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7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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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7월 3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7.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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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2년 연속 ‘디지털도우미봉사’ 활동 추진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최근 청주가경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지역노인 및 임직원 자원봉사자 28명과 함께 ‘지역사회 협력 디지털도우미 봉사단 활동’을 진행했다.

진흥원은 작년에 이어 자발적 임직원 봉사단을 모집, 디지털교육을 수료한 지역 어르신 13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 및 키오스크 활용 등 디지털문해력 향상을 위한 1:1 맞춤 봉사 활동을 수행했다.

진흥원은 교육장에서 진행하는 디지털교육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어르신들이 디지털 세상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활용을 도와줄 봉사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역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디지털 도우미 봉사활동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차순도 원장은 “진흥원은 지역 어르신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한 도우미 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데이터 연계·활용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 질병청-심사평가원 자료 연계 통한 코로나19 빅데이터 구축 기반 마련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두 기관이 생산·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연계, 보건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7월 28일 체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진료내역·투약정보·요양기관 정보 등을 토대로 진료비 심사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업무 등을 수행하는 국민의료 평가기관으로, 그간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시스템을 활용한 감염병 확산 조기 차단 및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공유를 통해 건강정보 빅데이터의 구축·개방뿐만 아니라 감염병‧만성질환 등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두 기관은 △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운영·개방 관련 자료 제공 및 공유 △질병예방 및 보건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한 근거 생산 △감염병·만성질환·희귀질환·건강위해 및 손상 요인‧항생제 사용관리‧예방접종 사업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반 협력체계를 잘 구축한다면 더욱 다양하고 심층적인 연구‧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가올 또 다른 팬데믹 대응이나, 만성질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중구 심사평가원장은 “두 기관이 보유한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감염병 정보 지원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 코로나19와 국가 보건의료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질병관리청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2030년까지 만성간염 퇴치

질병청, 세계 간염의 날 맞아 전문가 심포지엄 개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7월 28일(금) 서울 용산구 소재 동자아트홀에서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은 국내·외 공중보건 위협인 바이러스 간염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현재 질병관리청이 추진 중인 주요 간염 퇴치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각계 전문가와 B형ㆍC형 간염 조기 퇴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1부 ‘제1차 바이러스 간염 관리 기본계획’을 비롯한 질병관리청의 주요 추진 정책과 더불어 ‘국외 바이러스 간염 퇴치 전략’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B형·C형간염 코호트 연구 결과’와 ‘표준진료지침 및 교육 활용방안’, ‘지자체(전남) 간염관리 사업 성과’를, 3부 패널토의에서는 질병관리청과 관련 학회 전문가들이 국내 간염 조기 퇴치를 위한 방안 마련이란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대한간학회, 시·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관련 기관 및 지자체 담당자 등 100여 명이 대면으로 참여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배시현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C형간염 퇴치는 국가의 적극적인 정책 개입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특히 숨어있는 C형간염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목을 도입하고, 아직도 고가인 C형간염 치료제에 대한 약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B형과 C형 간염은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간경변, 간암 등 중중 질병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국민들께서 바이러스 간염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2023년이 우리나라에서 간염을 퇴치한 원년으로 기억되도록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 추진과 고위험집단 관리 및 대국민 홍보 강화 등 보다 적극적인 만성간염 퇴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정기석 이사장, 직무청렴계약 체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월 28일 제7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기석 신임 이사장과 박용열 선임비상임이사 간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수행을 약속하는 직무청렴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기관장이 임기 중 반드시 준수해야 할 청렴의무와 위반 시 제재사항 등의 내용과 책임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관계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고 부패방지와 공정한 직무수행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할 의무 △직무 관련자와의 직무상 행위와 관련해 금품수수, 직무상 비밀을 이용한 이권개입, 알선, 청탁 등을 엄격하게 금지 △청렴 의무를 지키지 않고 계약을 위반하는 경우 징계 처분 외에 지급된 성과급도 환수된다는 내용 등이다.

이번 체결식에서 정기석 이사장은 직무청렴계약 체결 후 “건강보험의 발전과 제도의 운영을 위해 막중한 책임 의식을 갖고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와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제7차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품 심의위 개최

- 총 3건의 심의안건 중 1건은 적합 의결, 1건은 부적합, 1건은 재심의 결정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7월 27일 2023년 제7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심의위원회 운영 사항과 관련된 보고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에서 제출한 총 3건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 등을 심의해 1건은 적합 의결하고 1건은 부적합 의결, 나머지 1건은 재심의 결정했다.

