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 ‘제32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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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재단, ‘제32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 개최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10.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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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부문에 이금옥, 교육 부문에 이진경, 복지 부문에 김소은·이태옥 수상

유한재단(이사장 김중수)은 10월19일 유한양행 4층 대연수실에서 ‘제32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유재라 봉사상은 간호 부문에 이금옥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간호사, 교육 부문에 이진경 금빛초등학교 교사, 복지 부문에 김소은 서울여성병원 병원장과 이태옥 울산호스피스지부 지부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이들은 각각 2,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김중수 이사장은 “최근 자존감과 행복감이 낮은 우리 사회의 현실을 해결하기위해서는 모든 사회구성원이 서로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도덕적 기준을 적절하게 이해하면서 남을 배려하고 남을 위해 봉사·헌신하는 사랑의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회적 기풍이 진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제32회 유재라 봉사상 수상자들의 희생 정신이 국민의 귀감이 되고 들불같이 각계각층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한다”며 “유한재단은 이 같은 목적이 달성될 때까지 꾸준하게 성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금옥 간호사는 1988년부터 간호사로 근무하며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민통선 마을과 소외되거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무료진료 의료봉사에 참여, 돌봄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진경 교사는 1997년부터 특수교사로 재직하면서 열정과 노력을 다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자립능력 신장 및 진로지도 활동과 비장애 학생들의 장애 이해 등 특수교육과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김소은 병원장은 2008년 굿뉴스의료봉사회 창립 멤버로서 개인 휴가 기간까지 반납하며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하고 개발도상국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자신이 가진 의술을 베푸는 등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태옥 지부장은 1998년 호스피스 교육을 수료하고 울산에 호스피스 후원회를 조직하는 등 호스피스 개척의 문을 열었으며 지난 25년 동안 3,500명이 넘는 봉사자를 양성하고 말기 환우들의 전인적인 돌봄을 제공, 사랑과 나눔의 삶을 실천했다.

한편 유재라 봉사상은 사회봉사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았고 자신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영애)의 숭고한 삶을 기념하기 위해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했다.

유한재단은 매년 간호,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의 본을 보인 여성인사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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