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9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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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9월 26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9.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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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남아프리카공화국 환자 서울성모병원서 가족과 ‘아름다운 이별’
  - 병원서 진료‧케어…감사의 뜻으로 연구 발전기금 5만 달러 기부

말기 간암으로 고통 받아오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나탈리(Nathalie M‧세례명 나탈리)씨가 스위스에서의 진료 포기 권유를 거부하고 한국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생명의 존엄성을 지킨 가운데 가족과 함께 삶의 마지막 여정을 보냈다.

지난 8월 8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에서 날아온 한 통의 메일을 확인하고 일차 진료, 비자검진클리닉 및 여행클리닉 전담 의사로 20여 개 주한 대사관 주치의로 활동 중인 옥진주 교수에세 메일을 전달했다.

메일을 확인한 옥 교수는 나탈리 씨의 아들과 통화한 뒤 깊은 상념과 고민에 빠졌다.

“스위스 병원에서 말기 간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가 의식이 혼미해 대화가 어려운 상태인데 치료를 포기해야 한다고 가족들에게 알렸다”는 절박한 내용이었다.

그렇지만 아들은 “어머니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생명을 인위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치료 포기’를 가족들이 단호히 거부했다”며 간암 치료에 있어 한국이 앞서간다는 소식을 듣고 하느님께 어머니를 부탁하는 마음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를 간절히 부탁한 것.

통화를 마친 옥 교수는 서둘러 간암 혈관 및 인터벤션 치료의 권위자인 영상의학과 천호종 교수에게 영상자료를 검토했고 간암 전문가인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와 의논하고 환자의아들에게 받았던 최신 의무기록과 혈액검사 결과를 가지고 거듭 논의를 진행했다.

나탈리 씨는 세균감염으로 인한 패혈증 및 간성뇌증으로 인해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고 간기능의 악화로 인해 심한 황달과 복수가 동반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성 교수는 아직 너무 늦지 않았다며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옥 교수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아직은 ‘생명의 희망’이 있다고 현지에 긴급하게 연락을 취했고, 보호자들이 한국에서의 치료와 케어를 결정하게 됐다.

그러나 문제는 환자 이송이었다. 이송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쇼크 상태가 와 나탈리 씨가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고비도 있었지만 옥 교수가 스위스의 주치의에게 연락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 후 에어엠뷸런스의 전담 의사에게 이송을 부탁했다.

드디어 8월 13일 나탈리 씨가 에어엠뷸런스로 8월 14일 오전 서울성모병원에 무사히 도착했다. 나탈리 씨를 위해 끝까지 최선의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조급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던 가족들도 기뻤다.

나탈리 씨가 이송되는 동안 병원은 예측 가능한 상황과 여건 등을 고려해 시나리오를 만들어 세심히 점검하고 철저히 대비했다. 만일에 생길 예측 불가능한 상황과 위기가 닥칠 것도 염두에 뒀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 윤승규 병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국제진료센터 옥진주 교수(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오른쪽에서 네번째), 故 나탈리씨의 남편과 며느리(왼쪽에서 네번째, 다섯번째)가 지난 9월 13일 행정부원장 이남 신부(맨 왼쪽)가 집전한 교직원 미사에서 故 나탈리씨를 추모하며 미사를 드린 뒤 본원 로비 성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 윤승규 병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국제진료센터 옥진주 교수(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오른쪽에서 네번째), 故 나탈리씨의 남편과 며느리(왼쪽에서 네번째, 다섯번째)가 지난 9월 13일 행정부원장 이남 신부(맨 왼쪽)가 집전한 교직원 미사에서 故 나탈리씨를 추모하며 미사를 드린 뒤 본원 로비 성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14일 오전 9시, 나탈리 씨가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황달이 심해 성필수 교수와 응급의학과 임지용 교수는 지체없이 응급처치를 시작했고 다행히 그날 오후 간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를 시행한 뒤 의식이 호전되기 시작했다.

간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를 이어가던 중 나탈리 씨는 이틀 후부터 의식을 찾았고 일주일 뒤에는 안경을 쓰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상태로 회복돼다.

나탈리 씨의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지면서 간암 치료를 계획하며 희망을 가지던 중 9월 4일 갑자기 폐렴이 오면서 나탈리 씨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중환자실로 옮겨진 나탈리 씨는 안타깝게도 9월 10일 새벽 향년 78세로 삶의 마지막 여정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성필수 교수는 “해외에서 곧 사망할 것이라고 해 치료를 포기한 환자를 본원에서 치료해 환자가 생존을 연장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간암 환자에서 간기능 보존을 통해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올리는 진료를 하겠다”고 말했다.

