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1월 24일자
상태바
[HOSPITAL UNIQUE] 2023년 11월 24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1.24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아주대의료원, NECA와 MOU 체결
-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통해 임상연구 분야 동반성과 창출

사진 왼쪽부터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이재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사진 왼쪽부터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이재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아주대의료원(의료원장 한상욱)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원장 이재태)과 11월 22일 병원 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보건의료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 등을 비롯해 이재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허필상 기획조정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활발한 학술교류와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연구 분야에서 동반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 중심 보건의료 근거 기반 위한 공익적 임상 연구 △공공데이터 활용 임상연구 기획 및 수행 △의료기술 평가를 위한 상호 협력과 인적 교류 △세미나, 학술대회의 공동 개최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과학적 근거 제시를 통해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가치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 연구기관으로 신의료기술 및 의료기술재평가 사업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건강보험재정 건정성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 보건의료현황 관련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필요한 주요 근거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국민을 위한 최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책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재태 원장은 이날 “최고의 진료수준, 보건의료인 양성, 기초·임상·융합기술·실용화 연구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아주대의료원의 경험과 역량 그리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근거 기반 임상연구 계획, 의료기술평가 등을 견고히 결합해 국민건강 향상과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상욱 의료원장은 “아주대의료원은 암·난치성질환, 중증응급·외상질환 등을 중심으로 진료 경험 및 노하우, 첨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규모 국책연구 수행을 중심으로 신의료기술 개발, 신약 개발, 산학연병 융합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의 공동연구협력을 통해 보건의료분야에서 발전적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양산부산대병원, 개원 15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료
-의료 기술과 서비스 미래에 대한 통찰 공유

환영사 중인 이상돈 양산부산대병원장
환영사 중인 이상돈 양산부산대병원장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지난 11월 22일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에서 ‘개원 1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양산부산대병원 이상돈 병원장, 부산대병원 정성운 병원장, 네이버헬스케어 나군호 소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임영이 의료혁신단장 등 5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상돈 양산부산대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과거 치료중심이었던 의료 패러다임은 이제 예방과 관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이번 심포지엄에서 그간 양산부산대병원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성을 정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다양하고 전문성있는 강연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니 많은 강연을 듣고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최근 의료산업은 의료기술에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이 각광 받고 있고, 양산부산대병원도 훌륭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병원을 목표로 노력하고 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양산부산대병원 연구원의 발전에 큰 응원을 보내고, 병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기대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PNUYH의 15년 성과와 스마트의료 발전전략’이라는 부제로 병원의 15년 성과와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총 4개 세션으로 구성·진행하며 분야별 석학을 초청해 강연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1부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가져올 의료산업의 변화’라는 주제로 네이버헬스케어 나군호 소장, 메디칼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 연세대학교 박진영 의과대학 교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임영이 의료혁신단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2부는 ‘뇌 연구의 임상과 산업화’를 주제로 한국뇌연구원 정윤하 뇌연구정책센터장, 한국뇌연구원 김주현 선임연구원, 한국뇌연구원 문지영 책임연구원, 양산부산대병원 이재혁 신경과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3부는 양산부산대병원 윤기태 의생명융합연구원 임상시험부센터장, 가톨릭대학교 한성필 의과대학 교수, 성균관대학교 강단비 의과대학 교수가 ‘임상시험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새로운 치료법과 전략을 채택하는 등 환자의 완치를 위한 강연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연구중심병원 및 첨단재생의료산업 현황 및 연구원 발전 전략’에 대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 윤수현 바이오R&D혁신 TF팀장, 재생의료진흥재단 박소라 원장,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 조인호 사업단장, 양산부산대병원 손경모 의생명융합연구원 연구지원단장의 풍성한 강의가 진행되어 참석자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11월 24일 개원 15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와 홍보 영상 상영, 경품추첨 등을 진행하며 내·외빈 및 직원들과의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박해성·phs@kha.or.kr>


◆대전을지대병원, 부인종양 로봇수술 600례 달성
-전체 수술 96% 이상 단일공 집도

대전을지대 산부인과 로봇수술 600례 기념사진
대전을지대 산부인과 로봇수술 600례 기념사진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산부인과 부인종양 로봇수술 600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4월 500례 이후 단 7개월 만이 성과이다.

수술 분야별로는 △자궁경부암 8례 △자궁내막암 17례 △자궁근종절제술 306례 △자궁절제술 166례 △자궁선종 절제술 44례 △천추 질 고정술 5례 △난소 종양제거술 54례 등의 부인종양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자궁경부 및 체부암 수술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술에서 자궁을 최대한 살려 가임력을 보존하고, 전체 수술의 96% 이상을 단일공으로 집도하는 등 우수성을 입증해왔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산부인과를 모태로 성장한 병원으로, 부인종양 로봇수술클리닉을 별도 운영하며 전문성 및 진료역량 강화에 공을 들여왔다.

