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7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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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7월 3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7.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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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 휴엠앤씨, 베트남 생산기지 세운다…해외 진출 본격화
- 4,500평 규모 생산시설 구축

휴온스그룹의 토탈헬스케어 부자재 전문기업 휴엠앤씨가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휴엠앤씨(대표 김준철)는 최근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베트남 산업단지개발 국영기업 비그라세라(Viglacera)와 공장 구축에 관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7월 26일 밝혔다.

앞서 성남 판교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현지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휴엠앤씨는 고령화로 확대되고 있는 의료용 및 미용 목적의 주사제 수요를 위해 약 20억 원을 출자해 베트남 타이빈성에 4500평 규모의 의료용기 생산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베트남 공장은 4,500평 규모로 법인설립 직후 설비투자를 단행해 1차적으로 2025년까지 연간 약 5,000만 바이알, 8,000만 카트리지, 5,000만 앰플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는 현재 국내 생산분의 60%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추가로 갖추는 셈이다.

휴엠앤씨는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력을 갖춘 베트남에 생산 공장을 구축해 바이알, 카트리지, 앰플 등 의료 용기 품목의 생산량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공장이 들어설 타이빈성은 하이퐁 항구와 가까운 경제 특구 지역으로 물류비 절감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김준철 대표는 “올해 의료 용기 주문량이 생산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베트남 생산 공장을 구축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조기 안정화를 이룬다면 사업 영역을 불문하고 추가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엠앤씨는 앰플·바이알·카트리지를 직접 생산 및 공급하는 의료용 유리용기 전문기업이자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등 화장품 소품을 생산·제조·수출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기업이다.

NBR 소재 제품을 자체적으로 배합·생산할 수 있는 원스탑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휴메딕스, 엔솔바이오와 골관절염 치료제 ‘E1K’ 독점 계약
- 2027년 출시 목표…국내 독점판매권 확보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골관절염 치료제 사업 강화에 나선다.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7월 26일 성남 판교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해진)와 골관절염 치료제 ‘엔게디1000(E1K)’ 국내 독점 판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엔솔바이오의 신약개발 기술력과 경쟁력이 높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휴메딕스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E1K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하고, 엔솔바이오는 E1K의 이후 임상과 허가 일정에 따라 마일스톤 80억 원과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짧은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시키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TGF-β1에 의해 발현이 증가하는 통증인자인 NGF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여 통증을 경감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E1K는 현재 DMOAD(연골재생) 임상1b상과 Pain(통증치료) 임상 2상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연골재생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하며 안전성과 위약 대비 통증경감 및 연골재생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으며 향후 임상 3상이 완료되면 오는 2027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380만 명에 달한다.

관절강 주사 환자 수도 2015년 193만 명에서 2020년 243만 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휴메딕스는 관절염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만큼 E1K의 빠른 시장 진입과 입지 구축을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양사는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진환 대표는 “엔솔바이오의 신약개발에 대한 기술력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하에 골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E1K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엔솔바이오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해진 대표은 “현재 골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받은 세포치료제가 있으나 고가인데다가 긴 치료 기간이 필요해 환자들이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며 “E1K는 단 1회의 주사로 통증을 줄이고 연골을 재생하는 동시에 세포치료제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솔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KISDD)과 분자간 상호작용 분석 펩타이드 물질을 기반으로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골관절염 치료제, 항암제 등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시스템(ETONS)을 활용해 신약후보물질 발굴 기간을 단축하고 임상 성공률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독, 친환경 봉사활동 업사이클링 제품 기부
- 폐기 위생복 활용한 에코백과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비누 및 다육식물 화분 등

한독(대표이사 김영진·백진기)이 7월 26일 친환경 봉사활동 ‘한독이 그린그린’의 일환으로 제작된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을 충북 음성에 위치한 생산공장 인근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한독이 그린그린’은 한독 생산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를 활용해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이다.

한독 임직원들은 공장에서 버려지는 폐위생복으로 에코백을 만들고, 카페에서 나오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비누와 다육식물 화분을 제작했다.

이후 제작된 에코백 140개와 다육식물 화분 150개, 비누 250개를 한독이 지속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홍복양로원과 요셉의집 등에 기부했다.

특히, 한독 임직원들은 홍복양로원 어르신들이 반려식물을 키우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식물의 이름을 정하고 이름표를 부착해 전달했다.

한독은 앞으로 ‘한독이 그린그린’ 활동으로 제작되는 에코백을 기부뿐 아니라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일회용 쇼핑백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한 직원들에게 에코백을 제공해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데 기여하겠다는 것.

윤주연 한독 생산공장 전무는 “최근 기후 변화와 함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환경을 지키는 것은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한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직원들과 함께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독 임직원들은 한독나눔봉사단으로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한독나눔봉사단은 지역사회 상생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으로 한독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며 취약계층을 돕는 것은 물론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제거사업, 플로깅, 내고장가꾸기, 한강공원가꾸기 등 지역사회 환경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이은천 전무, 한독 의료기기·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 총괄

한독이 최근 의료기기 및 라이프 사이언스(MD&LS) 사업부 총괄에 이은천 전무를 선임했다.

지난 5월 한독에 영입된 이은천 전무는 8월 1일부터 한독의 의료기기 및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를 총괄하며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게 된다.

또한 바로잰 혈당측정기와 콜레스테롤 측정기 등 한독의 의료기기인 바로잰의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은천 전무는 22년 넘게 의료기기 및 라이프 사이언스 분야 마케팅과 영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삼성전자 HME(Health & Medical Equipment)에서 글로벌 조직을 관리하며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거쳐 심혈관 사업부를 총괄하며 한국을 비롯해 홍콩과 대만 시장의 비즈니스를 관리했다.

또한 그는 삼성전자 HME의 그룹장을 역임하며 CT, MRI, X-ray, 모바일 헬스케어와 체외진단기기와 같이 다양한 품목의 국내 및 해외 사업을 관리하고 이와 함께 60여 개국의 유통채널을 관리했다.