옥진주 교수는 “환자분의 아들과 처음 통화했을 때 치료를 끝까지 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인상에 깊게 남아 꼭 서울성모병원에 와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며 “환자분이 스위스에서는 의식상태가 저하돼 가족들과 대화가 어려운 정도였지만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통해 상태가 호전돼 아들들, 맏며느리, 손녀딸까지 와서 잘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너무 아름다운 이별을 맞으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의 남편인 트리베르트(Tribert A) 씨는 아내의 치료와 돌봄에 정성을 쏟은 서울성모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와 보살핌에 감동 받았다며 아내 나탈리 씨의 이름으로 연구 발전기금 5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은 앞으로 아프리카의 어려운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자선사업을 진료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조선대병원,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 수상

조선대병원,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조선대병원,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조선대학교병원은 9월 22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48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경상남도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조선대병원 박민수 총무부장이 병원을 대표해 수상했다.

조선대병원은 병원 재난 훈련과 연계한 직장민방위대원 훈련 및 훈련 이후 개선과제 도출 등으로 민방위대 정예화에 기여하고 지자체와 연계한 훈련으로 지역 주민의 안전에 적극 동참한 점이 인정 받았다.

김경종 병원장은 “전 직원의 많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모든 교직원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실전 같은 재난 훈련으로 가장 안전한 지역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ICoLA 2023’ JLA 우수논문상 수상

김규호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규호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규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최근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주최 국제학술대회 ‘ICoLA(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 Atherosclerosis) 2023’에서 JLA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김규호 교수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 ’JLA(Journal of Lipid and Atherosclerosis)’에 교신저자 최성희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와 함께 게재한 종설 논문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A New Modality in Dyslipidemia Treatment: Antisense Oligonucleotide Therapy)’가 학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심혈관질환 예방에 이상지질혈증 치료가 중요한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김 교수가 발표한 이번 논문은 새로운 기술인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ntisense oligonucleotide, ASO)를 활용한 이상지지혈증 치료약제 대한 종합적인 리뷰를 담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술과 향후 임상 현장에 사용될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약제에 대한 의료진의 이해를 높이고,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병원, 10월 10일 ‘간질환’ 건강강좌 개최

중앙대병원 간질환 건강강좌 포스터
중앙대병원 간질환 건강강좌 포스터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이 ‘간의 날(Liver Day)’을 맞아 오는 10월 10일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간질환 공개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간염 및 지방간 등 간질환에 대한 설명과 간암의 외과적 치료 등을 설명하며, 강의 후에는 의료진에게 직접 궁금한 내용을 질문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강좌는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형준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간염 ABC(중앙대광명병원 소화기내과 장정인 교수) △알코올 · 비알코올 지방간(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조영윤 교수) △간암의 외과적 치료(중앙대병원 간담도췌외과 서석원 교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간질환에 관심 있는 환자 및 보호자, 일반인 등 누구나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오민호‧omh@kha.or.kr>


◆ 백혈병소아암협회,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 환자에 추석 선물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김봉학 사무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전남대병원 73병동에서 추석 명절맞이 선물 증정식 행사를 가졌다.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김봉학 사무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전남대병원 73병동에서 추석 명절맞이 선물 증정식 행사를 가졌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병원 73병동에서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와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추석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가 입원 중인 소아청소년 환자 12명에게 김 세트를 선물하며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지역사회의 온정과 사랑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최영준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이사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병동에서 보낼 환아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백혈병소아암협회는 매년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건강한 미래를 기원하며 명절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완치잔치 등을 통해 선물을 전달해주고 있다.

또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가정을 위한 치료 및 가족 지원, 교육·문화 활동 지원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백혈병과 소아암 등 희귀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헌혈증서를 지난 2021년 2천 매, 2022년 6천 매, 2023년 2천 매 등 누적 1만 매를 화순전남대병원에 기탁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손오봉 사회사업팀장은 “소아암 환아들이 치유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희망을 주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따뜻한 사랑 나눔이, 환아들에게 병마를 이겨내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전남대학교병원 장기이식팀이 병원 1동 2층 장기이식센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전남대학교병원 장기이식팀이 병원 1동 2층 장기이식센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최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주관 ‘제6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제5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행사에서는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인 최수진나 교수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전남대병원은 2년 연속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생명나눔 주간(9월11~17일)을 맞아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관에 표창을 수여했다.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날 수상으로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장기 등 기증 활성화를 도모하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6회째인 ‘생명나눔 주간’은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9월 두 번째 월요일부터 1주일을 지정,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전남대병원에서 장기기증을 한 뇌사자는 13명으로 전국 99개의 뇌사자관리병원 중에서 가장 많았으며, 올해도 8월 기준 15명의 장기기증이 이뤄져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2012년 한국장기기증조직원과 장기·조직기증 활성화 프로그램(DIP·Donation Improvement Program) 협약을 시작으로 뇌사자 관리 업무의 효율적 운영과 교육, 홍보 등 장기·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신장이식(1987년) △간이식(1996년) △심장이식(2018년) △폐이식(2023년) 등 4가지 고형장기 이식이 모두 가능한 병원이다. 현재(9월 24일 기준) 신장이식 782건, 간이식 131건 심장이식 27건, 폐이식 1건으로 총 941건의 장기이식이 이뤄져 호남·충청 지역 최고의 장기이식 의료기관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최수진나 장기이식센터장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장기기증과 관련된 원내 모든 의료진들의 헌신과 노고에 힘입어 함께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이식대기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고, 장기기증자의 숭고한 뜻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뇌사자 장기기증 활성화를 통한 고귀한 생명나눔 실천을 위해 헌신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인천성모병원, 인천시민 웰빙-웰다잉 교육 ‘브라보! 마이라이프’ 1기 성료

