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8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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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8월 25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8.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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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대한뇌신경조절치료학회 초대 부회장 정용안 인천성모병원 교수

정용안 인천성모병원 핵의학과 교수
정용안 인천성모병원 핵의학과 교수

정용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최근 창립한 대한뇌신경조절치료학회 초대 부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년이다.

대한뇌신경조절치료학회는 뇌신경조절치료 분야의 기초와 임상 영역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과 전문가들이 모인 학술단체로, 앞으로 관련 지식 교류와 협력의 장 역할을 하게 된다. 초대 회장은 이준홍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가 맡고 조제원 이화여자대학교 뇌인지과학부 교수가 정용안 교수와 함께 부회장에 선임됐다.

정용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대한뇌신경조절치료학회 창립은 뇌신경조절치료 분야의 연구자들과 의료 전문가들 그리고 유관기관이 함께 협력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연구와 치료 방법을 모색하고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뇌신경조절치료학회는 최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학회 창립기념식과 함께 강연회를 가졌다. <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 비뇨의학과 수술 1,000례 달성

중앙대광명병원 비뇨의학과 수술 1,000례 달성 기념식
중앙대광명병원 비뇨의학과 수술 1,000례 달성 기념식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비뇨의학과(진료과장 이용성)가 수술 1,000례를 달성하고 지난 8월 17일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수술 1,000례 달성은 중앙대광명병원이 개원한지 1년 5개월 만에 이룬 쾌거로, 특히 로봇수술 200례와 홀렙수술(HoLEP)이 100례가 포함돼 더욱 의미가 크다.

중앙대광명병원은 고난이도의 최소침습 비뇨기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수도권 대표 병원으로 자리매김해, 최근 증가 추세인 비뇨기종양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에 대한 로봇수술은 단기간에 200례를 돌파했으며 요도내시경을 통해 비대한 전립선을 제거하는 전립선비대증 치료법인 홀렙수술을 적극 도입했다.

이용성 진료과장은 “개원 이래 모든 스텝을 포함한 직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나온 결과”라며 “1,000례는 단순한 이정표라 생각하고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가톨릭대학교, 2023년 디지털병리 데이터 활용 AI 해커톤 개최

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이 ‘2023년 디지털병리 데이터 활용 AI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CODiPAI 사업단이 주최하고 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이 주관하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대한병리학회 디지털병리연구회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수술 전 디지털병리 이미지를 활용한 갑상선암의 경부 림프절 전이 예측 AI 모델을 개발하는 경진대회다.

‘2023년 디지털병리 데이터 활용 AI 해커톤’ 대회 포스터
‘2023년 디지털병리 데이터 활용 AI 해커톤’ 대회 포스터

최우수상 1팀에는 500만원, 우수상 1팀 300만원, 장려상 2팀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행사는 의료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일반인, 학생, 직장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23 디지털병리 데이터 활용 AI 해커톤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월 27일까지 참가 접수를 진행한다.

정찬권 CODiPAI 사업단 총괄책임(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은 “이번 대회를 통해 디지털병리 데이터 활용이 확산되고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진 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장은 “이 대회를 통해 의료 빅데이터의 활용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외부 연구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함으로써 AI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시너지를 높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지하철 9호선 가양역, 부민병원역으로

“이번 역은 가양, 부민병원 역입니다.” 앞으로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을 지날 때마다 이러한 안내방송이 나오게 된다.

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은 서울메트로9호선㈜에서 진행한 가양역 역명병기 유상판매 입찰에 최종 낙찰됐다. 지난 8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가양역 출구 등에 부민병원이 추가로 표시되고 있다. 여기에 각종 노선도, 안내 표지판과 열차 안내방송 등에 부민병원을 함께 사용하게 되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가양역은 9호선 역사 중에서 가장 출구가 많은 역으로 급행, 완행이 모두 운영돼 강서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데이터 지하철 승하차 인원 통계에 따르면 매달 1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역이다.

