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8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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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8월 3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8.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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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9월 19일 개최 준비 ‘막바지’
-참가기업 대상 설명회 개최…기업·홍보관 등 현장부스 구성 완료
-온라인 전용 채용관 가동, 멘토링‧기업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현장 설명회 모습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현장 설명회 모습

오는 9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 예정된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개최 전 완벽한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며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행사 구성과 설치 부스 등을 안내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한국보건복지인재원(원장 배금주)과 공동 개최하는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의 현장 설명회를 8월 28일 오후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현장 채용박람회는 61개사가 총 76개 부스를 확보했다. 부스는 기업·그룹별 채용규모 등을 고려해 한 곳에 최대 3부스까지 배정했으며, 위치 선정은 추첨으로 이뤄졌다. 그 밖에 주최주관 홍보관 4부스, 아카데미관 6부스, 진로컨설팅 등 기타부스 4부스로 현장부스 구성을 완료했다.

특히 기존 행사에서 구직자들이 몰렸던 채용설명회관을 지난해 1곳 운영에서 2곳으로 확대, 수용 인원도 250여 명에서 450여 명으로 대폭 늘렸다. 채용설명회는 40분동안 기업의 인재상과 채용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기업은 29일 현재 기준 A관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휴온스글로벌 △HK이노엔 △대웅제약 △비씨월드제약 △GC녹십자 등이, B관에는 △대원제약 △일동제약 △메디톡스 △HITS(히츠) △JW그룹 △파마리서치 △한미약품 등이 자리잡는다.

이와 별도로 공동개최 기관인 한국보건복지인재원에서는 ‘취업성공을 위한 맞춤전략’ 특강을 진행한다. 또한 3개 주관사 공동으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포럼’도 마련, 일자리 현황과 애로사항 등에 대해 청년들과 기업‧학계 등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현장 채용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이후 입장 시 제시하는 안내 문자를 수령 받게 되며, 취직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상담도 사전에 신청할 수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탐방, 멘토링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이 가능하며, 인원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연계, 운영하는 ‘온라인 전용채용관’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8월 28일 기준 온라인 전용채용관에는 66개사가 입점, 104개의 채용공고 등록을 완료했다. 운영기간 동안 제약바이오분야 취업을 원하는 누구나 전용채용관 사이트를 통해 희망 기업에 지원이 가능하며, 합격자소서, 직무인터뷰, 취업관련 팁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박해성·phs@kha.or.kr>


◆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 ‘AR1001’, 국내 임상3상 승인
-복지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 공익적 임상시험 1호 지정

한국에서도 첫 경구용 치매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이 본격 진행된다.

아리바이오(대표 정재준/이학박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의 한국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8월 29일 밝혔다.

AR1001 글로벌 임상3상(Polaris-AD 프로젝트)은 미국 600명, 유럽 400명, 한국 150명, 중국 100명을 목표로 총 1,250명 규모로 진행 중이며, 2022년 12월 미국 FDA에서 먼저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 한국 식약처 승인에 이어 유럽 EMA와 중국 임상3상도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준비 중이다.

AR1001 한국 임상3상은 삼진제약과 공동으로 임상 전반을 진행하며, 약 150여 명의 환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투약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며, 추후 일정에 따라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치매센터에서 임상 환자모집이 시작된다.

또한 AR1001 한국 임상3상은 복지부 산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의 공익적 임상시험 지원대상 1호로 지정돼 환자모집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아리바이오 AR1001은 최초의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치료제로, 강력한 PDE5 억제작용으로 치매 진행 억제와 환자의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높이는 효능이 있다. 뇌 신경세포 내 신호전달경로(CREB) 활성화로 인한 신경세포 사멸 억제 및 생성 촉진, 윈트(Wnt) 신호전달체계 활성화에 의한 시냅스 가소성 증진, 자가포식(Autophagy)의 활성화에 의한 독성 단백질의 제거 및 축적 억제, 우수한 뇌 장벽 투과성과 뇌 혈류 증가 등 다중기전 효과가 확인됐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는 “이번 글로벌 3상을 통해 임상2상에서 확인한 AR1001의 효과를 재확인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고, 미국 환자군을 통해 보인 효과가 한국인, 유럽인 및 중국인에서도 동일하게 보여지는 지에 대한 검증의 기회이기도 하다”며 “처음으로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상용화되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이며, 글로벌 임상에 한국을 포함한 것은 AR1001의 최초 상용화 국가 중 하나로 대한민국이 있다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동국생명과학-베올리아, 에너지 효율화 사업 추진 협약
-2024년 에너지 및 온실가스 저감 시행 시스템 구축 등 예정

