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7월 11일자
상태바
[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7월 1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7.11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심평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ICT 의료의 질 관리’ 노하우 전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7월 6일 건강보험제도 운영 노하우를 전수 받기 위해 원주 심평원 본원을 방문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교육 위원회 국회의원 등을 맞이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 2012년 국민건강보험을 도입한 이래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중앙 및 9개 주 보건부와 의료기관이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건보제도 운영과 지속적·보편적 의료보장을 위한 ICT 기반의 의료 질 관리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심평원은 방문단의 요청에 따라 의료 질 관리와 효율적인 보건재정 운영을 위한 △진료비 적정 심사 프로세스 △의료의 질 관리 △의약품 안전사용(DUR) 및 유통정보관리(KPIS) 등의 업무를 소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회 방문단은 △한국의 초기 건강보험 도입 배경 △도입 과정 중 애로사항 △의료기관 간 ICT 기반 진료 정보 교류 현황 △건강보험시스템 수출 사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질의했다.

방문단 대표인 Edward Njadu는 “한국의 UHC(Universal Health Coverage,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 과정이 매우 모범적이어서 인상 깊다”고 말했다.

이진용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와 심평원의 ICT 기반 건강보험시스템의 우수성 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 영광”이라며 “향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제사회 내 심평원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공급중단 의약품 재고 현황 서비스 오픈
- 모바일 웹에서도 공급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재고 정보 확인 가능해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7월 1일부터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535품목에 대한 재고 현황 정보를 모바일 웹을 통해 공개했다.

생산·수입·공급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이란 제조·수입사가 생산·수입·공급을 중단하는 경우 그 사유를 중단일의 60일 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보고해야 하는 완제의약품을 말한다.

보고대상 목록에는 국가필수의약품, WHO 필수의약품, 중증질환치료제, 생물학적제제 등이 포함된다.

이번 모바일 웹 공개는 지난 1월 잦은 의약품 품절 사태로 인한 의료 현장의 어려움에 도움이 되고자 공급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재고 정보를 매월 홈페이지에 공개한 이후 사용자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개 내용은 공급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의 도매업체 보유추정 재고 현황, 보유 도매업체 수, 정보제공에 동의한 업체정보 등으로 매월 초 월 1회 공개된다.

이 외에도 모바일 웹 화면의 ATC코드 조회로 해당 의약품과 동일 효능의 대체의약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보제공 동의업체 수 조회를 통해 의약품 보유추정 업체의 연락처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ATC(Anatomical Therapeutic Chemical Classification)코드란 WHO 산하기관인 의약품통계협력센터(WHOCC)에서 개발·관리하는 국제 약물 분류체계로, 의약품을 해부학적·치료적·화학적 특성에 따라 분류한 5단계 7자리 코드를 뜻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 모바일 웹의 KPIS MENU, 의약품 보유추정정보, 공급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보유추정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모바일 웹 정보공개로 제약사는 도매업체의 재고 현황을 생산량에 신속하게 반영하고, 요양기관은 의약품 공급처 다변화 및 대체의약품 처방 등 원활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는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 수급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이소영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의약품 공급정보를 활용해 수급 현황 분석 및 원인 파악 등 의약품 품귀현상의 해결을 위해 정부·산업계가 함께 노력 중”이라며 “더욱 정확한 의약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재고 보유업체의 정보제공 동의 등 산업계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윤식·jys@kha.or.kr>


◆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성과발표회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7월 14일 오후 1시20분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직무대행 허필상)은 ‘보건의료현장에서 환자중심 임상연구의 구현: 한국 상황의 제약 극복과 실익의 실현’을 주제로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성과발표회를 7월 14일(금) 오후 1시20분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 서울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개최한다.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사업단장 허대석, 이하 PACEN)은 공익적 가치 중심의 임상연구 지원을 위한 보건복지부 R&D 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6년까지 보의연이 주관연구기관으로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의료기술에 대한 비교평가뿐만 아니라 의료취약계층의 포괄적 서비스 지원 연구, 의료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연구, 국민체감 의료문제 해결 연구, 의료서비스 적정성 향상을 위한 연구 등 민간재원으로는 수행하기 어려운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53개 전향적 임상연구에 과제당 평균 16개의 대형병원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후향적 임상연구 과제 역시 총 54개가 선정돼 지원됐다. 연구성과는 향후 임상진료지침에 반영돼 진료현장에 적용되거나, 보건의료정책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수집된 임상연구자료를 이용한 후속연구가 수행될 예정이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특별강연으로 허대석 PACEN 사업단장이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중간성과 및 연구자 주도 공익적 임상연구 플랫폼’을 주제로 연구사업 소개, 대표적인 연구사례 및 지원성과를 발표하고 미국 PCORI(Patient-Centered Outcomes Research Institute) 연구인프라센터장 에린 홀브(Erin Holve) 박사가 PCORI 소개, 사업 성과 및 향후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

PCORI는 환자와 의료진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연구소로, 다양한 의료기술 간 효과를 비교평가하는 CER (Comparative Effectiveness Research) 연구를 개발·지원하고 있다.