브라보 마이 라이프 교육
브라보 마이 라이프 교육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인천광역시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인 ‘2023년 호스피스 교육·홍보사업’의 일환으로 ‘브라보! 마이라이프’ 1기 교육을 진행하고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8월 23일부터 9월 20일까지(5주간) 매주 수요일 인천시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웰빙과 관련해 △건강한 삶을 위한 암 정복 △건강한 삶을 위한 치매 교육 △건강한 삶을 위한 근골격계 질환 관리 △건강한 삶을 위한 심혈관질환 관리, 웰다잉과 관련해서는 △마지막까지 나를 지키는 돌봄, 호스피스 △인간답게 죽을 권리(사전연명의료의향서) △유언장 작성해보기 △버킷리스트 작성 등으로 각각 구성됐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는 “5주간의 교육을 통해 한 손에는 웰빙, 다른 한 손에는 웰다잉이라는 보따리를 균형 있게 가져가셨기를 바란다”며 “교육을 수료하신 여러분이 주변에도 웰다잉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지역사회의 웰다잉 문화조성의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이세연 인천시청 건강관리과 팀장은 “인천시는 앞으로 인천시민의 웰빙과 웰다잉을 위해 이번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호스피스 시니어 서포터즈단으로 구성돼 인천시 웰빙-웰다잉 문화조성에 앞장서는 리더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브라보! 마이라이프 교육 프로그램은 올해 3기까지 진행된다. 2기 교육생 모집은 10월 6일까지, 3기 교육생 모집은 10월 16일부터 이루어진다. 인천시 50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교육 문의 032-280-6227). <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가정의학회 ‘KJFM 학술상’ 수상

김종성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종성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종성 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최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년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KJFM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종성 교수는 대한가정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영문국제학술지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 최다인용 저자로 학술지 발전에 기여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번이 통산 6번째 수상이다.

또한 그는 ‘2019년 올해의 가정의’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인문의학 도서 ‘내 소원 착한 사람 많은 세상’을 출간해 한국적 인문의학을 정립하기 위한 독보적인 길을 걷고 있다.

최근에는 2023년도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최고책임자 리더십 워크숍에 특강 연자로 초빙돼 ‘의사가 만난 퇴계’라는 인문의학을 강연한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11개 간호대학 임상실습 간담회 개최

임상실습 간담회 단체사진
임상실습 간담회 단체사진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이 최근 병원 7층 회의실에서 11개 실습간호대학들과 원활한 임상실습을 위한 2023년 간호대학 임상실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임상실습 협약이 체결되어있는 11개 대학(강원대학교, 경동대학교, 경민대학교, 경복대학교, 대진대학교, 삼육대학교,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서일대학교, 서정대학교, 신한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측 관계자와 의정부성모병원 간호 부장 및 팀장 총 26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상황 이후의 임상실습 계획과 상호 요청사항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으며 간호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임상실습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병옥 간호부장은 “간호대학과 실습병원의 상호 소통으로 임상실습을 통한 간호대학생 역량 강화와 취업 연계 등 산학협력의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이주주 의정부성모병원 매니저,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사진 오른쪽 이주주 매니저
사진 오른쪽 이주주 매니저

이주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대외의료협력팀 권역행정 매니저가 2023 대테러 예측불가 사회재난 합동훈련에 참여하여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경기도 소방, 군, 경찰 등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해 경기북부지역 의료전달체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수여됐다.

이주주 매니저는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이 시기에 경기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충북지역암센터, ‘골드리본 대장암의 달’ 행사 가져

대장암의 달, 암예방 골드리본 캠페인
대장암의 달, 암예방 골드리본 캠페인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대장항문외과와 충북지역암센터(소장 류동희)는 9월 25일 ‘2023년 골드리본 대장암의 달’을 맞아 암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장암 예방 원내 홍보 캠페인’과 ‘대장암의 달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충북대병원과 충북지역암센터는 환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암예방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대장암 예방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이날 본관 1층 학생강의실에서는 충북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장암의 달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건강강좌는 △당신의 대장을 지켜드립니다(대장항문외과 이택구 교수) △대장암 환자의 영양관리(박소라 임상영양사)라는 주제로 열렸다.

