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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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11.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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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실적 갱신…3분기 누적 1조685억 원 기록
3분기 매출, 지난해 동기대비 6.6% 증가한 3,646억 원

한미약품이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1월 1일 공시했다.

3분기 만의 누적 매출 1조 원 돌파는 한미약품 창사 이후 최초다.

이 추세대로라면 한미약품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해 기록을 또 한 번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646억 원과 영업이익 575억 원, 순이익 605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6.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9%와 93.5% 성장한 수치다.

아울러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12.4%에 해당하는 451억 원을 투자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68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0% 성장했다.

이러한 폭발적 성장의 배경에는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 중심의 경쟁력 있는 전문의약품 치료제 라인업이 때문이라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유비스트 기준 3분기 원외처방 매출에서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성장한 2,305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동기대비 19.8% 성장한 455억 원을, 고혈압치료제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패밀리’는 3.5% 성장한 352억 원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한미약품은 올해에도 이 기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33억 원과 영업이익 260억 원, 순이익 238억 원을 달성했다.

북경한미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 7.1% 성장했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역시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094억 원, 영업이익 358억 원, 순이익 308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는데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112.7%, 순이익은 101.2% 성장한 수치다.

한미사이언스는 이 같은 호실적을 통한 기업 가치 상승에 더해 최근 100억 원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단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매진하고 있다.

회사의 자사주 매입 결정과 동시에 한미그룹 임원들도 자발적인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계획임을 밝히는 등 한미그룹 주주들과 기업 미래가치에 대한 확신을 공유하려 노력하고 있는 것.

한미그룹 관계자는 “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한미약품 등 각 사업 회사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 지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 R&D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술 중심 혁신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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