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7월 중 임명 가능성…심사평가연구소장 공모도 끝나
강중구 심평원장 3월 취임 이후 완전체 심평원 눈앞에 둬
강중구 제11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취임 이후 심평원 임원진 인사 퍼즐 완성을 위해 필요한 최종 두 조각이 곧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개발상임이사와 업무상임이사가 그것.
우선 개발상임이사직의 경우 장용명 전 이사가 2022년 12월 9일 공식 임기 만료와 동시에 곧바로 원주를 떠나 공석이 된 지 오래고, 김남희 전 업무상임이사는 올해 1월 15일 임기가 끝났으나 당시 기획상임이사 책상이 비어있는 바람에 5개월가량 더 일한 후 지난 6월 30일 정든 심평원에 작별인사를 고했다.
이처럼 김선민 전 심평원장과 함께 한 마지막 상임이사인 김남희 전 이사마저 짐을 싸면서 강중구 원장과 호흡을 맞출 차기 개발이사와 업무이사 임명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돌기 시작했다.
실제로 심평원은 5월 22일부터 6월 2일까지 개발이사와 업무이사 공모 절차를 진행했고, 서류심사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한 면접 심사가 6월 중순에 이미 끝났다.
그 결과 업무이사는 현재 국제협력단장을 겸임하고 있는 공진선 심사평가연구실장과 김민선 ICT전략실장 중 공진선 실장이 조금 더 유력하고, 개발이사는 지난해 12월 말 공로연수에 들어간 김옥봉 전 DUR 관리실장과 마찬가지로 올해 7월 1일부로 공로연수에 돌입한 박인기 전 감사실장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풍문이 전해지고 있다(마지막 직책 기준).
아울러 이들에 대한 공식 임명은 빠르면 7월 중 늦어도 8월 초까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심평원은 꽤 오랫동안 완벽히 꾸려지지 않은 임원진 구성 탓에 몸살을 앓았다.
특히 기획이사는 약 9개월, 상임감사는 12개월여간 적임자를 찾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강중구 원장 취임(3월) 이후 오수석 기획이사(4월), 김인성 상임감사(4월), 이진수 진료심사평가위원장(5월) 순으로 연달아 임명 및 연임 소식이 들려오면서 심평원 임원진 퍼즐은 점차 그 모양새를 완성해 갔다.
강중구 원장 체제 아래 100% 완전체 심평원의 최종 조각이 될 업무이사 및 개발이사 의자에 누가 앉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개방형 직위이긴 하나 심평원 임원진의 진짜 마지막 퍼즐 조각인 심사평가연구소장 자리는 이진용 현 소장의 임기가 8월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앞서 6월 21일부터 7월 5일까지 차기 연구소장 공모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