한편 이 전무는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학사를 취득한 후 서강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이수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의료경영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정윤식·jys@kha.or.kr>


◆ 대웅, 자사주·자회사 주식 매입에 200억 원 투입
-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 의지…주주권익 보호 및 기업가치 부양

대웅이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주주권익 보호에 앞장선다.

대웅(대표 윤재춘)은 책임경영 실현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및 자회사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7월 27일 공시했다.

대웅은 KB증권을 통해 신탁방식으로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자회사인 대웅제약의 주식을 100억 원가랑 8월부터 3개월간 장내에서 직접 매입할 계획이다.

대웅은 성장 모멘텀이 확실한 상황에도 저평가된 주식 가치를 부양하고, 미래 성장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아울러 대웅은 지주회사로서의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주주신뢰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대웅의 자회사 대웅제약은 현재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당뇨병 신약 ‘엔블로’를 중심으로 성장국면에 진입해 매분기 최고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2분기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의 활약으로 별도기준 매출액 3,071억 원, 영업이익이 3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7.8% 성장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른 자회사인 대웅바이오는 중추신경계(CNS) 사업에서의 탄탄한 매출을 바탕으로 세파 계열 항생제 사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올해 연 매출 5,000억 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윤재춘 대표는 “총 200억 원 규모의 주식 매입은 대웅그룹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재무 상태에서 이뤄질 수 있었던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최우선적으로 극대화하고 주주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주주들의 신뢰를 굳건히 지켜나가 함께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 삼진제약, 서울시와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 위시헬씨 통해 국내외 관광객 및 시민 대상 체험 프로그램 확충 협력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최근 자사의 통합 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에 연계해 서울시와 관광 상품 활성화 및 홍보 마케팅 강화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월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관광 및 체육 관련 행사 운영, 국내 외 관광객 및 시민 대상 체험 프로그램 확충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삼진제약은 서울시와의 협력으로 서울 각지에서 열리는 공식 관광 행사에 방문 및 참여하는 내방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주요 스팟에 대형 캐릭터 조형물 설치, 참여 경험 등을 제공해 행사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관광 홍보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진행되는 첫 번째 행사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된 ‘책 읽는 서울광장’의 야간 특별 프로그램인 ‘밤의 여행 도서관, 대한민국 테마전’이다.

삼진제약은 행사 기간동안 ‘위시헬씨’의 대형 토끼 캐릭터 ‘위시래빗’을 선보이며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방침이다.

최지선 삼진제약 전무이사는 “서울 방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앞두고 삼진제약이 서울시와 협약을 맺게 됐다”며 “방문객들에게 서울이 기억에 남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진제약은 지난 2020년 7월 고객의 건강한 삶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설립한 통합헬스케어브랜드 ‘위시헬씨’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 2,849억 원
- 주요 사업회사의 외형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연결 기준 2023년 2분기 매출액 2,849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2,610억 원 대비 239억 원 증가(+9.1%)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1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142억 원 대비 54억 원 증가(+37.9%)했다.

주요 자회사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 사업 부문과 생활건강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동아제약의 2023년 2분기 매출액은 1,6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1,451억 원 대비 181억 원 증가(+12.5%)했고 영업이익은 2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01억 원 대비 19억 원 증가(+9.6%)했다.

구체적으로 박카스 사업부문의 경우 7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739억 원 대비 26억원 감소(-3.5%)했고 OTC(일반의약품) 사업 부문은 4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347억 원 대비 65억 원 증가(+18.5%)했으며 생활건강 사업 부문은 4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329억 원 대비 143억 원 증가(+43.4%)했다.

이어 용마로지스는 신규화주 유치, 운용안정화 및 원가율 개선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용마로지스의 2023년 2분기 매출액은 8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868억 원 대비 18억 원 증가(+2.2%)했고 영업이익은 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16억 원 대비 23억 원 증가(+136.1%)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위탁사 요청 물량 증가로 매출이 확대됐으나 생산케파 확장공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에스티젠바이오의 2023년 2분기 매출액은 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54억 원 대비 24억 원 증가(+43.5%)했고 영업이익은 –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13억 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동천수는 생수 시장 경기 부진으로 소비둔화에 따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동천수의 2023년 2분기 매출액은 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91억 원 대비 4억 원 감소(-3.8%)했고 영업이익은 5억 원으로 전년 동기 5.5억 원 대비 5천만 원 감소(-8.4%)했다.

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결 기준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5,404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95.2% 증가한 361억 원이다.

동아제약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3,053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59.4% 증가한 402억 원이다.

용마로지스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701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072.6% 증가한 47억 원을 기록했다.

에스티젠바이오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2% 증가한 161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이 86억 원으로 적자가 유지됐다.

동천수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153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90.3% 감소한 1억 원이다. <정윤식·jys@kha.or.kr>


◆ 동아ST, 캔 박카스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지원
- 캔 박카스에 2030 부산엑스포 홍보 메시지 담아 전세계 수출국에 배포
- 박카스 TV 광고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 함께 송출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수출용 캔 박카스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고 7월 26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World EXPO 2030 Busan, Korea’라는 홍보 메시지를 담은 수출용 스페셜 에디션 캔 박카스를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 유럽, 미주지역 등 전 세계 수출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캄보디아에서의 인기가 높아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아제약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내 홍보 및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박카스 TV광고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함께 송출할 예정이다.

박카스 광고는 단순 상품 광고가 아닌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한 공익적인 메시지를 담아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는 게 동아에스티의 자랑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 국민이 염원하는 2030 부산엑스포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부산에서 꼭 개최되길 희망한다”며 “동아에스티는 동아제약과 함께 부산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아에스티, 2023년 2분기 실적 전년보다 감소
- 매출액, 전년 대비 3.8% 감소한 1,541억 원 기록
- 해외사업 성장했으나 진단사업 영업양도 등 탓에 감소

동아에스티의 2023년 2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ETC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은 성장했지만, 계열사인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 영업양도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것.

단지 영업이익의 경우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하긴 했으나 판관비 효율화로 내실을 다졌다.

동아에스티의 2023년 2분기 주요 재무성과를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1,602억원 대비 3.8% 감소한 1,541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43억 원에서 102.7% 증가한 88억 원을 기록했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그로트로핀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977억 원에서 5.0% 증가한 1,025억 원이다.