류동희 소장은 “암에 대한 충북지역 주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여 암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민건강증진 및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골드리본은 대장암을 상징한다. 대장의 모양을 형상화한 ‘골드리본’은 대장암 환자와 가족에게는 대장암 극복의 의지를, 일반인에게는 대장을 건강하게 지켜나가겠다는 마음을, 의료진에게는 국민들의 대장 건강을 위해 연구와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만성 B형간염 e항원 양성 환자 간암 예측모델 개발
-면역관용기에서 면역활동기로 이행하는 환자 대상 분석

국내 연구진이 만성 B형간염 환자의 e항원 양성 면역활동기에서 새로운 간암 위험 예측모델 개발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만성 B형간염은 e항원 양성이며 바이러스 수치는 매우 높지만 면역반응이 거의 없고, 간조직에 염증이 없거나 경미해 간수치가 정상인 ‘면역관용기’에서 면역반응이 증가하면서 간내 염증이 활발해지고 간수치가 상승하는 ‘면역활동기’로 이행할 수 있고, 이 시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전호수·이민종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 연구팀은 국내 23개 기관 및 유럽 9개 기관에서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간장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Journal of Hepatology’(IF 25.7) 온라인판 최근호에 ‘면역관용기에서 면역활동기로 이행하는 e항원 양성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의 새로운 간암 위험 예측모델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면역관용기에서 면역활동기로 이행하는 총 3,757명의 B형간염 환자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면역활동기에서 치료 시작시의 나이, 남성, 당뇨, 낮은 혈소판 수치와 함께 중간 정도의 B형 간염 바이러스 수치(log10 5~8 IU/ml)가 간암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임을 밝혔다.

연구팀은 5가지 위험인자들을 이용해 새로운 간암 발생 위험도 예측모델을 개발했으며, 이는 시간-의존 ROC(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곡선으로 평가한 5년, 10년 예측도가 각각 0.827, 0.892로 기존 모형들에 비해 간암 발생에 대한 높은 예측능력을 보였다. 또한 예측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해 유럽 환자를 대상으로 한 외부검증(external validation)에서도 간암 발생에 대한 높은 예측력을 검증했다.

이번 연구는 면역관용기에서 면역활동기로 이행하는 e항원 양성 만성 B형간염 환자 중에서 간암 발생의 고위험 환자를 찾아내고 이 환자들을 보다 면밀하게 추적해 초기 단계의 간암을 찾아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예측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임상적인 의미가 있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위암학회 우수구연발표상 수상
-정재훈 양산부산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정재훈 교수
정재훈 교수

정재훈 양산부산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지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KINGCA Week 2023(The 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 2023)’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발표상’을 수상했다.

KINGCA Week는 대한위암학회가 주관하는 연례행사로, 위암 관련 최신 연구 결과 및 임상 정보를 교환하고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행사는 국내외 위암 연구자와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위암에 대한 다양한 측면에서 정보를 교류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최소침습 축소 복강경 위암 수술의 적응증(Identifying the best candidates for Reduced port gastrectomy)’을 주제로 연세암병원 김형일 교수와의 공동연구 결과물을 발표했다.

최소침습 수술이라는 외과 수술의 발전 방향에 맞춰, 위암도 축소 복강경 위암 수술이 시행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대상 환자의 기준이 없다. 이번 연구는 최소침습을 위한 축소 복강경 접근이라는 제한적 환경에서도 암 수술의 완성도는 유지하고 환자들의 통증 절감, 회복 속도 증진 등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상 환자의 정확한 기준을 최초로 제시했다.

정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위암 연구 분야에서의 뛰어난 기여와 높은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통해 위암 관련 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법과 희망을 위암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삼성서울병원, 두 번째 오픈갤러리 전시
-김태민 작가의 자연으로 떠나는 ‘숲속의 여행자’
-9월 3일부터 11월 3일까지 병원 별관 1층 갤러리월에서

SMC 두번째 오픈갤러리인 김태민 작가의 ‘숲속의 여행자’ 전
SMC 두번째 오픈갤러리인 김태민 작가의 ‘숲속의 여행자’ 전

비정형 곡선, 반복적인 세모 패턴으로 채워진 ‘산’의 풍경은 마치 우리의 눈에도 그대로 존재하는 것처럼 작품 속에 빠져들게 된다.

