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6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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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6월 2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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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대웅제약 ‘펙수클루’, 아프리카 첫 진출
-모로코 소화기 1위 제약사 ‘쿠퍼파마’와 수출 계약 체결

대웅제약 '펙수클루' 해외 수출용 패키징 예시
대웅제약 '펙수클루' 해외 수출용 패키징 예시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아프리카에 첫 걸음을 내딛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체 개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 Fexuprazan HCI)’를 북아프리카 의약품 최대 시장인 모로코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월 19일 밝혔다.

현지 제약회사인 ‘쿠퍼파마(Cooper Pharma)’와 체결한 이번 계약 규모는 2,032만 달러(약 270억 원)로, 펙수클루의 현지 발매 목표 시점은 2025년이다. 모로코 소화기 1위 제약사인 쿠퍼파마의 시장 지배력을 활용해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모로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755억 원 규모로 모두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계열로 이뤄져 있다. 즉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는 모로코에 첫 선을 보이는 P-CAB 제제인 것이다.

대웅제약은 아프리카, 중동, 동유럽 지역에서 활발히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쿠퍼파마와 손잡고 모로코를 필두로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꿔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존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전 복용 필요, 타 약물과의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는 P-CAB 제제의 장점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나갈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펙수클루의 명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출시 후 1년도 안돼 아프리카 대륙까지 진출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라며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알려 펙수클루를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광동제약, 제12회 광동 암학술상 수여
-기초의학, 임상의학, 다수 논문 발표 등 분야별 수상자 선정

이승태 교수, 라선영 교수, 정경해 교수, 박연희 교수, 박보영 교수(사진 왼쪽부터)
이승태 교수, 라선영 교수, 정경해 교수, 박연희 교수, 박보영 교수(사진 왼쪽부터)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이 대한암학회와 함께 국내 암 연구 발전에 기여한 3개 부문 5명의 연구자에게 ‘제12회 광동 암학술상’을 수여했다고 6월 19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이승태 교수·내과 라선영 교수, 서울아산병원 내과 정경해 교수·삼성서울병원 내과 박연희 교수, 한양의대 예방의학교실 박보영 교수 등 5명이 선정됐다.

광동 암학술상은 광동제약과 대한암학회가 2012년 공동 제정한 학술상으로 12년째 암 부문의 기초 및 임상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외 SCI급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다수 논문 발표 총 세 부문에서 탁월한 연구 실적을 거둔 연구자에게 시상한다.

제12회 광동 암학술상 기초의학 부문은 국제학술지 ‘Clinical Chemistry’에 발표된 ‘Analytical and Clinical Validation of Cell-Free Circulating Tumor DNA Assay for the Estimation of Tumor Mutational Burden’ 논문을 공동 연구한 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이승태 교수, 내과 라선영 교수가 수상했다.

임상의학 부문은 서울아산병원 내과 정경해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내과 박연희 교수가 국제학술지 ‘JAMA Oncology’에 게재한 ‘Response Rate and Safety of a Neoadjuvant Pertuzumab, Atezolizumab, Docetaxel, and Trastuzumab Regimen for Patients With ERBB2-Positive Stage II/III Breast Cancer The Neo-PATH Phase 2 Nonrandomized Clinical Trial’ 주제의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양의대 예방의학교실 박보영 교수는 국제학술지 ‘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등에 여러 유수의 논문을 선보인 공로로 다수 논문 발표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6월 15~16일 양일간 서울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49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9차 국제암컨퍼런스’ 기간 중 대한암학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부문별로 각 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의료진의 연구활동을 도와 암 분야 연구가 더욱 발전해 국민 건강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휴젤, 태국서 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 론칭 세미나 성료
-현지 의료전문가 200여 명 대상으로 다양한 시술 강연

태국 '리셀비' 론칭 세미나
태국 '리셀비' 론칭 세미나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최근 태국 풀만호텔 스쿰빗에서 ‘리셀비(Licellvi, 국내 제품명 : 블루로즈 포르테)’ 론칭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6월 19일 밝혔다.

첫 순서로는 휴젤 영업마케팅본부 강민종 전무(제이월드 대표 겸임)가 리셀비 브랜드 및 특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리셀비는 휴젤의 자회사이자 국내 선도 의료용 봉합사 제조 기업 ‘제이월드’의 PDO(폴리다이옥사논) 봉합사 브랜드로, 지난 3월 태국 식약청(TFDA)으로부터 10개 제품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강 전무는 “기존 열(Heat)에 약한 PDO 봉합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이월드만의 차별화된 ‘Minimal-Heated Press Molding sculpting’ 공정 프로세스를 적용, 유지 기간, 결착력 등 제품 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이황의 원장(청담 NB의원)을 비롯해 현지 KOL(Key Opinion Leader) 3인의 시술 강연이 진행돼 행사에 참석한 현지 HCPs(의료전문가) 200여 명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 원장은 ‘How to improve lifting effect by Combination(Lifting+Fixation)’을 주제로 시술 효율성을 높이는 ‘콤비네이션 시술법’에 대해 설명, 한국의 진보된 시술 테크닉을 소개했다.

기초 시술 강연과 현지 시술 트렌드, 부위별 시술법 등 다양한 강연도 이어졌다. 크리트사다 코위트위불(Dr. Kritsada Kowitwibool)은 시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해부학적 접근’과 시술 디자인에 대해 발표했으며, 콘 림파콘(Dr. Korn Limpakorn)은 비수술적 방법의 미간 교정을 통한 눈매 리프팅을, 마룻 라하비조르(Dr. Marut Laohaviroj)는 HA 필러와 리셀비의 병용을 통한 ‘브이라인’ 리프팅 시술에 대해 설명했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가 일찍이 태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만큼 두 제품 간의 시너지를 통해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나갈 예정”이라며 “더불어 현지 의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학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리셀비 브랜드의 인지도 및 신뢰도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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