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결의 재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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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결의 재고" 당부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3.07.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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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인력 유지된다 하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제 기능 발휘 불가
개별 병원이 해결하기 어려운 제도적인 부분,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야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7월 12일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결의를 재고해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7대 핵심요구를 발표하면서 7월 13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7월 10일 발표한 산별 총파업 계획에서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인력 유지를 밝혔지만, 그 외 일반 환자들은 적시에 진료를 받지 못 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필수의료인력이 유지된다 하더라도 일반병동이 정상 운영되지 못한다면 응급실, 중환자실 등의 기능도 제대로 발휘되지 못할 수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보건의료노조가 요구하는 핵심 요구사항 중에는 의료인력 부족, 적정수가 보상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하는 측면이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해야 할 과제다.

병원협회는 그 외 핵심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개별 병원이 해결하기 어려운 제도적인 부분도 있어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노사 간 대화와 소통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병원계는 파업으로 인해 환자들이 의료이용을 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전원조치를 포함한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보건복지부, 지자체 등과 함께 즉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업무에 대해서는 지역 내 협력체계가 가동되도록 이행 여부를 관계기관과 함께 수시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병원협회는 “보건의료노조의 요구사항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총파업 철회를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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