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1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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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1월 24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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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장애인 미술 공모전 ‘2023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 개최
-중외학술복지재단…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등 총 27명 수상 작가 선정

대상 수상자인 정영은 작가와 수상작 ‘인생은 아름다워2’
대상 수상자인 정영은 작가와 수상작 ‘인생은 아름다워2’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11월 22일 JW과천사옥에서 ‘2023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JW 아트 어워즈’는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주최하고 JW그룹이 후원하는 행사로, 장애인 예술가들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미술 공모전이다. 상금은 국내 장애인 미술전 중 최고 수준이며, 지난 8년간 총 1,555건의 작품과 287명의 수상 작가를 배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두 달여간 만 16세 이상 장애인 예술작가들을 대상으로 미술 작품의 응모를 받았으며, 총 212개의 미술 작품을 접수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 1명(5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0만원), 우수상 2명(각 200만원), 장려상 2명(각 100만원), 입선 20명(각 30만원)에게 총 2,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은 작품명 ‘인생은 아름다워2’를 출품한 정영은(29세, 발달장애) 작가가 수상했다. 수상작 ‘인생은 아름다워2’는 유년 시절 어머니가 손수 만들었던 옷과 장난감 인형들을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작가에게 기억되는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표현했다.

또한 최우수상 금채민·박경묵 작가, 우수상 김경숙·최하은 작가, 장려상 박성연·정동환 작가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외에도 20명을 입선 수상자로 선정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회를 거듭할수록 실력 있는 장애인 작가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미술계를 빛낼 장애인 작가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JW 아트 어워즈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제45회 가족음악회 성료
-이스라엘 주한대사 참석, 클래식 음악을 통한 한국의 발전상 공유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제45회 가족음악회 단체 사진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제45회 가족음악회 단체 사진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의 대표적인 공연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글로리 글로리 코리아’가 11월 22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담은 음악회로, 이날 공연에는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의 아키바 토르 대사와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을 영상 및 음악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대에는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김봉미)와 피아니스트 김준희,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 소프라노 이화영, 소프라노 김은경 등이 올랐다.

음악가들은 에두아르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 5악장’,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 등 웅장하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곡을 선보였으며, 특히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준희의 피아노 협연으로 음악회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한 ‘글로리 글로리 코리아(Glory Glory Korea)’라는 주제의 영상을 상영하며 대한민국의 자주독립과 모든 사람이 인간다움을 추구할 권리가 있음을 깨닫게 해준 이들을 기리는 시간이 함께 마련됐다. 그들의 도움과 민족의 염원이 합쳐져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한류 열풍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나라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영상은 청중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강덕영 이사장은 “약 한달 정도 남은 2023년, 한해의 마무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무대를 함께 즐기면서 따듯한 추억을 남기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GC녹십자 ‘지씨플루’, 태국에 1천만불 규모 물량 수주
-2014년 태국 독감백신 시장 진출 이후 최대규모 수출

GC녹십자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GC녹십자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의 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가 태국의 국영 제약사인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의 2024년 입찰에서 약 1,000만불 규모의 물량을 수주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GC녹십자가 지난 2014년 태국 독감백신 시장 진출 이후 계약한 물량 중 최대규모이다. 회사 측은 계약금액과 기간 등 계약조건은 상대 국가와의 합의에 따라 추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의 대표 백신품목인 ‘지씨플루’는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자사의 독감백신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수출국가와 물량을 확대해 나가며 국산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제품이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계절 독감백신은 유행 전 접종 시기가 정해져 있는 만큼 수출계약 체결에 있어 신속한 대응 역량이 중요한 요소”라며, “정부의 백신 수출지원 및 국가출하승인 일정 단축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이번 계약 체결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쌓아온 입지를 바탕으로 개별 국가별 민간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GC녹십자는 WHO 산하 국제기구의 최대 계절독감백신 공급 제조사로, 전세계 63개국에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독감백신 누적 생산량도 3억 도즈를 넘어서며 백신 명가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동아ST, ‘제1회 공급망 Partner’s Day’ 개최
-파트너사들과 협력체계 강화하고 ESG 경영 통한 동반성장 모색

동아ST ‘제1회 공급망 Partner’s Day’
동아ST ‘제1회 공급망 Partner’s Day’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11월 22일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국내 파트너사 관계자들과 ‘제1회 동아ST 공급망 Partner’s Day’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아ST Partner’s Day는 파트너사들과 최근 이슈가 되는 공급망 실사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ESG경영을 통한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20여 개 파트너사가 참석했다.

동아에스티는 ESG 경영 현황 및 공급망 관리 최신 동향 등을 소개했다. 또한 동아에스티 파트너사 부패방지 및 고충채널 시스템과 공급망 관리 협력 및 대응 방향 등을 공유했다.

