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7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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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7월 1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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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2년 만에 리슈만편모충증 해외유입

- 질병관리청 의뢰된 의심검체에서 감염 확인

질병관리청은 리슈만편모충증 의심환자의 검체에서 리슈만편모충 감염을 확인, 2021년 이후 2년 만에 환자가 발생했다고 7월 7일 밝혔다.

질병청은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중앙 아시아 등 주요 위험지역 여행 시 매개체인 모래파리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확인된 환자는 멕시코와 갈라파고스제도 등 중남미 지역을 여행하고 귀국한 후 증상이 발현돼 입원한 사례로, 피부리슈만편모충증으로 진단됐다.

질병관리청은 상급종합병원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검사의뢰를 받아 의심환자의 피부병변 조직검체에서 리슈만편모충 특이 유전자를 검출했고, 유전자 서열분석을 통해 Leishmania mexicana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 양성 판정 결과를 전달했다.

리슈만편모충증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4급 법정감염병인 해외유입기생충증에 해당한다. 모래파리(Sand fly)가 흡혈할 때 리슈만편모충(Leishmania spp.)이 사람에게 감염되는 매개체감염병으로 감염 부위에 따라 피부, 피부점막, 내장리슈만편모충증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 최초로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약 29건의 해외유입사례가 확인됐다.

아메리카 지역 내장리슈만편모충증의 치명률이 7%지만 피부리슈만편모충증은 치명적이진 않지만 감염될 경우 팔다리, 안면 등 피부 노출부에 구진, 수포, 결절 및 궤양 증상이 나타나고, 감염 부위에 광범위한 반흔조직의 발생 등 장기간 피부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리슈만편모충증의 매개체인 모래파리가 국내에 서식하고 있지 않아 국내발생 가능성은 없다”며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리슈만편모충증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유입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관식·cks@kha.or.kr>


◆ 노인 의료·요양·돌봄 연계 방안 모색

- 보건복지부 의료·요양·돌봄 정책 기획단 제1차 회의 개최

보건복지부는 7월 7일(금)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의료·요양·돌봄 정책 기획단’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단 공동단장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한림대 석재은 교수를 비롯해 학계 및 현장 전문가 위원이 참석했다.

이기일 차관과 석재은 교수가 공동단장을 맡은 의료·요양·돌봄 정책 기획단은 내년 노인 인구 1천만 시대에 대비해 고령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의료, 요양, 돌봄 연계 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회의체다. 산하에 △의료연계 분과 자문단 △요양·돌봄 분과 자문단 △복지연계 분과 자문단 등 3개 분과별 자문단을 운영해 분야별 핵심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복지부는 정책 기획단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중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의료·요양·돌봄 정책과 제도에 반영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관련 법령 제·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병원에 입원하거나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건강하고 자립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의료·돌봄 서비스 공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보건의료와 사회복지를 넘나드는 분야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오늘 출범하는 ‘의료·요양·돌봄 정책 기획단’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뇌사자 기증 장기 이송’ KTX로 빠르게

-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한국철도공사 업무협약 체결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7월 7일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에서 한국철도공사와 ’뇌사자 장기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7월 7일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에서 한국철도공사와 ’뇌사자 장기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원장 신제수)과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본부장 정구용)는 7월 7일 뇌사자 기증 장기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제수 국립장기조직혈액원장, 정구용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7월 10일(월)부터 뇌사자로부터 기증된 장기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뇌사자 기증 장기 이송 관계자의 열차 탑승 안내 협조 △장기 이송 관련 긴급 상황 발생 시 우선 탑승 후 승차권 발권 협조 △열차를 이용한 장기 이송 사례 등 홍보 협조 △기타 협약기관이 추진하는 제반 업무에 대한 협력 증진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주말이나 공휴일, 연휴 기간에 승차권이 없어 장기 이송에 어려움을 겪던 의료진들이 이제는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뇌사자의 고귀한 생명나눔으로 기증된 장기가 누군가에게 건강하게 이식돼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KTX와 같이 안전하고 빠른 이송 수단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현장의 의료진들은 장기 이송을 위한 협약 체결을 매우 반기고 있다.

앞으로 장기 이송 의료진들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역무원의 탑승 안내와 함께 우선 열차 탑승 후 승차권을 발권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장기이식 수술의 골든타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을 받게 됐다.

신제수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은 “전국 주요 도시에 연결망을 가진 한국철도공사의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뇌사자 기증 장기의 신속한 이송으로 소중한 새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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