하용찬 병원장은 “부민병원은 60만 강서구 주민의 건강지킴이로 가양역을 부민병원역으로 사용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가양역에도 건강문화공간을 조성해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JBUH 홍보관’ 개관

전북대병원, JBUH 홍보관 개관
전북대병원, JBUH 홍보관 개관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병원의 역사와 소식을 알리고 도민과 소통할 수 있는 ‘JBUH 홍보관’을 최근 개관했다.

병원 본관 1층에 위치한 홍보관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병원 직원 및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홍보관 좌측에는 LED 모니터를 통한 전북대병원의 역사와 중요 이슈를 생동감 있는 사진과 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정면에는 전북대병원의 비전 2030과 ‘JBUH 비전 선포식’ 영상, 병원 홍보영상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우측에는 전북대병원 마스코트 행복삼남매 소개와 마스코트 굿즈를 전시하고 있으며 중앙에 ‘JBUH’ 조형 의자를 배치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전북대병원은 향후 병원 소식 등을 ‘JBUH 홍보관’을 통해 계속해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으로 앞으로도 홍보관을 통해 전북대병원의 다양한 활동을 기록하는 산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유희철 병원장은 “병원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도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홍보관을 개관하여 매우 기쁘다”며 “병원을 방문하시는 내원객분들께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악화 빈도 높다
- 아주대병원 박해심·박래웅 교수팀, 10년간 장기간 추적 관찰 결과 발표


국내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환자를 장기간 추적 관찰한 대규모 빅데이터 연구결과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이 일반 천식에 비해 악화 빈도와 중증도가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이영수 교수팀과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김청수 대학원생)은 아주대병원 천식 환자 코호트에 등록된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환자군 353명과 일반 천식 환자군(아스피린 내성 천식) 717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임상 경과를 비교 분석했다.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은 천식의 여러 유형 중 하나로, 아스피린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 후 천식 증상이 악화되거나 천식 증상과 함께 비용종(코 속에 물혹)이 특징으로 그동안 장기간의 임상 경과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결과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환자의 경우, 일반 천식 환자에 비해 폐기능이 떨어지고, 혈액과 객담 내 염증 수치(호중구 및 호산구)가 유의하게 높은 것을 확인했다.

즉,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환자의 폐기능이 대조군에 비해 지속적으로 저하돼 있었다. 특히 천식 악화를 자주 경험하는 중증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환자의 경우 1초간 노력성 호기량(1초간 최대한 내뱉을 수 있는 호흡량)이 더 빠르게 감소했다.

1초간 노력성 호기량은 천식 환자의 폐기능을 확인하는 주요 지표로, 이것이 빠르게 감소한다는 것은 전반적인 폐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폐기능이 저하되면 천식이 악화될 때뿐 아니라 평소에도 천식 증상(호흡곤란)을 호소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의 경우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중증 천식 악화를 더 많이 경험하고, 또 천식의 중증도도 더 높은 만큼 다른 알레르기성 천식에 비해 더 경각심을 갖고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해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드물게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환자의 임상 경과를 최장 10년간 추적 관찰한 빅데이터 연구로 국내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환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어 “평소 아스피린이나 소염진통제 복용 후 기침, 호흡곤란 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을 의심하고 조기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기를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는 2023년 6월 국제 학술지 ‘Clinical & Experimental Allergy’에 ‘Long-term clinical outcomes of aspirin-exacerbated respiratory disease: Real-world data from an adult asthma cohort(실세계 성인 천식 코호트를 이용한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의 장기간 임상경과 분석)’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다. <최관식·cks@kha.or.kr>


◆ 세브란스병원, 뇌자도검사실 오픈

- 국회·정부와 협력해 뇌전증 환자 지원 이어나갈 예정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국내 유일의 뇌자도검사실 문을 열었다. 이를 통해 약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진료에 나선다.

뇌자도검사실 설치는 보건복지부 뇌전증지원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고 세브란스병원과 보건복지부가 총 44억원을 투입했다. 뇌 자기장 분석 장비인 ‘TRIUX neo’ 등의 첨단장비가 구축된 국내 유일한 뇌자도검사실이다.

