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9월 12일자

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진단검사의학회 학술지 ‘Ann Lab Med’, SCI 상위 랭크(Q1) 등재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한진영, 이사장 전사일) 공식학술지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Ann Lab Med, pISSN 2234-3806, eISSN 2234-3814)’이 ‘2022 SCI(과학인용색인) 영향력 지수(JCR Impact Factor, IF)’ 상승 및 ‘Medical Laboratory Technology’ 분야 저널 상위 랭크(Q1)에 첫 진입했다.

진단검사의학회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9월 6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1981년에 창간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공식 학술지는 이후 △대한임상병리학회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지 △Korean Journal of Laboratory Medicine을 거쳐, 현재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다.

학회지는 2006년 Medline 등재, 2007년 SCIE 등재에 성공했으며 영문 홈페이지 개발, 국제기준 반영, 투고 규정 개정, 온라인 심사투고 시스템 구축, 심사 및 편집 과정 재정비, 국내외 편집위원 확충, 국제 자문 및 협력관계 형성, 온‧오프라인 홍보 등 학술지의 국제화와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2012년 ‘Ann Lab Med’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완전한 영문학술지로서 자리매김했다.

이후 Ann Lab Med는 학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회원들의 연구역량 향상 및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2013년 IF 1.481까지 비약적으로 상승했으며 불과 3년만인 2016년도에 IF 2.0을 돌파했다.

이어 지속적인 IF 상승을 통해 2023년 6월에 새롭게 발표된 2022년도 IF가 4.9를 기록해 명실공히 국제적인 위상과 영향력을 갖추게 된 것.

무엇보다 2022년도 IF 순위는 Medical Laboratory Technology 분야 29개 저널 중 6위에 해당, 처음으로 Q1군(상위 25 백분위수 이내)에 진입하게 됐다.

Ann Lab Med의 이수연 편집장(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은 “향후 국제 잡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질 좋은 논문들을 출간해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학술적 및 실무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사일 이사장(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은 “Ann Lab Med가 지금처럼 발전하기까지 역대 편집장과 책임편집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학회 회원들의 수준 높은 연구 역량 및 학회지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큰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 Ann Lab Med 발전을 위해 학회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오민호‧omh@kha.or.kr>

◆ DLBCL(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인식 제고 시급
- DLBCL 환자 65.1%, 1차 치료에서 신약 기대감 높아
- 한국혈액암협회, ‘세계 림프종 인식의 날’ 맞아 설문조사 결과 발표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이하 DLBCL: 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DLBCL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가 가장 시급하며 미충족 의료 수요와 관련해 1차 치료에서의 최신치료법(신약)에 대한 기대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가 오는 9월 15일 ‘세계 림프종 인식의 날(World Lymphoma Awareness Day)’을 맞아 DLBCL 환자 및 보호자 1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DLBCL 질환 인식 및 치료경험’에 설문조사 결과 확인됐다.

먼저 설문조사에 참여한 환자와 보호자들은 DLBCL 질환 인식에 대한 이해 제고 시급하다고 답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신규로 6,000여 명의 림프종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약 40~50%가 DLBCL로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암등록통계(2020년)의 암종별 암 유병률을 살펴보면 DLBCL이 포함되는 비호지킨림프종 유병 현황은 남자는 상위 9위, 여자는 상위 10위에 해당한다.

림프종은 혈액암 중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질환으로 백혈병, 다발성골수종과 함께 혈액암 3대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고형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실제 조사 결과를 보면 환자 및 보호자의 82.3%가 ‘진단받기 전에 DLBCL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DLBCL 환자들은 진단 전 경험한 전조 증상으로 피로(49.5%)와 식은땀(43.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치료 중(혹은 치료 후) 겪는 심리·사회적 문제로는 ‘재발/불응에 대한 우려와 두려움(78.3%)’을,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는 ‘삶의 질 저하(61.7%)’를 1순위로 꼽았다.

실제 설문조사에서 재발/불응을 경험한 DLBCL 환자의 82.8%가 2년 이내 재발 및 불응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재발 또는 불응에 따른 반복적 치료로 발생한 △심리적 부담 정도는 82.7점(100점 만점) △삶의 질 하락 정도는 79.3점 △경제적 부담 정도는 65.5점이었다.

특히 DLBCL 환자들은 미충족 의료 수요와 관련해 1차 치료에서 최신치료법(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차 치료에서의 최신치료법(신약)에 대한 치료 의사를 질문한 결과 약 65.1%가 ‘예’라고 대답했고, 이에 대한 이유로는 △치료 효과 개선에 대한 기대(90.4%) △기존 치료제의 치료성과에 대한 우려(재발 등)(41.2%) △의료진의 권유(27.2%)를 꼽았다.

