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7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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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7월 26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7.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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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 광동제약, 글로벌 희귀의약품 3종 독점 판매 계약 체결
- 이탈리아 희귀질환치료제 전문기업 ‘키에시(CHIESI)’와 파트너십
- 혁신 치료 옵션 포트폴리오 도입으로 의약품 사업분야 확대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이탈리아의 희귀의약품 전문기업 ‘키에시(CHIESI Farmaceutici)’와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광동제약은 키에시의 희귀의약품 3개 품목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유통 권리를 갖는다.

계약 제품은 희귀질환인 레베르시신경병증에 적응증을 가진 ‘락손(Raxone)’과 파브리병 치료제인 ‘엘파브리오(Elfabrio)’, 알파-만노시드 축적증 치료제인 ‘람제데(Lamzede)’ 총 3종의 글로벌 신약들이다.

우선, 락손은 심각한 시력소실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인 레베르시신경병증에 적응증을 가진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현재까지 제네릭이 없는 품목이다.

광동제약은 락손의 국내 유통을 위한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다.

이어 엘파브리오는 신부전과 발작, 심장질환으로 조기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유전질환 파브리병에 효능을 지니며 동일 적응증 제품군 내 최초로 식물 세포 유래 재조합 단백질을 사용했다.

끝으로 람제데는 알파-만노시드 축적증에 승인된 유일한 치료제로 2022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 선정한 ‘국내도입이 시급한 글로벌 신약’ 5위에 선정된 바 있다.

키에시는 이탈리아 파르마에 본사가 위치한 글로벌 제약 그룹으로 1935년 설립됐으며, 희귀질환에 다수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이번 국내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키에시의 다양한 라인업을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이사는 “키에시와의 전략적 제휴가 전문의약품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희귀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시키는 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제약사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에시의 자코모 키에시(Giacomo Chiesi) 글로벌 희귀질환사업부 사장은 “전세계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지원하고자 노력하는 당사의 여정에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 경험을 갖춘 광동제약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키에시의 제품이 한국의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의약품 사업 분야를 빠른 속도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안과용제 전문 홍콩 제약사 ‘자오커(Zhaoke Ophthalmology)’로부터 소아근시 신약후보물질 ‘NVK002’를 도입하며 의약품 사업 분야의 역량과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대웅바이오, 산업부 ‘월드클래스 플러스’에 선정
- 연속흐름공정 및 효소공정 기술 활용해 수출 가속화 전략 제시
- 원료의약품 시장 원천기술 강화로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

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가 정부 지원에 힘입어 기술 혁신 및 해외 수출 사업에 속도를 낸다.

대웅바이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다고 7월 24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플러스는 산업부가 성장 의지와 혁신 역량(R&D)을 갖춘 기업에게 수출금융, 해외마케팅, 인증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산업부는 글로벌 최고기술, 독자적 원천기술 등을 기준으로 수출선도 유망기업을 평가해 총 16개사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대웅바이오의 2개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친환경 및 자동화 원료의약품 생산을 위한 ‘연속 흐름 공정(Continuous Manufacturing)’ 기술과 UDCA(우르소데옥시콜산)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효소 공정(Enzymatic Process)’ 기술이다.

대웅바이오는 두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수출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해 이번 정부과제에 선정된 것이다.

대웅바이오는 4년 동안 약 25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연속 흐름 공정’은 기존 배치공정과 달리 단계별로 약물 생산을 중단하고 처리할 필요 없이 공정 단계가 단일 연속 시스템으로 통합된 공정이다.

또한 기존에 제어하기 힘들었던 ‘고위험 물질 반응’과 ‘극한 조건 반응(고온, 저온)’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고, 소량씩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위험 물질 반응으로 인한 폭발 및 화재 등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산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공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는 기술이다.

아울러 대웅바이오는 연속 흐름 공정 기술을 활용해 대웅제약의 국산 36호 신약,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성분인 ‘이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SGLT-2 계열 당뇨병 치료제는 전세계 당뇨병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어 향후 전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소 공정 기술’은 대웅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효소로 대웅제약의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 주성분인 UDCA를 생산해내는 기술이다.