삼성서울병원(병원장 박승우)은 별관 1층에 SMC 오픈갤러리를 마련하고 두 번째 전시인 김태민 작가의 ‘숲속의 여행자’ 전을 11월 3일까지 2달간 전시한다.

발달장애 예술가 김태민 작가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자연’을 강렬하고 대담한 색채로 자신의 이야기를 화폭에 풀어간다. 동물, 꽃, 풍경과 같은 일상적인 ‘자연’은 거침없는 붓 터치와 과감한 색을 만나 더욱 돋보인다. 캔버스 위에 반복적으로 칠한 거친 질감은 켜켜이 쌓인 자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닮고 있다.

‘산의 비밀’ 연작 시리즈와 여름과 가을 계절의 변화를 맞는 숲속에서 만나는 자작나무 길, 개나리와 라벤더 꽃밭, 그리고 가을 소풍 가는 거위 가족, 엄마랑 아기랑 함께 있는 코끼리 연작 등의 작품을 이번 김태민 작가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다.

내원객들은 다양한 감상평을 전하고 있다.

“비 오는 가을 벽에 걸린 밝은 색채의 작가님 작품이 눈에 들어와서 걸음을 멈추고 감상했어요. 가을을 소재로 한 작품과 행복한 거위 가족의 소풍도 좋았지만 산과 자작나무길을 보니 빨리 회복되어 직접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동감이 있으면서 산, 나무, 꽃, 동물들과 어우러진 작품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삶의 시작과 의미를 찾습니다.”

“말기 식도암과 3년째 동거중인 환자입니다. 여행자가 되어 가을 숲을 중심으로 산책하고 나니 심신은 물론 영혼까지 맑아집니다. 아름다운 동화, 따뜻한 서정시를 읽은 느낌이랄까요? 영혼 깊숙이 다가오고 스며드는 작품들로 삶을 반짝이게 해준 작가님께 감사드리며 박수 갈채로 응원합니다.”

김태민 작가 아버지 김호동 씨는 “김태민 작가의 그림이 가지고 있는 순수하고 맑은 에너지를 통해 전시를 보는 환자, 의료진들에게 따뜻하고 순수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다시 한번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발달장애 예술가인 김태민 작가는 한국장애인미술협회 정회원, UBASE 미술작가로 ‘왼쪽 나무, 오른쪽 거위, 눈 감으면 너’(2022) 개인전과 제2회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청와대 춘추관 그룹전(2023)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역량있는 젊은 작가들에게 색다른 작품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전시공간 오픈갤러리를 마련하고 공모를 통해 270여 팀의 신청을 받아 이 중 6명의 작가를 선정, 2개월씩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한양대병원, 심장·흉부질환 전문의 3인 영입
- 흉부종양, 대동맥관리, 관상동맥질환 등에 최적화된 진료 시스템 제공

(왼쪽부터) 송승환, 김완기, 이연주 교수.
(왼쪽부터) 송승환, 김완기, 이연주 교수.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은 최근 심장·혈관흉부외과 송승환·김완기·이연주 교수 3인의 전문의를 영입, 심장혈관과 흉부질환에 최적화된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영입으로 한양대병원은 환자들에게 흉부종양(폐암, 식도암 등), 대동맥박리, 관상동맥질환 등 중증 심장혈관과 흉부질환에 더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송승환 교수의 주요 진료·연구 분야는 폐암, 식도암, 흉선종 등 흉부종양으로 새가슴과 오목가슴 등의 흉벽 기형과 다한증의 치료 경험도 많다.

송 교수는 다년간의 수술 및 치료 경력과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신 의료 기술·장비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치료에 있어서 정확한 진단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완기 교수의 대동맥 박리 등 대동맥 및 말초혈관질환, 판막질환, 동정맥루 수술 등 혈관질환의 주요 분야로 하고 있다.

김 교수는 판막 성형술 및 최소침습적(내시경) 심장수술, 대동맥 수술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했으며 최근에는 기존 수술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해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를 높인 ‘비봉합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적극 시행 중이다.

이연주 교수의 진료·연구 분야는 관상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 동정맥루 수술 등 혈관질환으로 김완기 교수와 함께 혈관질환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형중 병원장은 “새롭게 영입한 교수진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심장·흉부질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과 의학 연구를 통해 환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서울대병원 김효철 교수팀, 유럽 심혈관-중재적방사선학회 최우수 연제상 수상

김효철 교수
김효철 교수

김효철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팀이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2023 유럽 심혈관-중재적방사선학회’에서 연구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받아 Education poster 분야에서 1등상(Magna Cum Laude)과 2등상(Cum Laude), 3등상(Certificate of Merit)을 수상했다.