산부인과 하중규 교수(부인종양로봇수술센터장)는 “부인종양 로봇수술 분야에서 본원만의 술기를 보유함은 물론 술기 전수에도 나서고 있다”며 “십수 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중부권 부인종양 로봇수술을 선도해나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봇 단일공 자궁근종 수술에 대한 비교연구에서, 대전을지대병원 하중규 교수팀의 수술 100례는 강남차병원의 100례와 동일한 수준의 안정적인 수술결과를 나타냈다. <박해성·phs@kha.or.kr>


◆고신대병원, 제21회 질향상 및 환자안전 학술대회 성료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11월 22일 병원 1동 3층 예배실에서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002년부터 해마다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개최되는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학술대회’는 올해 27개 참여팀 중 우수 4개팀을 선정해 이날 구연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대상은 영상의학실 조지영 간호사의 ‘영상검사 전 환자평가를 통한 환자안전 강화 활동’이, 금상은 352병동 손순진 간호사의 ‘수술환자 섬망 예방 및 발생시 간호 중재 표준화’가 차지했다. 이날 발표한 4팀은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 참가해 구연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CP(Critical Pathway, 표준진료지침) 우수상으로 ‘충수절제술 CP 개발 및 적용’이라는 주제로 응급외과 김영식 교수가 수상했으며, CP 우수관리 진료과로 비뇨의학과, 신경외과가 선정됐다.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는 병원 중앙로비에서 진행된 QI활동 포스터 전시에서는 간호부 외래, 503병동, 영양실, 원무1과, 의용공학과 5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간호부 외래팀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운형 고신대병원 적정진료관리실장은 ”해마다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환경을 만들고자 애쓰는 교직원들의 열정이 느껴진 행사”라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환자안전임을 확인했기에 의료사고 없는 병원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박해성·phs@kha.or.kr>


◆울산대학교병원, 필수보건의료 강화 논의 자리 마련
-2023년 공공보건의료위원회 및 공공보건의료 대표 협의체 회의 개최
-울산시, 지역 공공보건의료 23개 기관 모여 협력과제 논의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위원회 회의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위원회 회의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11월 22일 울산 머큐어앰배서더호텔에서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공동으로 ‘2023년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위원회 및 공공보건의료 대표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시 공공보건의료위원회 및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 대표 협의체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울산의 필수보건의료 현황과 앞으로 준비해야 할 사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필수의료 강화대책과 울산의 준비상황 점검(울산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옥민수)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의료 전달체계 혁신전략(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의료본부장 안종준)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 이어서 진행된 토론에서도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에 대비해 울산의 필수의료 환경을 진단하고 전략적 시사점 도출하기 위해 관계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안종준 울산대학교병원 공공의료본부장은 “지역·필수의료 붕괴 위기 극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며, 현재의 비효율적인 의료 전달체계를 상생하는 협력체계로 탈바꿈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며 “궁극적으로 우리 지역 시민은 우리 지역에서 치료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해야 하기에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울산대병원은 시민에게 공백없는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일선에서 소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공공보건의료위원회는 필수보건의료 문제 개선을 위한 협력과제 우선순위와 정책목표, 사업방향 등을 결정하는 주요 기구다. 그리고 울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돼 공공보건의료 대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계층·분야에 관계없이 울산시민의 보편적인 필수의료 보장을 목표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 △정신건강증진 협력 등의 중점 사업을 수행 중이다. <박해성·phs@kha.or.kr>


◆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유공 건보공단 표창

- 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 이택 병원장, 최화숙 간호본부장(사진 오른쪽부터)이 표창 수상 후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부 김가원 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이택 병원장, 최화숙 간호본부장(사진 오른쪽부터)이 표창 수상 후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부 김가원 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이 최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 확대 및 제도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명의의 표창을 받았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란 정부가 국민의 간병부담 경감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환자 입원 시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간호 전문 인력이 24시간 간호 및 간병을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인하대병원은 2013년 5월부터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에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최장 기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60여 곳의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인하대병원을 찾는 등 선도병원 역할을 하면서 제도 정착에 기여했다.

