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 27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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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 27호 발간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3.10.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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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분만 관련 의료분쟁 예방을 위한 자료 배포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은 분만 관련 사고를 주제로 국민과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의료사고 예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Medical Accident Prevention)’ 27호를 발간했다고 10월 20일 밝혔다.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27호에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의료중재원에서 감정 완료된 분만 관련 의료분쟁 155건에 대해 의료사고 유형을 분석하고, 주요 의료분쟁 사례와 예방 시사점을 소개했다.

분만 관련 의료분쟁은 산부인과 분쟁의 39.6%로, 35세 이상 고령산모에서 38.7%(60건)를 차지했고 37주 이후의 만삭분만이 79.5%(74건)였다.

분만 관련 의료분쟁 중 불가항력 의료사고로 인정된 사건은 35건(22.6%)으로, 조정성립액은 평균 약 2천200만원, 최대 3천만원이었다.

전문가 논단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오경준 교수가 분만 관련 의료분쟁 예방 방안에 대해 소개했고, 의료사고 예방현장 ZOOM IN에서는 강원대학교병원 진료행정과의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의료기관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 현황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 현황

오경준 교수는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 상승으로 고위험 산모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분쟁 예방을 위해 산전 관리 시 철저한 문진을 통한 합병증 예측과 관리가 필요하며 의료진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삭분만은 조산에 비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의료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 안전한 분만을 위해 응급 상황에 대한 계획을 마련하고 의료기관 간의 협력 강화 및 정보 공유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은수 원장은 “분만 관련 의료분쟁 사건을 주제로 한 이번 소식지가 의료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의료중재원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의료사고 예방 정보로 실효성 있는 내용을 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은 의료현장에 유익한 의료사고 예방 정보 제공과 의료사고예방위원회 등의 예방업무 활성화를 위해 매 분기마다 발간 및 배포되며, 자세한 내용은 의료중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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