주요제품별로 보면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은 전년 동기 147억 원 대비 41.5% 증가한 209억 원 △스티렌(위염치료제)은 51억 원에서 4.2% 감소한 49억 원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은 85억 원에서 8.8% 감소한 78억 원 △슈가논(당뇨병치료제)은 78억 원에서 12.7% 감소한 69억 원 △가스터(소화성궤양치료제)는 57억 원에서 6.1% 감소한 54억 원 △주블리아(손발톱무좀치료제)는 78억 원에서 6.0% 감소한 73억 원 △투리온(항히스타민제)은 19억 원에서 38.0% 증가한 26억 원 등이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와 다베포에틴알파BS, 크로세린/클로파지민 매출이 증가해 전년 동기 403억 원 대비 1.5% 증가한 409억 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캔박카스는 전년 동기 229억 원 대비 7.2% 증가한 245억 원 △크로세린/클로파지민(결핵치료제)는 21억 원에서 31.5% 증가한 27억 원 △다베포에틴알파BS(빈혈치료제)는 31억 원에서 22.1% 증가한 38억 원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은 29억 원에서 62.1% 감소한 11억 원 등이다.

동아에스티의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은 R&D 비용이 증가했지만, 그로트로핀 매출이 증가하고 판관비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102.7% 증가했다.

실제로 2023년 2분기 R&D 비용은 전년 동기 199억 원 대비 14.4% 증가한 227억 원이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가 진ㄴ 7월 유럽 EMA 품목허가 신청이 완료됐으며 올해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당뇨병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은 지난 5월 글로벌 임상 2상 준비에 돌입했으녀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DA-1726은 전임상 결과 Tirzepa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와 식욕억제 뿐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기전 확인했고,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DA-8010은 방광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겟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으며 타우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DA-7503는 전임상 중, 면역항암제 DA-4505는 임상 1상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누리마루 캠페인 진행
- 올해 세 번째 취약계층 아동 돕기 행사
- 공장 견학 및 과학체험, 간식 전달 등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취약계층 아동들의 꿈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누리마루 캠페인’을 7월 26일 진행했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인 누리마루 캠페인은 사내 자원봉사 모임인 머크누리의 ‘누리(세계)’와 한옥의 ‘마루’를 조합한 순수 우리말 이름이다.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보다 넓은 세상을 보고 건강히 성장하기를 바라는 의미와 대청마루에서 잠시 쉼을 가지고 꿈을 꿀수 있는 기회를 머크누리가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3년째 인연을 이어온 서울시 동명아동복지센터와 대전 자혜원에 소속된 약 60명의 취약계층 아동들은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봉사단과 함께 안성과 평택에 위치한 한국머크 공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개 및 관련 소재의 첨단 생산라인과 연구시설을 직접 보고 안전하게 코팅된 반도체 기초재료인 웨이퍼(Wafer)를 칠해보는 등 어린이들이 호기심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과학체험이 진행됐다.

또한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 머크와 함께 하는 사랑의 만쥬’를 서울시 동명아동복지센터와 대전 자혜원 소속 아동들에게 간식으로 전달했다.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공장 및 과학 체험을 통해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 직원이 참여해 준비했다”며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환자를 위한 한마음(As One for Patients)’이라는 미션 하에 환자뿐 아니라 지역사회 소외계층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꾸준한 누리마루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지난 3년간 한국혈액암협회에 암환자 치료비 지원 및 교육사업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사내 자원봉사팀 ‘머크누리’의 독거노인 돕기 방문 봉사활동, 물품 기증, 기부금 전달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다국적 제약사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선정한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국로슈진단, 알츠하이머병 뇌척수액(CSF) 분석 검사 허가
- 일렉시스(Elecsys) Abeta42 및 pTau181 분석 시약
- 조기 단계 원인 조절 치료제 사용 위한 질환 진단 옵션 확대
- 기존 PET 검사 대비 낮은 비용으로 보다 신속한 결과 확인 가능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최근 ‘일렉시스(Elecsys) β-Amyloid(1-42) CSF II(Abeta42)’와 ‘일렉시스(Elecsys) Phospho-Tau(181P) CSF(pTau181)’ 분석 검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7월 26일 밝혔다.

해당 검사는 앞서 2022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로슈진단의 일렉시스 Abeta42 및 pTau181 분석 검사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Abeta42 및 pTau181 단백질을 측정하고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인지장애 진단에 도움을 주는 뇌척수액(CSF) 분석에 활용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조직에 축적되는 베타-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을 바이오마커로 해 뇌척수액에서 두 물질의 농도를 측정, 비율을 계산해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인지장애 진단을 도울 수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대한 적시 진단을 돕고 치료 방향에 대한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해당 검사는 로슈진단의 cobas e 801, cobas e 601, cobas e 402 등 모든 cobas 전자동 면역 검사 장비에서 시행 가능하기에 확장성과 경제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고품질 검사에 대한 환자들의 광범위한 접근성을 개선한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판(Amyloid plaque) 등 이상 단백질이 쌓이면서 서서히 뇌세포가 파괴되고 뇌조직이 줄어들면서 뇌기능을 상실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치매 추정 환자 약 93만 5000명 중 70% 가량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진단에는 신경심리검사, 혈액검사, 뇌파 및 뇌영상 검사, 유전학적 검사 등이 시행되고 있으나4, 정확한 진단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수 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의 특성 상 한 번 손상된 뇌기능은 다시 회복할 수 없으므로, 조기 단계에 신속한 진단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최근 활발히 개발 및 사용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원인 조절 치료제(DMT)의 경우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조기 단계에서의 정확한 진단이 병행되어야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동안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에는 아밀로이드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가 유일하게 활용되고 있었으나, 특정 바이오마커를 사용해 병리학적 변화를 식별할 수 있는 로슈진단의 일렉시스 Abeta42 및 pTau181 분석 검사의 등장으로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옵션이 다양해졌다.