또 허가병상 901병상 중 658병상이라는 높은 비중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적용 및 실시하며, 거동이 불편하고 중증도가 높은 중환자들에게까지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택 병원장은 “우리 병원에 구축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해 환자분들의 가족들이 사회적 단절 없이 생업을 이어갈 수 있고, 간병비 부담도 줄이면서 전문인력의 간호를 받을 수 있다”며 “시범사업 참여 시기부터 오늘까지 오랫동안 제도의 정착을 위해 노력한 인하대병원의 공로를 인정 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소아 재활환자 위한 자세교정 의자 개발

- 용인세브란스병원 의료장비파트‧재활의학팀 협업

- 환자별 체형 맞춰 다양한 적용 및 재활운동 가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최근 ‘다리 간격조절이 가능한 자세교정장치’를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다리 휘어짐 등의 증상을 가진 소아 재활환자는 일반적인 다리 간격으로 앉을 수 없어 오래 앉아있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재활치료 시 고정형 소아 재활의자를 활용하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재활의자는 다리를 움직이거나 환자마다 다른 다리 간격을 맞출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시설팀 의료장비파트 전민규 의공기사, 재활의학팀 가현유 물리치료사(사진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시설팀 의료장비파트 전민규 의공기사, 재활의학팀 가현유 물리치료사(사진 왼쪽부터)

이에 용인세브란스병원 시설팀 의료장비파트 전민규 의공기사와 재활의학팀 가현유 물리치료사는 환자별 체형에 맞춰 다리 너비뿐 아니라 허리 높이와 각도까지 조절해 교정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세교정 의자를 함께 개발했다. 의자는 다리를 중심축으로부터 벌리거나 양쪽 다리에 고른 힘을 주는 것이 어려운 경우, 한쪽 다리가 심하게 휜 경우 등 여러 소아 재활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또 좌식 자전거, 다리 운동 기구 등의 재활운동기구와 결합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자세교정 의자는 지난 2021년 특허 출원을 마치고 지난 9월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팀은 제작된 의자를 소아 재활환자에게 적용 및 대여하고 있다.

다리 간격조절이 가능한 자세교정장치의 도면과 실제 제작된 장치. 사진에 빨간 원으로 표시된 부분을 환자의 다리 간격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다리 간격조절이 가능한 자세교정장치의 도면과 실제 제작된 장치. 사진에 빨간 원으로 표시된 부분을 환자의 다리 간격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의료장비파트 전민규 의공기사는 “앞으로도 여러 부서와의 협업으로 3차원(3D) 프린터를 이용한 의료 장비를 제작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고 환자의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번 특허 등록에 앞서 엑스레이(X-ray) 촬영 시 활용하는 다리 각도 조절 기구의 특허 등록도 진행한 바 있으며, 특허 등록을 통해 연구 실적을 증대한 교직원에 대해서는 지속 포상할 방침이다. <최관식·cks@kha.or.kr>


◆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인증 획득

- 영남대병원 영양집중지원팀

영남대병원 NST팀 단체사진
영남대병원 NST팀 단체사진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은 영양집중지원팀(Nutrition support team, NST)이 최근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공식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는 병원 내 영양집중지원팀 활동의 질적 관리 및 향상을 위해 전국 병원 영양집중지원팀의 인증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영양집중지원팀은 인증사업 평가심사 항목의 모든 규정을 만족하고, 양질의 영양불량 개선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인증을 받게 됐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다.

영양불량환자에게 적절한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것은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병원 내 영양집중지원팀(NST)은 입원 환자의 영양불량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영양 치료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적절한 정맥영양 혹은 경장영양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적의 방법을 제시한다. 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입원 환자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영양집중지원팀(NST)은 현재 영양집중지원 운영위원장인 소화기내과 장병익 교수를 필두로 팀장인 외과 배정민 교수와 외과 정창연 교수, 신경외과 박소희 교수, 유경아 전담간호사, 박은주 약사, 이민지 약사, 손영아 영양사, 이효진 영양사, 유혜진 영양사로 구성돼 있다. 2014년 팀 구성 이후 매년 2,500여 건 이상의 활발한 영양집중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장병익 영양집중지원 운영위원장은 “영남대병원 영양집중지원팀은 전 구성원이 지속적으로 영양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영양집중지원 관련 집담회 및 영양집중지원팀 심포지엄 개최, 각종 학회 활동 등을 통해 영양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영양불량 환자의 영양 상태 개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건강정보] 급격히 추워진 날씨, 하지정맥류를 조심해라

