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6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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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6월 2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6.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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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한독, 김미연 신임사장 선임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헬스케어 분야 리더로 정평
-한독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비즈니스 성장 이끌 것

김미연 신임사장
김미연 신임사장

한독(대표이사 김영진·백진기)이 7월 1일자로 김미연 신임사장을 선임했다.

김미연 신임사장은 헬스케어 분야 리더로 제약과 의료기기 산업에서 괄목할만한 결과를 창출한 바 있으며 경영 및 전략기획, 브랜드마케팅, 약가 및 급여 적용, 조직관리, 고객경험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급변하는 헬스케어 시장을 분석해 경영 전략과 실행 방안을 수립하고 협업 리더십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성과를 창출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미연 사장은 한국화이자에서 전략기획 매니저, 브랜드 매니저, 마케팅 매니저를 거쳐 EP(Established Product) 사업부문 총괄로 업무 영역을 확장했다. 이후 미국 화이자 본사 EP사업부 부사장으로 미국 내 브랜드를 총괄했다. 이후 한국노바티스 심혈관대사질환 비즈니스 총괄, 한국알콘 대표를 역임했으며 최근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의 통합법인 제뉴원사이언스 CEO로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이끌었다.

김미연 사장은 연세대에서 영어영문학 학사, 미국 미시간대에서 커뮤니케이션 석사를 취득했고, 미국 예일대에서 MBA 과정을 이수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헬스케어 분야의 뛰어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김미연 사장이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급변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한독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시프트바이오, ‘AI 신약개발 플랫폼’ 연구 착수
- 글로벌기업 다쏘시스템과 협업…바이오텍 이노베이션 센터 지원 확대 기대

시프트바이오(대표 남기훈)의 신약개발 기술과 글로벌대기업 다쏘시스템(회장 겸 CEO 버나드 샬레)의 시그니처 인공지능 기술이 만나 새로운 ‘AI 신약개발(AI driven Cell-Free Nanotherapy) 플랫폼’이 탄생할 전망이다.

시프트바이오는 지난 4월 ‘2023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의 보스턴 일정에서 다쏘시스템 본사에 방문,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에 대해 논의했고 이후 지속적인 소통을 거쳐 6월 19일 기술개발을 위해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글로벌대기업 다쏘시스템은 연 매출 7조 원의 3D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분야 전 세계 1등 기업이다.

다쏘시스템의 기술은 건설, 도시, 자동차, 모빌리티, 생명과학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통합 플랫폼을 통해 임상시험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임상시험 솔루션 ‘메디데이터’와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정보학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언스 소프트웨어 ‘바이오비아’는 물질발굴부터 상업화·제조에 이르는 생명과학 분야 전주기를 연속성 있게 지원하고 있다.

두 회사의 첫 파트너링은 지난해 겨울 버나드 샬레 회장 겸 CEO와 남기훈 대표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당시 버나드 샬레 회장은 시프트바이오의 독창적인 ‘Cell-Free Nanotherapy Platform Technologies’이 향후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 기폭제가 될수 있을 것 같다고 표현했고, 올해 경제사절단 방문에서 다시 한번 만남이 성사된 것.

다쏘시스템이 주목한 시프트바이오의 ‘Cell-Free Nanotherapy Platform Technologies’는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할 신규 약물 전달체 플랫폼 기술이다.

‘천연 나노입자(Natural Nanoparticle, 나노소포체 포함)’는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며 기존에 사용한 인공 지질 나노입자에 비해 면역 부작용이 적고, 소량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우리 몸의 주요 장기 어디든 전달이 가능하지만, 치료제의 효율적인 탑재 및 표출이 어렵다는 게 한계다.

이런 가운데 시프트바이오는 이 천연 나노입자가 세포에서 생성되는 과정 중에 탑재되는 아미노산 서열들의 메카니즘을 규명, 나노입자 이중막에 선택적으로 삽입되는 특정 아미노산 서열의 패턴을 도출해 냈다.

이 서열 패턴을 활용해 개발된 Cell-Free Nanotherapy Platform Technologies는 유망한 치료인자(단백질, 유전자 등)를 원하는 만큼 천연 나노입자에 탑재할 수 있다.

즉, 기술의 현실화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앞당길 방안이 바로 다쏘시스템의 인실리코 플랫폼 기술과의 접목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 추진 중인 AI 신약 개발 플랫폼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세포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천연 나노입자 신약개발에 큰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특히 기술의 성공적인 개발과 더불어 향후 다쏘시스템은 중기부와 협의 중인 ‘바이오텍 이노베이션 Lab’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설치하게 되면 시프트바이오에 대한 전략적 지원 및 투자, 기술이전까지 이어지는 성공적인 국내 바이오벤처의 글로벌 마켓 협업을 정부와 함께 만들어갈 수 있게 된다.

유재구 메디데이터 코리아 지사장은 “지난해 시프트바이오의 Cell-Free Nanotherapy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과 신약 시장의 혁신에 공감해 파트너링을 추진했고 최근 첫 공동연구라는 결실을 맺어 매우 기쁘다”며 “방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다쏘시스템의 AI 기술과 시프트바이오의 혁신적인 나노입자 플랫폼 기술이 접목돼 탄생할 AI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은 글로벌 제약사가 주목하고 있는 나노입자 플랫폼 기술 개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켜 현재 태동하고 있는 거대한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기훈 대표는 “그동안 비공개로 플랫폼 기술의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및 내부적으로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면, 지금부터는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기업 협업 등을 통해 기술을 널리 알리고 활용을 확대할 시점”이라며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가진 다쏘시스템과 협력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마일스톤이며 이를 기반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 시프트를 일으킬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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