심의 안건 중 적합 의결된 과제는 표준 1차 항암치료를 받은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유래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NK세포)를 항암치료제와 같이 사용해 더 이상 암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연구다.

소세포폐암은 첫 항암치료 이후 대부분 약제 내성이 발생해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해당 연구를 통해 1차 항암치료 이후 암진행 억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고형우 사무국장은 “사무국과 심의위원회는 연구계획 작성과 심의 지원을 위해 기능강화·역량향상 방안 등을 고민하고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위험 임상연구의 신속·병합검토 제도 시행을 계기로 식약처와도 적극적인 소통과 협조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식약처,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 제공
- 한국얀센이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텍베일리주’ 허가

텍베일리주 작용 기전
텍베일리주 작용 기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다발골수종 치료에 사용하는 한국얀센의 수입 희귀의약품 ‘텍베일리주(성분명 테클리스타맙)’를 7월 26일 허가했다.

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Plasma Cell)가 비정상적으로 분화·증식해 생긴 골수종세포로 인해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형질세포는 항원과 T세포의 자극으로 대량의 항체를 분비하도록 최종 분화된 B세포를 의미한다.

‘텍베일리주’는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억제제, 항-CD38 단클론항체를 포함해 3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사용한다.

텍베일리주 다발골수종 세포에서 주로 나타나는 B세포 성숙항원(B-cell maturation antigen, BCMA)과 T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CD3 수용체에 결합하는 이중 특이항체로, 이 항체가 BCMA와 CD3에 결합하면 활성화된 T세포에 의해 BCMA가 발현된 골수종세포의 용해·사멸이 유도된다.

BCMA는 형질세포 분화 중에 선택적으로 발현되는 세포 표면 단백질인데, 형질 세포암(다발골수종)에 대한 이상적인 표적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이성도 청장, 한국백신 방문해 독감백신 생산 지원 방안 모색

이성도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경인식약청) 청장은 7월 27일 관내 백신 제조업체 ‘한국백신’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확인하고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올해 독감백신 접종에 앞서 백신의 철저한 제조·품질·유통관리 당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해 고품질 백신이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성도 경인청장은 “우수한 품질의 백신 생산을 위해 제조·품질관리에 힘쓰고 있는 한국백신 안산공장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독감백신은 겨울철 국민건강과 밀접한 제품으로 많은 국민이 접종하는 의약품인 만큼 엄격하게 제조·품질 관리된 제품이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어 “앞으로도 현장방문·협의체·간담회 등 업체 및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필요한 행정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안전하고 효과성이 확보된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에 힘써 국민보건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질병관리청, 데이터 연계·활용 업무협약 체결
- 기관간 자료 연계를 통한 코로나19 빅데이터 구축 기반 마련
- 감염병 등 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 기반 협업체계 구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7월 28일 심평원 원주 본원에서 양 기관이 생산·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연계해 보건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그간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국가예방접종 자료 활용 △감염병 발생국 입국자의 요양기관 방문정보를 통한 감염병 역학조사 △의료인력 관리 시스템 △치료제 투여 이력 관리 시스템 △감염병 자동신고지원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공유를 통해 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개방뿐만 아니라 감염병‧만성질환 등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운영·개방 관련 자료 제공 및 공유 △질병예방 및 보건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한 근거 생산 △감염병·만성질환·희귀질환·건강위해 및 손상 요인‧항생제 사용관리‧예방접종 사업 등에 관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손을 잡을 예정이다.

강중구 원장은 “양 기관이 보건의료 빅데이터 공유와 감염병 정보 지원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면 코로나19와 같은 국가 보건의료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질병관리청과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협력해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영미 청장은 “데이터 기반 협력체계를 잘 구축한다면 더욱 다양하고 심층적인 연구‧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가올 또 다른 팬데믹 대응이나 만성질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네 의원 당뇨병 적정성 평가 양호기관 4,465개소
- 전 차수 대비 81개소 늘어…인센티브 통한 의료기관 질 향상

동네 의원 중 당뇨병 환자에 대한 정기적 관리와 지속적인 약 처방 등으로 실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약 4,465개소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7월 28일 당뇨병 제11차 적정성 평가결과 및 우리 동네 양호기관을 심평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을 통해 공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평가대상 환자는 약 399만 명으로 전년보다 30만 명이 증가했고 그중 70세 이상 고령 환자는 약 144만 명으로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요양기관의 경우 1만8,256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외래 진료분을 평가했다.