실내외 온도 차 클수록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 커져

겨울철 패션 아이템, 하지정맥류 유발할 수 있어

전흥만 교수
전흥만 교수

직장인 A씨(28세, 여) 겨울을 맞아 롱부츠와 보온성을 높여줄 기모레깅스를 구입했다. 추운 겨울철 체온을 유지해 주고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자주 신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종아리 부위에 혈관이 보이고 통증이 심해져 살펴보니 혈관이 울퉁불퉁 불거져 병원을 찾았고 하지정맥류를 진단받았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혈관질환이다. 다리 정맥에는 60여 개의 판막이 있다. 판막은 다리로 내려온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다시 심장 쪽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의 역류를 막지 못해 피가 몰리게 되고 혈관 팽창을 유발해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종아리 부위 혈관이 마치 지렁이가 기어가듯 울퉁불퉁 불거지게 되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붓거나 쥐가 나며 쉽게 피로해지게 된다. 피부 색소침착, 피부염, 혈관염, 출혈 등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피부궤양까지 유발한다. 소화불량과 변비를 유발할 수 있고 여성의 경우 호르몬 대사까지 방해해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을 악화시킬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소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온과 패션을 위해 착용하는 레깅스나 부츠는 다리를 압박해 혈액과 체액의 흐름이 방해받게 돼 하지 건강에 좋지 않다. 또한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온열기구를 강하게 사용할 경우 실내외 온도 차가 커져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탄력이 낮아져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다리 근력이 약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초기에는 적당한 운동과 휴식, 압박스타킹 착용 등으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역류로 기능을 상실한 대복재 정맥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환자의 혈관상태에 따라 고위결찰 및 발거술, 국소혈관절제술, 레이저수술, 혈관경화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치료법의 발달로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전흥만 교수는 “하지정맥류가 간단한 수술로 완치되는 질병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심부정맥혈전증까지 유발하기도 한다”며 “나이가 들고 오래 서 있는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 경험하기에 하지정맥류와 이를 유발하는 하지정맥순환부전 증상이 있을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압박, 운동, 약물, 수술 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복합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흥만 교수는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 부위까지 꽉 조이는 부츠보다 발목 움직임이 편한 신발이 좋으며, 다리를 자주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앉아 있을 때도 다리 꼬는 자세를 삼가고 잠들기 전 발목에서 무릎을 향해 쓸어 올리듯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윤종원·yjw@kha.or.kr>


◆ 50~80세 10명 중 1명 ‘렘수면행동장애 전 단계’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이우진 교수, 고려대안산병원 신철 교수 공동연구팀

지역사회 코호트 기반 렘수면행동장애 및 그 전구(전 단계)증상 특징 세계 최초 분석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 이우진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 이우진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 이우진 교수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철 교수 공동연구팀이 렘수면행동장애와 그 전구(전 단계)증상의 지역사회 유병률과 임상 특징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잠을 잘 때 꾸는 꿈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만성 수면질환이다. 정상적인 렘수면 동안에는 근육이 이완돼 몸을 움직일 수 없지만,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는 근육이 마비되지 않고 긴장돼 자는 동안 소리를 지르거나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며, 주변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렘수면행동장애는 발병 후 12년 내에 73.5%가 파킨슨병, 루이소체치매, 다계통위축,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진행될 뿐 아니라, 렘수면행동장애 전구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도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를 조기에 선별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공동연구팀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렘수면행동장애와 그 전구증상의 유병률 및 임상적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 지역사회 코호트(KoGES-Ansan)에 포함된 1075명(나이 60.1±7.0세, 범위 50~80세, 남자 53.7%)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와 렘수면행동장애 선별검사 설문지(RBDSQ), 전문의에 의한 병력 청취를 시행해 분석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꿈속에서의 행동이 실제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꿈-행동화’와 근육의 긴장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렘수면무긴장 소실’이 함께 나타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데, 렘수면행동장애의 전구증상은 이 중 한 가지만 나타나는 경우를 의미한다. 연구 결과, 렘수면행동장애의 유병률은 1.4%, 렘수면무긴장 소실과 꿈-행동화는 각각 12.5%, 3.4%의 유병률을 보여 렘수면행동장애 전구증상이 일반 인구에서 상당히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팀에 따르면 렘수면행동장애의 전구증상인 렘수면무긴장 소실과 꿈-행동화 사이 상관관계는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전구증상 간 임상적인 특징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뜻하며, 연구팀은 각 전구증상에 대한 별도의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렘수면행동장애 전구증상에서 렘수면행동장애 및 주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역 사회 코호트를 기반으로 일반 인구에서 렘수면행동장애와 그 전구증상의 실제 특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향후 전구증상 이후 렘수면행동장애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질병을 선별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우진 교수는 “렘수면행동장애와 신경퇴행성 질환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고려할 때, 렘수면행동장애가 의심된다면 수면 전문의를 만나 적절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수면의 질을 회복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신경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철 교수(고려대학교 인간유전체연구소장)는 “렘수면행동장애는 치매나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진행을 가속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라며, “금번 연구 결과는 이러한 렘수면행동장애 뿐만 아니라, 그 전구 증상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관리와 추적관찰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신경과학 분야 상위 5% 이내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Neur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韓 연구진, ‘심혈관 융합영상 원천 기술’ 세계 최초 임상 적용 성공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 카이스트 유홍기 교수