특히 효소 공정 기술은 생산 과정에서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인 친환경적 공법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대웅바이오는 고순도의 원료 제공 및 생산량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이번 정부 지원을 계기로 연속 흐름 공정의 원천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효소 공정 기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위탁생산(CMO)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영민 대웅바이오 합성연구소장은 “이번 월드클래스 플러스 기업 선정으로 대웅바이오가 국내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생산 원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을 발판 삼아 R&D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동아제약, 프로바이오틱스 락토바이브 지노솔루션 출시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이 질 건강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인 ‘락토바이브 지노솔루션’을 출시한다고 7월 2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락토바이브 지노솔루션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받은 질 건강 유산균인 리스펙타 균주와 동아제약의 EPS 특허 유산균(EPS DA-LAIM)으로 설계한 질 건강 및 장 건강 복합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다.

질에서 작용하는 기능성 유산균인 ‘리스펙타 균주’는 질 내 미생물 생태계를 바로잡아 본질적으로 질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리스펙타 균주 인체 시험 결과, 질 건강 관련 5가지 지표(질 소양감 감소, 질 분비물 감소, 질염 재발률 감소, 질내 유산균 정착 및 증식, 질염 지표개선)의 유의적 개선을 확인했다.

락토바이브 지노솔루션은 질 건강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증진을 위해 아연과 셀렌도 함유했으며 락토바이브 전 제품의 설계원칙인 AIM FORMULA: Activation(장내 유익균 활성화), Improvement(근본적인 장건강 개선), Maintenance(유산균 안전성 유지)를 포함해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락토바이브 지노솔루션은 리스펙타 균주와 EPS 특허 유산균 함유로 여성의 질건강과 장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복합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아ST, ‘제18회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 개최
- 참가 학생들이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느껴보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제18회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을 개최한다.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고 재활용을 하는 봉사활동 체험이 아닌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배워 환경 속에 살아있는 생명을 내 손으로 지킨다는 생명존중의 정신을 기르는 행사로 2004년부터 열리고 있다.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다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느껴보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5일간 설악산국립공원 일대에서 ‘국립공원의 이유 있는 생물복원’, ‘바다의 신비 해양심층수’ 등의 전문가 강의와 ‘회복을 위한 우리의 선택과 생각 나누기’ 등의 토론 활동, ‘바라는 숲과 멸종 동물을 위한 행동’, ‘환경 캠페이너 실천 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나갈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마스크를 벗고 직접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깊이 생각해 볼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학교 밖 배움터인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아에스티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일양약품, ‘항산화 코엔자임Q10 이뮨 플러스 비타민’ 출시

일양약품은 활성산소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신제품 ‘항산화 코엔자임Q10 이뮨 플러스 비타민’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코큐엔자임Q10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된 10중 복합 기능성 제품으로,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각 원료별 성분과 함량을 갖췄다.

항산화 코엔자임Q10 이뮨 플러스 비타민은 코엔자임큐텐이 1캡슐당 100mg이 함유돼 1일 섭취량 기준 최대치를 충족했고 식물성 캡슐을 적용했다.

위생적인 개별 PTP 포장으로 휴대 및 보관이 간편하며 언제 어디서든 하루 1캡슐을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다양한 부원료를 꼼꼼하게 설계했으며 주원료와 부원료 각 원료 원산지를 중국산과 일본산 원료를 배제했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일동제약, 약국유통용 ‘지큐랩 콜레스테롤 솔루션 팜’ 출시
- LDL 감소 등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관련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사용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지큐랩(gQlab)’의 약국 유통용 신제품 ‘지큐랩 콜레스테롤 솔루션 팜’을 출시한다고 7월 24일 밝혔다.

‘지큐랩 콜레스테롤 솔루션 팜’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인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IDCC 4401 열처리배양건조물(이하 BBR 4401)가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BBR 4401’은 위산 등 소화액에 잘 견디면서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인체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균체 형태로 가공한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로, 장 내에서 콜레스테롤, 담즙산 등과 물리적으로 결합해 체외 배출을 유도한다.