한국혈액암협회 박정숙 국장은 “DLBCL 치료환경 및 환자의 치료 결과는 2000년 이후 R-CHOP 항암요법으로 상당히 개선되었음에도 1차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초기 치료 후 재발하는 비율이 30~40%에 달해 환자들은 여전히 작은 신체 변화에도 재발한 것은 아닌지 마음 졸이며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최근 20년 만에 개선된 DLBCL 1차 치료제가 허가되었고, 치료환경이 좋아진 만큼 더 많은 환자분들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사회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3년 6월부터 7월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설문 결과는 협회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대한비뇨의학재단‧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 바로알기’ 메타버스 개최
- 블루리본 캠페인 소개부터 그간 제작한 유튜브 전립선암 건강강좌 총망라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블루리본 캠페인 20주년을 맞아 ‘전립선암 바로알기 주간’인 오는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전립선암 환자 및 가족,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바로알기’ 메타버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전립선암 관련 정보를 전달, 질환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메타버스 개발 업체 ㈜카이토리와 함께 자체 개발한 전립선암 메타버스 플랫폼(https://brc.caitory.com/)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웹과 모바일로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접속자들은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그간 진행된 모든 전립선암 질환 강좌를 시청할 수 있다. 질문 게시판에 질문을 남기면 9월 22일 오후 3시 전립선암 실시간 Q&A 시간을 통해 한양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조정기 교수와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또한 메타버스 이용 후 메타버스 내에 마련된 ‘질환 인식 캠페인에서의 메타버스 활용에 대한 만족도 조사’ 설문에 응답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신세계 상품권이 증정된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김선일 회장(아주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대면 질환 강좌를 꾸준히 개최해왔으나, 시공간의 제약이 있고 일회성으로 그친다는 데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올해 블루리본 캠페인이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보다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동시에 학회 의료진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메타버스 행사를 기획,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선일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께서 전립선암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전립선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카이토리 김남해 대표는 “최근 헬스케어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서비스나 행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메타버스 활용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전립선암 환자 또는 고위험군은 50~60대 이상으로 연령대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최대한 사용하기 쉽고 직관적인 형태로 ‘전립선암 바로알기’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행사가 다양한 질환 인식 캠페인에서 참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힌편 블루리본 캠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전립선암 질환 인식 캠페인으로, 국내에서는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전립선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구축하고 조기검진을 확대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시행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캠페인은 오프라인 건강강좌, 시민대상 무료 검진, 전립선암 5대 예방수칙 제정 등의 활동으로 시작해, 지난 2018년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대한비뇨기종양학회) 개설 이후 블루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온라인 건강강좌, 바이럴 영상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온‧오프라인으로 캠페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병원홍보협회, ‘PR 패러다임의 변화, 디지털 플랫폼 전략’ 세미나 개최
- 오는 9월 15일 코엑스에서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와 연계 진행

한국병원홍보협회(회장 신대성)가 오는 9월 15일 오후 2시 서울시 코엑스에서 ‘PR 패러다임의 변화, 디지털 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2023년도 제3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된다.

먼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가져올 변화와 나아가 PR, 홍보 실무 담당자로서 준비해야 할 자세에 대해 이시한 성신여자대학교 겸임교수가 ‘ChatGPT가 가져올 미래, PR 환경 변화’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병원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있어서 영상 콘텐츠, 그 중에서도 짧은 영상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힘에 대해 김용태 더에스엠씨그룹 대표가 ‘왜 숏폼이어야 할까, 콘텐츠 트렌드 변화’에 대한 강의를 맡는다.

한국병원홍보협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협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데, PR, 홍보 업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올해에는 ‘PR 패러다임의 변화’를 대주제로 협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1996년 창립 이래 의료 홍보에 관한 각종 제도를 연구·발전시키고 회원 능력을 개발하며 회원 간 유대강화와 협력증진을 도모해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설립목적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진흥원, 의료기관 회계기준 교육

- 병원급 의료기관 대상 부산과 대구에서 각각 실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9월 부산(18일)과 대구(21일)에서 병원급 의료기관의 회계 관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23년 제5·6차 의료기관 회계기준 교육’을 실시한다.

제5차 교육은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2층)에서 9월 18일 오후 1시50분부터 5시40분까지 진행되며 제6차 교육은 대구상공회의소 중회의실1(4층)에서 9월 21일 오후 1시50분부터 5시40분까지 진행된다.

진흥원은 의료기관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기관 회계기준에 관한 교육을 매년 권역별로 실시해 왔다. 특히 올해는 2022년 교육설문조사의 추가교육 요청에 따라 교육실효성 제고를 위해 수도권과 경상권을 추가해 총 6회 교육이 실시된다.

올해 마지막 교육이 될 이번 교육은 ‘의료법’ 제62조 및 ‘의료기관 회계기준 규칙’ 개정 이후 의료기관 회계기준 적용 대상이 기존 종합병원에서 올해부터 1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됨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 회계담당자의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된다.

이 교육은 △의료기관 회계제도 안내 △의료기관 회계 실무 △병원경영과 ESG △의료기관 세무 실무 교육 과정으로 진행되며, 현장 및 온라인(https://www.youtube.com/@khiditube) 생중계를 병행해 제출대상 의료기관 회계담당자 및 본 교육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비 및 교재는 전액 무료며, 교육 전일 ‘의료기관 회계정보공시사이트’에 업로드된 자료를 내려받거나 당일 현장에서 배부하는 교재를 수령할 수 있다.

진흥원 이병관 의료기관경영지원팀장은 “이번 교육은 의료법 개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올해부터 확대 적용되는 병원급 의료기관의 회계실무 역량 강화 및 의료기관 회계 투명성과 경영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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