‘인체 내 관상동맥 고감도 분자 특성화 융합 영상 기술’ 세계 최초 인체 적용

사진 우측부터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유홍기 교수
사진 우측부터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유홍기 교수

국내 연구진이 단독 기술로 심장혈관 융합 영상의 원천기술 개발부터 첫 임상 적용까지 성공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유홍기 교수 융합 연구팀이 고속 융합 카테터 영상 시스템을 개발, 심장혈관 내 고위험 동맥경화반의 고해상도 정밀 분자영상을 인체 내에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2011년 네이처 메디슨에 융합 카테터 기술 구현 가능성을 처음 보고한 바 있으며, 이번에 세계 첫 임상에서 총 79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영상 획득에 성공했다.

본 연구에서는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 20명과 안정형 협심증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영상을 획득한 후 6개월 추적 영상을 통해 심장혈관 내 심장마비 유발 고위험 동맥경화반의 분자적 특성을 밝히는 융합 영상화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 심장중재학회인 TCT(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에서 발표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속 융합 혈관내 영상 시스템의 임상 적용 관문을 세계 최초로 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특히 혈관내 영상기술 개발 분야에서 소외되어 있었던 한국이 원천기술 개발부터 세계 첫 임상 적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노하우를 완전히 보유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더욱 특별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이번 임상 과정 중 환자의 부작용이 전혀 관찰되지 않아 본 기술의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었으며, 안정형 환자군과 대비 고위험 환자군에서 병변을 악화시키는 위험 병태생리를 고감도 영상으로 정밀 평가할 수 있었다”며 “본 영상 신기술이 광범위한 영역에서 임상 적용이 가능함을 확인한 만큼, 최신 치료법 개발 등 심혈관질환 극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만큼 한국의 위상 강화는 물론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연구팀은 신생 기업인 ㈜도터와 협업하여 고감도 융합 영상 기술의 본격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감염병 예방 위해 손 위생 교육 실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11월 22일 병원 외래진료관 입구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손 위생 교육을 실시했다.

감염병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열린 손 위생 교육은 병원 감염관리팀 주관으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한시간 동안 진행됐다.

교육은 오염도 측정과 손 씻기 방법 교육으로 구성됐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먼저 ATP(Adenosine Triphosphate)측정기를 이용해 손과 휴대전화의 오염 정도를 확인한 후 손 세정제를 사용해 손 씻기를 시행했다.

이어 글리터버그 뷰박스로 확인된 측정자들 대부분의 손 위생 상태는 불합격.

세정되지 않은 부위를 확인한 환자와 보호자들은 즉석에서 올바른 손 씻기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유시내 교수(감염관리실장)은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손 씻기”라며,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숙지하고, 생활 속에서 늘 실천해 건강한 삶을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중증 난청 환자 유전분석 및 수술 예후 예측

확장된 전정수도관(EVA) 없는 아가미-귀-콩팥증후군 환자 수술 성적 우수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팀

한국인 최초 SIX1 돌연변이에 의한 아가미-귀-콩팥증후군 코호트 제시(좌측), EYA1 코호트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SIX1 돌연변이는 ‘비증후군성 난청’ 혹은 ‘비정형 아가미-귀-콩팥증후군’과 같은 경한 임상 표현형과 연결됨을 확인함(우측)
한국인 최초 SIX1 돌연변이에 의한 아가미-귀-콩팥증후군 코호트 제시(좌측), EYA1 코호트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SIX1 돌연변이는 ‘비증후군성 난청’ 혹은 ‘비정형 아가미-귀-콩팥증후군’과 같은 경한 임상 표현형과 연결됨을 확인함(우측)

아가미-귀-콩팥증후군은 4만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주로 EYA1, SIX1, SIX5 등 전사인자 유전자의 상염색체 우성 돌연변이에 의해 생긴다. 새열기형, 전이개누공, 외이기형, 난청 및 신장의 이상소견을 보이는 유전질환으로 대부분의 환자는 난청을 동반하고 있어 증후군성 난청의 대표적인 희귀질환이다.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팀(제1저자 충북대병원 이비인후과 남동우 교수)은 중증 증후군성 난청 코호트를 이용하여 아가미-귀-콩팥증후군 환자의 유전형 및 임상 표현형을 제시하고 수술 결과의 유용한 예후 인자와 분자-유전학적 기전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난청은 발생한 위치에 따라 전음성 난청(소리가 전달되는 경로의 문제), 감각신경성 난청(소리를 감지하는 부분의 문제), 혼합성 난청(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 복합적으로 문제)으로 구분된다.

