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수련전문과목별 평가 통과율 흉부외과 가장 낮아
상태바
최근 5년간 수련전문과목별 평가 통과율 흉부외과 가장 낮아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07.13 2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현영 의원, 진료과목별 전공의 수련환경평가 결과 공개

최근 5년간 전공의 수련과목별 수련환경평가결과 평가 통과비율이 흉부외과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수련과목별 수련환경평가결과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련전문과목별 평가 통과 비율은 흉부외과가 90.4%로 가장 낮았다. 이어 내과가 95.2.%, 예방의학과 96.3%, 이비인후과 96.4% 순으로 저조했다.

현행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수련병원 등 및 수련전문과목 지정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매년 수련환경평가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만일 이같은 수련환경평가 결과가 2년 연속 ‘Fail’이거나 수련환경평가를 고의로 거부하는 경우 수련전문과목 지정이 취소될 수 있다.

최근 5년 수련전문과목별 평가 지정기준 통과 비율
최근 5년 수련전문과목별 평가 지정기준 통과 비율

특이한 점은 2018년 기준 통과율 100%를 기록했던 예방의학과는 2022년 86.7%로 13.3%p 낮아지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소아청소년과도 2018년 100%에서 2022년 93.8%로 6.2%p 낮아졌다.

반면 결핵과, 마취통증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등 총 5개 과목은 최근 5년간 통과율이 100%를 기록했다.

또한 2022년 진료과목별 평균 점수 최저 항목을 살펴보면, ‘전공의 학술활동’ 분야에서 흉부외과, 내과를 비롯한 총 8개 진료과목이 최저점을 받았다. 이어 ‘전문의 학술활동’ 최저점이 6과목, ‘전공의 진료활동’이 5과목, ‘전문의 진료활동’이 1과목이었다.

2022년 진료과목별 평균 점수 최저 항목
2022년 진료과목별 평균 점수 최저 항목

신현영 의원은 “전공의 수련환경 평가는 지식과 능력을 겸비한 전문의 양성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인 만큼 꼭 준수돼야 한다”며 “매년 전공의 수련환경 평가가 병원별로 진행되지만, 평가 기준과 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평가를 위한 평가라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어 “수련 기간 중 전공의들이 내실있는 임상진료와 학술활동이 가능하도록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며 “의사의 양적 확대 논의에 앞서, 의료계와 함께 올바른 의사 양성을 위한 교육수련 체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논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