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0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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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0월 1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0.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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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한미약품, 극희귀질환 환우들 만나 혁신신약 개발 약속
-네덜란드 헤이그서 열린 CHI(선천성 고인슐린혈증 국제재단) 환우회 참석
-LAPSGlucagon analog 임상현황 발표

CHI 환우회에 참석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환자 및 가족들
CHI 환우회에 참석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환자 및 가족들

한미약품이 극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해외 환우들을 직접 만나 고통을 공감하고 혁신적 치료제 개발에 대한 약속과 다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국제재단(Congenital Hyperinsulinism International, CHI)’ 주최 심포지엄에 참가해 해당 질환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LAPSGlucagon analog(HM15136)’를 소개하고, 세계적 석학들과 개발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10월 6일 밝혔다.

CHI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매년 정기적 환우 가족모임을 열어 의사·연구자 등 전문가들의 최신 치료법, 임상 현황 등을 공유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쌓고 있다.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은 2만5천~5만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1건)가 있긴 하지만 치료 반응률이 낮아, 환자들은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부작용을 감수하고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 주로 신생아 시기에 발병하는 이 병은 심각하고 지속적인 저혈당을 일으킴으로써 병을 앓는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큰 고통을 주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존 치료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LAPSGlucagon analog(HM15136)’를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신약이 최종 상용화에 이르면, 치료 효과의 지속성 및 안전성,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M15136은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와 투여 주기를 늘려주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돼,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글루카곤의 짧은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토대로 매일 투약해야 했던 환자들의 투약 빈도를 획기적으로 줄여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여량 감소로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능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CHI 환우회에 참석한 이 분야 세계적 키 오피니언리더(Key Opinion Leader)들도 HM15136의 잠재력과 혁신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영국 로열맨체스터어린이병원 인디 배너지(Indi Banerjee) 교수는 “HM15136은 인퓨전 펌프(infusion pump)로 투여하는 경쟁 약물 대비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다”며 “투여받은 환자도 특별한 이상반응 없이 좋은 약효를 보여 환자와 가족들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독일 오토 폰 귀릭케 마그데부르크대학교의 클라우스 모니키(Klaus Mohnike) 교수는 “HM15136을 투여받은 환자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안정적 효과를 보였다”며 “현재 표준 치료제가 있긴 하지만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으며 약효가 떨어지는 환자들이 있어서, HM15136은 혁신적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을 앓고 있는 소아 및 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이 고충과 애환을 참석자들과 공유함으로써 희귀질환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넓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미약품은 이 소아 환자들이 위로와 용기를 통해 완치 희망을 품도록 2020년부터 CHI 환우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희귀질환 영역은 한미약품의 경영이념인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실천할 수 있는 분야로,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존재하는 제약기업으로서 반드시 돌봐야 하는 질환”이라며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혁신 신약을 꼭 개발할 수 있도록 한미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GC녹십자, 창립 제56주년 기념식 개최
-GC녹십자 및 12개 계열사, 전국 사업장 임직원 참여

GC녹십자 창립 제56주년 기념식 개최
GC녹십자 창립 제56주년 기념식 개최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10월 5일 창립 56주년을 맞아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GC녹십자 및 12개 계열사와 온라인 화상 회의 시스템을 통해 오창, 화순, 음성공장 및 전국 사업장 임직원이 모두 함께 참여했다.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GC는 창립 이후 인류의 건강한삶에 이바지하기 위한 무수한 노력을 했다”며 “이제는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GC만의 혁신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하는 ‘녹십자장’을 포함한 각종 표창 시상식도 진행됐다.

녹십자장은 GC녹십자 디지털혁신실 문현중 전사혁신 유닛장, GC녹십자웰빙 IP본부한정엽 MKT 유닛장, 녹십자아이메드 강북의원 최범희 원장 등 3명에게, 단체 표창은 GC녹십자 R&D Intelligence Unit 지식재산권팀 등 19개팀에게 수여됐다.

또한 GC녹십자MS 연구소 현경환 생화학진단팀장 등 57명에게 우수 표창을, GC녹십자 SB본부 장도순 본부장을 비롯한 200명의 임직원에게는 근속 표창을 수여했다. <박해성·phs@kha.or.kr>


◆유한양행, ‘사업연속성 국제표준 ISO 22301’ 인증 취득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와 BSI 코리아 임성환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와 BSI 코리아 임성환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10월 5일 국제인증기관 ‘BSI(영국표준협회)’로부터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BCMS,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2301’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 22301 인증식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유한양행 본사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와 임성환 BSI 코리아 대표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ISO 22301은 기업의 비즈니스 중단에 대한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예기치 않은 각종 사고나 재난 등으로 인한 사업 중단 시 사업의 핵심 기능을 한정된 시간 내 빠르게 재개하여 기업의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한양행은 이번 인증을 통해 리스크 관리체계를 재정비하고 리스크에 대한 대응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로부터 더 많은 신뢰를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비즈니스 연속성 관리의 중요성을 깊게 인식하고 있으며, 기업 비즈니스의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기 감시 체계와 대응 시스템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지속적으로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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