뇌전증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신경계 질환이다. 뇌신경세포가 간헐적으로 흥분해 이상 증상이 반복되는 뇌질환으로 특별한 요인 없이 2회 이상 발작이 재발할 때 뇌전증 진단을 받는다. 뇌전증 발생률은 인구 1,000명당 7명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6,500만명이 뇌전증을 앓고 있다. 국내 환자는 약 36만명이다.

뇌전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뇌종양, 뇌경색, 뇌염 등 다양하나 뇌전증 환자의 약 50%는 원인을 알지 못한다. 특히 약물로 치료가 어려운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는 약 10만명으로 빈번한 신체 손상과 함께 다른 유형의 뇌전증 환자보다 10배 이상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뇌자도검사(MEG, Magnetoencephalography)는 뇌신경세포의 활동으로 발생하는 자기장을 고감도센서로 측정한다. 이를 기반으로 뇌 자기장 파형분석과 대뇌 활동전류 국소화를 진행해 발작파를 검출할 뿐만 아니라 뇌 병변 부위나 뇌기능 장애 등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자기장을 활용하기에 두개골이나 경막, 두피 등의 방해를 받지 않는다. 또 비침습 방식으로 진행해 고통이 없고 방사능과 고압 자기장 등의 노출도 없어 모든 연령에서 안전하게 시행이 가능하다. 또한 뇌파검사와 상호보완 할 수 있어 뇌전증 원인 분석과 치료, 수술 계획의 정확도를 크게 올릴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보건복지부 뇌전증지원센터와 함께 올 2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지금까지 환자 약 108명을 검사했다. 검사종류 별로는 뇌자기파 지도화검사 108건, 유발뇌자기파검사 1종 94건, 2종 이상이 11건이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뇌자도검사실 설치를 통해 뇌전증 환자들이 보다 쉽게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병원과 국회, 정부가 힘을 모아 계속해서 뇌전증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뇌자도검사실 개소에 따른 현판식을 지난달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3층 강당에서 진행했다.

현판식에는 윤동섭 의료원장과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김흥동 뇌자도검사실 소장, 장진우 뇌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홍승봉 보건복지부 뇌전증지원센터 센터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근위 경골 절골술 연구 국제학술지에 등재

- 안양윌스기념병원 김승민 원장, 정강이뼈 기준 절골 시 더 나은 결과 입증

김승민 원장
김승민 원장

김승민 안양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최근 SCI급 국제 학술지 ‘Arthroscopy’에 등재됐다.

‘Arthroscopy’는 북미관절경학회(ANNA) 및 세계관절경학회(ISAKOS) 공식 학술지이자 SCI급 관절경 관련 학회지 중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로 정형외과 관절 내시경 분야에서 인용지수(IF)가 5.973으로 제일 높다.

김승민 원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내측 무릎 관절염의 수술적 치료법 중 하나인 근위 경골 절골술에 대해 절골 시 정강이뼈(경골) 외측 부분을 기준으로 위치를 설정하고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더 나은 임상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해 무릎 안쪽 관절 연골이 심하게 손상돼 O자로 다리가 휘었을 때 무릎 아래쪽에 있는 정강이뼈를 잘라서 휜 다리를 교정해주는 근위 경골 절골술을 시행할 수 있다. 해당 수술은 O자로 변형된 다리를 11자로 바로잡는 수술로 자신의 관절을 보존할 수 있고 관절운동 범위가 수술 전과 거의 비슷하게 유지될 수 있다.

근위 경골 절골술은 정강이뼈를 쐐기 모양으로 자르는 기준이 되는 기준점(경첩, hinge)의 위치가 매우 중요하다. 이전까지의 여러 발표에 따르면 종아리뼈(비골)를 기준점을 결정하여 절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사람마다 종아리뼈의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해당 방식은 기준점의 위치가 일관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김 원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정강이뼈 외측 부분을 기준으로 수술을 시행할 경우 환자 개개인에 맞는 절골 위치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뼈가 잘 붙지 않거나 재활이 늦어지게 만드는 원인인 절골 기준점 부위의 불안정한 골절(경첩 골절) 발생이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승민 원장은 “모든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근위 경골 절골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술 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며 “이번 논문은 공동연구기관인 서울아산병원·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의료진과 2011년부터 2020년까지의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의료질과 안전 위한 박하페스티벌 개최

- 대구파티마병원, 사흘간 부스 운영 및 환자안전 활동사진 등 전시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8월 21일(월) ~ 23일(수)까지 동관 1층 로비에서 2023 박하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관한 ‘박하페스티벌’은 세계 최대 의료 질 국제학술대회인 제39차 국제의료질향상연맹(ISQua) 세계총회를 맞아 대구파티마병원을 비롯한 전국 110개 병원이 참여했다.

