갑상선암 수술 후 대사증후군 골다공증 관리(가정의학과 손다혜 교수) △갑상선암 수술 후 영양관리(여지연 영양사)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갑상선암은 국내 발생 암 중 1위에 해당한다. 중앙암등록본부가 202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전체 암 중 11.8%를 갑상선암이 차지했다.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발생할 가능성이 3배가량 높았으며, 연령대별로 40대>50대>30대 순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갑상선암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아주대의료원 소화기내과 은정우 교수, 인체자원 활용 연구 공로

은정우 교수
은정우 교수

은정우 아주대의료원 소화기내과학교실 교수가 최근 ‘2023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한 이 행사는 한국인체자원은행네트워크(KBN, Korea Biobank Network)의 인체자원을 활용한 학술적·사업적 성과 창출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산업계와 바이오뱅크가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은 교수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아주대병원 인체자원은행에서 분양받은 정상인·만성간염·간경화·간암 병기별 혈장 샘플 등 양질의 인체자원과 임상역학정보, NGS 유전체분석데이터 등을 활용해 간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혈액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등 인체자원을 활용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도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특히 연구결과는 다수의 논문과 기술이전, 특허 출원뿐 아니라 다양한 후속 연구로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간암 고위험군 선별 검사와 간암 조기 진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심포지엄에서 은정우 교수는 우수 사례 발표자로 초청받아 ‘2023년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기술·경제적 우수성과’ 및 ‘2023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된 ‘인체 유전체 및 자원 활용한 간암 진단 마커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관식·cks@kha.or.kr>


◆ 제8회 ‘스마일센터’ 학술심포지엄

- 11월 28일(화) 유튜브 채널 온라인으로 개최

범죄 피해 심리지원 기관인 스마일센터(총괄지원단장 백명재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1월 28일(화) 제8회 스마일센터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트라우마 치료의 새로운 접근을 주제로 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되며, △VR을 활용한 트라우마 치료 △심상기반 트라우마 치료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진행된다.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기관 종사자를 비롯해 범죄 피해자 지원 및 치료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백명재 스마일센터 총괄지원단장은 “범죄피해 트라우마는 어느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극복의 과제는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라며 “회복과 악화가 반복되는 트라우마의 특성상 완전한 회복까지는 주변 사람들의 장기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일센터는 트라우마 치료와 통합적 지원을 통해 범죄 피해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구성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승재현 법무부 인권국장은 학술심포지엄 개최를 축하하며 “연간 20만건 이상의 강력범죄가 발생하는 현실에서 범죄피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강력범죄 피해자 자기치유 콘텐츠를 제작 중”이라며 “법무부는 스마일센터를 비롯해 범죄피해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개소한 스마일센터는 지역사회 및 전문가집단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범죄 피해자와 가족의 심리지원 및 트라우마 치유, 법률상담 등에 앞장서고 있다. 총괄지원단을 주축으로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에 16개 스마일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SCI급 국제학술지 ‘JCM’에 논문 게재

- 세종충남대병원 김유미 교수, 소아청소년 성장 장애 유전적 원인 탐색

김유미 교수
김유미 교수

김유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연구논문이 임상의학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JCM)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2018년부터 3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정상체중으로 출생한 소아청소년의 성장 부전(不全)에 대한 유전적 원인 탐색(Exploring Genetic Cause for Postnatal Growth Failure in Children Born Appropriate for Gestational Age)’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에서 김유미 교수는 정상체중으로 출생했지만 이후 성장 부전을 보이는 환아에서 내분비 이상 또는 다른 원인을 찾지 못해 특발성 저신장, 가족성 저신장으로 평가되는 부분에 주목했고, 이들의 단일 유전자 성장 부전을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소아 저신장의 가장 흔한 원인은 특발성 저신장, 가족성 저신장이지만 최근에는 성장판 기능 장애가 이같은 저신장의 유전적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김유미 교수는 성장판에 대한 성장 장애 원인 유전자 탐색을 위해 생후 5개월부터 17세까지의 특발성 저신장, 가족성 저신장 환아 41가계를 대상으로 표적 엑솜(Exome) 염기서열 분석과 성장호르몬(GH) 치료에 대한 후속 반응을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12개의 유전자와 2개의 복제수 변이와 관련된 17개의 유전적 성장 장애 원인을 발견했으며, 이를 통해 성장판 기능부전으로 인한 성장 장애 원인 유전자 규명과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 등의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김유미 교수는 “성장판 장애가 저신장에 미치는 영향 및 원인 분석을 통해 개인별 성장 부전의 원인을 밝히고, 성장 이외의 다른 동반 질환에 대한 조기 평가 및 예방, 유전자형에 따른 성장호르몬 치료 반응 예측 및 시기별 적극적인 치료로 인한 최종 성인 신장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유미 교수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소아내분비학회(APPES) 2022’와 ‘제51차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번 연구 내용을 발표해 모두 우수 구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백제종합병원과 협력병원 협약 체결