현재 미국 FDA도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확인을 위한 검사로 뇌척수액(CSF) 분석 및 아밀로이드 PET 검사만을 승인하고 있다.

로슈진단의 일렉시스 Abeta42 및 pTau181 분석 검사를 통한 뇌척수액(CSF) 분석은 기존의 아밀로이드 PET 검사 결과와 일치도가 높아 새로운 아밀로이드 병리 확인 옵션으로서 환자들의 진단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방사선 노출 없이 한 번의 분석으로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을 모두 검출할 수 있어 PET 검사 대비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적다는 이점이 있다.

반면 PET 검사로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을 모두 확인하려면 여러 번의 검사가 진행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방사선 노출량이 증가하기에 검사에 제한이 있었다.

킷 탕(Kit Tang)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근원적인 실마리를 풀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로슈진단의 일렉시스 Abeta42 및 pTau181 분석 검사를 통한 뇌척수액(CSF) 분석 검사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이 보다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치료를 제공받기 위한 의미 있는 진단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로슈진단은 이번 식약처 허가를 통해 국내 알츠하이머병 환자 및 의료진의 효과적인 조기 진단과 대응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유한양행.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재무·비재무적 성과 투명하게 공개
- 신약개발 및 R&D 스페셜 페이지 수록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지난 한 해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7월 28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연차보고서(애뉴얼리포트)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합해 회사의 재무적·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것으로, 유한양행이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다.

유한양행은 제약사의 사명이라 할 수 있는 신약개발 및 연구개발(R&D) 스페셜 페이지를 필두로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윤리경영 및 준법경영 강화 △인재확보 및 육성 △사업장 안전보건 △제품 책임 및 안전성 강화 등 총 15개의 중요 이슈를 선정했으며 보고서를 통해 그 활동과 성과 등을 상세히 보고했다.

조욱제 대표이사는 “유한양행에게 ESG 경영은 단순히 시대의 흐름을 따른 새로운 경영방식이 아닌 97년 전부터 시작된 유한의 창업정신을 오늘로 이어온 한결같은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이사는 이어 “유한양행뿐 아니라 유한킴벌리, 유한화학, 유한크로락스, 유한대학교, 유한고등학교 등 유한의 가족사들과 함께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고려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GRI(국제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 SASB(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등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따라 작성됐으며 신뢰성 향상을 위해 독립된 검증 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정윤식·jys@kha.or.kr>


◆ 씨젠, 미국 AACC에서 분자진단 대중화 솔루션 제시
- 글로벌 분자진단 리딩기업 이미지 제고…AIOS™ 선보여
- 소화기질환 진단검사에서 PCR검사 유용성 심포지엄 세션 진행

씨젠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3 미국 임상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 AACC) 엑스포’에 참가해 독보적인 신드로믹 정량 PCR 제품과 완전자동화 분자진단 검사시스템 AIOS(All-in-One System)™ 등을 선보였다고 7월 28일 밝혔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All Tests with One System(모든 신드로믹 PCR 제품을 하나의 검사시스템으로 진단)’이라는 컨셉 아래 주력인 Allplex™와 Novaplex™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면서 씨젠의 모든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권역별 맞춤형 통합 검사시스템을 제안해 세계 각국의 체외진단 전문가 및 파트너사로부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 세션에서는 소화기질환 진단검사에서 PCR 검사의 유용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미국 LA제너럴 메디컬센터(전 LAC&USC 메디컬센터)의 수잔 버틀러-우 박사를 포함한 3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대변 검체를 현미경으로 검사해오던 소화기 질환 진단검사에서 PCR 검사가 더 효율적이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밖에 씨젠 한국본사 글로벌마케팅센터장 김성열 전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이 주관한 한국 주요 체외진단업체 발표 행사에 참가해 씨젠만의 차별적 경쟁력과 미래 비전 등을 발표한 바 있다.

김성열 전무는 “질병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씨젠의 비전과 다음 단계의 진단사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안해 각국에서 모인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이번 AACC를 통해 미국에서도 신드로믹 검사 기반의 비코로나 진단제품 매출 확대는 물론 차세대 주력 사업인 기술공유사업의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신드로믹 정량 PCR 제품으로 빠르고 정확한 검사

씨젠은 이번 전시부스에서 신드로믹 정량 PCR 제품으로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선보였다.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은 실시간(Real-time) PCR 기반의 동시 다중 분자진단 기술로,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여러 병원체를 하나의 튜브로 검사해 정확한 원인균을 밝혀낼 수 있다.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은 증상의 원인균과 복합감염 여부, 질병의 중증도 등을 정확히 밝혀낼 수 있고 감염 정도에 따라 치료의 우선 순위를 결정할 수 있어 의료 현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동일한 장비로 기존보다 많은 분량의 검사가 가능하고 질병 원인을 찾는데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어 보다 효율적인 대용량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AIOS™으로 전문가의 도움 없이 누구나 PCR 검사

2021년 AACC를 통해 처음 선보인 씨젠의 AIOS™는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 등 PCR의 전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분자진단 검사시스템이다.

검체만 투입하면 자동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산출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없이 누구나 PCR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아 오염이나 실수(Human Error)에 의한 검사의 오류 가능성도 최소화할 수 있다.

AIOS™는 핵산추출 장비, PCR 준비 장비, PCR 장비 등 기존 기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조합형(모듈형)’으로 기존에 인가받은 기기와 적용 시약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인가 절차가 쉽고 유지보수 등 사후 관리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한편 이번에 75회를 맞이한 AAC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검사 분야 학술대회이자 박람회로, 씨젠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참가하며 씨젠의 독자적인 분자진단 기술을 전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각국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구축해오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에볼루스, 나보타 매출 1억9,500만 달러 상향조정
- 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 2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
- 나보타, 미국에서 밀레니얼 세대 인기로 최근 2년 62% 성장
- 다각화 된 사업모델 통해 2028년도 7억달러 매출 달성 전망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나보타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7월 27일(현지시간 기준) 2023년 2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매출 전망치를 1억9,500만 달러(약 2,500억 원)로 상향 조정했다고 7월 28일 밝혔다.