유럽 심혈관-중재적방사선학회(Cardio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ical Society of Europe, CIRSE)는 96개국 1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영상의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다. 올해 Education poster 부문에는 총 928개의 전시가 출품됐다. 이중 1등상(Magna Cum Laude)은 2개, 2등상(Cum Laude)은 8개, 3등상(Certificate of Merit)은 8개가 선정됐다.

간암 환자 중 단일 종양이 있는 경우, 종양 부위에 최대한 접근하여 방사선 미세구를 투여하는 초선택적 접근(superselective approach)으로 안전한 방사선색전술을 실시할 수 있다. 그러나 초선택적 방사선색전술은 그 방법이 까다롭고 이를 필요로 하는 상황을 정확히 판별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김효철 교수팀은 초선택적 방사선색전술이 필요한 상황을 정리한 ‘간암 환자의 초선택적 방사선색전술: 방사선 분절 절제술을 비롯한 활용’ 발표로 1등상(Magna Cum Laude)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내용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나아가 김 교수팀은 ‘간암의 방사선색전술: 간동맥에서 기시하는 비간동맥(non-hepatic artery)의 고려’ 및 ‘간암의 방사선색전술 이후 발생한 합병증’ 발표에서도 각각 2등상(Cum Laude)과 3등상(Certificate of Merit)을 수상했다. 이로써 총 3편의 전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효철 교수는 “서울대병원은 지난 10년간 1000례 이상의 방사선색전술을 시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용희 교수

홍용희 교수
홍용희 교수

홍용희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9월 7일부터 9일까지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ICOMES, 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에서 최우수 구연상인 ‘Best oral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했다고 9월 26일 밝혔다.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 ‘ICOMES’는 비만과 대사증후군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홍용희 교수는 ‘한국의 비만 청소년, 부모, 의료진의 비만에 대한 인식과 태도: ACTION Teens 글로벌 설문조사 자료를 기반으로’를 주제로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에서 홍용희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영준 교수 연구팀은 비만 청소년, 부모, 의료진 간 비만에 대한 인식 차이에 대한 대규모 조사 연구를 시행하여, 국내 포함 10개 국가 데이터 비교 분석 결과 자료를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 결과 우리나라 비만 청소년들과 부모들은 비만과 체중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우려를 보였고, 비만 청소년들은 부모들이나 의료진이 생각하는 것보다 체중을 감량하고자 하는 노력과 시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용희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비만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청소년, 부모, 의료진 간에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비만을 바라보는 청소년, 부모, 의료진의 인식 차이를 줄이고 소통하며 더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하는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원·yjw@kha.or.kr>


◆ 제2회 고려대학교의료원 창업연구회 성료

고려대 김학준 의학연구처장(아랫줄 정중앙)을 비롯한 창업연구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려대 김학준 의학연구처장(아랫줄 정중앙)을 비롯한 창업연구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9월 21일 안산상공회의소 5층 1회의실에서 ‘2023년 제 2회 고려대학교의료원 창업연구회’를 개최했다.

의료계 선진 창업문화를 조성하고, 창업자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출범해 이번에 2회차를 맞는 고대의료원 창업연구회에는 고려대 김학준 의학연구처장(고려대 의료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겸 의료원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약 40명이 참가했다.

연구회는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특허창출과 보호(신지현 고대의료원 기술사업팀 변리사) △기술창업 시 필수 고려사항(김찬 고대의료원 기술사업팀 연구교수)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기획 가이드(원영재 인텍메디 대표) △민간투자자 관점에서 바라보는 의사창업자(최고 탭엔젤파트너스 변리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별도의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안산지역 예비창업자들에게 ‘준비된 창업’을 위한 사업화 기획 및 연구개발 전략과 더불어, 외부 투자 유치에 대한 노하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김학준 의학연구처장은 “연구자들의 치열한 연구개발의 성과는 사업화를 통해서만 진정한 꽃을 피울 수 있다. 지역 내 생산인프라를 가진 사업화 기관들과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 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 임상현장연계 플랫폼 지원사업 등 정부주관사업을 운영하며 보건의료분야의 기술사업화 성과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교통재활연구소,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국립교통재활병원 산하 교통재활연구소가 9월 15일 보건복지부, 과학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정부 부처 공동 주관의 ‘2023년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의료정보-중상이상 교통사고’ 자료 결합을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개인정보 및 가명정보(개인정보 일부를 삭제·대체해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가공한 정보) 활용에 대한 국민 인식, 활용도 제고 및 저변확대를 위해 기관이 보유한 가명정보를 연계·결합한 연구 및 서비스 개발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교통재활연구소 연구팀은 2022년 경찰청이 발주한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개선을 위한 운전능력평가 시스템’ R&D연구를 수행하며 해당 연구의 일환으로 건강보험공단의 의료정보와 경찰청의 중상 이상 교통사고 자료의 가명처리 및 데이터를 결합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가명정보 데이터 결합은 비의료 영역인 교통사고 결과와 그 원인이 되는 선행 의료정보 결합을 통해, 외상의 인과 관계를 정부 부처 간 연계된 국가데이터로 규명하고자 하는 최초의 시도였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및 중상 이상의 사고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하여 교통사고에 취약한 연령대와 질환(녹내장, 심뇌혈관 질환, 정신질환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자호 교통재활연구소장은 “가명정보 데이터 결합으로 교통사고 사망, 중상 사고자들의 이전 의료기록(복용 약물, 의료 처치 등)을 통한 의학적 상태와 사고 발생 간 인과성 분석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고령자 교통안전 종합계획의 주요 정책인 ‘조건부 운전면허제도’의 구체적 조건을 분류하기 위한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통재활연구소는 국토교통부가 설립하고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하는 국립교통재활병원 산하 연구소로 자동차사고 손상과 장애에 대한 재활의료 효과 및 의료서비스 전달효율 향상을 목적으로 첨단치료 임상연구, 자동차보험 수가체계와 관련된 정책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제7회 감염관리의 날 성료