-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원활한 진료협력 도모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과 백제종합병원(병원장 이재성)은 최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4층 대회의실에서 원활한 진료협력과 공동 학술연구 등 의료계 발전을 위한 협력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권계철 병원장과 이영화 사무국장, 김현정 기획조정실장, 신수희 간호부장, 김규필 진료협력센터장, 노숙 진료협력팀장을 비롯해 백제종합병원 이재성 병원장, 류승렬 간호이사, 이순복 총무과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보건 향상과 의료계 공동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의뢰환자 진료지원 및 신속한 진료정보 회신, 의학 정보교류, 의료진 공동연구 및 교육 등 상호발전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또 임상의학, 의료기술, 진료 지원 부분의 활동과 관련한 세미나 및 학술회의 협력뿐 아니라 병원경영의 효율성 증진을 위해서도 상호 협조할 예정이다.

이재성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두 기관이 무한 발전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두 기관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계철 병원장은 “백제종합병원과 진료협력뿐 아니라 다양한 공동 학술연구 등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상염색체우성 다낭성신장병 환자교실 개최
- 환자 및 가족들에게 치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 제공
- “적극적인 환자 교육으로 빠르게 병 발견하고 투석 지연시켜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12월 2일 오전 10시 본관 3동 4층 미카엘홀에서 ‘상염색체우성 다낭성신장병(ADPKD) 환자 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신장학회 주관으로 전국 20여 개의 대학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는 박혜인 신장내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치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염색체우성 다낭성신장병은 가장 흔한 유전성 질환으로, 양쪽 신장에 무수히 많은 물혹이 생기며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병이다.

부모 중 한 사람이 갖고 있으면 자녀에게 50%의 확률로 유전되며, 유병률은 1,000명당 한 명으로 추정된다.

보통 20세 이후 성인기에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환자의 약 50%가 60세 이전에 투석을 받게 된다.

최근에는 일부 빠르게 진행되는 상염색체우성 다낭성신장병이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지정되며 환자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

박혜인 교수는 “상염색체우성 다낭성신장병은 한 번 발병하면 병의 진행을 아예 막기는 힘들기 때문에 빠르게 병을 발견하고 투석을 지연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정확한 정보를 알고 치료에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환자 교실은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이정민 교수, 다빈치SP 담낭절제술 200례 달성
- 다빈치SP 도입 20개월 만에 담낭절제술 개인 200례 달성
- 젊은층, 흉터 적고 회복 빠른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 선호

이정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교수는 11월 22일 최신형 단일공전용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Single Port) 담낭절제술 200례를 달성했다.

이정민 교수는 2022년 4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다빈치SP가 도입된 후 20개월 만에 다빈치SP로만 담낭절제술 200례를 시행했다.

이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다빈치SP 담낭절제술 건수이며 담낭절제술을 로봇수술로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어서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로 많은 건수다.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는 담낭을 제거하는 담석절제술은 주로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을 치료하기 위해 이뤄진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원인으로 이들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수는 7만9,533명으로 최근 10년간 39% 증가했다.

특히 20대에서 담낭절제술 환자수가 10년간 44% 증가해 젊은 층에서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처럼 담낭절제술을 받는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며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기간이 짧은 로봇 담낭절제술을 선호하고 있다.

단일공 수술에 최적화된 다빈치SP는 배꼽에 한 개의 절개창을 통해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고 회복기간이 단축된다.

또한 수술기구 간의 충돌이 없고 다양한 각도에서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주요 신경과 혈관 등의 보존에도 유리하다.

다빈치 로봇수술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에 따르면 다빈치SP는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에서만 허가가 된 상태이고 국내에는 2023년 11월 기준 25대가 설치돼 있다.

그럼에도 국내 로봇수술의 13% 정도가 다빈치SP로 이뤄지고 있을 정도로 다빈치SP 시스템을 통한 로봇수술이 선호되고 있다.

이정민 교수는 “담낭절제술은 전세계 외과 로봇수술 중 서혜부 탈장 다음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의 비율은 아직 10% 정도에 불과하다”며 “담낭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 술기를 더욱 발전시키고 로봇수술 적응증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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