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위탁 반대…정상화 방안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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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 위탁 반대…정상화 방안 마련 촉구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07.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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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진보당 강성희 의원, 공동 기자회견 개최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 및 운영 정상화 야당 국회의원 공동기자회견 모습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 및 운영 정상화 야당 국회의원 공동기자회견 모습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진보당 강성희 의원을 비롯해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은 7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의료원 위탁 반대와 정상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현영 의원은 “신상진 성남시장의 증오 정치와 불통 무능 행정으로 20년 넘게 시민이 만든 공공의료 정책은 후퇴하고, 시민 건강권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위탁 의사가 없는 유령의 대학병원에 위탁하겠다며 1년 내내 언론 플레이로 성남시의료원은 망가지고 있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진료공백·의료공백 사태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성남시는 코로나 이후 병원의 근무환경을 좋게 하고 의료진을 채용해 정상적으로 운영하면 성공할 성남시의료원을 정치적으로 방치하여 의사들은 떠나가고, 원장 채용, 의사 채용은 손 놓고 있다”며 “성남시장은 직무유기를 하고 있고, 진주의료원처럼 만들려는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신상진 성남시장이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의 정치 입문 계기였던 성남시의료원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이 아니라면 즉시 정상화 방안을 제시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 백소영 경기본부장과 김경운 성남시의료원 부지부장은 “우리 보건의료인들은 코로나 정국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환자를 살리는데 전념했다”면서 “이제 정상화 단계에서 지원이 필요한 시점에 토사구팽하려 한다”고 규탄했다.

이상림 민주노총 성남하남광주지부 의장은 “성남시의료원 위탁 추진을 멈추지 않는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장지화 진보당 수정구지역위원장과 이석주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은 일상 관리 체계로 접어들고 있고, 의료원 정상화를 조속히 이뤄낼 수 있도록 공공의료 철학과 경영 능력이 있는 원장 채용과 의료진 충원, 성남시와 국가의 전폭적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응급의료센터 등 필수의료분야 진료 정상화가 시급한 실정이고, 성남시민은 코로나19 감염병이 도래할 때, 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민들의 건강권을 최우선 책임져 줄 성남시의료원의 공공적 정상화를 요구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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