난청이 있는 아가미-귀-콩팥증후군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혼합성 난청 소견을 보인다. 전음성 난청을 해결하기 위해 이비인후과에서 중이 수술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금껏 아가미-귀-콩팥증후군 환자 중 중이 수술에 적절한 후보군과 이에 관련된 인자가 무엇인지 깊이 연구된 바 없었다.

이 교수팀은 중증 증후군성 난청 코호트를 이용하여 아가미-귀-콩팥증후군 환자의 임상 표현형 및 유전형을 탐색하고, 중이 수술 결과를 정성적·정량적으로 분석하여 수술 결과의 유용한 예후 인자를 제안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이과학회지(Otology&Neurotology)에 게재됐다.

중이 수술을 받은 한국인 아가미-귀-콩팥증후군 가계를 대상으로 전장유전체분석을 포함한 단계별 유전검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약 66.7%에서 유전진단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장유전체분석 기반의 2종의 새로운 EYA1 구조 돌연변이가 확인되어 아가미-귀-콩팥증후군 관련 유전형 스펙트럼이 확장됐다.

중이 수술을 받은 귀 중 60%는 성공적으로 치료됐고, 40%에서는 치료되지 않았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귀 모두 정상적인 전정수도관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잘 치료가 되지 않은 귀 중 대부분에서 ‘확장된 전정수도관(EVA, enlarged vestibular aqueducts)’이 나타났다. EVA는 달팽이관 내 림프에서 뇌로 연결되는 뼈로 된 수도관인 전정수도관이 일정 크기보다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것으로 소리나 균형 정보가 제대로 입력되지 않아 청각장애나 균형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즉, EVA의 유무가 아가미-귀-콩팥증후군 환자의 중이 수술의 예후를 결정하는 유의한 인자로 확인됐다. EVA가 없는 환자군에서 중이 수술의 성적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연 교수(임상유전체의학과·이비인후과)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아가미-귀-콩팥증후군 환자에서 중이 수술이 항상 금기임을 제시했던 기존의 연구 결과에 반하는 것”라며 “확장된 전정수도관(EVA)을 동반하지 않는 아가미-귀-콩팥증후군 환자의 중이 기형에 입각한 맞춤형 수술을 시행하면 유의한 청력 회복 이끌 수 있음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팀(제1저자 윤예진 연구교수·이소민 석사과정)은 한국인 아가미-귀-콩팥증후군 코호트를 대상으로 SIX1 유전자 돌연변이의 유전형 및 임상 표현형을 제시하고 분자-유전학적 기전을 밝히고자 추가 연구를 진행했다.

그간 아가미-귀-콩팥증후군을 유발하는 EYA1에 비해 SIX1 유전자 돌연변이의 유전형 및 임상 표현형 연구는 매우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장유전체분석을 포함한 단계별 유전검사를 통해 3종의 새로운 돌연변이를 포함한 SIX1 돌연변이를 확인했다. SIX1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 모두에서 아가미-귀-콩팥증후군의 전형적인 진단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비증후군성 난청’ 또는 ‘비정형 아가미-귀-콩팥증후군’의 특징을 보였다.

추가적으로 EYA1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아가미-귀-콩팥증후 가계와 임상표현형을 비교 분석한 결과, SIX1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표현형은 EYA1 유전자 돌연변이에 비해 난청을 제외한 대부분의 표현형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EYA1-SIX1-DNA 복합체 이론에 기반으로 한 구조모델링, 단백질 발현, 면역세포염색 검사, 면역침강법·DNA 결합능·전사활성도 분석 등 체계화된 기능분석을 통해 SIX1 돌연변이의 분자-유전학적 기전을 확인했다. EYA1-SIX1-DNA 복합체는 아가미-귀-콩팥증후군의 발달과 관련된 전사 및 표적 유전자를 조절한다.