에볼루스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매출 4,930만 달러(약 630억 원)를 기록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볼루스는 2분기에만 800개의 클리닉을 새롭게 뚫고 6만4,000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미국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로열티 프로그램 ‘에볼루스 리워즈(Evolus Rewards™)’는 이용 건수가 14만7,000 건을 넘어섰다.

에볼루스는 기존 1분기에 올해 매출을 1억8,000만 달러에서 1억9,000만 달러로 전망했으나 나보타의 가파른 성장으로 1억9,500만 달러까지 상향 조정했다.

또한 2025년도 필러 발매 등 다각화된 사업모델 기반으로 유통구조도 확장해 2028년까지 7억 달러 규모(약 9,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에볼루스의 주가는 분기 최고 실적 및 2023년 매출 전망 상향의 영향으로 29.54% 상승한 10.13 달러를 기록하며 2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전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호응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 중이다.

나보타 이용 고객의 과반수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이거나 젊은 층으로 구성돼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2년 미국에서 연평균 62%의 매출성장률을 보이며 미국 톡신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역시 10%를 넘어서며 대표 톡신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나보타는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해외 판매 국가를 늘리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에볼루스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탈리아에도 나보타(유럽명 누시바)를 출시하며 북미와 유럽이라는 양대 빅마켓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고, 2024년에는 호주에도 발매해 진출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에볼루스의 실적이 나날이 개선돼 가는 것은 대웅제약의 매출에도 청신호”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오세아니아, 중국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보타를 글로벌 No1. 톡신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일양약품, ‘안티센크림’ 출시
- 주성분 디펜히드라민, dl-캄파, l-멘톨, 디부카인염산염 등

일양약품(대표이사 김동연·정유석)은 벌레 물린데, 가려움, 습진 및 땀띠에 효과적인 ‘안티센크림’을 최근 새롭게 출시했다.

여름철을 맞아 날씨가 더워져 옷차림이 짧고 가벼워지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벌레물림 및 습진, 땀띠에 쉽게 노출되기 싶다.

새롭게 출시된 ’안티센크림’은 크림 타입으로 보관과 휴대성이 좋고, 주성분인 디펜히드라민, dl-캄파, l-멘톨. 디부카인염산염, 에녹솔론을 함유해 벌레에 물린 부위뿐만 아니라 가려움증, 습진, 땀띠 등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여름철은 야외 활동이 잦고 습한 기후로, 피부 노출이 많은 만큼 벌레에 물리거나 피부염이 발생 시 환부를 긁다 보면 상처가 생겨 2차 감염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환부를 씻고 수시로 바를 수 있는 제품을 구비해 놓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SK바이오사이언스, 2023 ESG 보고서 발간,
-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한 지속가능 성장에 박차”

SK바이오사이언스가 ESG 경영 고도화 및 지속가능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체계적 이행과 성과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목적으로 최근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월 28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ESG 경영 목표 및 성과를 담은 국·영문 보고서를 매년 정기적으로 만들어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준인 ‘GRI 2021’의 개정 사항을 반영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작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 경영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까지 평가하는 ‘이중 중요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첫 도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위해 미디어 리서치, 이해관계자 설문, 동종업계 벤치마킹 등을 실시하고 바이오산업에 특화된 국제표준이 적용된 평가지표를 활용해 24개의 이슈풀을 도출했다.

이어 재무적 관점과 사회적·환경적 관점에서 중요도 및 영향력을 평가한 후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11개의 중요 이슈를 선정해 세부 현황, 목표, 계획 등을 보고서에 담았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고서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인권 영향 평가, 공급망 ESG 지원 등 3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각 영역별 성과를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환경 영역에서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2031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을 제로로 감축하는 ‘2031 Net Zero Roadmap’을 수립하고, Net Zero 시나리오에 따른 재무 영향을 분석했다.

사회 영역에서는 인권 경영 강화를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했고 도출된 주요 이슈에 대한 대응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할 계획이다.

공급망 ESG 지원을 위해서 관계사들이 스스로 ESG 경영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Click ESG’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 진단 지표를 만들고 46개사를 대상으로 리스크 진단을 수행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이사회 및 위원회 운영현황과 함께 신규 구성한 이사회 역량 평가표(BSM, Board Skills Matrix)를 공개함으로써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효율성도 높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적극적인 투자와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해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달성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방침이다.

또한 확고한 지속가능 경영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 규제 및 공시 기준을 선제적으로 적용한다는 게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목표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한국 ESG 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2 상장기업 ESG 평가 결과 종합 A등급을 받았고 이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기후변화에 따른 비즈니스의 지속성과 대응 전략을 담은 TCFD 보고서도 발간했다. <정윤식·jys@kha.or.kr>


◆ 에이아이트릭스, 은성의료재단 산하 병원에 바이탈케어 공급
-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 ‘AITRICS-VC’ 도입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는 은성의료재단(이사장 구정회) 산하 병원 3곳과 급성 상태 악화 조기 예측 AI 솔루션인 ‘AITRICS-VC(바이탈케어)’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26일 밝혔다.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환자 상태 악화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은성의료재단 산하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은 바이탈케어를 도입해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예측에 활용한다.

바이탈케어 도입은 급성 상태 악화 발생을 조기에 예측해 의료진에게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광준 대표는 “바이탈케어는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임상적 가치 확보와 사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획된 의료기기로 이번 은성의료재단과의 계약 체결을 계기로 부산을 비롯한 경상 지역 환자들에게 선진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바이탈케어의 국내 병원 도입을 신속하게 추진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모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부이사장은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위급상황을 조기에 예측해 환자를 위한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중심의 안전한 진료시스템을 도모할 것”이라며 “스마트 병원 구축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아이트릭스와의 협업은 보다 앞선 의학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은성의료재단은 1991년 설립된 비영리 의료법인으로 현재 부산·경남·경북지역에 좋은문화병원을 비롯해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 등 총 11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지난 1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받아 3월부터 의료 임상현장에 비급여로 사용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GC케어, 전북은행·광주은행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연계
- 헬스케어와 금융 결합…신사업 기회 발굴 등 시너지 효과 기대

GC케어(대표 안효조)는 최근 전북은행·광주은행과 헬스케어 연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월 26일 밝혔다.