동국생명과학-베올리아 협약식
동국생명과학-베올리아 협약식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이 지난 8월 23일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다국적 환경전문기업 베올리아(대표이사 에르베프노)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 경영을 통해 동국생명과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사업이다. 양사는 안성에 위치한 동국생명과학 생산공장의 폐열 회수, 유틸리티 최적화와 함께 에너지 절감 및 그린전기 생산 도입 등으로 ESG 환경 경영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를 진행해 오는 2024년 상반기에는 에너지 및 온실가스 저감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비용 상승 등의 시장 동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에너지 절감 19%, 온실가스 저감 11%의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박재원 대표이사는 “국내외적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ESG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국생명과학은 베올리아와 적극 협력해 친환경 경영을 위한 폐기물 재활용, 자원화 사업 등 ESG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으로부터 분사해 설립됐다. 조영제 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한 진단장비 등의 신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의 진단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신약 ‘LIV001’, 호주 임상1상 승인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글로벌 임상 국내 최초 진입

리비옴 CI
리비옴 CI

국내 최초로 유전자재조합 기술 기반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이 글로벌 임상에 진입한다.

메디톡스(대표 정현호) 관계사 신약개발 기업 ‘리비옴’(대표 송지윤)은 지난 8월 28일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염증성장질환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LIV001’의 호주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9월 개시되는 호주 임상1a상을 통해 리비옴은 ‘LIV001’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물동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며, 이후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다국적 임상1b상을 진행해 초기 유효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리비옴이 개발하고 있는 ‘LIV001’은 면역 조절 효능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면역질환에 대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된 유전자재조합 기술 기반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다.

미생물유전자치료제라고도 불리는 유전자재조합 기반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원하는 기전에 따라 미생물을 설계, 제작하여 효과와 약물성을 높일 수 있어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다만 유전자조작생물(GMO)을 생균치료제로 적용하기 때문에 임상 승인 과정에서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대비 높은 안전 기준이 요구된다.

리비옴은 이러한 기준에 충족하는 전임상연구를 완료하고, 글로벌 임상에 진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업체(CDMO),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면밀한 협업을 진행해왔으며, 마침내 국내 최초로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진입에 성공하게 됐다.

송지윤 리비옴 대표는 “LIV001의 이번 임상 승인은 유전자재조합 기반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요구되는 엄격한 임상 진입장벽을 리비옴이 자체 역량으로 해결하며 뛰어난 기술력과 R&D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LIV001의 성공적 임상 진행과 더불어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 도출에 주력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IV001’은 올해 7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신규과제로 선정돼 관련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고 있다. 리비옴은 ‘LIV001’ 외에도 보유하고 있는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 ‘eLBP’ 기술을 활용해 면역질환, 고형암, 이식질환 등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3제 복합 당뇨병 치료제 ‘다파시타엠서방정‘ 출시
-대원제약

대원제약 '다파시타엠서방정'
대원제약 '다파시타엠서방정'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당뇨병 3제 복합제인 다파시타엠서방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4개 용량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8월 29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당뇨병 치료제 병용 급여기준이 확대·적용된 후 많은 제약사들이 DPP-4i와 SGLT-2i 복합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나, 메트포르민까지 더해진 3제 복합제로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파시타엠서방정 10/100/1000mg은 3제 당뇨병 복합제임에도 기존의 2제 당뇨병 복합제와 유사한 크기로 출시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작은 크기의 알약을 선호하는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고려해 동일 조합, 낮은 용량, 작은 크기의 다파시타엠서방정 5/50/500mg도 함께 출시했다. 사이즈가 큰 알약 복용에 거부감을 느끼는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여 줄 효과적인 대안을 고민한 결과다.

이외에도 대원제약은 다파시타엠서방정 5/50/750mg, 다파시타엠서방정 5/50/1000mg 등을 포함해 총 4개 용량의 3제 복합제에 대한 허가를 받았으며, 다파시타정 10/100mg 2제 복합제도 함께 출시했다. 총 5개 옵션으로 구성된 대원제약의 ‘다파시타 패밀리’는 SGLT-2i와 DPP-4i의 상호 보완적인 기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우수한 혈당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메트포르민이 포함된 3제는 단 한 알로 당뇨병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복용 편의성 면에서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당뇨병 진료 지침에도 초기병용요법 및 조기병용요법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전 용량의 제품을 직접 제조해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는 동시에 수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다파시타 패밀리’가 당뇨병 환자를 위한 우수한 치료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 명으로 당뇨병 전 단계 국민을 포함하면 2,000만 명 이상이 당뇨병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1조3,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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