일동제약 측은 우리나라 사람의 식습관을 고려하는 한편, 매일 섭취해도 안전한 콜레스테롤 케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기능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에서 경계역 수준인 국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BBR 4401’ 섭취군에서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등 혈중 지질 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무른변 및 물설사 △복부팽만감 등과 같은 배변 습관의 개선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BBR 4401’의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토대로 일동제약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과 관련한 기능성 포스트바이오틱스로는 국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원료 자격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 CHC부문의 CM그룹장 강대석 상무는 “지큐랩 콜레스테롤 솔루션 팜은 약국 전용 품목으로, 성분 및 기능성 정보와 같은 제품 속성 강조와 함께 약사 등 전문가 역할이 부각될 수 있도록 학술 근거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GC케어, ‘전국찍먹자랑’ 이벤트 진행

GC케어(대표 안효조)는 건강한 생활습관 관리 앱 ‘어떠케어’를 통해 ‘전국찍먹자랑’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월 24일 밝혔다.

전국찍먹자랑은 어떠케어 푸드카메라를 통해 음식을 찍고 먹고 SNS에 자랑하는 이벤트로, 오는 8월 19일까지 어떠케어 공식 SNS 채널에서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어떠케어 앱을 다운받고 가입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푸드카메라로 촬영한 음식 사진을 ‘찍먹 사연’과 함께 개인 SNS에 자랑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더 많은 사람들이 어떠케어를 활용한 식단관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국찍먹자랑 ‘소문내기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한다.

이벤트 진행 소식을 SNS에 소문 내고 인증한 참가자 중 50명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푸드카메라는 촬영한 음식 사진을 분석해 칼로리와 영양 성분을 알려주는 서비스로, 내가 먹은 음식 기록을 통해 식습관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칼로리와 영양 성분이 표시된 이미지는 사진첩에 저장하거나 SNS에 공유할 수 있다.

문형철 GC케어 경영전략본부장은 “SNS에 보기 좋은 음식을 올려 공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푸드카메라를 통해 칼로리와 영양성분을 체크하며 건강하고 즐거운 식습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국찍먹자랑 이벤트를 통해 올여름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국다케다제약, ‘해피(HAEppy) 투게더 심포지엄’ 성료
- 희귀질환인 유전성 혈관부종에 대한 진단, 부종 증상 치료 및 관리 논의

한국다케다제약(대표이사 문희석)은 최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유전성 혈관부종(HAE, Hereditary Angioedema)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해피 투게더 심포지엄(HAEppy Together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알레르기내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등 국내외 유전성 혈관부종 관련 전문의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일본 히로시마 시립 히로시마 시민병원(Hiroshima City Hiroshima Citizens Hospital) 히데 미치히로(Michihiro Hide) 교수와 독일 베를린 샤리테 의과대학병원(Charité Universitätsmedizin Berlin) 마르쿠스 마겔(Markus Magerl) 교수가 참여해 각국의 유전성 혈관부종 관리 현황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은 행사의 좌장을 맡은 서울대학교병원 강혜련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충북대학교병원 강민규 교수의 ‘국내 유전성 혈관부종의 치료 및 관리’ △일본 히로시마 시립 히로시마 시민병원 히데 미치히로 교수의 ‘일본 유전성 혈관부종의 관리’ △독일 베를린 샤리테 의과대학병원 마르쿠스 마겔 교수의 ‘유럽 유전성 혈관부종의 관리’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유전성 혈관부종 관련 선진화된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일본과 독일의 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독일 사례를 공유한 마르쿠스 마겔 교수는 “피라지르는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의 급성부종 완화를 위한 필수 약제로 모든 급성부종에 피라지르의 투여를 고려해야 하며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기 위해서는 증상 발현 초기부터 빠른 투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사례를 공유한 히데 미치히로 교수는 “최근에는 필요할 때 마다 약을 복용하는 온디멘드(On-demand)요법 뿐만 아니라 장기예방요법을 강조해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다케다제약 지창덕 희귀유전질환 사업부 총괄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유전성 혈관부종 진단과 관리에 대한 선진국의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한국다케다제약은 국내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들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혁신적인 치료제의 개발과 공급에 앞장서고 의료진의 협력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신라젠 신장암 임상 등 연구 2건, 유럽종양학회(ESMO) 채택
- 펙사벡 신장암 대상 병용 임상 및 BAL0891 연구계획 포스터 채택

신라젠(대표 김재경)은 신장암 대상 펙사벡 리브타요 병용요법 연구결과 및 ‘BAL0891’ 연구 개요에 대한 발표 자료가 오는 10월 20일에서 2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 2023(ESMO 2023)’에서 포스터로 채택됐다고 7월 24일 밝혔다.