그 결과 양호한 의원은 전차 대비 81개소 늘어난 4,465개소(전체 의원의 28.9%)였으며, 양호의원을 이용한 환자 수는 약 전차보다 약 8만 명 늘어난 109만 명(전체 의원 환자수의 53.9%)으로 집계됐다.

심평원은 당뇨병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정기적 외래 진료, 약 처방의 적절성,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 시행 여부 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정기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약 처방을 확인하는 치료 지속성 영역은 전년과 유사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뇨병 환자에 대한 연속성 있는 진료와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병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영역은 전반적 향상 추세인 반면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관련된 ‘안저 검사 시행률’은 44.6%로 다소 낮았다.

당뇨병 관리의 필수 검사인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의 경우 제11차 평가부터 세부기준이 강화돼 평가결과 값 변동이 크지만, 종전 평가 기준을 적용했을 때 전년 대비 0.9%p 증가했다.

또한 당뇨병 관리는 1곳의 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이용했을 때 여러 기관을 이용한 환자보다 연속성 있는 처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은 당뇨병 환자가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적정성 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 명단을 공개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심평원 안유미 평가실장은 “당뇨병 적정성 평가와 우수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사업으로 동네 의원의 당뇨병 관리 및 의료의 질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당뇨병 평가결과를 통해 국민들이 의료 질이 우수한 우리 동네 의원에서 꾸준한 만성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부터 시행 중인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는 의료기관의 평가 부담을 해소하고 환자 측면의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의원 중심으로 복합질환자를 포함해 통합 평가로 이뤄진다. <정윤식·jys@kha.or.kr>


◆ 식약처, 수출용 인플루엔자 백신 국가출하승인 단축
- 업체 협조 요청 시 국가출하승인 최대 10일 단축
- 바이오 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 지속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8월부터 국산 인플루엔자 백신(플루백신)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용 백신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신속하게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제도란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제조단위별 검정시험과 제조사가 허가받은 대로 제조하고 시험한 결과를 제출한 자료검토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확인하는 제도를 말한다.

플루백신은 바이러스 유행 전 접종 시기가 정해져 있어 수출 시점이 매우 중요한데, 관련 업체는 매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유행을 예측한 종주를 분양받아 제조해야 하므로 공급 일정 단축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식약처는 △업체가 국가출하승인을 먼저 신청하고 요약서는 나중(신청 후 5일 이내)에 제출하는 기존의 제도를 적용하고, 정확한 납기 기한을 근거로 협조를 요청할 경우 국가출하승인 처리 기간도 20일에서 15일로 5일 추가로 단축하기로 했다.

즉, 제조 및 품질관리 요약서를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기 어려운 경우 그 소명 자료를 첨부해 신청할 수 있으며 처리 기간 역산 15일까지 제출 가능하다는 것(처리기한이 20일인 민원의 경우 신청서를 5일 먼저 제출 가능).

결국 업체는 요약서 제출 5일 전에 먼저 국가출하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처리 기간도 5일이 감소해 국가출하승인서 발급 시점이 최대 10일 당겨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를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해 대한민국이 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식약처, 국내‧외 혁신의료기기 수출 지원 세미나 개최
- 임상시험계획서 작성 방법, FDA 임상 제도 소개 등
- 신속한 제품화 및 연구개발 활성화 위한 지원 지속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디지털치료기기와 체외진단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혁신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와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의 기술지원 세미나를 7월 27일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혁신의료기기란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기술, 로봇기술 등 기술집약도가 높고 혁신 속도가 빠른 분야의 첨단 기술 적용이나 사용방법의 개선 등 기존의 의료기기나 치료법과 비교해 안전성·유효성을 현저히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이번 세미나는 혁신의료기기 안전관리 전주기 기술지원 사업 선정 업체 등 혁신의료기기 관련 업체와 국내‧외 의료기기 임상시험 제도에 관심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혁신의료기기 안전관리 전주기 기술지원 사업은 혁신의료기기의 신속제품화 지원을 위해 혁신의료기기 지정부터 제품화 및 시장 진출까지 단계별 1:1 맞춤으로 기술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이번 세미나는 업계가 임상시험을 준비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지원하고자 사전접수 기간에 조사한 질의 사항을 토대로 국내와 국외 의료기기 임상시험 두 분야로 진행했다.