손 위생 등 작은 습관에서 시작하는 감염관리 중요성 강조

시화병원은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7회 감염관리의 날’을 개최했다.
시화병원은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7회 감염관리의 날’을 개최했다.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환자 및 직원을 대상으로 ’제7회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화병원 감염관리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 만들기, 작은 습관에서부터 시작됩니다!‘라는 주제 하에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운영하여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올바른 개인보호구 착탈의 △감염관리 OX퀴즈 △잠복결핵 예방 부스 등을 직접 체험하며 감염관리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했다.

또한 행사 일정 중에는 감염성 질환인 ’결핵‘의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외래 및 내과 병동을 라운딩 하며 개인별 교육을 진행했다.

강승일 병원장은 “주기적으로 손 위생을 시행하는 등 작은 습관 개선으로 모두가 안전한 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병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감염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문화가 자리 잡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국내 최대 무균 1인실 보유한 최첨단 조혈세포이식병동 개소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15개 전병상이 무균 1인실로 구성된 최첨단 조혈세포이식병동을 개소했다. 조혈세포이식, 항암치료 등 혈액암 치료를 위한 첨단 감염관리시스템은 물론, 탁 트인 조망을 고려한 병동 구성으로 환자의 정서적 안정까지 고려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공지능병원 17층 전 층을 혈액암 환자 치료를 위한 조혈세포이식병동으로 개소했다. 4개의 이식실과 11개의 무균실 등 총 15병상 모두가 무균 1인실로 운영된다. 조혈모세포이식 병동 전체가 1인실로 운영되는 사례는 드물며 15병상 무균 1인실은 국내 최대 규모다.

이식실은 조혈세포이식을 시행하는 환자가 입실 대상이며, 무균실은 백혈구가 감소돼 감염 위험이 높아 역격리가 필요한 환자가 사용하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외부 감염원으로부터의 격리가 필수적인 혈액암 환자들을 위해 1인실 운영을 비롯한 감염관리 분야에서 첨단 시스템들을 도입했다. 이식실 뿐 아니라 무균실 또한 조혈세포이식이 가능할 정도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각 병실 및 복도 등에 개별 양·음압 시스템을 동시에 갖추었다. 평소에는 양압 구조로 외부로부터의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데, 감염 상황에서는 음압으로 변경할 수 있는 시설도 도입했다. 병동 및 각 병실 출입 시 감염관리를 위한 인터락 기능이 포함된 전실도 설치됐다. 간호 스테이션에서 각 병실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온도·습도 자동제어시템 등도 가동된다.

혈액내과 김혁 교수는 “(자가조혈세포이식과 동종조혈세포이식의 과정이 다르지만) 전처치와 조혈세포주입, 생착의 과정을 거치는데 환자의 혈액이 모두 없어지고 새로운 혈액을 만드는 과정은 감염에 매우 취약해 조혈세포이식 자체의 부작용도 많으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일부 이식 병실을 운영하는 것과 병동 전체를 조혈세포이식 병동으로 운영하는 것에는 질적인 차이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감염관리 뿐 아니라 장기 입원에서 비롯되는 심리적인 우울과 불안을 낮추기 위한 병동 구성에도 신경 썼다. 조혈세포이식 환자의 경우 최소 3주, 급성백혈병 환자의 경우 6주 이상 병동 외 출입이 제한된다. 이에 15개 전 병실은 막힘없는 전망과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한편, 환자들이 입원생활 중 무료함을 달래고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는 휴게실도 별도로 마련됐다.

