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개원 65주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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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개원 65주년 축하합니다”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11.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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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65주년 기념식 개최하고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역사 되새겨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및 신축이전 통한 공공의료 백년대계 다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최근 개원 65주년을 맞아 연구동 대강당에서 ‘개원 65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공공보건의료체계를 수호한 역사를 기리고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및 신축이전으로 그려나갈 공공의료 백년대계의 미래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과거 인도적인 의료지원으로 의료원 건립에 큰 도움을 준 북유럽 3국을 대표해 스벤 올링(Svend Olling) 주한 덴마크 대사와 라스 하마스트룸(Lars Hammarstrom) 주한 스웨덴 대사관 과학혁신참사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 조필자 국립중앙의료원 총동문회장, 박인서 제16대 국립중앙의료원장 등이 함께했다.

행사는 △축사 △중앙감염병병원·신축이전 설계 공모 당선작 영상 시청 △65주년 기념 사진전 △유공자 포상(보건복지부장관상·의료원장상) △직원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스벤 올링 대사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존재 자체가 한국과 스칸디나비아 3국 간의 우정의 증거”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국제 보건의료 협력관계를 맺어 나가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조승연 회장도 “21세기에 도래한 공중보건위기 및 재난 상황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은 매번 선도적인 위치에 섰을 뿐만 아니라, 65년간 의료공공성을 확충하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며 “신축이전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국립중앙의료원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영수 의료원장은 “스칸디나비아 3국의 원조로 시작한 국립중앙의료원이 지금껏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위해 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자”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중앙감염병병원 및 신축이전에 만전을 기해 공공의료의 백년대계를 그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한국전쟁 당시 스칸디나비아 3국인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의 의료지원으로 시작해 1956년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협정’ 체결을 거쳐 1958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돌입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에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2017년 2월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됐으며 2019년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서 활약한 국립중앙의료원이다.

특히 2021년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기금으로 7천억 원을 기부하며 박차를 가하게 된 중앙감염병병원 및 신축이전 사업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문화재 정밀 발굴 조사, 토양환경정화시설 설치 등의 부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중앙감염병병원 및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설계는 착수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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