GC케어가 금융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은행·광주은행 마이데이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이번 서비스는 ‘직장인 스트레스 관리’와 ‘나의 질병 예측’으로, 모바일로 손쉽게 건강을 체크하고 건강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직장인 스트레스 관리’는 자가진단 문항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체크하고 결과를 분석해 스트레스 원인과 대처법을 알려준다.

또한 ‘나의 질병 예측’은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테스트를 통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병과 동일 연령 대비 예상 발병률을 알려주고 위험 요인별 건강관리 팁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빠르게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결과에 따른 건강관리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GC케어는 지난 2월 전북은행·광주은행과 헬스케어 및 금융 연계 추진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전북은행·광주은행 내 헬스케어 서비스를 연계한 콘텐츠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금융과 헬스케어를 아우르는 생활금융플랫폼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GC케어 관계자는 “GC케어와 전북은행·광주은행이 축적한 노하우를 디지털 헬스케어로 융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고객의 건강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GC녹십자, 독감백신 ‘지씨플루’ 국가출하승인 획득
- 이례적 독감 환자 급증 사태에 따른 신속 출하 대응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올해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사용될 자사의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의 국내 출하를 7월 27일자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올해 약 174만회 분량의 독감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GC녹십자의 원액을 사용해 생산하는 한국백신의 ‘코박스플루4가PF주’ 제품도 7월 26일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한 상태다.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은 GSK,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와 동일하게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유정란 배양 백신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된다.

80년 이상 오랜기간 동안 데이터가 축적돼 있는 만큼, 안전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내수 및 수출 물량 생산을 위해 4계절 내내 독감백신을 생산하고 있어 신속한 백신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최근 이례적으로 여름철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보다 신속한 출하로 독감 유행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일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미약품 4제 복합신약 임상 연구, 국제학술지 ‘AJCD’ 등재
- 책임 연구자 김효수 교수 “이상지질혈증 동반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

고혈압 치료 성분 두 가지와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 두 가지를 결합한 한미약품의 4제 복합신약(아모잘탄엑스큐) 임상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AJCD(American Journal of Cardiovascular Drugs IF 3.29) 최신호에 등재됐다.

아모잘탄엑스큐는 한미약품의 대표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과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을 하나의 정제에 담아낸 세계 최초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 4제 복합신약이다.

이번 AJCD에 등재된 논문은 국내 13개 의료기관에서 수행한 허가 임상연구 결과로,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145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엑스큐를 8주간 투여한 후의 효과와 내약성을 분석한 내용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소 4주의 로사르탄 단독요법 후에도 수축기 혈압이 140mmHg이상, 180mmHg미만인 환자에서 아모잘탄엑스큐정5/100/20/10mg 투여 시 약 15.8mmHg의 수축기 혈압 강하 효과 및 기저치 대비 약 59.0%의 LDL-C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약제와 관련된 이상반응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임상 3상 책임연구자인 김효수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은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의 기저질환으로, 두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는 심혈관계 질환에 취약하다”며 “심혈관 사건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자의 경우 2가지 질환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여러 종류 및 개수의 약물을 복용하는 불편함이 동반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아모잘탄엑스큐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복용해야 하는 약제 수를 줄여주기 때문에 환자에게는 복약 편의성을 제공하고, 건강보험에는 재정 절감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또 김 교수는 “단 4제가 복합돼 있어 의료진 입장에서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별도로 섬세하게 조절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며 “하나의 요령을 피력하자면,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LDL-C 수치는 낮을수록 건강에 유리하기 때문에 복합제 중에서 스타틴/에제티미브 용량 고려에 앞서 기저치 혈압을 기반으로 암로디핀/로사르탄 용량을 선택한 후에 아모잘탄엑스큐 용량을 결정하면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 4제 복합신약의 탄탄한 임상적 근거를 국제학술지 등재를 통해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한 R&D 역량 강화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잘탄엑스큐는 2023년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 조제액 50억 원을 달성하며 한미약품의 19번째 블록버스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제품이 포함된 ‘아모잘탄패밀리’의 작년 원외처방 매출은 1,354억원이다.

아모잘탄패밀리는 △고혈압 치료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 △아모잘탄에 고혈압 치료성분(클로르탈리돈)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로수바스타틴)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큐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에제티미브)을 더한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 등 4개 제품의 18개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올바이오파마, 차세대 신약개발 우수 인재 육성 앞장
- 아이디어 공모전 등 대외활동 통한 약학 전공자 제약·바이오 업계 진출 독려
- 인도네시아 의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 ‘제약 산업 펠로우십’ 통해 인재 영입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박수진)가 차세대 신약개발 인재 육성에 진심이다.

자체 심화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현장 학습 기회로 제약·바이오 업계 진출을 독려하는 등 핵심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방안’에 의하면 바이오헬스 분야는 지속적인 산업 발전으로 향후 2027년까지 약 10.87만 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관련 직업계고·대학(원) 졸업생 중 바이오헬스 산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력은 5년간 약 3.4만 명에 불가해 향후 인재 영입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정부는 ‘바이오경제 2.0 원탁회의’를 통해 2030년까지 바이오경제 생산 규모 100조 원, 수출 규모 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2030년까지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15조원의 민간 투자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대규모 생산 공정 실습시설 구축, 산학융합형 교육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기관들의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생산 전문인력양성센터’로 연간 800~1,0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 속 한올바이오파마는 바이오헬스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약학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여 전문 인력들의 업계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올바이오파마의 아이디어 공모전은 상금이 아닌 미국 바이오클러스터 투어, 학술 심포지엄 참여 기회 등 다양한 진로를 접해볼 수 있는 ‘경험’ 기반의 수상 혜택을 내세운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총 19팀(38명)의 참가자들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6월에는 대상을 수상한 ‘한땀팀(영남대학교 송해린·신지현 학생)’과 함께 5박 7일간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오피스가 위치한 록빌 지역을 비롯해 하버드 의과대학교,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의 랩을 방문했다.

