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9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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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9월 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9.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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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대웅제약 ‘나보타’, 미국서 편두통 치료 특허 획득
-2041년까지 독점권 보장…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치료시장 진입 가속화
-편두통 외에 경부 근긴장 이상, 위 마비, PTSD 등으로 적응증 확대 계획

대웅제약 나보타
대웅제약 나보타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미국에서 편두통 치료 특허를 획득했다고 9월 7일 밝혔다.

이번 특허 획득은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를 통해 이뤄졌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ABP-450(국내제품명 나보타)에 대해 ‘편두통 치료용 신경독소 조성물(Neurotoxin Compositions for Use in Treating Headache)’로 특허를 받았다.

이온바이오파마는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비해 투여 횟수를 줄이고, 투여 위치도 변경해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부작용을 줄인 점을 인정받아 특허를 획득했다. 이 특허는 미국에서 2041년까지 독점적 권리를 보호받는다.

대웅제약은 이번 나보타의 편두통 특허 획득으로 이온바이오파마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삽화성(간헐적) 편두통, 만성 편두통 치료를 위한 임상2상도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웅제약은 시장성이 높은 치료 적응증을 중심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에 따르면, 지난해 65억 달러(약 8조3,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치료 시장이 53%, 미용 시장이 47%를 차지한다. 대웅제약은 다양한 치료 적응증 허가를 확보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No.1 톡신으로 도약한다는 포부이다.

대웅제약은 △삽화성·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이상 △위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의 치료 적응증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치료 적응증과 관련된 독점적 사용법을 보호받는 이번 특허 획득을 발판으로 보툴리눔 톡신 치료 시장 진입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한편,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글로벌 치료 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미국 소재 기업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바이오의약품 회사다.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하며 투자금 1억2,500만 달러를 확보하고 나보타의 치료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삽화성 편두통 적응증의 임상2상 톱라인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만성 편두통 적응증의 임상2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경부 근긴장이상 적응증은 올해 중 2상을 종료하고 내년에는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위마비 적응증은 임상2상 신청계획서를 제출했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적응증은 전임상 단계에 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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