세미나의 주요 내용은 △디지털치료기기·체외진단의료기기의 국내 임상시험계획서 작성 방법·사례 제공 △미국식품의약품청(FDA)의 임상 제도 소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임상시험 과정과 해외 임상시험 사례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국내 디지털치료기기·체외진단의료기기 업계 실무자의 전문성을 강화해 혁신제품의 신속 제품화를 지원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혁신의료기기를 신속하게 제품화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새로운 치료 기술을 신속히 제공함과 동시에 국산 의료기기의 수출 지원을 위한 3·3·3 프로젝트(K-의료기기 중 국내 비교우위가 있어 글로벌 신수요창출이 가능한 3개 제품군의 30개 품목에 대한 3년간 집중지원)를 추진해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 충북의사회, 캄보디아 의료봉사 떠난다
- 박홍서 회장, “여름휴가 반납하고 함께하는 회원들에게 감사”
- 이필수 의협 회장, ‘국경 초월하는 인술 펼치고 와 달라’ 격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해외의료봉사활동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충청북도의사회(회장 박홍서)가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인술을 전하러 떠난다.

월 728일에 개최된 충북의사회 캄보디아 의료봉사단 출정식에서 박홍서 회장은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한 충북의사회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하는 의료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 활동은 물론 물품 지원 등 한국 의사들의 인술과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격려차 참석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캄보디아를 비롯한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아직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으로 인해 기본적인 의료혜택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웃 나라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국경을 초월해 의료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대한민국 의사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충북의사회 해외의료봉사의 역사는 20여 년간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2004년 7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람뿡 지역에서 5백 명의 주민을 진료한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등 여러 국가의 의료취약지를 해마다 방문해 진료 및 치료, 보건교육 등을 실시하고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한편 이날 충북의사회 캄보디아 의료봉사단 출정식에 앞서 이필수 회장 일행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청주지역을 방문했다.

이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을 만나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 피해로 사망한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의협이 성금 1천만 원으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충북의사회 및 청주시의사회에서 긴급진료팀을 꾸려 지원에 나섰고, 이재민들 대상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국가 재난 상황 시 의료계 또한 발 빠르게 지원에 동참해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의협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사회와 의협 대의원회에서도 청주시에 성금을 전달했다.

충북의사회는 성금 1천만 원, 청주시의사회는 성금 5백만 원을 각각 기부했으며 의협 대의원회는 의협 임시대의원총회 회의비를 십시일반 모아 성금 465만 원을 전달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의협, 2023년 현지조사 전라북도의사회 설명회 개최
- 회원권익 보호 최우선 및 착오청구 등 회원 피해 발생 예방 차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현지조사에 대한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2023년 현지조사 전라북도의사회 설명회’를 7월 27일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지역설명회는 의료기관 현지조사 또는 방문확인 제도 실제 사례 안내를 통해 의사회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대처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광주시의사회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두 번째 설명회다.

설명회는 전라북도의사회 김종구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1부 김현옥 팀장의 ‘현지조사의 이해’, 심평원 조사3부 김은주 팀장의 ‘의료급여 현지조사 부당청구 사례’, 의협 김종민 보험이사의 ‘방문확인제도 및 다빈도 사례’ 순으로 강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강의를 맡은 김현옥 팀장은 현지조사 진행 중에 발견되는 다빈도 착오청구 사례 중심 강의로 전북지역 회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이어 김은주 팀장은 다발생 사례인 선택의료급여기관 이용절차 부당청구 사례를 통해 회원들에게 최근 현지조사 이슈와 현황 등을 공유했다.

마지막 강의자인 김종민 보험이사는 건보공단 방문확인 관련 다빈도 사례를 안내하면서 회원들의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대응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질의 답변 시간을 통해 회원들은 현지조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으며 의협 및 심평원은 의료현장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한계점을 공감하고 현실을 감안한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김종민 보험이사는 “회원들이 진료에만 매진하다보니 각종 기록이 부실하고, 수시로 변경되는 급여기준 등을 숙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현지조사 설명회를 통해 현지조사 다빈도 사례를 안내했다”며 “현지조사에 따른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준을 숙지하길 바라고, 의협 유튜브 채널인 KMA-TV에 심평원과 협업해 제작한 현지조사 관련 영상들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추후 다른 지역에서도 현지조사 지역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올바른 청구 문화 정착과 현지조사에 따른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현지조사 관련 대회원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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