또한 뉴론(NurrOn Pharmaceuticals), 인테론(Interon Laboratories, Inc) 등 보스턴에 위치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 종사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신약개발 과정과 관련 직무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링크드인을 활용한 인력모집 및 구직활동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참여자 대상의 링크드인 채널도 운영 중인 한올바이오파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제2회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공모전 참가 자격을 약학을 비롯해 의학과 생명공학 등 신약개발 연관 전공자로 확대하는 등 잠재 업계 종사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신약개발 전반에 걸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R&D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인 ‘제약 산업 펠로우십(Pharmaceutical Industry Fellowship Program)’도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총 2년에 걸쳐 대웅그룹에서 진행하는 임상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 임상 운영 및 인허가, 전임상/CMC, 사업개발 등 4가지 신약개발 사업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지난해 두 명의 인도네시아 의사를 선발한데 이어 올해는 12명을 추가 모집했으며 올 9월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한올바이오파마는 미래 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원천을 인재 육성으로 삼고 아끼지 않는 투자를 하는 기업으로서 국내외 핵심 인재 발굴 및 육성을 통해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점진 확대 운영해 업계 내 전문 인력 유입을 늘리고 우수 인재들이 찾아오는 글로벌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안국약품, 안과 사업 진출 본격화
- 안과 시장에서 디지털헬스케어와 융합한 차별화된 경쟁력

안국약품(대표이사 원덕권)은 최근 안과 관련 제품을 출시하는 등 안과 사업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7월 26일 밝혔다.

안국약품이 출시한 제품은 항생제 ‘레보텔라점안액(성분명 레보플록사신수화물)’과 당뇨병성 망막병증 치료제 ‘도베텔라정(도베실산칼슘수화물)’이며 추후 알레르기, 스테로이드, 인공눈물 점안제 등을 연내 출시해서 점진적으로 안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안국약품의 안과 사업의 역사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국약품의 창업주인 고 어준선 명예회장의 지휘로 1981년 국내 최초의 눈 영양제 ‘토비콤’이 개발됐다.

이후 오랜 세월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눈 건강 영양제로, 안국약품의 간판 제품이자 장수 브랜드로 자리 매김했다.

이후 안국약품은 2022년 5월 뷰노와 인공지능(AI) 기반 안저 검사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VUNO Med-Fundus AI)'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당뇨병 치료 영역과 연계하여 당뇨병성 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망막질환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대우제약과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대한 공동 개발 계약 체결을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장했다.

개선된 복약순응도와 우수한 효과를 통해 향후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치료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안국약품의 설명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안과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융합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안과 사업 본격 개시에 따라 의미 있는 외형 성장은 물론 2030 뉴비전 달성을 통해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KDRA 원료의약품연구회, 29차년도 워크샵 성황리 개최
- ‘원료의약품 산업의 최신 동향 및 트렌드’ 주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원료의약품연구회(회장 김영민)는 최근 청풍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원료의약품·API 연구개발 관련 산·학·연 전문가 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9차년도 워크샵’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박 2일로 진행된 이번 워크샵은 ‘원료의약품 산업의 최신 동향/트렌드’를 주제로 원료의약품 공정 개발 및 합성 기술 등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원료의약품의 트렌드와 발전 방안 △AI 기반 약물 설계 및 역합성 분석 연구 최신 동향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약물 제조기술의 현재와 미래 △연속흐름공정 기반의 화학소재 합성법 △GMP 준수 및 DI 관련 대응 전략 △원료합성 연구자를 위한 QbD 기초이론 및 사례 연구 등 사례 발표가 있었다.

김영민 회장(대웅바이오 합성연구소장)은 “이번 워크샵을 통해 참석자 간 원료의약품 관련 최신 정보와 실무 지식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 발전 및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원료의약품 연구개발 관계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지속해서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의료기기 규제과학’ 전문가 교육 개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WMIT)는 2019년부터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지정한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 교육기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오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원주시 기업도시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3층 대강당에서 ‘2023년 2차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2급)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대상은 전국의 의료기기산업 분야 재직자 또는 취업희망자(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이며, 8월 18일까지 선착순으로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각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강사들을 초빙해 의료기기산업의 전반적인 규제 요구사항에 대한 배경지식을 배우고 이를 통해 의료기기 규제과학 전문가 양성 및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게 목적이다.

세부 강의 내용은 △시판 전 인허가제도 △사후관리품질관리(GMP) △임상 △품질관리(GMP) △해외 인허가 제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육을 80% 이상 수료한 자에 한해 ‘의료기기 규제과학 전문가(2급)’ 국가공인 자격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올해 자격시험은 10월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강원특별자치도‧원주시와 함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주관해 수행하고 있는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무료로 운영된다.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한 지자체 공모형 사업으로, 2022년부터 5년간 1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인허가 획득을 위한 전주기 지원사업이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컨소시엄을 이뤄 공동 수행하고 있다.

한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는 이 외에도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9월 MDSAP 요구사항 및 실무방안 교육,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관련 절차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계획 중에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식약처, ‘희소의료기기 지정 신청자료 작성 고려사항’ 발간·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희소의료기기 지정신청 시 필요한 자료요건 등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하는 ‘희소의료기기 지정 신청자료 작성 고려사항’을 7월 28일 발간·배포했다.

희소의료기기란 적절한 치료 방법 또는 진단 방법이 없는 희귀질환(국내 유병인구 2만 명 이하)의 치료 또는 진단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안내서의 주요 내용은 △희소의료기기 지정신청 시 필요한 자료요건 △희소의료기기 지정신청 방법 △희소의료기기 지정 절차 △다빈도 질문에 대한 답변 등이다.

식약처는 2021년 3월부터 민·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등 희소의료기기로 지정받은 제품이 신속하게 제품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안내서가 희소의료기기 지정에 필요한 자료 준비 방법과 절차 등을 명확하게 안내해 희소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지식과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식약처, 3-클로로펜메트라진 등 8종 임시마약류 지정 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7월 27일 ‘3-클로로펜메트라진’을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 예고하고 기존 임시마약류 지정 기간의 만료가 임박한 ‘5에프-피시엔’등 7종을 임시마약류로 재지정 예고했다.

