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제조업체 800곳 매출액 75조
상태바
보건산업 제조업체 800곳 매출액 75조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3.09.13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산업진흥원, 2022년 보건산업 기업경영분석 발표

2022년 보건산업 분야는 2021년과 비교해 성장성과 수익성은 주춤했으나, 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매출액 증가율 및 총자산증가율 상승 추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증가세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022년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제조업체 800곳의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9월 13일 발표했다.

2022년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은 74조 5천억원으로 전년의 69조 1천억원 대비 5조 4천억원 증가했으며, 매출액증가율은 7.9%로 전년의 14.2% 대비 상승세는 둔화됐다.

제약(37조 7천억원, 전년 대비 +12.8%)과 의료기기(19조원, 전년 대비 +12.4%)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보건산업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나, 화장품(17조 8천억원, 전년 대비 -5.0%)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천억원 감소하며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중소기업(25조 1천억원, 전년 대비 +16.1%)과 중견기업(38조 2천억원, 전년 대비 +5.9%)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11조 3천억원)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보건산업 매출액 및 매출액증가율 추이
보건산업 매출액 및 매출액증가율 추이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총자산증가율은 12.3%로 전년(14.3%) 대비 상승세는 둔화됐다. 제약(13.4→15.7%)의 총자산증가율이 전년과 비교해 증가했으며, 의료기기(27.9→15.1%) 및 화장품(4.8→1.0%)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연구개발비증가율(11.6→7.7%)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연구개발집중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는 5.9%로 전년도(5.9%) 수준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연구개발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보건산업(제약 10.4→6.4%, 의료기기 17.7→15.7%, 화장품 8.8→-1.5%)에서 연구개발비증가율은 감소했으나, 연구개발집중도(제약 8.9→8.4%, 의료기기기 4.7→4.9%, 화장품 1.6→1.6%)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규모별 연구개발집중도(대기업 5.8→5.9%, 중견기업 6.0→6.2%, 중소기업 5.7→5.4%)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제약 중소기업(11.5%)과 의료기기 대기업(10.7%)에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영업이익률(14.0→12.8%)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12.3→11.2%)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3년 연속 10%대 수준을 유지했다.

제약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10.0→9.9%)했으나, 의료기기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20년 이후 20%대 비율을 유지하며 감소(25.6→22.9%)했고 화장품은 지속적으로 감소(10.7→8.2%)하는 추세다.

중소기업(14.3→14.2%)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으나, 대기업(25.7→21.6%)과 중견기업(10.1→9.4%)은 하락했다.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부채비율은 48.9%로 전년(53.7%) 대비 감소했고, 차입금의존도는 10.3%로 전년도 수준(10.2%)을 유지하면서 재무구조의 안정성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제약(55.6→53.3%), 의료기기(60.3→48.6%), 화장품(42.7→38.4%) 모두 감소했으나, 기업 규모가 큰 제약 대기업(48.1→50.0%)에서 상승하면서 보건산업 대기업(40.9→42.5%)의 부채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