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제10대 위원장에 최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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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제10대 위원장에 최희선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11.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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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희 수석부위원장, 곽경선 사무처장도 함께 당선
인력‧공공의료 확충, 의료공공성 강화 등 노정합의 완성 공약
왼쪽부터 당선된 곽경선 사무처장, 최희선 위원장, 송금희 수석부위원장(사진=보건의료노조)
왼쪽부터 당선된 곽경선 사무처장, 최희선 위원장, 송금희 수석부위원장(사진=보건의료노조)

최희선 현 서울지역본부장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제10대 직선 임원선거에서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아울러 송금희 현 사무처장과 곽경선 부위원장은 각각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처장으로 선출됐다.

보건의료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수용)는 11월 16일 밤 9시 30분경 제10대 위원장 후보에 단독 출마한 최희선 후보조가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개표 결과 총 선거인수 8만1,951명 중 5만9,117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72.1%)해, 이 가운데 5만1,114명이 찬성(찬성률 86.5%)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 투표는 지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모바일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로 진행됐다.

제10대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으로 당선된 최희선 위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지부장을 거쳐 현재 서울지역본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송금희 수석부위원장은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을 맡고 있으며 곽경선 사무처장 당선자는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지부장을 거쳐 현재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이다.

이번에 당선된 최희선 위원장의 집행부의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최희선 신임 위원장은 노동자들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 강화를 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다.

최 위원장은 “현장이 살아야 조직이 튼튼해지고, 튼튼한 조직력으로 투쟁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더디게 가더라도 현장과 함께 호흡하고 현장 조직을 바로 세우는 일에 매진할 것이다. 백마디 말보다 원칙 있는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특히 현장 조직력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보건의료 부문 대표조직으로 10만 조합원을 넘어 20만 보건의료노동자의 희망의 조직을 만들겠다며 인력확충, 공공의료 확충, 의료 공공성 강화 등 9.2 노정합의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현장노동조건 개선 △의료환경 개선 △노사관계 개선과 산별노조 발전, 조직운영 혁신을 위한 약속 등 3대 부문 36개 세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직선임원 선거와 더불어 동시에 진행된 9개 지역본부장 선거도 마무리돼 △강원지역본부 함준식 후보(전 속초의료원지부장) △경기지역본부 이병주 후보(현 한림대의료원지부장) △대전충남지역본부 신문수 후보(현 대전을지대학교병원지부장) △부산지역본부 노귀영 후보(현 고신대학교복음병원지부장) △서울지역본부 안수경 후보(현 국립중앙의료원지부장) △인천부천지역본부 오명심 후보(현 인천지역지부장) △전북지역본부 홍수정 후보(현 전북대병원지부장) △충북지역본부 양승준 후보(현 충북지역본부장) 등이 당선됐다.

경선으로 진행된 울산경남지역본부장 선거에는 기호 1번 신용석 후보(현 울산경남지역본부장)가 51.0%의 지지를 받아 본부장에 당선됐으며 광주전남지역본부와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선거에는 등록한 후보가 없어 이후 별도로 선거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처장 선출을 마무리한 데 이어 2024년 1월 초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대의원들의 투표로 부위원장을 선출해 지도부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선거 과정에서 준비한 정책과 현장 순회 및 유세 과정에서 확인한 현장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2024년 사업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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