박하페스티벌은 의료의 질 향상과 안전 활동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와 지지를 이끌어 낼 국민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대구파티마병원은 행사 첫날 오전 10시 동관 1층 로비에서 경영진과 중간관리자, 부서 안전관리자(PSM)가 참여한 가운데 행사 취지 안내 및 슬로건 제창 등 행사 개막식을 진행하고, 3일간 부스 방문객 대상 환자안전 리플릿과 박하사탕을 제공하는 박하페스티벌 존을 운영했다. 이외에도 의료의 질과 안전에 대한 인식 제고활동의 일환으로 낙상 예방, 환자확인, 수술안전, 인증 획득 및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포 등에 대한 안전 영상 상영, 병원에서 수행 중인 질 향상과 환자안전 활동사진 등을 전시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적으로 병원에서 수행 중인 질 향상과 환자안전활동에 대한 결과를 알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직원들의 안전 활동에 대한 격려와 더불어 행사가 잘 완료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최관식·cks@kha.or.kr>


◆ ‘박하페스티벌’로 환자안전 꽃 피워

-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은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우리 모두 함께하는 의료의 질과 안전’을 주제로 제15회 환자안전주간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 행사는 한국의료질향상학회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박하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박하페스티벌은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활동 대국민 캠페인으로, 전국 110개 병원이 참여한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위한 의견을 박하잎에 적어 박하나무에 부착했으며, ‘환자안전은 내가 책임진다!’를 주제로 교직원들의 환자안전 활동 사진전, 포토존·포토부스 등을 운영했다. 또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함께 해요! 안전한 병원 생활’ 캠페인도 진행했으며, 2023년 상반기 환자안전활동 우수부서 및 직원 시상, 환자안전 포스터 전시 등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행사를 통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 보호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환자안전 인식을 더욱 강화했으며, 환자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박남희 동산병원장은 “환자안전은 계명대 동산병원 최고의 가치다. 앞으로도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위해 교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경상북도 수해복구 성금 전달

- 동국대학교의료원

동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채석래)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북지역 수해복구를 위해 3,000만원의 성금을 8월 24일 경상북도에 전달했다.

성금전달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채석래 동국대학교의료원장, 정주호 동국대학교경주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7월 지속된 집중호우로 경상북도 북부 지역인 예천, 영주, 문경, 봉화 등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여전히 수해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전달된 성금은 수해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 및 현장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채석래 의료원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피해지역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수해로 인한 아픔을 겪고 계신 이재민들의 건강과 조속한 일상으로의 회복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난청 유전자 진단제품 공동 개발 추진

- 세종충남대병원 김봉직 교수 창업기업, 난청 질환 치료 발전 기대

난청 질환 유전학 분야 이비인후과 교수들이 설립한 벤처기업과 유전자 진단 전문기업이 손잡고 한국인 특이 유전성 난청 진단제품 개발에 나선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이비인후과 김봉직 교수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와 공동 설립한 ㈜센소리큐어가 유전체 기반의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와 난청 진단기기 및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 24일(목) 밝혔다.

양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 난청 분야의 정밀 의료시대에 부합하는 한국인 특이 유전성 난청 관련 ‘원스톱 난청 유전자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적재산 확보 및 사업화 등 상호 협력 연구할 예정이다.

센소리큐어를 설립한 김봉직, 최병윤 교수는 자가면역성 염증성질환 환자 및 가계를 분석해 난청의 양상, 약물치료 효과, 예후 인자 등 자가면역성 내이질환으로 인한 난청의 진단·치료에서 유전자에 기반을 둔 진료 가이드라인을 세계 최초로 정립한 바 있다.

