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의료급여수급권자 암검진 수검률, 건보가입자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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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의료급여수급권자 암검진 수검률, 건보가입자 ‘절반’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10.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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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수검률 차이 계속 벌어져…경제 수준 차이가 암검진 수검률에 반영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암검진 수검률이 건강보험가입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숙 국민의힘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암검진 수검 현황’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가입자와 의료수급권자의 암검진 수검률 격차는 2018년 21.7%에서 매년 계속 벌어져 2022년 28.5%까지 양극화가 심해졌다.

연도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건강보험가입자의 전체 암검진 수검률은 △2018년 53.9% △2019년 55.8% △2020년 49.6% △2021년 56.6% △2022년 58.2% △2023년 8월 말 기준 32.4%였고, 의료수급권자의 수검률은 △2018년 32.2% △2019년 31.5% △2020년 25.2% △2021년 30.2% △2022년 29.7% △2023년 8월 말 기준 18.4%를 기록했다.

암 종류별로 살펴보면 2022년 기준 건강보험가입자의 경우 △위암 63.8% △대장암 40.4% △간암 74.6% △유방암 64.8% △자궁경부암 60.3% △폐암 50.9% 순이었으며, 의료수급권자는 △위암 35.4% △대장암 19.7% △간암 46.7% △유방암 35.6% △자궁경부암 30.9% △폐암 32.6%로 자궁경부암과 유방암에서 특히 격차가 컸다.

최연숙 의원은 “경제 수준의 차이가 암검진 수검률 차이에 반영되고 있다”며 “암은 조기발견 시 생존율이 크게 올라가는 만큼 의료 취약계층인 의료수급권자들의 암검진 수검률을 높일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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