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8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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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8월 14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8.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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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심평원 서울지원, 심사직무 청년 멘토링 ‘청춘잡담’ 진행
-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사회공헌활동 전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지원장 이미선)은 8월 9일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청년을 위한 직무 멘토링 ‘청춘잡(job)담(talk)’을 진행했다.

청춘잡담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직무 멘토링으로,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소그룹으로 매칭해 직무 관련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직무 멘토링은 다양한 직무군 가운데 심사직무를 청년들이 직접 관심 분야로 선택, 심평원 서울지원과 매칭돼 진행했다.

직무 현장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 멘토링은 현직자 멘토의 직무 소개, 업무 환경, 직무 선택 시 준비사항 등 생생하고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직무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경험담 등으로 구성됐다.

한 참가자는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위해 많은 설명회와 상담에 참여했지만, 그곳에서 얻을 수 없는 현직자의 생생한 경험과 정보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무엇보다 내가 선택한 진로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어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선 지원장은 “직무 멘토링이 임직원들에게는 직업 전문성을 활용한 자원봉사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청년들에게는 사회진출의 든든한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심평원 직무 분야를 연결해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태풍 카눈 영향 소관시설 피해상황 점검

-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신속한 피해복구 통해 국민 피해 최소화 당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월 11일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각 소관시설을 이용하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일부시설에 일시 정전 등의 피해들이 있었지만, 신속하게 복구됐다”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혼신을 다해 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시설 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약해진 지반 등으로 위험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으로도 보건복지부는 지자체와 함께 시설별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제거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자연재난으로부터 시설종사자와 이용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


◆ 한의협, 광복 헌신 한의사 독립투사 숭고한 뜻 기려
- ‘대한민국 국권 회복 과정과 한의사의 독립운동’ 국회 학술대회 8월 10일 개최
- 3.1운동, 일제 강점기, 1920년대 활약한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 활약상 조명

광복 78주년을 맞아 한의사들의 독립운동 활약상과 대한민국 주권 회복 과정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8월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민형배 국회의원, 국민의힘 이철규·윤주경 국회의원, 대한학술원, 국가보훈부, 광복회 등과 함께 ‘대한민국 국권 회복 과정 속 한의사의 독립운동 및 광복 78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정상규 역사학자(인하대 박사과정)는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 발표를 통해 의병(정환직, 허발·許潑), 임시정부(이원직, 방주혁), 의열투쟁(강우규), 노령방면(김치보, 유경집), 만주방면(신현표, 신홍균, 김일훈), 국내항일(한일청, 정구용, 서태석, 허발·許墢) 등 6개 운동계열별 13명의 한의계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소개했다.

그는 독립의병과 독립군 조직에서 활동한 한의사가 훨씬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나 관련 자료 등의 부족으로 현재 일부만 국가로부터 독립유공자로 인정받고 있다며 더 많은 한의사 출신 독립유공자들의 발굴과 연구를 촉구했다.

김성민 교수(국민대)는 ‘한말 한의사의 의병 전쟁 참여양상’ 발표에서 일제 강점기 의병장으로 활약한 김동신, 서병희, 원일상 한의사와 의진(義陳, 의병진지)에서 주요 간부로 활동한 한의사들을 집중 조명했다.

김 교수는 식자층이었던 한의사들은 의병장으로 활동하거나 의진의 주요 참모 등 중책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고 실제로 개업하지 않은 유의(儒醫)로서 의진 내에서 의료행위를 한 경우도 많았음을 감안하면 실제 확인된 인원보다 훨씬 더 많은 한의사들이 의병 전쟁에 참여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양희 연구원(충남대)는 ‘한의사의 3.1운동 참여와 의의’에서 당시의 자료를 검토하면 3.1운동 당시 한의사(의생), 한약상 등 한의약업에 종사했던 인물은 44명으로 이 중 40명이 재판에 회부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한의사를 의생으로 격하시킨 ‘의사규칙(1913년 공포)’이 한의사들로 하여금 식민정책에 대한 저항으로 나아가게 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의사와 한약상 등은 직업적인 특성상 용이하게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자신의 ‘의원’이나 상점을 이용해 비밀집회 장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을 십분 활용해 3.1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박경목 관장(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일제강점기 한의약계의 항일투쟁 유형과 성격’ 발표에서 당시 판결문을 통해 한의사임이 확인된 인물은 33인이라고 언급하고 한의약계 인사의 항일투쟁은 △일본군과 직접 교전하거나 고위 관리, 친일파, 일제 주요 기관에 타격을 입히는 격렬한 투쟁방략 채택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전략을 취하고 각 독립운동 단체에 참여하거나 민족종교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됐다고 말했다.

또한 박 관장은 △국내외에서 의원(한약방)이라는 거점을 통해 그리고 한의사라는 직업을 통해 사람을 모으고 독립운동의 연락본부 및 자금조달 역할에 주력하는 방식 △전통의학과 기독교, 민족종교 등 민족주의 노선의 흐름이 강하게 나타남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운동 노선의 낮은 비중 등을 항일투쟁의 특징으로 꼽았다.

끝으로 김명섭 교수(단국대)는 ‘1920년대 항일투쟁을 이끈 의생(한의사) 출신 독립투사들’이라는 발표를 통해 1915년 한의사 원로들에 의해 전국적으로 조직된 ‘전선의생대회(全鮮醫生大會)’는 민족의학의 명맥을 잇고자 하는 한의사들의 치열한 노력의 일환이었으며 이에 많은 한의사 출신의 민족 지사들이 1919년 3.1운동과 비밀결사 활동, 만주 독립군 및 의열투쟁 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의사 출신은 객관적 자료의 부족으로 인해 2020년에서야 독립운동가로 인정받은 신홍균 한의사(대전자령 대첩에서 군의관으로 활약, 독립군 군의관의 존재를 널리 알림)와 신광렬 한의사를 포함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한의사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과 조사, 연구 등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결핵협회, 신동근 보건복지위원과 결핵퇴치 협력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는 8월 9일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예방하고, 국내외 결핵퇴치 가속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신민석 회장은 21대 국회 하반기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새롭게 취임한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에게 축하를 전하며 결핵협회 현황 및 주요사업 내용 등을 설명했다.

특히 신 회장은 국내 결핵퇴치 가속화를 위해 잠복결핵에 대한 검사 및 예방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집단시설 종사자 등의 잠복결핵검사 확대를 위해 근무기간 중 1회로 한정하는 기존 문제를 개선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검사주기를 규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신동근 위원장은 이번 면담과정에서 결핵협회가 운영하는 ‘STOP-TB Partnership Korea’의 결핵퇴치협력위원장 위촉 제안을 수락하며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결핵 퇴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STOP-TB Partnership’은 2001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설립된 유엔 산하 결핵퇴치국제기구로, 국가별 STOP-TB Partnership의 설치 및 운영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결핵관리종합계획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협회 내에 ‘STOP-TB Partnenrship Korea(STOP-TB운동본부)’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신 회장은 “약 70년간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관리를 수행한 결핵협회는 국내 결핵퇴치, 나아가 세계결핵퇴치라는 범세계적 목표 달성을 위해 결핵 환자 발견부터 치료까지 모든 과정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결핵 종식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신동근 위원장은 “결핵관리에 있어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결핵협회가 국내뿐 아니라 국제 결핵 및 감염병 퇴치 협력에 있어서도 적극 활동해 국제사회 결핵 및 감염병 퇴치 지원 협력 선도국가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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