유럽종양학회(ESMO)는 매년 상반기에 개최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와 더불어 세계 최고 권위의 암 관련 학회로 매년 하반기 유럽 주요 국가에서 순회하여 개최된다.

신라젠 측은 이번 유럽종양학회에 두 건의 연구 내용을 제출했고, 모두 채택되는 기염을 토했다.

먼저 첫 번째 연구 내용은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펙사벡과 리브타요 병용 임상 연구결과다.

신라젠과 글로벌 빅팜 리제네론은 지난 2017년 신장암 임상 관련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의 병용 임상을 진행해 왔다.

현재 임상 2상을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임상결과보고서(CSR) 도출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 임상은 항암바이러스의 정맥 투여(IV) 방식 및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후 재발한 환자에 대한 연구가 임상 디자인에 포함돼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또한 지난해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BAL0891’ 임상 1상은 Trial in Progress 부문에 채택됐다.

‘BAL0891’은 TTK, PLK1을 동시에 저해하는 최초의 MCI 계열 약물이며,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전이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ESMO와 같은 메이저 학회에서 Trial in Progress 부문에 채택이 됐다는 것은 아직 연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약물과 임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에 각기 다른 파이프라인으로 두 건의 연구 내용이 채택됐다는 것은 회사의 파이프라인이 견고해졌음을 의미한다”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동성제약, ‘헤이 씨리얼 버블 헤어컬러’ 출시
- 귀리 단백질 및 9가지 비타 과일 콤플렉스로 생생한 컬러 구현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비건 버블 염색약 ‘헤이 씨리얼 버블 헤어 컬러’를 출시했다고 7월 24일 밝혔다.

동성제약 ‘헤이 씨리얼 버블 헤어 컬러’는 9가지 비타 과일 콤플렉스로 리얼한 염색 컬러 구현은 물론 염색 후 모발 손상 최소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신제품이다.

해당 제품에 함유된 귀리 단백질은 염색 시 염료를 모발에 깊숙이 침투시켜 염색된 모발의 퇴색을 방지하고 염색된 색상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

아울러 파파야열매추출물, 로키마운틴 라즈베리 열매즙, 망고추출물, 체리모야 열매추출물 등 9가지 비타 과일 콤플렉스를 더해 모발을 보호하고 염색 후에도 윤기 있는 모발을 선사한다.

특히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풍부하고 쫀쫀한 휘핑 거품이 시간이 지나도 모발에 강력하게 밀착되어 흘러내림 없이 깔끔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씨리얼을 연상시키는 귀엽고 트렌디한 패키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출시된 컬러는 새치용(1.0 딥블랙), 새치멋내기용(4.3 모카브라운), 멋내기용(5.01애쉬초코, 6.1베이지브라운, 5.56 로즈브라운)으로 총 5가지이다.

동성제약 상품기획 담당자는 “최근 씨리얼에 요거트와 과일을 첨가해 먹는 트렌드에 착안해 새롭게 탄생한 씨리얼 버블 헤어컬러가 쉽고 재미있게 셀프염색을 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독 네이처셋, 젤리형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3종 출시
- 달콤한 맛의 짜 먹는 젤리 제형, 핑크퐁 아기상어 디자인 적용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셋(NatureSet)’이 어린이를 위한 젤리형 건강기능식품 3종을 최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엄선된 기능성 원료는 물론 부원료와 첨가물까지 깐깐하게 선택해 과학적으로 설계했다.

또한 달콤한 맛의 짜 먹는 젤리 제형으로 아이들이 건강기능식품을 거부감 없이 간식처럼 먹을 수 있게 했다.

이번에 선보인 어린이용 네이처셋 건강기능식품은 더핑크퐁컴퍼니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를 디자인에 적용했다.