그 결과,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SIX1 돌연변이 모두에서 EYA1과의 복합체 형성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DNA 결합능이 유의하게 감소되거나 혹은 일부 돌연변이에서는 전사활성을 위한 핵 내로의 이동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궁극적으로, 모든 돌연변이에서 전사활성도 능력은 유의하게 감소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SIX1 돌연변이의 병인 기전을 확인함으로써 SIX1 돌연변이에 의한 EYA1-SIX1-DNA 기능적 결함은 비증후군성 난청 또는 비정형 아가미-귀-콩팥 증후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상연 교수(임상유전체의학과·이비인후과)는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형-표현형 상관성을 바탕으로 아가미-귀-콩팥증후군 환자의 유전 진단 및 원인 유전자에 입각한 환자 상담과 치료에 중요한 근거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EYA1-SIX1-DNA 복합체 이론에 따른 체계적인 기능분석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아가미-귀-콩팥증후군 관련 기능 연구와 희귀질환을 유발하는 전사인자 유전자 연구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2건의 연구 모두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 ‘병원경영자 프로그램’ 공동 운영

순천향대 부천병원-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 ‘병원경영자 프로그램’ 공동 운영 기념 단체 사진(첫 줄 우측 세 번째부터 신응진 병원장, 마우케노바 알티나이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 조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 ‘병원경영자 프로그램’ 공동 운영 기념 단체 사진(첫 줄 우측 세 번째부터 신응진 병원장, 마우케노바 알티나이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 조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함께 ‘병원경영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등 국제 의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고 11월 23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7개 의료기관, 제약회사 관계자로 구성된 방문단 10명은 20일부터 23일까지 부천시를 방문해 ‘병원경영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시 의료협력 대표단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국립의과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진행한 첫 번째 교류‧협력 활동이다. 그동안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카자흐스탄 등 해외 의료인을 초청하는 연수 사업과 공동 의료 콘퍼런스, 세미나 개최 등 의료 정보와 기술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왔다.

방문단은 20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술실, 병실, 진단검사의학과, 각종 검사실 등 병원 주요 시설을 견학했으며, 21일 검진 및 진료 후 QI 활동, 병원 안전관리 등 강의에 참석했다. 22일에는 부천시 관광진흥과에서 운영하는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요 관광지를 여행했으며, 23일 부천시 보건소를 방문해 한국의 보건 의료 시스템을 견학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병원 운영 시스템과 환자 안전 및 만족을 우선하는 다양한 의료서비스 노하우를 카자흐스탄 방문단에게 톡톡히 전수했다.

마우케노바 알티나이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 조교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첨단 의료 시설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 노하우, 부천시의 보건 의료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병원과 의료기술 및 정보 교류를 활성화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 지역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은 1931년 설립된 카자흐스탄 최초의 의과대학으로 유구한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카자흐스탄과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국제 진료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올해까지 8회 연속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했으며,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해 중증 환자 치료 및 사후 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 지난 10월 카자흐스탄 저명 의료인 7인을 ‘명예 교수’로 위촉하고 카자흐스탄 대통령실 직속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 의료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올해도 취약계층에 연탄 4만장 기부

17년간 전국 각지에 75만 7천여장 지원, 22일에는 임직원 연탄배달 봉사활동도 진행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가 연탄 기증 사회공헌활동을 17년째 이어가며 전국 각지 에너지 취약계층에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KMI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꾸준히 연탄기증사업을 진행해 지난해까지 총 71만 7,750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올해도 전국 각지에 4만장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17년간 총 75만 7,750장의 연탄을 취약계층에 전달하게 됐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의 사회공헌위원회는 매년 ‘임직원 연탄배달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하며 나눔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22일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서 진행된 ‘2023년 KMI 연탄배달 봉사활동’에는 임직원 60여 명이 참여했다. KMI 임직원들은 어려운 이웃들이 올겨울 따뜻하게 생활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구슬땀을 흘리며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KMI 임직원의 마음이 전해져 올겨울 가정에 사랑의 온기가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연탄나눔을 꾸준히 진행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12월 1일 '신경외과 연수강좌'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12월 1일 병원 대강당에서 '제11회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연수강좌(이채혁 교수 정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에는 뇌동맥류와 뇌종양, 척추질환 등 12개의 최신 치료법을 발표한다.

1부에서는 '뇌종양 및 혈관질환 최신정보'를 주제로 △뇌연수막전이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 및 연구(곽호신, 국립암센터) △삼차신경초종 및 측두엽 신경교종에 대한 내시경 경안와 접근법: 주요 적응증에 초점(홍창기,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뇌하수체 선종: 양성 종양인가요?(김의현,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두개경추접합부 경막동정맥루의 치료: 해부학적 고찰(박원형,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크고 복잡한 동맥류를 위한 흐름 전환기: 단일 기관의 경험(박근영,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등 5개 주제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30년간 신경외과 발전을 이끈 이채혁 교수 정년퇴임을 기념해 이채혁 교수가 '의사, 교수, 연구자로서의 삶' 특강과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3부에서는 '백병원 동문회' 연자들이 7개의 주제를 발표한다. 주제로는 △위로 이동된 요추 파열 디스크에 대한 TELD 아웃사이드-인 기법의 효과(윤영문, 강서 나누리병원) △레지던트에서 뇌종양 교수진으로(신동원, 가천의대 길병원) △일측 양측문 내시경(UBE) 척추 수술(김도형, 연세오케이병원) △허혈성 뇌졸중의 혈관내 치료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최윤혁, 인제의대 해운대백병원) △2차병원 신경중재사로서의 역할(이선주, 남양주 현대병원) △좌골신경통 및 감별진단(남준록, 바로본신경외과) △척추병원 최신 수술법(권종규, 서울예스병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수교육 참석자에게는 의사협회 의사연수평점 3점이 주어진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당일 현장에서 접수 후 참가할 수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인천적십자병원,‘제 2차 원외대표협의체’ 개최