또 달팽이관 기형 중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이는 달팽이관 무형성증을 유발하는 주된 난청 유전자를 규명하는 등 난청 질환 유전학 분야에서 세계적 전문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유전체 분석 정보 기반의 다양한 분자진단제품을 보유한 전문기업이다.

특히 인공합성 프로브(PNA probe) 기반의 고민감도 다중 유전자 변이 검출이 가능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는 등 각종 난치성 질환과 암 조기진단 제품을 개발해왔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박희경 대표는 “유전체 기반의 정밀 의료 솔루션 제공을 개발해오면서 국내 최초의 유전성 난청 진단 제품인 ‘U-TOP HL genotyping Kit’를 개발, 급여화하는데 성공한 경험이 있다”며 “센소리큐어와의 협약은 난청 질환 분야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크게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센소리큐어 김봉직 대표는 “분자진단을 선도하는 시선바이오와 협력해 새로운 난청 진단 시스템을 공동으로 연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고, 최병윤 대표는 “이번 시스템의 임상 현장 도입은 향후 센소리큐어가 나아가고자 하는 난청의 유전진단-맞춤형 유전자 치료의 개막과 정착의 그 첫 번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첨단재생의료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 발표

-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이주호 교수팀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이주호 교수가 발표를 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이주호 교수가 발표를 하고 있다.

이주호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한국줄기세포학회 연례 학술대회’ 재생의료진흥재단 세션에서 ‘간암 환자에서 경동맥화학색전술과 면역세포치료제 병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관찰하기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발표해 NK면역세포치료제 CBT101로 간암 환자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주호 교수는 간에 종양이 국한돼 있지만 크기가 너무 크거나 종양 개수가 많아 수술이 어려운 환자 5명에게 경동맥화학색전술 후 환자의 혈액에서 배양한 NK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을 3회 투여했다. 6개월 후 진행한 중간 평가에서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이 100%로 나타났다. 객관적 반응률은 전체 환자 대비 종양크기 감소 등의 객관적인 치료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이다.

특히 환자 3명은 완전관해(Complete Response, CR)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됐다. 또 간세포암의 종양표지자인 AFP(Alpha-fetoprotein)와 PIVKA II (Prothrombin induced by vitamin K absence II) 수치가 치료 후 감소됐다. 6개월차 객관적 치료반응률과 종양 표지자의 감소로 긍정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시행했다. 임상시험에 사용된 CBT101는 환자의 혈액에서 NK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에서 증식시켜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로 차바이오텍에서 개발 중인 신약이다. 차바이오텍은 교모세포종에서 임상 1상을 진행했고, 2022년 3월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CBT101은 간암, 난소암, 위암 등에서의 전임상연구를 통해 다양한 고형암 적응증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소화기내과 이주호 교수는 “이번 임상연구는 간암 치료에 경동맥화학색전술과 NK면역세포치료제의 병합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매우 의미있는 중간연구 결과”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간암 환자의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세종충남대병원·서울아산병원, 협약

- 국민 보건 및 의료질 향상, 의료계 발전 공동 기여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과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승일)이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국민 보건 및 의료질 향상과 의료계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8월 23일(수)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회의실에서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및 원활한 진료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송희정 진료처장과 김송이 진료협력센터장, 이영화 사무국장, 신수희 간호부장과 서울아산병원 이제환 진료부원장, 최기돈 진료협력센터소장, 안신 진료협력센터 부소장, 이인섭 진료협력센터 부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진료를 위해 상호 의뢰한 환자의 편의 제공과 의학 정보 및 병원 경영정보 교류, 의료기술 자문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속적인 진료 협력을 위해 기관 간 협의를 거쳐 협진 효율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며, 인터넷 홈페이지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기관 간 병원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이제환 진료부원장은 “세종시 최초의 국립대학교병원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한 것은 상당히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양 기관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보다 확실한 의료전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송희정 진료처장은 “서울아산병원은 1일 외래환자가 1만3000여명에 달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병원인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진료, 연구, 학술 분야 등 적극적인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윈윈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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