‘3-클로로펜메트라진’은 일본에서 지정약물로 관리되는 물질로, 향정신성의약품(나목)인 ‘펜메트라진(Phenmetrazine)’과 구조가 유사하고 중추신경계 작용과 신체적·정신적 위해 가능성이 있어 임시마약류 2군으로 신규 지정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 17일 임시마약류 지정이 만료될 예정인 ‘5에프-피시엔’ 등 7종은 중추신경계에 작용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의존성 등 국민 보건상 위해 우려가 있어 향후 3년간 임시마약류 2군으로 재지정된다.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는 현행 마약류가 아닌 물질 중 마약류 대용으로 오남용 되고 국민보건에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물질을 3년 범위 안에서 ‘임시마약류’로 지정하는 제도다.

임시마약류로 지정한 물질은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되며 해당 물질은 소지·소유·사용·관리·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 등이 전면 금지되고 압류될 수 있다.

아울러 임시마약류로 지정 공고된 이후부터는 1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하는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되며 2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제조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매매·매매알선·수수하는 경우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임시마약류 신규 지정 예고가 신종 마약류의 유통을 차단해 국민보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검찰·경찰·관세청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신종·불법 마약류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최면진정제·마취제, 안전하고 적정한 사용기준은?
- 식약처, 의료용 마약류 최면진정제·마취제 안전사용 기준 마련·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용 마약류인 ‘최면진정제 9종’과 ‘마취제 7종’의 적정한 처방·투약을 위한 안전사용 기준을 마련해 일선 의료현장에 최근 배포했다고 7월 28일 밝혔다.

의료용 마약류 최면진정제는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고 운동 활성을 감소시켜 진정 및 수면 작용이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말하며 △플루니트라제팜 △트리아졸람 △플루라제팜 △미다졸람 △쿠아제팜 △조피클론 △잘레플론 △펜토바르비탈 △클로랄히드레이트 등이 있다.

의료용 마약류 마취제는 전신 또는 특정 부위를 의식·감각·반사행동 등이 없는 상태로 유지시키는 마약으로 △펜타닐 △레미펜타닐 △알펜타닐 △수펜타 △향정신성의약품(케타민, 치오펜탈, 레미마졸람)이 있다.

졸피뎀(최면진정제)과 프로포폴(마취제)은 별도의 개별 안전사용 기준에 따른다.

불면증은 약물 투여에 앞서 수면교육·인지행동치료 등 비약물적 치료가 우선 권장되며 비약물적 치료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는 등의 경우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이때 1개 품목을 허가 사항 범위 내에서 처방하고 1회 처방이 30일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단지 트리아졸람은 21일, 클로랄하이드레이트는 진정 목적으로 사용 시 14일 미만이 기준이다.

마취제 투여 시 △환자의 기도유지를 위한 장치 △인공호흡·산소공급을 위한 시설 △즉각적인 심혈관계 소생술의 실시가 가능한 시설이 준비돼야 하며 기본적으로 수술실·응급실·중환자실·검사실·분만실 등에서 허가받은 사용 목적에 따라 처방·투약해야 한다.

이번 ‘의료용 마약류 최면진정제·마취제 안전사용 기준’은 식약처가 실시한 연구사업(주관 대한의사협회)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협의체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검토‧보완하고 2023년 제4차 ‘마약류안전관리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심의‧의결해 마련됐다.

그간 식약처는 전체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안전사용 기준 마련을 목표로 사회적 이슈·사용량·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식욕억제제(2020년 8월)’, ‘졸피뎀·프로포폴(2020년 9월)’, ‘진통제·항불안제(2021년 5월)’, ‘ADHD치료제·진해제(2022년 8월)’의 안전사용 기준을 순차적으로 마련·배포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안전사용 기준 마련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오남용 없이 질병 치료를 위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기관에서는 최면진정제·마취제 등 의료용 마약류의 과다‧중복 처방과 환자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처방 전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에서 환자의 투약 이력을 적극적으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이어 “‘뇌전증치료제’와 ‘항우울제’의 안전사용 기준을 추가해 내년까지 전체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안전사용 기준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이 의료용 마약류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동아에스티, 스위스 바젤투자청 KPBMA 맞춤형 프로그램 가입
- 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 참여사 6개로 확대
- 스위스 유망 기관 등과 네트워킹 활성화 기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스위스 시장 진출과 네트워킹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주인공은 동아에스티(사장 박재홍)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7월 27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동아에스티의 ‘스위스 바젤투자청 KPBMA 맞춤형 프로그램(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파트너십 협정 개정안을 서명했다.

스위스 바젤은 노바티스와 같은 글로벌 빅파마의 근거지이자 다양한 연구기관, 바이오텍 등이 위치하는 생명과학 분야 혁신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바젤투자청은 이러한 바젤의 생명과학 산업 발전을 목표로 국내·외 기업 및 기관 유치, 스타트업 육성 사업 등을 지원한다.

제약바이오협회와 바젤투자청은 지난해 1월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유럽 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서 대웅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등 5개사가 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동아에스티는 6번째 참여사 가입이다.

이들 참여사들은 △글로벌 제약사‧바이오텍 등과 네트워킹 △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바이어 물색 △스위스 유망 스타트업 물색 및 네트워킹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킹 △현지 법인 및 사무소 설립 시 관련 로펌‧전문가 연계 △스위스 이노베이션 파크(SIP) 내 상시 활용 가능한 사무공간(Flex Desk) 제공 등 혜택을 받게 된다.

노연홍 회장은 “동아에스티가 맞춤형 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의 혁신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에 참여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참여사들의 유럽 진출을 돕는 발판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명식에 화상으로 참석한 크리스토프 클뢰퍼(Christof Klöpper) 바젤투자청 대표는 “동아에스티의 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 참여를 환영한다”며 “향후 우수한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한 한국 제약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재홍 사장도 “바젤투자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진출 기반을 확충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미 운영 중인 보스톤의 개방혁신 오피스와 더불어 유럽 제약바이오의 핵심지역인 바젤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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