‘핑크퐁 아기상어 브레인 면역업 홍삼 젤리’는 딸기맛으로 국내산 6년 근 홍삼이 주원료다.

진세노사이드 5mg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과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성장기 어린이 필수 영양소인 아연, 나이아신, 비타민D를 함유하고 있다.

‘핑크퐁 아기상어 면역 비타 젤리’는 엘더베리맛으로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과 에너지 대사와 뼈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 5종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흡수율이 좋은 글루콘산 아연 8.5mg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핑크퐁 아기상어 키즈업 칼슘 젤리’는 복숭아맛으로 칼슘이 부족하기 쉬운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제품이다.

소화와 흡수가 용이한 구연산 칼슘 210mg과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400IU를 비롯해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을 함유하고 있다.

아울러 유당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없어 유당에 예민한 아이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한독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실 박하영 이사는 “이번 신제품은 믿을 수 있는 원료와 과학적인 배합은 물론 아이들의 입맛까지 고려해 꼼꼼하게 만든 제품”이라며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성분과 함량 등을 꼼꼼히 비교해 선택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미약품, ‘노코틴’ 출시 기념 사내 금연캠페인 전개
- 금연 프로그램 참여한 임직원에게 복지 포인트 등 제공

한미약품은 최근 출시한 금연치료제 ‘노코틴’과 함께하는 임직원 대상 금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월 24일 밝혔다.

노코틴은 바레니클린 성분의 금연치료 전문의약품으로, 한미가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는 금연 의약품이다.

금연을 돕는 우수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인 만큼 한미약품은 위탁이 아닌 직접 생산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금연약을 공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금연 캠페인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에게 ‘흡연은 질병’이란 점을 각인시키는 한편 의지만으로 금연하기 어려운 임직원들에게 의료진의 전문적인 진료 및 상담, 노코틴 등 치료제 복용에 관한 안내와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발적인 참여 의욕을 높이기 위해 일정 기간 이상 참여한 임직원들에게는 시기별로 복지포인트와 기프트카드 등을 제공하고 금연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도 주는 등 금연에 대한 사내 문화가 확산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인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기업으로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담배를 끊도록 도와주는 일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흡연이라는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여러 치료제들이 금연을 갈망하는 흡연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노코틴 외에도 또 다른 금연치료제 ‘니코피온서방정’을 보유 중에 있으며 흡연 패턴과 니코틴 중독 정도, 금단 양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 옵션을 의료진에게 제공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페루 품목허가
- 중남미 1위 시장 브라질 기술수출, 2위 멕시코 출시 이어 페루 허가 승인

HK이노엔(HK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7월 21일 페루 식약처(DIGEMID)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5월 중남미 의약품 시장 규모 2위 국가인 멕시코에서 먼저 출시하며 중남미 무대에 본격 데뷔한 케이캡은 이번 페루에서의 허가로 72조 원이 넘는 중남미 의약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HK이노엔은 2018년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17개국을 대상으로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케이캡의 페루 제품명은 ‘키캡(Ki-CAB)’으로, 총 4개의 적응증에 쓰일 예정이다.

해당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이다.

케이캡은 미국, 중국, 인도, 중남미 등 해외 총 35개 국가에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이 중 중남미에는 18개 국가에 진출한 상태로, 최근 중남미 의약품 시장규모 2위인 멕시코에 본격 출시됐다.

케이캡은 페루 허가에 이어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서도 허가 절차를 밟는 중이며 연간 72조 원이 넘는 중남미 의약품 시장 선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멕시코 및 인도네시아 출시, 페루 허가 등 케이캡의 수출 소식을 연달아 전하는 만큼 해외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 중”이라며 “해외 각국에서 케이캡이 시장을 주도하는 P-CAB 계열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복용 후 30분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케이캡은 국내에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741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출시 이후 3년 연속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케이캡이 거둔 누적 처방실적은 총 3,503억 원이다.

케이캡은 총 35개 진출국 중 중국, 몽골,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5개 국가에서 출시됐고 싱가포르와 페루에서는 허가 획득 후 출시가 준비 중이며 미국에서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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