이후 네 개의 세션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한 환자중심 임상연구 △환자중심 보건의료서비스 최적화 연구 △합리적인 의료적 의사결정을 위한 근거생성 연구 △국내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연구를 주제로 대표적인 연구과제와 지원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 시 효과적인 대비를 위해 필요한 국내 의료현장의 근거 생성을 지원하고자 수행된 연구과제를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보건의료서비스 임상연구 과제를 소개하고, 향후 바람직한 과제 수행 방안을 모색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합리적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연구과제를 소개하고, 이를 진료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실사용자료(real world data) 등을 사용한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된 연구과제의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해당 연구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각 세션별로 공익적 임상연구 수행의 애로사항뿐만 아니라, 연구성과의 확산 및 정책 연계 방안, 공익적 임상연구의 발전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허대석 사업단장은 “PACEN 연구사업은 보건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보건의료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환자·국민의 관점 및 가치를 중심에 둔 공익적 임상연구사업”이라며 “이번 행사가 공익적 임상연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높이고, 연구결과를 효과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건보공단, 체험형 청년인턴 623명 채용
-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장애인 등 사회 형평 대상자 채용기회 확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청년층의 취업난 해소 및 취업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고자 2023년도 청년인턴 623명을 채용했다고 7월 10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별도의 장애 제한 경쟁 전형을 통해 인턴을 선발하고,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다문화가족 등 사회 형평 대상자의 경우 채용과정에서 우대하고 있다.

이번 청년인턴 채용은 임용포기자 또는 조기 계약해지자 발생 시 예비합격자 순서대로 추가합격을 진행하며 예비합격 기간은 9월 20일까지 운영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올해는 체험형 청년인턴 운영 기간을 기존 5개월에서 6개월로 늘려 충분한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년층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년인턴은 건보공단 본부 및 지역본부, 지사(출장소 포함)에 배치돼 향후 6개월간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관련 행정업무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건보공단 신규직원 채용 시 근무 기간별로 가점이 부여된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공단, 2023년도 상반기 신규직원 409명 채용
-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사회형평채용 지속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최근 2023년도 상반기 신규직원 409명을 채용했다.

직렬별 채용인원은 행정직 191명, 건강직 125명, 요양직 83명, 전산직 10명이며 공개경쟁과 제한경쟁(장애·보훈·강원인재)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건보공단은 성별·나이·학력 등 편견요소를 배제하고 서류·필기·면접 등 전체 채용과정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능력 중심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형평 대상자는 채용과정에서 우대한다.

이번 상반기 신규직원은 7월 17일에 수습임용 예정이며, 수습 기간 3개월 동안의 근무성적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원 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건보공단은 2023년도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곧 공고할 방침이다. <정윤식·jys@kha.or.kr>


◆ 의협, 1차 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간담회 실시
- 지역사회·지역의사회 중심 연계망 구축 통해 방문 진료 활성화 노력

대한의사협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구‧이상운)는 최근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1차 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제2차 참여회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비룡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오동호 의협 의무이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윤서영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 사무관, 이상범 대한개원의협의회·중랑구의사회 의무이사, 정명관 정가정의원 원장, 김성욱 도봉구의사회 회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김종구 공동위원장은 “1차 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 어느덧 3년이 넘었다”며 “그동안 참여한 많은 회원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하게 방문진료의 소임을 다해주고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비룡 교수는 “최근 1차 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데,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이 이번 간담회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첫 번째로 강의를 진행한 윤서영 사무관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개요’에 대해 발표했다.

윤 사무관은 1차 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의 연계사업인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의 추진 배경, 사업 모형, 진행 현황 등을 설명했다.

그는 “지역사회 계속 거주 지원(Aging In Place)을 목표로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의 의료적 욕구를 고려해 의료와 요양 간의 연계가 필요하다”며 “장기요양보험 재정지원을 투입한 시범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범 의무이사는 방문진료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이 의무이사는 “방문진료를 위해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다양하다”며 “특히 낮은 수가와 적은 건수가 대표적인 만큼 개원의들이 짧은 시간에도 많은 환자를 만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명관 원장과 김성욱 회장은 ‘방문진료 정책제안’과 ‘일본 재택의료 방문기’를 소개했다.

정 원장은 “우리나라의 1차 의료기관 중 의사 1인이 근무하는 의원이 80% 정도인데, 이들이 방문진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외래진료와 방문진료의 연속성이 확보될 수 있다”며 “일주일에 1~4회만 방문진료를 해도 지역적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고, 방문 거리 1~3km 이내 지역은 이동시간의 소요도 적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와 유사한 만큼 차이점도 많은 일본은 방문진료에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의사회 회원의 목소리가 중심이 되는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번 간담회를 기획한 오동호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간사는 “간호조무사 방문진료 수가 등 지역사회 1차 의료기관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면 제도 및 수가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방문진료 지원센터 등과 같은 지역사회·의사회 중심의 연계망 구축을 통해 방문진료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의협 의정연, 창립 21주년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 ‘의료정책연구원’ 새로운 명칭으로 중형연구기관 발돋움 다짐
- 21주년 기념 의료정책포럼 열고 커뮤니티케어 사례 공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원장 우봉식)은 7월 6일 창립 21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했다.

우봉식 원장은 “2002년 회원의 뜨거운 열망으로 출범한 의정연이 어느덧 청년이 됐다”며 “새로운 이름과 함께 중형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우 원장은 이어 “다가오는 의료의 미래를 맞아 국민건강 증진과 회원 권익을 지키는 연구를 통해 보다 나은 의료제도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의료정책연구원은 창립 이래 현재까지 보건의료 정책과 회원을 위한 연구·조사를 통해 의료계의 싱크탱크의 역할 수행하고 있다”며 “의료계의 여러 현안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한 임직원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새 명칭만큼 보건의료계의 발전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문석균 의료정책연구원 부원장이 의료정책연구원의 새로운 미션과 비전에 맞춰 중형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 이후에는 ‘1차 의료와 커뮤니티케어, 간호법 사태 이후 바람직한 통합의료돌봄 방향을 모색한다’를 주제로 창립 21주년 기념 의료정책포럼이 열렸다.

포럼 참석자들은 앞으로 다가올 초고령사회 속 바람직한 의료돌봄 개혁은 무엇인지, 건강보험 재정과 의료 시스템의 붕괴를 막고 지역사회 돌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모색했다. <정윤식·jys@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