김혁 교수는 “환자의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3~6주 가량 입원하는 환자들이 머물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병동의 체계 뿐 아니라 시설적인 측면에서도 신경 썼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혈액내과는 이재훈 교수, 김혁 교수, 유쾌한 교수를 중심으로 다발골수종 등의 형질세포질환, 골수계 백혈병, 림프계 백혈병 및 림프종 등 각각의 세부 전문 질환을 맡는 해당 분야 권위자들이 진료하고 있다.

조혈세포이식병동 개소에 이어 올해 말에는 CAR-T세포이식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CAR-T 치료제는 정상 세포 손상은 줄이고 효과적으로 암 세포를 없앨 수 있는 새로운 암 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 시스템 및 AI를 활용한 감염 예측/관리 시스템 등 환자 편의 및 진료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혈액 질환 치료를 위해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조혈세포이식병동 운영과, 향후 CAR-T 세포이식센터 운영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세포치료에도 완벽하게 대응하면서 환자들에게 국내 최고의 치료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외과 엄상수 교수, 대한위암학회 '우수 구연상' 수상

엄상수 교수
엄상수 교수

엄상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외과 교수가 9월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위암학회 학술대회(KINGCA WEEK 2023)에서 '우수 구연상'을 받았다.

엄상수 교수는 '한국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실제 준수율'을 분석, 한국 위암 치료 우수성을 입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2019년과 2014년 총 68개 기관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조사한 전국 조사 데이터 활용, 2018년 가이드라인 발표 전·후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준수율을 비교 분석했다.

엄상수 교수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서양에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준수율과 위암 치료 후 생존율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의 위암 치료 성적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원인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지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국의 가이드라인 토론 세션에서 이번 연구가 인용되며 우리나라 치료의 우수함을 증명하는 근거자료로도 사용됐다.

이번 연구는 2023년 10월 대한위암학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Gastric Cancer(SCIE)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위암학회 학술대회(KINGCA WEEK 2023)는 35개국에서 800여 명이 참여했다. 세계적 석학 183명이 초청돼 52개 세션에서 130여 개 강연이 진행됐다. <윤종원·yjw@kha.or.kr>


◆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 요산 수치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좌측부터)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이희정‧이성범 교수
(좌측부터)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이희정‧이성범 교수

국내 연구진이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요산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보통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만성콩팥병이 있는 경우 신장 손상으로 요산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해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최근 가공식품, 육류 등 요산 수치를 높이는 식습관이 흔해지고 있으나,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높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또한, 고요산혈증이 허혈성 심장질환 발병을 높인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으나, 단순 요산 수치가 높은 환자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이희정‧이성범 교수팀은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 교수팀과 협업하여 초기 만성콩팥병이 있는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허혈성 심질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혈관 질환이 없는 환자 1만 7천49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기준 조사일로부터 4년 동안 다변량 Cox 회귀분석을 통해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 비율을 후향적으로 평가했으며, 추적 기간 동안 335명(남성 236명, 여성 99명)에게 허혈성 심장질환이 새롭게 발생했다. 환자를 초기 만성콩팥병 여부 및 요산 수치에 따라(상위 25% 이상, 상위 25% 이하)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 비율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초기 만성콩팥병이 있고 요산 수치가 높은 그룹이 초기 만성콩팥병이 없고, 요산 수치가 정상인 그룹보다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6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Biomedicines(IF: 4.7)’의 8월 호에 게재됐다.

이성범 교수는 “최근 만성콩팥병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초기 만성콩팥병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우연히 발견되어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를 통해 증상이나 합병증 발현 전 단계를 연구함으로써 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희정 교수는 “초기 만성콩팥병의 관리에 대해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발견하고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려웠다. 이번 연구 결과로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요산수치를 추적관찰 및 관리함으로써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친환경 급식문화 등 ESG 문화 확산 협력

가천대 길병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업무협약 체결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9월 25일 가천대 길병원 본관에서 두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저탄소, 친환경 ESG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등 ESG 인식 제공 및 실천 확산 △탄소 저감 메뉴 적용 등 친환경 급식문화 조성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활용한 급식 동향 및 저탄소 관련 정보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 이금숙 간호본부장, 홍보실 안명규 팀장을 비롯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 공공급식사업처 김준록 처장, 인천지역 권오훈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의료기관 경영 전반에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ESG경영을 도입한 가천대 길병원은 농수산식품 발전과 먹거리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맺은 협약으로 관심을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협약 이후 직원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ESG 인식 제고와 실천 확산을 위해 원내에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영상’을 게재하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그동안 원내 급식부터 환자식의 영양과 맛은 물론 에너지 절감과 저탄소 실천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전개해왔다”며 “앞으로 두 기관이 상호긴밀한 협력을 통해 친환경 급식문화 조성, 지역농산물 소비 등 ESG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전국 행정ㆍ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수많은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나서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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