인천적십자병원은 11월 22일(수) 제2차 원외대표협의체를 개최하여 공공의료본부 지역책임협력팀에서 수행하고 있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소개하고 올해 기초조사 추진 성과를 발표하였다.

원외대표협의체 회의에는 인천광역시 보건의료정책과 주무관, 연수구보건소 건강증진과 과장, 남동구보건소 건강증진과 과장, 연수1동 행정복지센터 팀장, 선학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연수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관장, 노틀담복지관 인천시보조기기센터 팀장 및 보조공학사,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 대표, 가천대길병원 공공의료본부 팀장, 인천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주임연구원 등 민관기관에서 참석하여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박태환 인천적십자병원장 개회사에 이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소개 및 2023년 기초조사 추진 경과 발표가 이어졌다.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세부 사업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및 업무협약 건수, 지역사회 복지기관과의 연계사업 및 홍보 활동 등 올 한해 추진해 온 성과를 공유하였다. 아울러, 기초조사 성과 발표에서는 병원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통합적인 의료·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모델’개발을 위한 자료수집 및 활용방안을 제시하였다.

이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활성화를 위한 안건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보건소, 복지관 등 지역사회 기관에서는 인천적십자병원이 공공병원으로써 지역사회 내 공급 대비 수요가 높은 호스피스 시설, 지역주민 대상 적극적인 공공 사업 및 병원 홍보, 보건·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당부하였다.

인천적십자병원 박태환 병원장은“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보건·복지에 대한 지역공동체가 잘 구성되고 운영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보건·복지 기관의 각 직역 간 정보 공유 및 유기적 협조가 중요합니다. 아울러, 중증 응급 진료 및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등 보건·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해나가는 것이 우리가 함께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과도한 운동 후 소변색이 짙어진다면? 횡문근융해증 주의!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신장내과 허혁 교수

허혁 교수
허혁 교수

부산백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김모씨(26)는 최근 스피닝을 시작했습니다. 스피닝 첫날 2시간 동안 실내 자전거를 탔고, 다음 날부터 극심한 허벅지 통증과 소변 색깔이 콜라색으로 변해 응급실에 방문하여, 횡문근융해증을 진단받아 신장내과에 입원하였습니다. 이처럼 최근 바디프로필 유행과 더불어 몸매 관리와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고강도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횡문근융해증으로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횡문근은 가로무늬를 가진 근육으로 골격에 분포하며 몸을 지탱하고 있어 골격근이라고도 불리며 신체부위의 운동을 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은 이런 횡문근이 손상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원인은 과도한 음주, 약물 등 다양하지만 가장 잘 알려진 원인은 압궤손상(신체가 무거운 물체에 장기간 눌리면서 생기는 손상)으로 일종의 외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특별한 외상 없이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하는 사례가 급격히 많아졌고, 일부 고령 환자에서는 고지혈증 약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과도한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능력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함으로써 근육이 손상됩니다. 근육이 파괴되면서 미오글로빈, 칼륨, 칼슘, 인 등이 혈액 속에 쏟아져 나오게 되고, 약 20-30%의 환자는 콩팥이 이를 해결하는 능력을 넘어서게 되어 급성 신장 손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급성 신장 손상이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하기도 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근육통과 소변색이 붉게 혹은 콜라색(갈색)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에 방문하여 혈중 근육 효소 수치 및 소변의 미오글로빈을 측정해서 횡문근융해증을 진단받게 됩니다.

횡문근융해증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수액치료를 통해서 소변으로 미오글로빈의 배출을 촉진시키는 방식으로 치료를 받게 되지만, 수액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모든 경우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는 과도한 운동, 탈수가 심하게 발생할 수 있는 폭염 등의 환경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며, 운동 강도를 천천히 늘리고, 중간중간 이온 음료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몸에 맞는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과 횡문근, 콩팥을 모두 지키시길 바랍니다.

<윤종원·yjw@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