특히 공급망 실사 관련 파트너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환경보고서 작성, 환경경영인증 절차 교육 등 동아에스티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동아에스티는 향후 파트너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정기적인 ESG경영 컨설팅 지원을 비롯해 환경, 인권, 노동환경 개선 등 ESG 관련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0년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설립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한국ESG기준원평가에서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았다.

동아에스티 소순종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동아에스티의 지속가능한 경영과 동반성장 목표에 공감하고 함께 협업해 준 파트너사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 공급망 체계 강화를 위한 공급망 진단실사 및 ESG 간담회 등을 확대해 적극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무릎골수줄기세포주사, 치료재료 따라 효과 달라

- 법 위반자(사)는 3년 이하 징역 및 3천만원 이하 벌금

지난 7월 정부가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골수흡인농축물 관절강내 주사(보건복지부 고시 제2023-128호)를 ‘신의료기술’로 인정하면서 무릎관절염 환자들의 줄기세포 주사치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무릎골수줄기세포주사’는 미국에서 이미 10여 년 전부터 무릎관절염환자 치료에 사용해온 안전한 시술이다.

정부가 인정한 유효한 치료술로 현재 전국의 많은 병의원들이 ‘골수줄기세포주사술’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지만 줄기세포로 확인이 안 된 골수세포층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이 많아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시술방법에 ‘환자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골수를 원심분리하고 농축된 골수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내 주사함’이라고 명시돼 있다.

즉, 골수줄기세포를 주사해 시술해야 하지만 세부지침 사항이 없다 보니 많은 의료기관들이 혈액용기를 사용해 골수농축을 시도하거나 줄기세포로 검증이 안 된 골수세포층을 사용하면서 줄기세포 치료를 표방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골수줄기세포를 표방하고자 하는 경우, 해당 성분의 분리·확인 등에 관한 근거자료 제출이 필요하며, 해당 자료는 입증하고자 하는 내용에 따라 기허가 제품과의 동등성 평가 또는 신청하는 제품을 단독으로 평가한 자료 제출이 필요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동등성 평가를 받은 업체는 거의 없으며 줄기세포 추출여부 확인이 어려운 검증 받지 않은 저가의 키트와 장비를 앞세워 홍보를 하고 있어 환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신의료기술 임상에 참고문헌으로 사용된 논문 ‘초기 무릎골관절염 환자에서 골수줄기세포(BMAC)와 자가 혈청(ACS)의 관절강내 주사 효과 비교’에 따르면 ‘환자의 골수 60cc를 채취해 스마트프렙으로 농축, 7~10cc의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함으로써 유효한 치료 결과를 보였다’고 밝힌 만큼 줄기세포를 정확한 용량으로 주입해야 하는데 저가의 키트를 이용해 1~3cc의 골수세포층을 주사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줄기세포 추출 치료재료 및 장비라며 저가로 대형체인병원 위주로 납품하고 있는 의료장비제조업체 G사와 R사는 골수세포성분을 골수 ‘줄기세포’로 표기해 행정지도를 받았으며 홈페이지와 각종 광고물에서 즉시 줄기세포 문구를 삭제했다.

의료기기법 제24조제2항제1호를 위반해 광고한 경우 같은 법 제36조제1항제14호 및 제52조제1항제1호에 따라 행정처분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 제조업자는 1차 위반시 해당 품목 판매업무 정지 1개월, 2차 위반시 해당 품목 판매업무 정지 3개월, 3차 위반시에는 해당 품목 판매업무 정지 6개월, 4차 이상 위반시에는 해당 품목 제조허가 및 인증 취소 또는 제조금지의 처분을 받게 된다. 판매업자는 1차 위반시 판매업무정지 15일, 2차 위반시 판매업무정지 1개월, 3차 위반시 판매업무정지 3개월, 4차 이상 위반시에는 판매업무 정지 6개월의 처분이 내려진다.

D보험사 의료실비심사담당은 “무릎 골관절염환자 ICRS 3~4, KL 2~3등급이라면 실손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한데 어떠한 줄기세포추출시스템으로 치료했는지 제조사로부터 장비 로트번호와 사용병원 리스트를 추가로 요청하고 있다”며 “무릎줄기세포주사라 해서 모든 시술 건에 지급하는 건 아니며 신의료기술 시술방법에 적시된 내용을 기준으로 꼼꼼하게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자가골수줄기세포주사 치료와 관련해 ‘골수줄기세포’를 사용해야 함을 적시하고 양을 정량화해 바르게 사용하도록 안내가 필요하며, 줄기세포로 검증받지 않은 기기가 무릎관절염 환자 치료에 무방비하게 사용되고 있는 부분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줄기세포 치료가 일부 의료기관의 농축혼합물 시술로 인해 효과를 보지 못하고 급기야 환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게 이 관계자의 지적이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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